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셀틱스 소식들 +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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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2-01-09 21:57:59
1. 페이서스전 관련 (87-74 패)
- 닥 "페이서스는 우리의 젊은 버전을 보는거 같다"
닥은 페이서스 게임 이전과 이후 반복해서 페이서스를 보면 셀틱스의 젊은 버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페이서스 감독도 웃으면서 "우리는 셀틱스처럼 되려고 하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는군요. 그는 닥이 2007년 우분투를 강조했던 것처럼 매일 "togetherness/함께하기"를 부르짖고 있다고 합니다.
- 피어스 "컨디션은 좋았는데 그저 슛이 안들어갔다"
피어스는 이번 경기 정말 극심한 부진을 보였는데요 (3-17 FG) 베테랑답게 이 경기를 훌훌 털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컨디션은 좋았고 괜찮은 기회도 많았는데 그저 슛이 안들어가는 날이 있다면서요. 피어스는 프리시즌부터 지금까지 부상으로 아직 제대로 연습한 적도 없었죠.
- 웨스트 "셀틱스와 보도된 것만큼 계약에 근접했던 적 없다"
지난 달 레이 알렌은 셀틱스 지역지의 보도에 의하면 데이빗 웨스트가 셀틱스에서의 우승보다 인디애나에서의 돈을 선택했다는 것이 의외이며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웨스트는 알렌의 발언에 신경쓰지 않으며 셀틱스와 보도된만큼 계약에 근접했던 적이 없으며 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인디애나가 더 자신에게 어울리는 팀이라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렌은 그 후 자신의 발언에 대한 보도가 앞뒤 자르고 나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며 자신은 웨스트를 당연히 이해하고 돈과 우승에 대한 이야기는 웨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저 대부분의 선수들이 겪는 딜레마를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닥 "연습 때는 정말 좋았는데..."
닥은 경기 전날 연습과 경기 전 슛어라운드에서 정말 좋은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연습과 경기의 결과가 상충하지 않을 때가 있다면서 엘렌 아이버슨은 아마 이 이야기를 좋아할 거라며 농담을...ㅠ
2. WEEI 에인지 인터뷰
셀틱스 지역라디오 WEEI와 에인지의 인터뷰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입니다.
- 론도를 매물로 내놓은 적 없다
폴-론도 트레이드 루머가 끝난 이후에도 론도에 대해서는 여러 보도가 있었습니다. 에인지가 기자회견에서 론도를 매물로 내놓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은 대외용이며 셀틱스 구단은 론도의 성깔머리 때문에 론도를 좋아하지 않으며 팔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있었죠. 에인지는 지난 기자회견 때 론도에 대해 했던 말은 모두 대외용이 아닌 사실이라며 론도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며 론도를 파는 것은 크리스폴을 데려올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언급되었을 뿐이라고, 폴을 데려오려고 론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과 론도를 다른 곳으로 팔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 피트러스는 댈러스 전에 나올지도?
- 스팀스마가 마음에 든다
크게 기대를 하고 데려온 선수는 아니었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했습니다. 스팀스마를 데려오게 된 계기는 아들 디리그 감독인 오스틴 에인지의 추천이었다고 하는군요.
- 배스가 빠르게 적응해줬다
3. 그린 QO 철회
이미 알려졌듯이 셀틱스는 현지 시각 오늘 (월요일) 심장수술을 앞두고 있는 제프 그린에 대한 퀄리파잉 오퍼를 철회했습니다. 당시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뿐 12월 중순 이미 9밀 계약이 무효화 되면서 진행된 일이라고 합니다. 보스턴은 9밀 계약 무효화 이후 다음 시즌 다시 RFA가 되는 그린에 대한 권한을 전혀 포기할 이유가 없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렇게 했습니다. 에인지는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린의 에이전트는 QO의 철회에 감사한다는 입장입니다.
4. 브랜든 배스의 유년기
배스는 다른 많은 NBA 선수들이 그렇듯 굉장히 어려운 유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9살 때 눈 앞에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그 이후 아버지는 배스 삼남매를 돌볼 마음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미 슬하에 오남매를 데리고 있는 이모가 데려다 키웠다고 하네요. 배스는 어머니의 32살 요절로 매일매일을 최선을 다해서 보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이모를 통해 최선을 다해 사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배스는 NBA 선수로 성공한 지금, 그 때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고향에서 여러 자선행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배스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로!
