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리아프 이야기
가슴이 뜨거운 남자를 느바에서 고르라면 누구를 선택하시겠나요? 빅 티켓 KG ? 부상은 먹는거냐?하는 승상 or 변태?
제가 꼽는 진정한 불꽃 남자는
챔피언의 심장을 가진 열혈남, Ronny Turiaf 입니다.
1. 유년기
로니 튜리아프는 1983년 1월 13일, 레브로토, 마르티니크라는 서인도 제도 남동부의 프랑스령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듣도보도 못한곳;;)
아버지는 핸드볼 선수셨지만(!) 가족을 위해서 그만 두셨다고 하시는군요.(훈남) 튜리아프는 또 여동생이 3명 있습니다.
튜리아프는 15살때(1998년)에 파리로 와서 INSEP, 프랑스 체육 국가기관에 들어가서 1999년 프랑스 18세 미만팀에 들어갔고
2000년에는 토니 확허, 완소 디아우, 그리고 프랑스 조던과 함께 프랑스 팀을 유러피언 타이틀 획득에 성공합니다.
2. 대학 시절
2001년, 튜리아프는 곤자가 대학의 오퍼를 받아들여서 프랑스를 떠납니다.
프레쉬맨 시절에는 파울머신놀이 시전으로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유러피언 언더 20팀 대회에서 프랑스 국가대표로 뛴후 (동메달 획득!!)소포모어 시절,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면서 서부 최강 대학 빅맨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참 드물게도 대학 4년을 모두 뛰면서 보낸 튜리아프는 곤자가 대학 역사의 득점과 리바운드 레코드를
가지고 졸업하게 됩니다. (마지막 해에는 Conference Player of the Year 상까지 받았고요. )
3. 완소오브 완소 + 심장 수술을 이겨낸 열정의 랄가 시절
2005 드랲에서 홍철이는 37번 픽으로 랄가의 부름을 받게 됩니다. 근데 4주후 메디컬 검사중 튜리아프의 심장에서
문제가 덜컥 발견된것입니다... 분명히 프랑스에서 검사했을때는 클리어 했는데 랄가 프런트진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고 또 검사를 해보았는데 발살바동 동맥류라는 희귀한 증상(또한 호흡곤란과 심부전증, 출혈성 쇼크를 동반할수 있는
무진장 위험한..)이 발견되어서 바로 수술에 들어갔죠..이렇게 튜리아프는 루키시즌을 날리게 됩니다..ToT
심지어 2005년 7월 26일할 수술은 2005-06 시즌마저 다 날려야 할 상황이었죠..(회복기간만 6개월에서 12개월...OTL)
근데 랄가 돌+아이들의 원조 답게 재활 과정중 하나로 튜리아프는 CBA팀중 하나에서 뛰기로 결정했습니다.
성적은 그저그랬는데 이 친구 회복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수술한지 6개월도 안된 2006년 1월 17일, 랄가와 계약을 맺고
진짜 23경기를 뛰어버립니다. (응원 단장 시작!!!)
2006-07 시즌, 모든 전문가+팬들은 튜리아프가 심장의 문제로 인해서 얼마 뛰지 못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근데 15분밖에 못뛰는 것은 맞는데 게임자체에 에너지를 팡팡 불어내주고 1.1블락이라는 시간대비 말도 안되는 블락을
심지어 플옵때도 마레랑 매치업 되면 발려도 또 달려드는 근성+ 리그 최고급 벤치 응원+경기 내적에서나 외적에서나
항상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짜 사랑 많이 받았죠. (이때 저도 광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48분 경기 내내 쉬지 않고 춤추고 요상한 세레모니+ 정감넘치는 얼굴땜시 한국에 말많이 하는 사람 따라서
2007-08 시즌, 튜리아프는 이넘이의 업그레이드 모드 + 벤치멤버들의 각성+ 코변태의 변태적인 리더십 훡득+ 가느님 가세로
생애 처음으로 파이널에 갑니다. (뭐 블락은 최상급+ 벤치 분위기도 지든 이기든 혼자서 그냥 달구고+ 작전은
항상 멋지게 수행+ 의외의 패싱 능력으로 진짜 진짜 캐완소적인 모드만 보여주었죠. )
진짜 튜리아프는 랄가 전 팀메이트랑 친구였다능
심지어 파이널에서도 비록 한정된 시간을 나왔지만 나왔을때 만큼은 정말 터프 그자체였죠. (그때 인사이더들은
튜리아프빼고 다 까였죠;;;;)
그리고 컵책은 그 시즌(만) 활약한 머신과 튜리아프(완소)를 잡겠다고 공언했고 랄가팬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죠.
4. 골스로..+ 그리고 여전히 진행형인 농구를 즐기는 멋진 남자
랄가 팬들은 금액은 좀 걱정되었지만 워낙에 랄가에 충성싱 만빵이던 홍철이는 재계약해주리라고 믿었죠...
문제는 옆동네 클립스에게 산적왕 배론을 빼았긴 골스가 랄가에 화풀이 비슷하게 튜리아프에게 랄가 샐러리로는 도저히
매치할수 없는 값을 오퍼해서 랄가팬들은 홍철이와 눈물의 이별을 하게 됩니다. (골스 나빠요...)
골스에서의 첫해에는 겨우 평균 21.5분 나오면서 2.1블락을 찍으면서 최강의 블락타이밍을 보여주었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주춤했습니다. 뭐 그래도 2009 유로 바스켓에서 프랑스 골밑을 잘지켜주었죠;;;
평균 5.5점에 3.5리바, 왠만한 느바 백업센터들은 다 찍어줄수 있는 성적입니다. 하지만 튜리아프가 보여주었던
즐거움이 넘치는 열정+ 경기 내에서 보여주었던 투지는 튜리아프빼고는 누구도 흉내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항상 웃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챔피언의 심장을 가진 열혈남 튜리아프,
개인적으로 홍철이 이미지와 가장 잘맞는 믹스라고 생각합니다
P.S 시간이 좀 남더라고요..그래서 홍철이 이야기를 샤샤삭!!!
P.S 2: 다음 이야기는 매냐분들의 의견을 따라...비밀입니다(퍽)
이번에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