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혀진 2-3지역방어에서의 완벽함
블로그에 썼던 글이라 말투가... 이해부탁드려요 
그 동안 2-3지역방어를 보면 프론트 코트에서 깨작깨작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 볼 수 있는 영상은 넓어진 2-3지역방어로 상대의 플레이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플레이이다. 사실 영상은 대학 농구 영상인데, NBA에서는 플레잉 타임도 길기 때문에 이렇게 힘든 지역방어를 사용하진 않는다. 대학 농구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친 수비에 열심히 하는 농구라 볼 수 있다. 그게 '대학농구'에 매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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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퍼온 영상은 대학 농구이고 또 내가 대학농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팀과 선수에 관한 정보는 그야말로 '無'이다. 하여튼 영상은 이러하다.
WSU는 이렇게 앞 코트까지 나와서 수비해주는 열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실 그렇게 크나큰 압박은 아니기 때문에 트랩에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수비로 인해 상대에게 공격 제한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줄 수 있고, 상대에게 공격 옵션을 제한하는 수비이기 때문에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A1이 공을 몰아서 프론트 코트로 넘어가면 드디어 WSU의 수비 진영은 원래 우리에게 익숙한 2-3지역방어로 돌아간다. 이렇게 원래의 2-3로 돌아가기 전에 3명의 선수는 3점 탑 정도까지 나와서 마크해주는 센스를 발휘해줘야 한다. 또한 자신의 존을 지키면서 상대의 선수까지 체크해주는 센스까지도 필요한...
여기까지가 미국의 저자의 말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 다음부터 내 얘기를 하겠다.
사실 첫 번째 지역방어 영상에서 나오듯이 앞에 2명의 로테이션은 상당히 중요하다. 실제로 길거리에서 농구하시는 분들은 코트 3점 라인에 걸쳐서 2명이 가만히 서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물론 체력적인 부담을 줄기에는 당연히 좋지만, 솔직히 말해서 괜찮은 압박을 가지는 수비라곤 볼 수 없다.
영상에서 개인방어처럼 A1이 오면 D1이 따라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이렇게
두 번째 장면에서는 백인 선수의 수비 참여가 상당히 좋다. 그림상에서는 오른쪽 베이스라인 부근에 위치하는 3명 중 한 명인데, 3점 라인까지 나와서 볼 체킹까지 하는 등 적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활약 속에 WSU는 승리를 거뒀다고 한다. 하여튼 지역방어는 패스를 할 때 그쪽으로 수비수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방어는 말 그대로 'zone'이기 때문에 그 지역만 지키면 된다. 그래서 패스 하는 동시에 수비하러 가게 되면 적절히 수비할 수 있고, 아니면 중거리를 못쏘게 하고 인사이드로 공격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더블팀을 가할 수도 있다.
계속 되는 영상에서 WSU는 한 차례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다. 타이트한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막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역시 WSU의 앞에 두 명의 선수.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수비도 참 잘하고 손발을 많이 맞춘 듯한 느낌이 나는 영상이다.
NBA에서의 지역방어는 사실상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7.25m에서의 지역방어는 상대에게 중거리슛과 돌파를 허용할 수 있는 무서운 수비법이다. 하지만, NCAA는 1m가량 3점슛 라인이 짧기 때문에 확실한 지역방어를 갖출 수 있고, 또한 선수들의 개인방어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대부분 지역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플레이를 잘 뚫기 위한 선수들의 계속되는 패싱 게임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대학농구는 역시나 개인이 혼자서 잘해봤자 소용이 없다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후아...2-3 지역방어를 보통하게되면(프로말고; 동아리농구?) 삼점라인안에서 자리잡고 시작하는데
저 장면을 보니 숨이 막힐정도군요!!
동아리에도 적용하면 좋겠지만...금새 다들 쥐가 나서 야옹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