조금 일찍 내다보는 2014-2015 시즌 전망 < 퍼시픽 디비전 >
2014-2015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프리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준비해오던 많은 선수들이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각자 자신의 가치를
선보이면서 정규시즌 시작에 맞춰 15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조금은 이른 시점이지만 대충 이번 시즌 팀별 전망이 어떨지 예측해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응원하는 팀인 랄이 소속된 퍼시픽 디비전이 저에겐 가장 익숙하고 경쟁팀들에
대해 관심도 많아서 그런지 주저 없이 고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디비전은 다른 매냐분들에게
부탁드리고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2013-2014시즌 성적: 51승 31패 (퍼시픽 디비전 2위, 서부지구 6위)
PG: 스테판 커리, 션 리빙스턴, 네만자 네도비치, 애런 크래프트
SG: 클레이 탐슨, 브랜든 러쉬, 리안드로 발보사, 저스틴 홀리데이
SF: 안드레 이궈달라, 해리슨 반즈, 제임스 맥아두, 제이슨 카포노
PF: 데이빗 리, 드레이먼드 그린, 모리스 스페이츠, 미첼 와트
C: 앤드류 보것, 이즐리, 쿠즈미치
* 참고로 포지션별 맨앞에 볼드체는 선발예상 선수이고 빨간색으로 된 이름은 넌개런티 계약인
상태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통해 잔류하던지 방출되던지 할 예정입니다.
현재 13명의 로스터가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6명이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누가 남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엔 발보사, 카포노, 맥아두중에 2명이 남게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여하튼 골스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볼때 전력상승이 더 된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이번 시즌 퍼시픽 디비전 1위의 강력한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스티브 블레이크가 빠져나간 자리를 션 리빙스턴으로 업그레이드 시켰고, 조던 크로포드가
떠난 자리를 브랜든 러쉬로 채웠습니다. 안드레 이궈달라는 2번과 3번을 오가면서 활약을
해줄수 있고 드레이먼드 그린 역시 3번과 4번을 오가면서 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지난 시즌 같이 호흡을 맞추었던 Best 5가 그대로 건재한 가운데
벤치멤버가 더 업그레이드 되어 보다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점
1. 선발진이 3 시즌째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팀워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
2. 벤치멤버의 업그레이드 (션 리빙스턴, 브랜든 러쉬)
단점
1. 백업센터의 아쉬움
2.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부상의 두려움 (보것, 리, 커리)
3. 초짜 감독인 스티브 커의 능력치 (이건 장점이 될수도 있긴 하겠지만...)
이 팀은 부상없이 시즌을 잘 치뤄나간다면 충분히 디비전 1위도 가능해 보이고 컨파까지도
진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스터가 균형이 잘 잡혀있는 팀입니다.
한가지 변수라면 이번에 첫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커가 이렇게 화려한 재료들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정도가 되겠군요.
2013-2014시즌 성적: 57승 25패 (퍼시픽 디비전 1위, 서부지구 3위)
PG: 크리스 폴, 조던 파머
SG: J.J.레딕, 자말 크로포드, C.J.윌콕스, 자레드 커닝햄
SF: 맷 반즈, 레지 블락, 크리스 더글라스-로버츠, 조 잉글스
PF: 블레이크 그리핀, 글렌 데이비스, 히도 터클루
C: 디안드레 조던, 스펜서 호즈, 에페 우도
* 참고로 포지션별 맨앞에 볼드체는 선발예상 선수이고 빨간색으로 된 이름은 넌개런티 계약인
상태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통해 잔류하던지 방출되던지 할 예정입니다.
현재 클리퍼스는 총 14명의 로스터가 확정인 가운데 커닝햄과 조 잉글스가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 시즌 CP3의 백업으로 뛰면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던
대런 콜리슨이 빠져나갔고 조던 파머가 그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쏠쏠한 빅맨들이
영입되었다는 것이지요.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스펜서 호즈가 클리퍼스와 깜짝
계약을 맺으며 오게 되었고 나름 준수한 빅맨인 에페 우도 역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좀 아쉬운건 3번이죠. 맷 반즈가 선발 3번을 차지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무래도 포지션들 중에서 가장 균형이 떨어지는 포지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포머가 되는
레지 블락이 어느 정도 성장을 했느냐 그리고 새롭게 데려온 조 잉글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
주느냐가 팀의 성적과 직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 불안한건 CP3나 조던 파마 모두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들이 아니라 둘 중 하나라도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게 된다면 팀은
그대로 직격탄을 받은 효과(?) 보지 않을까 싶네요.