5. 스팀스마와의 잡담
스팀스마가 셀틱스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이런 기사도 나는군요. 개인적이고 시시껄렁한 질문들과 그 답입니다. 예를 들어 "안젤리나 졸리와 제니퍼 애니스톤 중 누가 좋아요?" 같은... 졸리가 더 좋다고 합니다.관심 있으시면 역시 아래 링크로.
6. 딜론테 웨스트는 백악관을 방문하지 못할 것.
지난 시즌 우승팀인 댈러스 메버릭스는 백악관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딜론테 웨스트는 2009년 불법총기소지 사건 때문에 백악관 방문이 허락되지 않는다네요. 딜론테 얘기에서 짐작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더라도 타팀 이적한 선수인 챈들러와 바레아는 백악관에 함께 가지 않습니다.웨스트는 이 와중에 늘 그랬듯 쿨한 척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이 아마 나를 못 만나게 되서 참 유감일거야. 나는 우리 집의 대통령이거든."
7. 론도에 대한 사견
Year | G | GS | MPG | FG% | 3P% | FT% | OFF | DEF | RPG | APG | SPG | BPG | TO | PF | PPG |
10-11 | 68 | 68 | 37.2 | 0.475 | 0.233 | 0.568 | 1.3 | 3.1 | 4.4 | 11.2 | 2.2 | 0.2 | 3.44 | 1.76 | 10.6 |
11-12 | 8 | 8 | 36.3 | 0.523 | 0.429 | 0.561 | 1.5 | 3.6 | 5.1 | 10.5 | 1.8 | 0.0 | 4.13 | 2.12 | 14.8 |
Year | G | GS | MIN | FGM-A | 3PM-A | FTM-A | OFF | DEF | REB | AST | STL | BLK | TO | PF | PTS |
10-11 | 68 | 68 | 2,526 | 318-670 | 10-43 | 75-132 | 87 | 210 | 297 | 760 | 153 | 11 | 234 | 120 | 721 |
11-12 | 8 | 8 | 290 | 46-88 | 3-7 | 23-41 | 12 | 29 | 41 | 84 | 14 | 0 | 33 | 17 | 118 |
론도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시즌 .568을 기록했던 자유투가 인디애나전이 끝난 현재 이번 시즌 .56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 자유투를 두개 다 넣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에 부풀었던 셀틱스 팬들은 올해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고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부분은 (이것도 앞으로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오픈일 때 자신있게 미들을 쏘는 장면이나 들어가든 말든 자유투를 얻어내는 장면이 늘어났다는 거겠죠. 지난 시즌 평균 1.9개에 그쳤던 자유투 시도가 이번 시즌 5.1로 2배 이상 늘어난 건 긍정적입니다. 지난 시즌과 달리 큰 부상 없이 뛰었던 09-10시즌(평균 3.5개)에 비교해도 눈에 띄게 늘어난 수치죠. 그렇잖아도 지난 시즌 닥이 론도에게 자유투를 좀 더 많이 얻어낼 것을 주문했는데 이번 시즌 성공률은 몰라도 자유투 시도 자체는 확실히 많아졌습니다. 어쩌면 발전을 한 건 아니고 부상에서 회복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09-10시즌의 아투율은 지난 시즌보다 그래도 낫거든요. ..... 물론 시즌 초반의 예상일 뿐이지만요.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에는 MVP레이스에도 꼈었죠... 아무튼 자유투 시도가 많아진만큼 천천히 조금씩이라도 자유투 성공률도 올라가지 않을까 다시 한번 팬심 담아 털끝만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이번 시즌 적어도 하워드라도 자유투에서 이겼으면 좋겠네요.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2-01-09 22:02:52에 '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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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알렌이 그런말 했을거 같지는 않네요.(웨스트건)
웨스트가 온다고 해서 셀틱스 우승확률이 많이 올라가는거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도 그닥)
그리고 에인지 양반
뻥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