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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와의 2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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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21:07:12

마이애미 히트가 1차전을 진 이유는 셀수없이 많이 꼽을 수 있다.

그냥 단순히 - 공격을 못했고, 수비도 못했다.


하지만 1차전과 2차전 사이의 연습 한번으로 히트는 빨간 표시가 쳐졌던 그들의 단점들을 모두 교정하였다. 결과는? 115-78 이었다.

" 홈에서의 1차전을 패배했다는 사실은 매우 뼈아팠어요.. 그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거울속의 모습을 바라보며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

드웨인 웨이드는 말했다.

" 우리는 2차전에 좀더 각오를 다지고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 생각에, 우리는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이 시리즈는 힘든 일정이 될겁니다. "


이날 밤의 하이라이트는 2쿼터와 3쿼터의 15분 30초 가량의 43 - 18 run 이었다.

시카고 불스가 스스로 자멸하는 동안, 히트는 그들의 모든 역량을 보여주었다.


물론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모든것은 히트의 수비에서 시작되었다.


Stopping the Bulls

매우 간단한 이야기지만, 전술같은것에 상관없이 팀이 그냥 더 잘 플레이해야 할 때가 있다.

이번 시카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히트는 마치 그들이 12월의 원정경기들에서 했었던것과 같은 태만한 태도로 경기를 풀었다.

몇몇 수비들안 단순히 페인트에 발을 담그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 반복해서 말이다.

강조하건대, 히트의 수비는 자리잡는것만으로는 절대 성립될 수가 없다.

히트의 수비가 제대로 발동되는 상태는 앞선 수비들이 상대를 향해 달려드는 벌들처럼 분주하게, 부지런하게, 날렵하게 상대들을 압박하여 실수를 야기하고 이어서 다시 실수를 강요하는 그런 모습이다.

하지만 매번 매번의 공격적인 로테이션에 윤활유 역할을 하는 충분한 노력이 없을때는 무디게 보일 뿐이다.

꽤 괜찮은 드리블과 돌파능력을 가진 선수가 있다면, 무딘 히트의 수비는 갈기갈기 찢겨질 것이다.


2차전에서는 그러한 에너지가 있었다. 그리고 그게 판도를 바꾼 keyword이다.

히트는 1차전과 비교해서 다른 전술을 들고 나온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저 그들이 1차전에서 했던것들을 조금더 빠르게, 영리하게, 더 ' 잘 ' 했을 뿐이다.

크리스 바쉬는 스크린수비를 할때 빠르게 뛰쳐나와 상대 볼 핸들러를 몰아붙였다.

셰인 배티에는 차징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발 앞서 공간을 점유했다.

크리스 앤더슨은 림 주위에서의 샷 시도들을 흐뜨러뜨렸으며

르브론 제임스는 위크사이드에 테러를 가했다.

히트의 로테이션이 서로 서로 제대로 아귀가 맞물리게 되면, 아래 동영상들과 같은 포제션이 나온다.


동영상1

동영상2


히트가 런을 달린 15분동안 불스는 그들 샷중에서 25%가 채 안되는 슛만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히트 수비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해 주는 사실은, 그동안 불스가 단 한번의 페인트존 득점 '시도' 도 하지 못한 것 이다. 하나도.

양상이 이렇게 되면서 시카고의 공격 전개는 미드레인지에서 카를로스 부저의 점퍼만이 유일한 옵션으로 남아버렸다.

시카고의 샷 크리에이터들을 공격적이고, 틀어막는 수비를 통해 봉쇄시킨것이다.


공을 들고 있던 상태에서의 9번의 턴오버를 포함하여 시카고는 19개의 턴오버를 저질렀으며, 페인트존에서 오직 13개의 슛만을 '시도'했다. - 이는 시카고의 시즌을 통틀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물론 앞으로 남은 시합에서 불스는 더 많은 페인트존 슛 기회들을 얻어내겠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히트의 로테이션의 빠르기를 추월하여 이지찬스를 얻어내지 못한다면 남은 시리즈는 매우 어려워질 것 이다.

특히 2차전에서 그랬듯이, 히트가 불스의 공격리바운드를 훌륭히 저지하는 게임들에서 말이다. (히트는 7개의 공격 리바운드만을 허용하였다.)


Attacking the Bulls

수비는 노력의 문제지만 공격은 시스템, 과정의 문제이다.

1차전에서, 초반에 몇번의 오픈을 만들어 낸 것을 제외하면 그 경기 내내 히트의 공격은 무뎌졌었다.

조아킴 노아가 버티는 페인트존에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는 돌파를 시도 했고, 이는 그들 말고 나머지 4명이 멀뚱멀뚱 서있게 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히트는 도합 27번의 페인트존 득점 기회를 만들어 냈으나, 고작 반만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하지만 2차전에서, 오프볼 무브에 마법이 일어났다.


