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에 얽힌 사연들. 나름대로 붙여보는 더비명
챔결까지는 다루지 않고,
4강까지만 경우의 수에 따라 다뤄보려 합니다.
6강
케티 vs 모비스: 동고동락 더비
양팀 사령탑인 송영진-조동현 모두 데뷔팀은 케티가 아니었지만 케티로 와서 선수생활이 꽃피었음. 케티에서 7년간 동고동락한 양 사령탑이 적으로 만나게 되는 상황.
스크 vs 케씨씨: 복수혈전
물론 케씨씨 입장에서 붙인 네이밍.
케씨씨의 해괴한 역사 중 하나가, 전신 현대시절부터 스크를 플옵시리즈에서 만나면 모두 탈락하였으며, 지난시즌 6강에서도 3전전패로 광속탈락.
하지만 지난시즌에도 3패에 비해 경기내용들은 접전이었고, 이번시즌 풀핏의 케씨씨는 무서움을 많이 보여줬던 터라 이번에야말로 스크에 대한 플옵 트라우마를 떨쳐낼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듯. 또한 선수차원에서 보면 최준용도 스크에 대한 복수혈전이라 할 수 있는 상황.
4강
디비 vs 스크일 경우: 그냥 플옵
사령탑간 관계든, 선수간 관계든 뭔가 딱히 얽힌 게 없음. 네이밍 붙이기 참 애매한 더비
디비 vs 케씨씨일 경우: 사제 더비
지금까지의 디비(원주 프랜차이즈) 우승 세번은 모두 전창진감독이 일궈냈으며, 그 우승은 모두 김주성과 함께했음.
그렇게 디비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일군 김주성과 전창진이 만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으로 보임. 과연 김주성이 청출어람을 보여주고, 나아가 전창진 아닌 감독의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인가.
엘지 vs 케티일 경우: 양홍석 더비
케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다가 엘지로 옮겨서도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낸 양홍석이 친정을 겨냥하게 됨.
앨지 vs 모비스일 경우: 쌍둥이 더비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듯. 양복입은 형과 카라티입은 동생의 대결. 부모님 입장에선 양산장사 짚신장사 느낌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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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 SK를향한 복수라는 명분이 존재하나요? 부상끝까지 치료해주고 기다려줬는데 정작 다음시즌 FA 염두하고 파이널까지 게임 안 뛴건 본인아닌지요… 오히려 최준용에대한 SK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보입니다 이번 시리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