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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소소한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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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9 01:23:13

일상속에서 겪어봤던 소소한짜증에 대해 작성해봅니다.

1. 어느 한건물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다들어가고 나중에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양쪽어깨로 부딪혔습니다. 버튼 앞에 있던 사람은 열기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었고, 무슨일이 벌어졌든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버튼앞에 있는 사람이 버튼을 누루고 있는게 맞는건데, 저렇게 모르쇠로 서있지말고 좀 홀딩버튼좀 누루고 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2. 최근 볼일보다가 신호등으로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신호등 대기하면서 서있기 위해 움직이는데 뒤에서 자전거가 앞으로 오면서 제다리를 스치더라구요. 살찍스친거라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자전거 주인은 모르는건지 무반응상태더라구요. 일부러 그러지 않았겠거니 생각되서 말하지 않았지만, 바지를 보니 바퀴에 묻은 먼지가 묻어져있었고, 기분은 언짢아지더라구요.

 

3. 마찬가지로 최근에 있었던 일인데, 좌회전 대기신호때 앞차가 좌회전 해야하는데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크락션을 눌러도 안가더라구요. 신호는 끊어졌고, 그차는 좌회전만 되는 차선에서 직전신호때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좌회선 신호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 한번은 2차선 도로에서 저는 1차선에서 서있었고, 제 앞에 차한대가 있었습니다. 직진신호가 되었고, 앞차는 직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락션을 눌렀는데도 안갑니다. 다른짓하는것인지 다른짓을 하고 있었다면 크락션소리는 들었을텐데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2차선으로 변경해서 질러갔습니다. 그런데 2차선으로 변경하니까 그차도 같이 직진하더라구요. 크락션 소리울릴때는 안가더니 일부러 그러나 생각이들더라구요. 이런 두가지 경우는 많지는 않겠지만 이전에도 몇번 겪어봤습니다. 심지어는 밤에 있었던 일인데 1차선밖에 없는 도로에서 앞차가 멈춰서 있길래 크락션을 눌러도 미동이 없어서, 중앙선을 넘어가 가로질러 간적도 있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 많은것 같습니다.

 

4. 극장에서 영화를 볼때였습니다. 좌석이 맨뒷자리였는데, 앞좌석에 앉은 사람이 자세를 뻣뻣하게 앉아서 머리때문에 스크린 아랫부분이 살짝 가려졌었습니다. 그래도 대부분은 보이긴 하지만 신경이 쓰였습니다.그사람이 잘못한건 아니겠지만 자세를 조금 낮출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길거리를 걷는중에 앞쪽에 서있는 사람이 보이는데서 가래침을 뱉습니다. 저는 앞쪽으로 향해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사람이 뱉는 가래침이 고스란히 다보입니다. 남 보이는 앞에서 드럽게 행동하지 말고, 안보이는데서 하든가 하지 괜히 지나가는데 기분이 찝찝하더라구요.

 

6. 도로변 인도쪽으로 걷는중이었습니다. 제가 인도에서 앞쪽으로 걷고 있었고 반대쪽에서 한차량이 인도쪽으로 바짝붙으면서 들어오는것이었습니다. 비록 제앞으로 오는것은 아니었지만 그인도가 두사람이 나란히 지나가면 반대쪽사람이 통과못할정도의 좁은 인도여서 차가 반대쪽에서 인도옆으로 바짝붙어서 오면 놀라기 충분한정도였습니다. 저역시도 놀랐고, 그차량은 어떻게 사람이 지나갈때 인도쪽으로 바짝붙어서 올생각을 했는지 지 지나고 보니 제가 피해보지는 않았어도 생각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밖에 예전에도 다른 여러가지 상대방이 일부러 피해주진 않더라도 기본적인 배려가 없거나 일상속 소소한 짜증을 일으키는일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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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1-19 01:26:10

좁디좁고 자원도 없는 땅에
넘쳐나는 건 사람 뿐이니
영원히 안고 갈 재산이자 짐더미인 듯

WR
Updated at 2019-01-25 11:40:22

공감하는바 입니다. 지금까지 겪었던것은 차치하더라도 앞으로도 신경곤두세워질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머리가 아프군요.

어제도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있는데 옆에 고딩이 하나 앉아있더라구요. 고개도 안돌리고 보란듯이 정면으로 가래침을 대놓고 찍찍 뱉어댑니다. 옆에 앉아있으니 다보이더라구요. 말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애매해서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늘 생각만 하다가 무산되었지요. 불쾌감은 한동안 남더라구요.

1
2019-01-19 01:38:12

보통짜증이란게 타인의 말,행동에 의해 생길때가 많죠 그들이 내가 생각한 기준에 못미치는 말,행동을 했을때요

WR
2019-01-19 01:44:55

옐로우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겪은일을 동일하게 겪을때 기분상 짜증을 느끼는지요?

