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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3점슛 트랜드에 2차혁명기가 찾아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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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3-31 23:17:02



덴버시절까지 멜로는 외곽슛이 특출난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성공률 40% 찍은적도 없고 3점슛100개 이상 넣은 시즌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작년에 뉴욕에 오자마자 점퍼와 3점슛 비중을 드라마틱하게 늘리고 있죠.....  

 작년에 5-4-9 하면서 처음으로 40%대 3점슛 달성했지만 스탯효율때문에 뭔가 슛을 아낀다는 인상을 줬던 듀란트도 올해에는 어떤경기에서는 3점슛 연습하냐는 소릴 들을정도로 3점슛 비중이 엄청 늘어난 체감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감이 단지 이 2명의 스타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음은 3점슛 라인을 떙겼다가 다시 7.24 M 로 롤백한 97-98 시즌 이후에 지금까지 리그 평균 3점 기록입니다.

97-98 시즌에 3점 비중이 팍 쪼그라든 이후로 다시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해서 제가 초록색으로 표시해둔 1차 혁명기때 팍 증가해서 6~7년간 일련의 경향성을 보이다가 위에서 언급한대로 작년부터 다시한번 3점 비중이 뛰어올랐습니다. 3점 비중이 올라갔지만 성공률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향은 올해 개인 3점슛 성공 기록을 보면 훨씬 더 명확해 집니다.


추세로만 보면 1위부터 7위 듀란트 그리고 10경기 남은 케빈 러브 까지는 충분히 한시즌 3점슛 200개 성공이 가능해보입니다.  카일 라우리는 좀 빡세보이지만 몇경기 미쳐주는 경기 나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고요. 물론 저중에 커리빼고는 모두 3점슛 성공에있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저렇게 200개를 강조하는 이유는 한시즌 200개 3점 성공이라는게 물론 만만한 기록이 아니기 때문이죠. 

레지밀러, 글렌 라이스 같은 특급 3점 슈터도 커리어중에 단 1번만 시즌 200개 3점슛을 달성했을 뿐이고 레이앨런도 커리어중에 6번만 달성한 기록입니다.  06-07 07-08 12-13 시즌만 특출하게 각각 3명씩의 200개 이상 3점 성공 달성자가 나왔을 뿐이고 그 이외에엔 복수의 (2명이상) 200개이상 3점슛 달성자가 나온 시즌은 없습니다.  한시즌에 한명 나오기도 어려운 기록이죠. 그런데 올해는 무려 9명이나 그것이 유력해 보이니 역대급으로 가고 있는것이죠. 앤트완 워커처럼 무작정 난사해서 얻어낸 기록도 아닙니다. 면면히 보면 모두들 40%에 육박하는 고효율로 달성하고 있는 기록들입니다.


올해 이렇게 역대급으로 3점 추세가 가는데에는 보편성과 특수성이 있다고 보는데요...

 먼저 특수성으로 보자면 슈터 포텐셜을 가지고 있던 릴라드,제랄드그린,클레이톰슨,듀란트 같은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그 잠재력을 폭발시킬 시점이 일치했다는 것이겠습니다. 제랄드 그린은 좀 의외긴 하지만 재작년에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죠. 선즈팬들이 제랄드 그린 재계약에 4~5mil을 생각하고 있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저는 택도 없다고 봅니다. 웨슬리 매튜스가 루키스케일 이후에 따낸 계약이 6~7mil...3점밖에 할줄아는게 없는 카일코버도 6~7mil은 받고 있습니다.  한해 반짝 아니냐고 의심해서 4~5mil을 생각하는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보여준 바로는 6~7mil은 최저선으로 깔고가는 금액일거 같고 그린에게 관심있어할 팀은 수두룩 할거라고 봅니다..

리그 추세의 보편성으로 보자면

2000년대 초반에도 림을 우선 사수하는 트랜드가 있었고 림을 내주느니 외곽슛을 강요하는 수비법이 괜찮은 수비법으로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디트로이트, 인디애나가 경기당 60실점 밖에 안하던 시절 말이죠... 하지만 1차혁명기 (05~07) 부근에 디트로이트도 손더스를 영입하고 꽤나 공격적인 농구로 틀을 바꿨고 샌안토니오나 르브론의 팀도 3점슛터를 수집하는 메타를 추구하기 시작했죠...

 최근에 샷차트를 중시하는 해외 농구 칼럼을 보자면 아예 롱2를 팀이 선택할수 있는 최악의 옵셥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점점 로테이션 수비와 3점슛을 컨테스트 해야하지 않냐는 분위기가 형성되는거 같구요... 이제는 무작정 외곽이 아니라  롱2를 강요하는 시대가 되었달까요..

