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맨땅에 헤딩 유럽여행기 시즌2- 포르투갈 파티마.

 
6
  327
2020-02-16 03:22:50

※감사하게도 저번 글에 많은 추천이 달렸습니다.

좋게 봐주신 매냐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번 편은 파티마입니다.

파티마는 제겐 있는지는 몰랐지만 친숙한 이름이었습니다.

파티마 산부인과에서 태어났거든요.

실제로 있는 도시인지는 포르투갈 가이드북을 보면서 알았지만요.

 

파티마는 프랑스 루르드 성모 발현과 함께 가장 유명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며

성지로 꼽히는 곳이기에 관광 목적으로 가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종교가 있는 분만 가는 곳은 또 아닌 것 같습니다.

저또한 종교가 없으나 호기심에 이끌려 간 곳이라...

실제로 가보면 종교목적으로 오신 분들도 눈에 띄이나 가족단위의 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리스본에 있을 당시 파티마를 먼저 갈까 신트라를 먼저 갈까 하다가

신트라는 가기가 쉬운 편이여서(호스텔 바로 앞이 기차역.) 좀더 일찍 일어난 날에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서

가게 된 곳이기도 하네요. 

 

-> 버스로 1시간반~2시간 정도 걸립니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정류장쪽으로 이동한 후에 가야하는데 구글맵 특성상 층으로 복잡하게 나뉘어져 있는 경우 찾기가 어려워서 저또한 감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녀본 후에 겨우 정류장을 발견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다시 가면 찾을 수 있겠지만 구글맵 보고선 못 찾을 것 같네요 이건 스페인 행 야간버스 타러 갈때도 그랬습니다. 

 

-> 전날 늦게 자고 푹 쉬다가 나온 지라 이미 해는 중천. 그리고 날씨가 좋은만큼 매우 더웠습니다.

그럴 땐 시원한 콜라 한잔이죠.  한국에선 더울 때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포르투갈에선 더울 땐 찾기 쉬운 콜라로 대체하였습니다. 

 

-> 정류장을 나와 천천히 걷다보면 금새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우둘두둘한 길들이라 혹시 캐리어를 끄는 분은 매우 불편하실 것으로 생각되네요. 

 

-> 파티마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로 들었습니다.

교황의 모습도 보이네요.   

 

 ->전경입니다. 엄청나게 넓습니다. 축구장 하나보다 더 클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 뒷편은 이렇습니다. 저 십자가 또한 엄청나게 큽니다.

먼가 에반게리온 느낌이........ 

 

-> 중심부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꽃이 이쁘게 폈네요. 

 

-> 중심부 왼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사입니다. 일단 저는 알아들을수 없어서 잠시 있다가 나왔습니다.

저는 딱 여행다니면서 크게 불편하지 않을만한 정도의 영어구사능력이라. 

 

-> 좀더 왼쪽을 가보면 있는 것들입니다. 섬뜩할 정도인데 저것들을 불태웁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건 대낮인데도 진짜 먼가 섬뜩.. 깜짝 놀랐습니다. 

 

-> 저 불타고 있는 곳에 던져서 태웁니다. 여자 관광객이 들고있는 것도 지팡이 같은게 아니라 저기 넣어서 태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공양같은 것을 하는것인지.. 영어가 짧으니 물어볼수도 없고요. 

 

-> 날씨가 워낙 더웠기에 더 이상의 불구경은 불가능.

대성당으로 향합니다. 향하던 중에 너무나도 화목한 가족(외국인)이 저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무릎까지 꿇으며 혼신의 힘을 다해 사진을 찍어주었네요. 역시 사진은 한국인? 

 

-> 기둥이 워낙 많아서 가보진 못했지만 그리스 신전 같기도 하고... 

 

-> 대성당으로 들어가기전에 쭈욱 들러봅니다.

 

 

-> 2장의 사진만 올렸는데 저는 이 벽화를 보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을 저렇게 힘든 모습이 그대로 담긴 느낌으로 표현한 것을 처음 보았고

둘은 로마병사들이 정말 악독하게 나오고 인물 하나하나마다 표정을 신경써 놓았습니다.

제 짧은 여행때 본바에 의하면 이런 건 처음 보는 느낌. 

 

-> 자 이제 대성당으로 

 

-> 들어가면 왼쪽에는 이런 느낌. 

 

-> 오른쪽은 이런 느낌입니다. 

 

-> 성모 마리아를 만난 목동들의 무덤입니다. 들어간 기준 왼쪽에 2분의 무덤이 1분의 무덤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 전경입니다. 가운데 서 계신 분은 마치 모델처럼 서있군요. 매우 더운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나 많았습니다.  

 

-> 앞쪽입니다.  

 

-> 이런 스타일의 스테인드글라스도 처음 보네요. 사진을 박아놓은듯한 느낌. 

 

-> 순례자들의 상징인 가리비죠. 사진상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물이 있어서 저 물은 손가락으로 이마에 찍은 후 기도하시더군요.  

 

-> 뒤에서 사진을 한번 찍고 저도 잠시 앉아 마음을 가라 앉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뒷문으로 나왔을 때 풍경입니다. 나무들과 조그만 건물들이 몇개 있고 유럽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화장실을 갈 수 있습니다. 

 

-> 그런 후 이제 슬슬 정류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 머든지 큼지막 합니다. 손이 커요 ~~ 

 

-> 말그대로 랜드마크.

 

-> 뒤쪽은 별건 없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중요체크.

 

-> 성인이실텐데 제가 누군지를 모르네요. 패스..

 

 

 

 애석하게도 파티마에선 음식사진이 없습니다.

돈아낀다고 납작복숭아만 먹고 다녔거든요.

대충 껍질 벗겨낸 후 우걱우걱.

납작복숭아는 이번 여행 때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서 과일 좋아하시는 분은 꼭 추천드리구요.

 

파티마 같은 경우는 사실 꼭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시 같습니다.

다만 자신이 신앙심이 강하시거나 한번 쯤 이런 곳을 가보고 싶으시다 혹은

리스본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은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저는 만족했거든요.

그리고 밤까지 있으면 좀더 낫다고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알아냈는데 여기 가서 자고 올 생각은 제게 없었기에...  들어보니 파티마에 계시는 한국인 수녀분께 도움을 받아서 다닐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파티마를 갔다올때까지만 해도 제 여행 최초로 정말 순탄하였는데

스페인을 가면서부터 이런저런 일이 발생해서 재밌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네요.

인종차별에 지각해서 기차표도 날리고 그외 등등.

 

다음 편은 

갑작스럽게 가게 된 곳

'세비야' 입니다.

2
Comments
2020-02-16 12:23:41

이번 여행기도 잘 봤습니다~ 사진 다 멋지네요

WR
2020-02-17 00:35:06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편이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