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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가솔 스토리-(2)(멤가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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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5 13:55:16

사실 파우 가솔은 NBA로 건너오기 바로 전 시즌 그러니까 00~01 ACB 시즌 전까지 물론 최고의 유망주중 한 명이였지만 프로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상당히 많이 받았습니다.99~00시즌 파우 가솔은 26게임을 뛰면서 평균 14분되는 출장 시간에 평균 4.19득점 평균 2.6개의 리바운드 평균 1개도 안되는 블록과 어시스트 수치를 기록했었습니다.


물론 팀 내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출장시간 받기도 빠듯했고, 기량도 사실 파우는 물이 오르지 못했고,절친한 친구였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와 라울 로페즈보다도 유망주 평가에서 한참 뒤쳐지고 있었습니다.


일예로 1999년 세계 청대 선수권 때 결승에서 미국을 이기고 골든 보이즈라는 칭호를 얻으면서 스페인 청대 팀이 우승했을 때 스페인의 에이스는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였습니다.거의 팀의 주축은 나바로,라울 로페즈를 중심으로 모였죠.특히나 나바로는 세계 청대 선수권 MVP까지 따면서 바야흐로 성공시대를 열고 있었습니다.ACB에서도 나바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파우 가솔은 팀 내 비중에서 나바로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었고,임팩트도 크지는 못했습니다.청소년때만 하더라도 확실히 가솔은 나바로나 로페즈에 비해서는 주목을 많이 못받았죠.


그리고 그로 인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나바로와 로페즈는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20세의 나이로 뽑히지만,가솔은 뽑히지 못했죠.


그러나 파우는 그 해 유럽 U-20대회때부터 한 살 아래이지만 상당한 실력자였던 호세 마뉴엘 칼데론과 자신의 실력을 엄청나게 보여주었고,00~01 ACB 정규시즌 평균 23분을 뛰면서 평균 11.4득점,5.2리바운드,1.1개의 블록을 기록하면서 바르셀로나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발돋음하기 시작합니다.필드골 성공률도 59퍼센트를 기록합니다.


더군다나 파우 가솔의 진가는 플옵에서 나타나는데 플레이오프에서 파우는 9게임을 나오면서 27분을 뛰면서 평균 15.6득점,평균 7.8개의 리바운드,1.3개의 어시스트와 2.1개의 블록슛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에 기여합니다.그리고 00~01시즌의 대박을 바탕으로 2001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3번으로 뽑힙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런데 이것이 파우와 마르크의 스페인 시절을 비교하면서 어떤 작용을 하느냐?바로 당시 파우가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팀 동료들과 07~08시즌 마르크의 기로나 팀 동료들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것이 몇몇 사람들의 의견이였습니다.


파우 가솔의 00~01시즌 바르셀로나가 우승했을 당시 F.C 바르셀로나에는 유럽 리그의 최고 포인트가드였던 24세의 사루나스 야시케비셔스와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였던 20세의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 가솔을 뒷받침해줬다는 것인데,이 임팩트가 생각보다 상당히 컸습니다.당시 이들을 스페인에서는 빅3로 부를 정도로.


이 당시 파우 가솔만큼이나(개인적으로는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시케비셔스와 나바로는 F.C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했었습니다.스페인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였던 것이지요.


그런 반면에 07~08시즌의 마르크는 비록 빅터 사다같은 나름 좋은 선수들이 있기는 해도 저때 야시케비셔스나 나바로같은 거의 스타급 선수들에 비할 바가 안되는 선수들이라는 겁니다.이런 팀 사정에도 더블팀,트리플팀까지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컨텐더까지 기로나를 끌어올린 마르크의 활약도 파우못지 않다는 겁니다.


스페인 시절만 따져서 말이죠.


좌우간 마르크는 이런 비교까지 하는 위치까지 올라올 정도로 ACB에서 사실상 넘버원 센터 아니 유럽 리그 최고의 넘버원 센터(니콜라 페코비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페코비치에 비해 센스가 월등히 낫다라는 이야기가 맞다고 생각합니다.)로 발돋음합니다.


