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드의 수비에 대해 감독들의 평가가 짠 이유에 대한 추측
2129
2011-05-10 23:40:05
제 생각은 웨이드가 빅 경기에서 보인 몇차례의 수비실수가 감독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으로 남게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애미는 빅쓰리 결성이후 전구단 및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된 상황이었고 보스턴전이나 시카고 등 과의 빅게임이 큰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죠.
웨이드는 특히 시카고 전에서 4쿼터 말미 동점상황에서 르브론이 막고 있던 로즈 (당시 르브론이 잘 막고 있었죠)에게 헬핑을 가다가 자신의 마크상대인 루올 뎅에게 오픈으로 결승 3점을 헌납하고 말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르브론은 그 상황에서 화를 내다시피하면서 안타까워했고 경기 후 웨이드는 자신의 수비실수를 인정하는 인터뷰를 했죠.
이것이 단순히 한차례의 미스였다면 크게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웨이드는 종종 이런 경향으로 자신의 마크상대에게 3점을 잘 헌납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웨이드의 수비면에서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보스턴과의 정규시즌에서도 특히 마크상대인 레이 알렌에게 자주 중장거리 슛을 허용하면서 레이 알렌이 마이애미에 대한 저격수로 각인되는데 사실 웨이드가 한 몫을 한 면이 있습니다.
웨이드는 스틸, 블락에 상당히 강하고 로밍 디펜스에 능한 대신에 대인 방어에서는 상대 공격수에게 공간을 잘 허용하여 중장거리 점퍼를 허용하는 경향이 있고 이것이 감독들 눈에는 좋지 않게 비추어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빅경기에서 그것도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실수가 나와 승패가 결정되는 모습이 전국에 방송된다면 전문가들이나 감독들에게 웨이드는 역시 저런 점이 문제야 는 식으로 나쁜 인상이 박힐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웨이드가 매우 뛰어난 수비수라고 생각하고 있고 르브론 - 웨이드의 수비콤비는 조던 - 피펜 라인에 버금갈 만한 그런 콤비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위의 내용은 웨이드의 수비에 대한 평가가 짠 이유를 생각해보다가 떠오른 부분이고 그 외에 다른 요인이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1
Comments
글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