2019-01-19 06:15:29

당연히 짜증이나죠
상대방이 고의든 아니든 실수를 저질렀을때
미안하다는 사과의 표현이 당연히 나와야할 상황인데 그냥 넘어간다면 화가 납니다.
물론 그 미안함의 표현이 나와되는 상황의
기준치를 정하는게 사람마다 다르죠
그래서 전 그냥 넘어가도 될만한 작은일 이라도 바로 큰소리로 미안하다고 하는편입니다.
상대방이 기분나쁠수도 있으니까요

WR
Updated at 2019-01-19 10:55:57

생각해보니 제가 언급한 상황들도 상대방이 사과한마디라도 했으면 기분좋을텐데, 자기가 한 상황을 몰라서 그런건지 무반응이어서 잠시나마 기분이 언짢아졌던것 같습니다. 언급하신대로 미안함의 표현이 나와야되는 기준치가 사람마다 다르니 그사람들 기준에서는 대수롭지않게 생각했을수도 있었겠지요.

1
2019-01-19 02:05:57

저는 버스가 도착해서 암묵적인 줄이 형성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부터 밀면서 들어오는 사람

지하철에서 사람이 내리기도 전에 유리창 사이로 찜해놓은 빈자리만 바라보면서 일단 돌진하고 보는 사람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 안하고 나란히 서있는 사람

이런 부류들이 짜증이나 화를 유발하더라구요.

WR
2019-01-19 11:13:13

특히 에스컬레이터 한줄서기 않고 나란히 서있는 사람은 자주 목격되더라구요. 물론 내려가는칸에 서있는 사람 뒤에 바짝 붙어있으면 한쪽으로 비켜주는 사람도 있지만 신경안쓰고 서있는 사람도 있어서 뒷사람은 강제로 서서내려갈때도 많은것 같아요.

1
2019-01-19 02:50:05

1. 대한민국이 우측통행인지 모르는 사람
2. 지하철이든 승강기든 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내리고 그 다음에 바깥 사람이 타는걸 모르는 사람
3. 옵치할때 메르시 원챔

제 신경을 긁죠......

2019-01-19 09:58:53

메르시 원챔
그래도 안 맞는 딜러 해놓고 바꿀 생각 안하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

WR
2019-01-19 11:33:12

1번과 2번은 저도 겪어봤던 케이스네요. 

3
2019-01-19 04:03:20

4번 같은 경우는 진짜 이해해줘야해요.  허리 안좋은 사람들이 자세 낮추고 영화보고 두시간 지나면 허리 아작납니다.

WR
2019-01-19 11:50:27

그런사람들도 있을수 있겠네요. 그런데 스크린보는데 크게 지장은 안되도 은근히 신경쓰이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앞좌석 발로 차는 사람보다 훨씬 낫습니다. 예전에 앞좌석 발로 차는 경우가 있었는데 신경이 곤두세워져 지더라구요. 중간에 뒤돌아서 말을 했었는데 영화때문에 안들렸던건지 거의 10분마다 계속 차더라구요. 영화  집중은 안되었고, 짜증여운만 진하게 남더라구요.

2
2019-01-19 04:19:51

좁은 길에서 사람 마주치면 먼저 옆으로 피해가는 편인데 꼭 보면 그냥 어깨 부딪히고 가는 사람들 있더라고요. 기분 팍 상합니다. 내가 피하는데 너는 왜 안 피해? 이런 건 아니고 피하려는 시늉은 해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WR
Updated at 2019-01-19 13:05:34

저도 겪어본적 있는 경우인데, 좁은길에서 어깨 안피하고 가는 사람이 꼭있어서 제가 옆으로 어깨를 피해야 했었지요. 그렇게 안하면 어깨를 꼭 부딪히고 가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언급하신것 처럼 알아서 피해가라는 식으로 최소 어깨를 피할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간혹있죠. 생각하면 골치만 아프니까 그냥 내가 피해가는게 낫겠더라구요.

2019-01-19 07:50:58

일본과 중국여행에서 이런 기분의 극과 극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WR
2019-01-19 13:07:09

직접경험한 표본은 적을지라도 상상만으로 극과 극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2019-01-19 07:59:12

이 글을 읽고 짜증이란 병이 나았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9-01-19 13:10:36

이글이 되려 짜증을 치료하다니 도움이 되어서 좋습니다. 

1
Updated at 2019-01-19 18:09:49

네 글을 잘 쓰셔서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저도 한 번쯤 일상 속 짜증을 생각해봤구요. 아무튼 긍정적인 기운을 얻은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9-01-19 08:43:33

3번은 정말... 운전할 때는 상대방도 예민할 거라는 생각에 아주 주의하는 편입니다.

WR
Updated at 2019-01-19 13:14:19

재활농구인의 마인드가 훌륭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는데, 사람마다의 생각의 기준치나 인성, 기질, 습관 등이 다르다보니 각자 다른행동이 나오는것 같아요.

1
2019-01-19 14:55:24

4번은 직접 양해를 구하는게 맞습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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