비록 정규리그 6위에 그쳤고,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R&R 혹은 R&B 브라더스라고 불리는 루디 페르난데스와 리키 루비오의 DKV에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마르크 가솔의 실력에 대해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로나의 팀 사정으로 정규리그 6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린 것도 대단하거니와


플레이오프에서도 마르크 가솔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페르난데스의 득점기계적인 모습과 루비오의 활약이 생각보다 너무 대단했습니다.페르난데스는 두말할 것 없는 ACB 최고의 득점원이였고,루비오는 07~08시즌 라이징 스타상과 함께 스페인 최고의 유망주였죠.


마르크는 더블팀,트리플팀의 엄청난 집중수비를 혼자 받아내면서 고군분투를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기로나는 페르난데스와 루비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참고로 마르크 가솔의 정규시즌 스탯은 33분을 뛰면서 평균 16.2득점,8.3리바운드,2.2개의 어시스트,2.0블록을 기록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를 뛰면서 평균 21득점,9.3리바운드,평균 5.0어시스트와 평균 1.0개의 블록을 보여주면서 플옵에서 더 자신의 위력을 보여줬죠.


좌우간 이런 마르크에게 MVP가 돌아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루디 페르난데스가 물론 유럽 리그자체에서 보기 힘든 평균 20득점을 넘겼다고는 하나 빅맨이라는 희소성과 팀 사정과 리그에 끼친 임팩트와 성장속도가 마르크의 활약상에 가려졌습니다.


마르크 가솔은 그 MVP를 받기 전에 한창 자신이 07~08시즌 ACB에서 넘버원 센터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을 때쯤 레이커스에서 멤피스로 트레이드된 자신의 소식을 발견합니다.처음에는 충격이였지만 그렇게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멤피스는 오히려 마르크에게 더 친근한 곳이였죠.형과 가족이 같이 있었던 곳이였고,자신이 고등학교를 다녔던 곳이니까요.


마르크 가솔은 시즌이 끝나고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에 콜을 받습니다.또한 멤피스의 콜도 같이 받죠.멤피스로서는 유럽의 넘버원 센터로 발돋음한 마르크 가솔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포스트 보강에 있어 마르크는 반드시 잡아야 할 대상이였습니다.


마르크는 상당히 고민을 합니다.‘여기에 그냥 남는 게 낫지 않을까?’.‘NBA보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가 더 돈을 준다는데?’,‘미국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은데 굳이 nba 진출을 할 필요가 있을까?그리고 내가 NBA로 지금 가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런 고민끝에 결국 마르크 가솔은 멤피스행을 결심하게 됩니다.자신의 오랜 꿈을 쫓아서 결국 nba행을 선택하게 된 겁니다.


그는 다음 NBA 시즌과 조국의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다시 살을 빼고 있고,실력을 현재 대표팀에서 쌓고 있습니다.


상당히 힘들었던 농구 인생이였고,형과의 경쟁과 비교속에서 살 수밖에 없었지만 마르크는 그 모든 것을 딛고 ACB에서 최고의 선수로 발돋음했습니다.그런 모습을 nba에서도 보여주길 바랍니다.그리고 특히나 많은 멤피스 팬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마르크의 NBA 진출이 확정되고 나서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를 올려보겠습니다.


“저의 오랜 꿈은 NBA 진출이였습니다.이미 고등학교때부터 NBA는 동경의 대상이였죠.이제 형은 NBA 최고 스타고,저와 절친한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도 성공적인 nba 루키 시즌을 보냈습니다.저 둘을 보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구요.


nba에는 저보다 파워넘치고,빠르면서 피지컬한 선수들이 우글거립니다.하지만 전 도전을 즐깁니다.저런 선수들이 있고 제가 노력해서 저 선수들을 이기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저는 멤피스를 당장은 아니겠지만 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그래서 nba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건 당연히 우승이구요.무엇보다 우승을 위해 궂은 일에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싶습니다 “



테니스치고 있는 마르크 가솔과 JCN.(JCN 돌아와~~)



이 글의 주인공 앞에 있는 이 녀석도 다음 시즌 멤피스에서 스페니쉬 커넥션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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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06-15 16:57:22

그러나 멤피스에서 뛰던 마르크는 전혀 루키 때 봤던 파우 급으로 보이지 않던걸요. 


