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동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대학교 1학년 때, 4년 전, 논리적 쓰기와 토론 수업에서 혼전동거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고 A4 1장 분량으로 본인의 생각을 적어 교수님께 제출했었습니다. 그때 그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의 혼전동거에 대한 찬반 비율이 8:2, 7:3 정도 였습니다. 저와 동기들이 각자 혼전동거에 관한 자료를 구하고 읽어보니, '혼전동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학생들이 더 많았어요. 

  제가 1학년 일 때와 동기들 그리고 글쓴이님의 아는 동생은 혼전동거에 대한 생각을 피력한 것 뿐이지 실제로 혼전동거를 하겠다는 것과는 다르니까요..!

이기적인거같은데..남이사 하던말던 별 신경안쓰는데 동거경험있는 여자를 소개받고싶진 않아요. 물론 저도 안할거구요

저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연인 사이에 섹스하는 장소가 모텔이든 자취방이든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구요, 결혼 후 단기간 안에 이혼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 결혼식에 쓸데없이 돈,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결혼 생활 연습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같이 생활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면도 있구요. 근데 제 입장이 이런거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네요.

찬성도 아니지만 반대도 아닙니다.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거죠.

진짜 결혼할 사이라면 동거해보는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구요. 실제 같이 사는거랑 데이트만 하는 건 정말 다르겠죠. 제가 결혼을 안해봐서 뭐라 말하기가 애매하네용.

그리거 흔히 동거하면 문란하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정말 어이가 없는게 동거 안하면 섹스 안합니까. 어차피 할 거 다 하고 이제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인 사이에 관계하는 건 당연한 걸텐데 그걸 굳이 쉬쉬하고 숨기고 그런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연인 사이에 어디 수일동안 여행하거나 동거를 한 경험이 왜 부끄럽게 생각되는지 제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다르니깐 딱히 별 의견은 없네요. 전 아무래도 안할거 같긴한데 상대방이 숨기지만 않는다면야...

찬성반대 저거는 좀 바꿔서 물어보면 결과 완전 바뀔겁니다.

'내 배우자의 동거경험이 문제되지 않는다' 라고 물어보면 그렇다 30 아니다 70 정도 나올껄요.

다들 내 얘기 아닌것에 - 거기에 무기명으로 설문했을테니 - 쿨해지는 경향이 있죠 (저 역시 그렇구요). 

개인의 삶의 모습은 개인이 정하는거죠. 그로인해 나중에 결혼할때 문제가 생긴다면 그 또한 책임지는거구요. 하겠다는 사람 말릴것도 없고, 근데 대신에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불타는 사랑만 가지고 쉽게 같이 사는걸 결정하면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겠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거해본다고 결혼을 앞두고 더 지혜로운 결정을 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동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에 동거를 한다고 이혼률이 떨어지는건 아니라고 봤어요.

연애랑 동거는 다르지만, 또 결혼생활은 틀리구나..라고 생각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동거기간 1년 반정도 갖고 결혼한 선배말 들어보니 동거를 하고 결혼을 해도 몰랐던 부분이 쑥쑥 튀어나온다고 크게 의미있는 예방접종처럼 여기지 말라더라고요. 어차피 그사람의 깊숙한 부분은 결혼하고 나서부터 알게 된다고.

굳이 찬반을 따지자면 반대에 가깝습니다만 동거 사실을 숨기지만 않는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을거 같네요.

저는 동거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막상 제가 결혼 할 사람은 동거 경험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기적인가요..?

오 뭔가 여기는 조금 더 밸런스가 맞는 것 같은데 투표한 번 해볼게요!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지만 저는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동거 = 손주를 보는 일
결혼 = 내 아이를 보는 일

손주는 이뻐해주고 잘해주지만 결국 전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같이 계속 부대끼며 짜증도 나고 아이한테 화도 나고 훈육도 시켜야 하지 않죠.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100%센트는 안 됩니다.

하지만 내 아이의 육아는 부모의 책임하에서 아이가 자라고 성장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어쨋든 부모의 노력과 경험으로 인해서 맞춰지고 아이가 영향을 받죠.

딱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동거했다고 결혼생활이 원만할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 물론 선택은 자유.

저는 반대합니다만 동거하는 사람을 뭐라 하지는 않습니다. 어짜피 남이고 내 배우자만 아니면 됩니다.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른걸 내 사고를 남에게 강요는 못하죠.

다만 남자든 여자든 동거 경험이 있는 사람은 결혼전에 배우자에게 떳떳하게 밝히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지 숨기고 결혼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귀어 본것과 동거는 엄연히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34살입니다.

동거 나쁘지 않게 생각합니다. 결혼하기전에 서로 어떤 성향이 있는지 같이 살면 어떤점을 생각해야할까 미리 알 수 있는건 상당한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편이 만약 다른 사람과 동거했던 경험이 있다면 어떨까? 전 전혀 상관없습니다. 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니까요.

생각하기 나름이지 동거라는게 흠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PS. 동거와 임신의 관련성은 그닥 없다고 봅니다.

강제할 순 없으니 필수까진 아니더라도 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같이 남이랑 살아보는 경험이 매우 적은 나라에서는요. 배울 게 많습니다. 그리고 동거생활 하면서 깨지는게 결혼하고 깨지는 것 보다 훨씬 낫죠. 절차며 비용이며 낭비가 어우...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대로 동거랑 임신이랑 연관이 있을까요? 따로 산다고 관계를 안 맺는건 아닙니다. 같이 사나 따로 사나 피임 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안합니다.

동거도 동거 나름이라

어떤 상황이었는지 봐야죠

대학생들이 하는건 주제넘는 일이죠. 적어도 자기 앞가림 가능한 정도는 되고나서 해야 다른사람 한테 폐 안끼칩니다.

반대는 안하는데,
동거해본다고 결혼 예행연습이 될거 같지는 않네요. 동거 때 본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죠.

아 그리고 위에 댓글 들을 보니
대부분이 동거=성관계 횟수(?) 여부(?) 등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저는 기혼자로서 그런 부분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 했을때...
동거 = 거의 단 둘만의 문제
결혼 = 주변 환경의 개입 ( 양가 부모님, 미래 나아갈 방향 , 자녀여부 혹은 자녀의 상황)
이게 가장 큰 차이라고 보기 때문에
결혼의 예행 연습이라는 점에서 공감할 수 없고 또 이혼율을 낮추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혼전 성관계 때문에 동거를 찬/반 하는거라면
그건 진짜 개인의 사상에 달렸다고 밖에 말씀 못 드리겠네요..
예를 들어 나는 자유로운 성활동을 해왔는데 나중에 만난 결혼하고픈 상대는 혼전순결을 지켜왔고 배우자될 사람도 지키길 원하면.... 상호 문제가 될 수 있겠죠.

결혼 하신분들 중에 동거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 같아요.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한 혼전동거는 크게 의미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슨 의미가 있나싶어요 저는 미래의 제 배우자가 동거경험있어도 상관없습니다. 모텔이나 호텔이나 자취방이나 말만 동거안했지 둘중하나 자취하는데 사귀면 모 반 동거일수도있도요

사실 이 질문을 제대로 하려면 혼전 순결이 중요하다,아니다 가 핵심이 아닐까요?

이러한 가치가 이미 이 시대에는 아무 의미없는 가치라면 토론 자체가 의미 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