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패로우: 복수는 이렇게
안녕하세요, letheking 입니다. 'Red sparrow'는 처음 소식을 들어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확인하고는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입니다. 제이슨 매슈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영화로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렇게 몰입해서 본 영화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완성도있는 줄거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보셔야 할 이유가 됩니다.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이란 말을 들었을때, 저는 다소 의아했습니다. 극중의 설정상으론 올가 쿠릴렌코 같은 배우가 훨씬 잘 어울릴것 같은데 왜 굳이 인상이 다소 강하고 미국적인 제니퍼 로렌스가 선택되었을까? 싶었죠. 역시 감독의 선택은 관객의 시선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이 역할은 제니퍼 로렌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입니다. 평소 제니퍼의 불안정함을 표현하는 연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배우 본인의 성격이 그래서 인지 말이죠. 와, 정말이지 압도적인 장악력의 연기였습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조엘 에저튼의 연기도 괜찮았고 제레미 아이언스의 간지는 정말이지 일품이었습니다. 코트를 입은 그의 포스란... 사실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못보시는 분들에겐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도미니카가 스패로우로 키워지는 훈련의 과정이나, 격투 고문씬이 매우 적나라하고 잔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영화로 개봉했다면 분명 여성혐오 관련으로 논란을 일으켰을 영화라고 봅니다만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속에 가미된 자극이라 썩 보기좋게 녹아듭니다. 최종적으로 삼촌을 덫으로 모는 도미니카의 설계는 일품이었습니다. 살짝 예상이 되기도 했지만 결론이 날 때까지 긴장을 끝까지 붙들고 가는 괜찮은 영홥니다. 보실 분들은 혼자서 보십쇼. 부부나 커플 분들께 관람을 추천드리긴 너무 쎈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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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랑 더포스트 보려고 장전중이었는데 생각보다 수위가 쎈 모양이군요. 대충 관람평들 둘러보니 영화 재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에는 이견없이 고평가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