2000년대 후반부터 빅맨과 2대2 하는 픽앤롤 메타가 조금 약화된 시점이 있다고 보구요... 픽앤롤 보다 라존론도같은 플레이어들이 페인트존으로 진입해서 직접 균열을 만들어내는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스티브내쉬식 2대2 픽앤롤을 전개하기에 그에 따라줄 빅맨이 뭔가 없어졌다는 느낌이고... 픽앤팝으로 롱미드레인지 게임을 해줄 선수는 보쉬나 이바카 외에 떠오르는 선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의 픽앤롤은 투맨 게임이라기보다  볼핸들러가 스크린타고 직접 3점을 노리는 픽앤롤 어거지로 이름붙이자면 원맨픽앤롤과 처음부터 제3자를 계산에 넣고 전개하는 3맨 픽앤롤 같은게 성행중이라고 봅니다.  칼데론이나 커리같은 3점슛에 자신있는 플레이어들은 스크린 한번 타고 3점슛 바로 올라가 버리고요...  헷지 기술같은 픽앤롤 수비법이 계속 계발되면서 픽앤롤도 두명의 게임이라기보다 수비의 균열을 만들어서 제3의 인물을 개입시키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지역방어 도입이후에 팀디펜스로 림을 사수하는게 엄청 발달해 있기때문에 2대2로 바로 결과를 내기보다 균열을 만들어서  처음부터 윅사이드에 3점슈터의 기회를 노리는 쪽으로 구사하는듯도 싶구요... 또는 예전에 댈러스가 마이애미를 무너뜨릴때 선보였던 키드와 챈들러가 픽앤롤하는척 하다가 챈들러가 이중 스크린 걸어서 노비츠키가 3점슛을 노린다던지... 뭐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인상과 의견일 뿐이고 정확하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쩄건간 현대농구에 있어 3점슛은 효율적이면서 피할수 없는 공격법입니다. 1.5배의 가치를 지닌대다가 같은 값이면 외곽내주자는 심리가 수비쪽에선 있으니까요 리그추세도 그걸 증명합니다. 아무리 강력한 수비와 운동능력을 지닌팀도 3점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수 없을겁니다.  겁도없이 페인트존으로 들이닥치는것보다 묻지마 3점이 더욱 효율적인 공격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04-01 09:00:0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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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3-31 20:30:33

04-05시즌에 3점슛 200개 넘긴선수가 무려 5명이나 되었는데, 올시즌은 10명도 가능할것 같은 페이스입니다. 올려주신 기록에서도 보듯이 팀당 무려 21.4개.. 


댄토니의 피닉스 시절 영향도 컸다고 보고요. 현재 휴스턴은 리그 최다 3점슛 시도팀인데 휴스턴의 산하 D리그 팀인 바이퍼스는 35개정도의 3점슛을 경기당 시도하는 실험(?)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WR
2014-03-31 20:33:39

페이스가 좋았던 라이언 앤더슨이 부상 아니었다면 올해 정말 10명 깔았을거라고 봅니다. 라이언 앤더슨은 작년에도 200개 달성 했었죠

Updated at 2014-03-31 20:44:46

사실 저 정도 성공률이면 더 던져도 되죠..

앞으로도 당분간 시도가 꾸준히 늘어날 것 같네요.

리그 평균 롱2 성공률이 38% 정도 밖에 안되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2014-03-31 20:36:25

이런거 보면 스페이싱이 중요할것도 같지만 하워드+양궁으로 파이널찍던 올랜도 생각하면 보드장악력 쩌는 센터가 더 각광받을것 같기도 하고 

2014-03-31 23:26:37

센터가 직접 득점하는 것보다
스페이싱 잘하고 킥아웃 좋고 공격리바운드 잘따네고
수비의 중심을 잡는 것이
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나 싶네요. 노이가 트랜드 센터의 전형인듯

2014-03-31 20:50:33

본문의 내용에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스티브내쉬식 2대2 가 없어졌다고 말하긴 좀 뭐한게...

본래 댄토니 오펜스가 탑에서의 2대2 를 통해 수비에 균열을 내고 윙과 양쪽 코너, 롤맨까지 봐주는 공격방식을 취하죠. 댄토니 오펜스가 리그에서 트렌드로 자리잡고 나서 거의 대부분의 팀들이 탑에서 일단 스크린 한번 받고 시작하는 패턴의 공격양상을 보이고 거기에서 한발짝 더 나아갔다는 생각입니다. 전술의 발달로 과거보다 좀 더 쉽게 오픈찬스를 만들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WR
Updated at 2014-03-31 21:05:07

아마레의 공격력을 제1옵션으로 염두해두고 '우연적으로'  제3의 인물을 찾는것에비하면  요즘은 보다 '의도적으로'  제3의 인물을 주공격으로 생각하는 구사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보네요

이영상의 1분 51초 부근을 보세요.  스크린서준 선수가 브랜든 라이트인가 그럴텐데 아마레때처럼 스크리너를 공격 1옵션으로 생각하고 클러치 타임에서 그에게 마무리 시키려던건 아니라고 봅니다,,,오클쪽에서도 몬타가 슛쏘리라보고 헷지들어가버리고 스크리너에게는 커버갈걸 염두해두게 균열을 만들었죠... 하지만 제가보기엔 처음부터 윅사이드에서 대기타던 노비츠키를 노린 픽앤롤이라고 봅니다


