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에서 공안주는 앤써니 모로우

지금 댈러스 공격권이니 얼리 오펜스를 하느냐 하프 코트 오펜스를 하느냐는 댈러스가 결정할 일이지 상대편 벤치가 얼리 오펜스 방지하고 수비 정돈 되게 공잡고 시간 끌다가 심판한테 넘겨줘서 이득을 취하는 게 맞는 상황은 아니죠. 그리고 올 시즌부터 이런 상황은 테크니컬일 걸요?

얼리 오펜스냐 하프 코트 오펜스냐를 댈러스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얼리 오펜스는 불가능한 얘기에요. 축구와는 달리 저 상황에서 속공은 불가능합니다.
아웃된 공을 건네받은 심판이 수비 정비하는 거 보고 공을 주어 시작시키니까요.

공격수가 서두를 이유도 없었고, 주운 공을 공격수에게 줘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모로우의 행동을 안 좋게 보는 입장입니다. 뭐하러 저러나 싶다는...
다만 따져보면 그렇단 얘기죠. 그래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지 않냐는 겁니다.
공격수에게 공을 꼭 줘야 하는 건지, 공격수가 공을 빼앗아가려 해선 안 되는 건지

왜 결정을 못하죠? 댈러스가 얼리를 하고 싶으면 빨리 심판한테 공주고 빠르게 인바운드 하면 되고 템포 조절 하려면 느긋히 심판한테 공 주면 되는데요. 그리고 심판이 수비 정돈 된 거 보고 공 준다고요? 말이 안 될 뿐더러 그러하지도 않습니다. 애당초 메이드된 상대 볼을 터치할 시 부여되는 테크니컬 사유가 딜레이 오브 게임인데 얼리를 정하지 못하고 심판이 수비 정돈되게 시간을 준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딱 봐도 모로우가 공 잡고 안 준 건 게임 지연 목적 같은데 말아죠. 댈러스 선수가 달라고 할 때 줘도 된다 만다 이전에 이미 차라리 터치 자체를 하지 말거나 불가피할 때는 그냥 빨리 댈러스 선수에게 넘겨주는 게 맞는 행동입니다. 모로우 그것도 벤치에 있는 선수가 댈러스 공잡고 댈러스의 공격 세팅을 좌지우지 할 순 없습니다. 모로우가 공을 넘겨주지 않은 것은 엄연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볼 데드 되는 상황에선 심판이 수비 정돈된지 확인하고 공 공격수에게 넘겨주지 않나요? 

축구가 아닙니다. 농구예요. 

웨스트브룩과 메즈리가 더블 테크니컬 파울 받더군요.
선수에게 공을 줘야 하는 당위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경기 지연과 선수 조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데드된 볼은 심판에게 건네지면 되는 것이지 선수에게 바로 줄 필요가 없어요.
데드된 볼을 선수가 당연스레 빼앗아 갈 권리는 없는 겁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에게 건네려 하는 의도가 보인 것도 아니고, (경기지연)
일부러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신경전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죠.. (조롱)

심판에게 공 줄 여유도 없고 코스도 막힌 상황이었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는 게 애초에 저 상황에서 공격자가 데드된 볼에 신경 끈 채 라인 옆에서 공 주기만을 기다렸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겁니다. 원칙적으로 심판손에 가는 게 맞는 거구요. 축구와는 달리 농구는 아예 심판이 템포 죽이고 시작시키기에 서두를 이유도 전혀 없죠. 경기 지연과는 애초에 상관없다시피한 문제입니다.

여튼 정답은 없는 문제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이런 류의 신경전이 아주 드문 건 아니라서... 뭐하러 저러나 싶긴 한데 모로우만의 잘못이라고 보긴 힘들어 보여요.

생각하기에 따라서 다르다고 본인이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자꾸 가르치려 드시니 불쾌합니다
'서로를 존중하자 물론 내가 맞지만' 이 느낌이에요
규칙은 저도 다 알구요 그냥 제 생각을 말한겁니다

심판에게 건네려 하는 의도가 안 보인다기에 그럴 여유도 없고, 코스도 막혔다고 한 건데 그게 아닌 것 같으면 이러이러해서 아니라고 하시면 됩니다. 가르치니 마니 이런 말 덧붙일 필요 없이.

따져보는 게 서로를 존중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뭐가 맞는 건지 따져보는 게 가르치려 드는 건가요?
'네가 뭐라하든 내 생각은 이러니까 토달지마' 이 느낌이네요.

다른 건 몰라도 3점슛 하나만큼은 대단히 인상적인 선수라 3점슛 장면을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기가 막힌 캐치앤샷을 보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