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아빠의 농구용품] 낡은 공 되살리기 성공했습니다.
2007년 쯤 샀던 나이키 3005.
실내코트에서 열심히 굴려주다가
어느덧 낡고 그립도 좀 안좋아지는거 같아서2015년을 전후로 하여 실외용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입구가 오래되어 경화되서 그런가 얼마전부터 슈팅연습을 하기 시작하면
바람이 금방 빠지고, 펌프로 채워 넣으면 "쉬~"소리가 들릴 정도였습니다.
"이제 호흡기 떼고 보내줘야 하나..."
싶어서
요즘 가격이 아주 괜찮은 스폴딩 골드를 구매하긴 했는데,
겨울에 실외에서 슈팅연습 할 때는 방한장갑을 끼고 하다보니
새 그립을 온전히 못느낄꺼 같았습니다.
어떻게 살려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검색해보니 nbamania에 2017년쯤 올라온 글이 있었습니다.
주입구 볼밸브 부분만 구해서 교체하면 심폐소생이 가능하다는 글에
열심히 star스포츠에 전화해 봤지만,
볼밸브만 따로 판매하지도 않고 보내주지도 않는다 하여
좌절하려던 찰나...
그래 우리에겐 다이소가 있지? 하고 찾아가 보니...
이렇게 미니미니한 스킬볼을 단돈 3천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언능 수술 들어가서
요렇게 볼 밸브만 추출하고
기존의 3005에 있던 볼밸브를 온전히 추출하고 싶었으나, 경화가 좀 심했던건지
이렇게 2등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식을 하고, 이식하면서 실리콘도 살짝 발라주고 깨끗하게 닦아서 공기를 주입하였더니...
이렇게 살아났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나도 다시 바람이 빠지지도 않고 아주 좋습니다.
겨울은 보낼 수 있을꺼 같아요.
WR
2021-01-26 19:28:25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offline&wr_id=254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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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혹시 농구공 볼밸브 어떻게 빼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