2014-03-31 23:17:02

내쉬의 2:2 라고 협의로 생각하시면 일견 맞는 듯 보이나, 

내쉬가 폭발하게 만든 것은 댄토니와 그의 전술이고, 댄토니 식의 포가가 탑에서 픽 받고 시작하는 하이픽앤롤 전술이라고 얘기하면 본글에 말씀해주신 많은 얘기들이 아이러니컬하게(?) 댄토니 오펜스의 영향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댄토니 피닉스는 Q 리차드슨 등 3점슈터의 힘이 내쉬-아마레에 비해 조금 적었던 느낌이라면
댄토니 뉴욕, 특히 린새니티 뉴욕은 전형적인 댄토니 오펜스이면서도 3점 롤플레이어에 크게 의존하는데요, 당시 스티브 노박, 숀 윌리엄스(스페셜리스트라 하긴 좀 그렇지만) 등의 3점 스페셜리스트를 염두에 둔 하이픽앤롤 - 외곽 볼 무브먼트 이후 3점은 '의도적인' 제3의 인물을 찾는 픽앤롤입니다.

요약하면 댄토니의 하이픽앤롤 오펜스는 아마레 등 인사이더 볼투입 후 해결 or PG의 드라이브인으로 끝나는 2지선다 오펜스가 아니라 그로 인한 3점 스페셜리스트의 찬스까지 함께 보는 3지 이상의 오펜스이므로 '3지'가 변화의 키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좋은 분석인데, 외려 댄토니 식 하이픽앤롤 - 스페이싱 농구를 받아들여 쓰는 전술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제게는 총론적인 결론에 가까워 보이네요. 그리고 아마도 90년대의 걸출한 대형 센터들이 최근 부재한 것이 이러한 트렌드가 운때를 맞게 된 배경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샤크 있으면 그냥 인사이드 공투입 하면 2점이니 굳이 3점 노릴 필요가..)
2
2014-03-31 21:23:03

예전에는 3점슛이 강력한 포스트업 공격옵션 or 슬래셔에게서 파생되는 부수적인 공격역할이었다고 보면 이제는 3점슛이 강력한 포스트업 공격옵션 or 슬래셔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우선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강력한 센터나 포스트업을 갖춘 선수만 없어진게 아니라 2,3번 라인의 슬래셔들도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1번들이야 어차피 3점슛을 겸비하고 있고 포스트업은 대부분안하니 슛or돌파라 완전 없어지지는 않겠지만요.)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 중 하나인 okc나 마이애미를 봐도 3점슛 별 생각없이 쏘는 것 같은데 (거기다 올해는 각각 롤플레이어들의 3점슛 성공률도 유난히 안좋구요.) 리그 최강팀 중 하나죠.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3점슛의 존재만으로 전술의 다양성이 확보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4-04-01 13:12:23
마지막 문장 공감합니다.
히트 경기를 보면 르브론이 왼쪽 탑에서 공을 잡을때 레이알렌의 오프더볼 움직임에 따라 공격 로테이션이나 르브론의 아이솔 범위가 달라지는걸 볼 수 있는데
공을 잡은 주요 공격수가 아닌, 외곽슛 스페셜리스트에 의해 공격전술 선택권이 달라진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보쉬의 존재로 인해 지난 플옵때 히버트/던컨을 벤치로 불러 들였던 점도 있고요. 
2014-04-01 00:04:43

좋은글에 좋은 댓글이 많군요!

Updated at 2014-04-01 06:29:48

이미 몃달전 네이버 기사에 나왓던 내용이조

WR
Updated at 2014-04-01 09:15:57

 무슨 기사를 보고 쓴건 아닙니다. 있다면 링크 좀 걸어주세요... 인상을 받은건 어제봤던 골든스테이트 경기에서 3점슛 성공 순위 띄워줬을때 뭔가 놀라우면서도 평소에 생각하던거랑 일치해서 말이죠...  200개 근접하는 선수들이 여럿 나올거라는건 최근에서야 알 수 있는건데 몇달전 기사에서 그런 수치를 제시 했었나요?

그리고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주무기인 풀업 미드레인지 점퍼에 대해 회의를 느끼며  3점이 더 효율적이다라고 발언했던거...  몇몇 해외칼럼니스트들이 롱2에 대해 불신하는 듯한 뉘앙스의 논조를 보여준다는점...  제게 영향을 준건 뭐 이런 것들입니다... 

2014-04-01 11:39:44

서버럭이 그런발언을 햇나요???어떠발언인지 알수잇을까요...

WR
2014-04-01 12:10:58
2014-04-01 10:24:58

잘 읽었습니다. 지금의 야구에서 삼진이 끝을 모르고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농구에서도 본격적인 통계에 근거한 효율성의 추구로 인해서 3점슛의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2014-04-01 11:57:44

헉 코버 저게 뭐에요?

삼점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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