드웨인 웨이드는 항상 그래왔듯이, 사람을 보지 않고 공만 보는 수비수들의 눈을 피해 우위를 점했다.

반복해서 말이다.

again,


again, again


again, again, again


이제, 1차전에서 했던 오펜스 - 정면을 향해 드리블하며 온볼 오펜스만 주구장창 - 와는 다르게, 또다른 옵션이 추가되었다.

드웨인 웨이드를 필두로 하여 모든 팀원들이 오프더 볼 무브먼트에 많은 신경을 썼다.

결과에 대한 하나의 예시로,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노리스콜이 얻은 코너 오픈 3점 기회를 들 수 있겠다.



" 우리 팀의 keyword는 스페이싱입니다. "

콜은 말했다.

" 슛을 쏘기에 적당한 공간이 났을때 그걸 적중시키는 것이 우리의 일이에요. "


이 경기에서 히트는 페인트존에서 쏜 25+ 개의 슛들 중 80%를 넣었는데 이는 이번 시즌 최초의 기록이다.

자비없는 수비를 펼치는 시카고에게도 이번시즌 처음있는 일이였고 말이다.


43 - 18 run동안 히트는 림 주위에서 11개의 슛을 쏴 10개를 메이드 했고, 그들이 넣은 18개의 슛 중 16개가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이었으며, 간단한 컷인으로 시카고의 스트롱사이드를 메우는 전술을 무력화시켰다.




그저 웨이드가 잘해서 경기가 잘 풀린것이 아니었다. 

히트는 그들의 플레이 메이커 - 르브론 제임스 - 가 쉽사리 플레이 메이킹을 할 수 있게 해왔던 작은 일들을 다시 했을 뿐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포스트존 깊숙한 위치에 포지셔닝하고, 그 스스로를 패싱 타겟으로 만들었다.

웨이드는 히트가 공격을 재정비하고 공격리바운드를 따고, 레이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안 그의 매치업 상대를 꽁꽁 묶었다.

크리스 바쉬는 웨이드가 림으로 돌진할때 상대방을 성실히, 제대로 박스아웃하였으며 마리오 찰머스가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올때 효과적인 컷인을 하였다.

노리스 콜은 2경기 연속으로 그가 주로 플레이하던 영역에서 벗어나 스크린을 걸어주는 역할을 자처하여 네이트 로빈슨이 르브론 제임스나 드웨인 웨이드를 마크하게 강요하였다.


이 외에도 히트는 서로에게 공격 기회를 창출해 주는 많은 플레이들을 하였고, 계속 득점하였다.


" 1차전에서 저는 불스가 새로운 작전을 들고 나온 줄 알았습니다. "

셰인 배티에는 말했다.

" 하지만 그냥 우리들이 매번 해왔던 것들을 제대로 해 내지 못했던 것 뿐이에요. 오늘밤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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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5-11 21:21:42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수비가 아주 찰지게 딱딱 움직여 돌아가네요. 특히 두번째 동영상에서 헷지 나간 보쉬가 돌아올 동안 르브론이 살짝 노아를 커버하고 바로 넘겨주는 타이밍은 이들이 얼마나 연습을 했고 손발이 맞어나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 1, 2초만 늦거나 빨라도 노아가 림을 향해 돌파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텐데 말이죠. 

2013-05-12 01:19:3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3-05-12 06:46:12

3경기를 보면 시카고가 공격에서는 노아를 활용해서 좀 풀어가나 싶었는데 후반 들어서는 힘을 못쓰더라고요.. 시카고 수비를 깨려면 글에서 쓴대로 진짜 무한 사람/볼 무브먼트 밖에 답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3경기 막판 르브론 3점처럼 그냥 사기샷이나;;)

Updated at 2013-05-12 14:48:16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
1차전 수비. 후반으로 갈수록 느슨해졌고 특히나 4쿼터는 특유의 수비가 실종되었고
공격에서도 아이솔 위주 볼을 끄는 공격으로 히트의 팀플레이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오픈샷도 많이 놓쳤으며
무엇보다 불스의 에너지에 밀렸다면

2차전은 수비에서든 공격에서든 좀더 움직여 주더군요.
에너지 싸움에서 승리한 경기...
전반 르브론이 철저하게 피지컬한 포지셔닝으로 확률높은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전 간결한 리딩에 주력하며 히트 선수들의 활발한 오프더볼 무브 및 오픈삼점이 꽂히면서 경기를 압도했었죠.
보쉬가 살아났다는 큰 수확과 더불어...

힘대힘의 싸움에서의 승리 뿐 아니라 히트 특유의 팀플 보쉬의 회복 콜의 자신감 상승등등
2차전은 큰 수확을 거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2013-05-14 14:22:01

번역인지 직접 쓰신건지 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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