과연 최소 파우를 뛰어넘어 파우 트레이드를 잊게 할 포텐셜이 있을까요? 

WR
2009-06-15 17:51:14

글을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이건 nba에서의 파우가 아닌 "스페인 리그."안에서의 파우를 이야기하는 거죠.사실 파우가 스페인->미국으로 오면서 또 상상을 초월한 발전을 한 면도 많습니다.최소한 당시 ACB에서의 파우(멤피스 루키때의 파우도 아닙니다.acb 최전성기때의)와 마르크의 모습만을 비교해보면 마르크의 07~08시즌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전 그당시만 비교한 거지.멤피스 초창기 시절의 파우역시 비교한 것이 아닙니다. 그 위력이 어느정도였냐하면 파우 가솔과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를 가르치고 성인 팀에 데뷔시켰던 아이토 가르시아 리네즈가 마르크의 07~08시즌 활약에 대해."최소한 올시즌 acb안에서의 마르크는 과거 ACB 시절 최전성기때의 파우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도 사실 당시(멤피스로 바로 건너오기전 스페인 리그에서.)에 파우는 반신반의했거든요.야시나 나바로 빨이 어느정도 있지 않았나 싶었는데.역시나 파우는 클래스가 있는 선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파우를 넘어설 포텐셜은 아니라고 분명 봅니다.하지만,마르크가 멤피스에 긍정적인 플러스 요인을 가져다줄 거라는 생각은해봅니다.

그리고 분명한 건 99년 골든보이즈 시절까지는 파우가 골든보이즈의 주축이자 에이스는 아니였다는 겁니다.당시까지만 하더라도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나 라울 로페즈가 골든보이즈의 리더 역할에 더 어울리던 선수들이였죠.
2009-06-15 21:32:59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욱님

오늘 형이 우승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크도 새로운 목표가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크가 루키시즌에 형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인상적인 경기가 꽤 많았던터라, 내년시즌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분명하네요.

마크가솔은 형이 그랬던 것처럼 특정한 선수가 롤모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고쳐야 할 단점도 많지요. 허나 이제 루키를 보냈을 뿐이고, 좀 더 많은 경기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가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루비오가 멤피스에 오게 될지 어찌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루비오가 오게 된다면 마크의 성장이 확실히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009-06-16 00:14:25

이거 예전에 알럽에서 봤던 민욱님 글이네요. 밑에있는 전편도^^ 당시 마크 가솔에 대해 궁금한게 많아서 글 찾아서 열심히 읽어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매니아진란에서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연히 추천날려야죠

그나저나 루비오의 바이아웃에 관련된 이야기는 추가 소식이 없나요? 6월 30일까지 결판나지 않으면 루비오의 이번시즌 NBA입성이 어려울 수도 잇는데다 루비오는 스페인에서도 유벤투트에 남기가 어려울텐데...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게다가 멤피스 내부적으론 이미 2픽을 트레이드 하는 방침이 내려졌다는 소문이 있던데, 제가봐도 더이상 루비오에 미련둘 필요가 없어진듯 합니다. 패건의 언론 플레이이든, Ford의 사기질이든, 루비오가 멤피스에서 꼭 뛰고싶다는 말 한마디 없는걸보면 스스로도 생각이 많은듯 해 보이네요.

자칫하면 본문에 씌여진 민욱님의 바램(스페인 커넥션)이 실현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4-01-03 13:17:36

마이크 콘리에 대해서도 적어주실수있나요? 콘리가 한국에서 너무인기가없지만 저는 우상이고 팬인선수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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