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랜도 리뷰 vs MIL

3연승을 마감한 올랜도 매직

올랜도 매직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3연승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브루클린-인디애나를 모두 올랜도답지 않은 좋은 경기력으로 잡아주면서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초반부터 양 팀의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화려한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밀워키에서는 먼로가 1쿼터 데드먼드를 완전히 발라버리면서 1쿼터에만 10점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렇게 1쿼터는 밀워키의 파커-쿤보-미들턴이 동시에 폭발하면서

힘들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백투백인 올랜도가 밀워키에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2쿼터 올랜도가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부세비치의 투입과 슛터들의 폭발 그리고 고든&헤조냐의 화려한 덩크들로 따라잡으면서 하프타임까지 1점만을 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쿼터는 양팀 모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무난하게 끝났고 결전의 4쿼터에서는 파커&쿤보 콤비와 먼로의 우직한 수비는 바탕으로 한 밀워키가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잘한 선수

니콜라 부세비치(21분 출전 22득점)- 최근 두 경기 복귀 이후 모두 20분 초반대에 시간을 뛰었지만 20+득점을 해주면서 클라스를 보여주고 있는 부세비치입니다.

막상 없을때는 필요없다. 팔자 이런 얘기가 나오는 선수지만 있을때는 참 든든한 선수입니다. 오늘 수비도 좋았고 블락도 2개나 해주면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리오 헤조냐(11득점 3점 3/4)-오늘 헤조냐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화려한 리버스 덩크뿐만 아니라 승부처때 3점슛 3개를 골대도 흔들리지 않는 깔끔한

클린슛으로 꽃아주면서 아 역시 얘는 슛터긴 슛터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해준 헤조냐입니다. 오늘 고든이 쿤보를 막지 못해서 어려웠는데 헤조냐가 쿤보를 잘 막아주는 것은 의외였습니다.

앤드류 니콜슨(13득점 16분 출전) - 일야소바의 부상으로 요즘 기회를 좀 얻는데

나올때마다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트업은 정말 좋고요 부드러운 훅슛은 정말 최곱니다.

싸게 남아주었으면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아쉬운 선수

드웨인 데드먼드(4득점 4리바운드) -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서 주전으로 출전한

데드먼드입니다만.. 오늘은 정말 안좋았습니다.

먼로를 막아주라고 투입했는데 먼로에게 그냥 골밑을 놀이터처럼 내주면서 초반에 불리하게 한 원인이었습니다.

그래도 싸고 완소인 선수라 무조건 데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에반 포니에(14득점 3점슛 1/7)- 오늘 정말 슛감이 안좋았습니다.

수비는 그렇다쳐도 슛터가 저렇게 슛을 못 넣으면 어떻합니까..

심지어 마지막 클러치 3점도 던졌는데 역시나 들어가지 않으면서 올랜도를 패배로

이끌었습니다. RFA인데 비싸게 부른다면 그냥 보내주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브랜든 제닝스(17분 출전 0득점) - 저번 인디애나와의 경기때는 잘했다고 들었는데

왜 제가 보는 날에는 저렇게 못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0득점도 0득점이지만 패스도 개판이었고 볼 핸들링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선수도 아니고요.

싸게 남겠다라고 하지 않으면 무조건 보내줘야 할 선수입니다.

올랜도의 향후 일정

올랜도의 스케줄은 멤피스(H) 디트로이트(H) 마이애미(H) 마이애미(A) 밀워키(H)

샬럿(A)입니다.

홈경기가 4번이나 있어 2승4패정도는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경기 패배로 픽순위가 1순위 올라갔는데 뭐 8픽까지 가면 좋기는 하지만

뭐 드랲에 별 생각이 없기는 하네요.

드랲보단 FA에 더 집중이 되는 여름이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