장점
1. 여전히 뛰어난 감독인 닥 리버스의 건재
2. 리그 넘버원 가드 CP3의 건재
3. 공수 조화가 뛰어난 강력한 프론트코트(그리핀&조던)건재와 백업 선수들 업그레이드
4. 리그 최고의 식스맨의 건재
단점
1. 상당히 빈약하고 불안한 포가 뎁쓰
2. 여전히 제일 떨어져 보이는 3번 포지션. 맥반석으론 부족해!
아무래도 시즌 막판까지 골스와 함께 디비전 1위를 놓고 경쟁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월등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어쩌면 지난 시즌
디비전 1위의 영광을 이번에는 누리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2013-2014시즌 성적: 48승 34패 (퍼시픽 디비전 3위, 서부지구 9위)
PG: 에릭 블렛소, 아이재이야 토마스, 타일러 에니스, 조 잭슨
SG: 고란 드라기치, 제랄드 그린, 아치 굿윈, 조란 드라기치
SF: P.J. 터커, T.J. 워렌, 자밀 윌슨, 케이시 프래더
PF: 마키에프 모리스, 마커스 모리스, 앤써니 톨리버, 샤블릭 랜돌프
C: 마일스 플럼리, 알렉스 렌, 얼 배런
* 참고로 포지션별 맨앞에 볼드체는 선발예상 선수이고 빨간색으로 된 이름은 넌개런티 계약인
상태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통해 잔류하던지 방출되던지 할 예정입니다.
현재 피닉스 선즈는 15인 로스터가 모두 확정된 상태입니다. 로스터를 살펴보면 포지션별
불균형이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백코트쪽은 거의 토나올 정도의 뎁쓰를 보여주고
있지만 빅맨쪽 뎁쓰는 여전히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되는게 사실이죠. 특히 센터를 보게 되는
마일즈 플럼리는 지난 시즌 생각지도 못한 깜짝 활약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어줬지만 선즈가
진정으로 플옵을 넘어서 컨파에 진출하고 NBA 챔피언이 되고 싶다면 플럼리로는 부족합니다.
게다가 서포머 알렉스 렌은 다시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된 가운데 플럼리의 뒤를 받쳐줄 확실한
빅맨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드진을 정리해서 괜찮은 빅맨을 물어오는 시도를 기대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점
1. 뛰어난 재능이 넘쳐나는 백코트(포가+슈가) 포지션
2. 생각보다 괜찮은 루키 합류 (T.J.워렌)
단점
1. 아쉬움이 많이 보이는 센터 뎁쓰 (렌의 포텐은 터질수 있을까?)
2. 본격적으로 주전 파포를 책임질 마키에프 모리스, 하지만 부족한 3점슛
저는 예상하기로는 올 시즌 잘하면 선즈가 플옵진출에 드디어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기엔 로스터 균형에 상당한 아쉬움이 보여서
쉽지 않으리라 보고 있습니다. 퍼시픽 디비전 3위 후보로 보고 있습니다. 단, 시즌중에
뭔가 특단의 조치를 통해 빅맨 뎁쓰에 획기적인 변화가 생겨서 전체적인 균형이 훌륭하게
바뀐다면 어떻게 될지 모를것 같습니다.
2013-2014시즌 성적: 28승 54패 (퍼시픽 디비전 4위, 서부지구 13위)
PG: 대런 콜리슨, 라몬 세션스, 레이 맥칼럼, 디온테 버튼
SG: 벤 맥클레모어, 닉 스타우스카스, 트레이 존슨
SF: 루디 게이, 옴리 캐시피
PF: 제이슨 탐슨, 칼 랜드리, 레지 에반스, 데릭 윌리엄스, 에릭 모어랜드, 데이빗 웨어
C: 드마커스 커즌스, 라이언 홀린스, 심 훌라
* 참고로 포지션별 맨앞에 볼드체는 선발예상 선수이고 빨간색으로 된 이름은 넌개런티 계약인
상태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통해 잔류하던지 방출되던지 할 예정입니다.
현재 킹스의 로스터는 13명의 계약이 개런티 된 상태이고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5명이 열심히
경쟁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어랜드, 버튼, 존슨에서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모어랜드는 확정되고 어쩌면 나머지 한자리는 생각지도 못한 다른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하튼 킹스의 로스터를 보게 되면 포가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대동소이해 보입니다. 아이재이야 토마스와 레이 맥칼럼으로 꾸렸던 작년 포가진에
비해 대런 콜리슨과 막판에 라몬 세션스를 영입함으로 좀 더 탄탄한 포가진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아쉬움만 남겨주었던 벤 맥클레모어가 아직까지는 유력한 선발 2번
후보이지만 프리시즌 동안 닉 스타우스카스가 어떤 활약을 보이느냐에 따라 주전 자리가
좀 흔들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루디 게이가 킹스와 재계약 하면서 3번을 굳건하게
지켜줄 예정이고, 관건은 선수가 넘쳐나는 파포 입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던
칼 랜드리가 돌아왔고 레지 에반스에 탐슨에 데릭 윌리엄스까지... 게다가 이번 오프 시즌에
에릭 모어랜드까지 -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 데려와서 파포만 5명이 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커즌스의 백업을 봐줄 선수로 홀린스 하나는 좀 부실해 보이구요.
차라리 파포를 잘 정리해서 준수한 백업센터와 트레이드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점
1. 포인트 가드 뎁쓰의 업그레이드
2. 루디 게이의 재계약으로 인해 굳건해진 3번 포지션
3. 준수한 선수들이 넘쳐나는 4번 포지션
4. 여전히 차세대 Top 센터인 커즌스의 건재
단점
1. 상대적으로 아쉬운 뎁쓰를 보이고 있는 센터. (커즌스 쓰러지면?)
2. 역시 살짝 아쉬움이 남는 2번과 3번 포지션 뎁쓰
3. 새로운 포가들이 팀을 잘 조율할수 있을까?
토마스의 빈자리는 콜리슨과 세션스가 충분히 메꿔주고도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주전으로
뛰게 될지는 어쩌면 계속 더 지켜보고 결정할 가능성도 있어보이구요. 현재로서는 콜리슨이
주전, 세션스가 백업으로 나오겠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집니다.
게다가 2번 주전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될 맥클레모어와 스타우스카스가 팀의
경쟁력을 한단계 올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지난 시즌에 비해 좀 더 향상된 성적과 결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시즌처럼 랄과 디비전 최하위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랄에 비해서는 그나마 좀 더 균형 잡힌 로스터를 보유하였기에 조금 더 우위에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2013-2014시즌 성적: 27승 55패 (퍼시픽 디비전 5위, 서부지구 14위)
PG: 스티브 내쉬, 제레미 린, 조던 클락슨, 로니 프라이스, 키스 애플링
SG: 코비 브라이언트, 웨인 엘링턴, 자비어 헨리, 자바리 브라운
SF: 웨슬리 존슨, 닉 영, 로스코 스미스
PF: 카를로스 부저, 줄리어스 랜들, 라이언 켈리
C: 조던 힐, 에드 데이비스, 로버트 세크레, 제레미 타일러
* 참고로 포지션별 맨앞에 볼드체는 선발예상 선수이고 빨간색으로 된 이름은 넌개런티 계약인
상태의 선수들입니다. 이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통해 잔류하던지 방출되던지 할 예정입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13명의 선수가 계약이 확정되어 로스터에 남아있고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6명의 선수들이 경쟁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웨인 엘링턴, 로니 프라이스가
최종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캇 감독은 루키 보다는
경험이 좀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랄은 아직 제대로 정규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라이언 켈리, 조던 클락슨, 닉영 그리고 제레미 린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불행중 다행은 이들중 정규시즌이 시작하고 한참 뒤에 복귀 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닉 영 하나 뿐이라는 것이죠. 코비와 내쉬 역시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
벌써부터 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장점
1. 코비가 돌아왔다!
2. 오랜만에 쏠쏠한 루키가 두 명이나 합류하였다.
3. 감독도 바뀌었다!
단점
1. 코비가 이전과 같은 기량으로 돌아왔을까?
2. 고만고만한 빅맨들로 북적거리는 프론트코트.
3. 여전히 수비는 엉망이다... 감독이 바뀌었는데도....
올 시즌 랄은 코비의 화려한 복귀와 얼떨결에 합류하게된 부저와 같이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했고 간만에 루키도 - 그것도 상위픽에서 - 영입하는등 나름 쏠쏠한 전력 보강이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뭔가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이고 뭔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듯한 로스터가
이번 시즌 랄의 전망을 힘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듯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디비전 최하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많이 아쉽긴 하겠지만 말이죠....
디비전 하나 Preview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과연 저의 예상대로 디비전의 순위가
결정될지 아니면 여러가지 새로운 변수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고 동시에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자, 이제 다른 디비전의 전망도 부탁드려요~
조던 크로포드도 중국 간지는 몰랐네요. 블라체에 비즐리, 크로포드까지... 비즐리말고는 그다지 경쟁력 없다고 보여지진 않는 선수들이었는데... 뭔가 좋은 선수들 빼가는 엄청난 리그가 된것도 같네요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