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밴드 (13) -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안녕하세요.
[KG]라이오라~™ 입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 가 생기면,
그의 모든 앨범, 모든 곡을 들으며 자연스레 팬이 되겠죠.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밴드음악을 들어오며
수많은 밴드들을 접해왔고 팬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 수많은 밴드들 중 아직까지도 앨범이 발매되면 설레여하며
구매까지 하게되는 밴드가 있는 반면,
밴드가 해산을 하거나, 변화한 음악스타일이 맞지않거나, 또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져 근황조차 알지 못하는 밴드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멀어진 밴드들을 다시 추억해보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 열세번째 밴드는 바로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입니다.
처음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을 알게된 것은
역시나 월간 핫뮤직에서 부록으로 나온 샘플CD 를 통해서였습니다.
Shadows Fall - Stepping Outside The Circle
밴드의 2002년 발매작 "The Art of Balance" 의 수록곡인
Stepping Outside The Circle 을 처음 듣고,
스래쉬메탈을 기반으로한 사운드에 후렴구 클린보컬이 귀에 쏙들어오면서
강렬했던 밴드로고와 함께 저에게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이라는 이름도
강렬하게 각인되었습니다.
Shadows Fall - Thoughts Without Words
특히나 긴머리 휘날리며 무대를 장악했던 브라이언 페어의 간지는
저를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의 팬으로 만드는데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는
나름 우리나라에도 호의적인 밴드였다는 점입니다.
2005년 2월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3월 두번째 단독공연,
같은해 8월 부산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와 EBS스페이스 공감 출연까지!!
잦은 내한은 물론 내한공연에서 팬들에 대한 성실한 태도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며
국내팬들에게도 좋은 인상만을 남겨줬던 밴드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는 저 네번의 공연을 모두 놓친터라
시간이 흐를수록 아쉬움만 커져갈 뿐이었는데요.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습니다.
그게 끝이었던 것을....
한창 잘나가던 밴드였기에 머지않은 시기에 다시금 내한이 추진되어 볼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만 갖고 살아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2012년 발매작 "Fire From The Sky" 은 라이센스 발매는 커녕
수입반으로조차 접하기 힘든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Shadows Fall - Save Your Soul
이때부터 밴드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듯 합니다.
멤버들이 하나 둘씩 다른 밴드로 차출되어가며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은 점점 공중 분해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왜 불안한 느낌은 항상 틀리지 않는것인지.
결국 2014년 밴드는 유럽과 북미등에서 마지막 투어를 하기로 발표,
당연히 한국은 투어리스트에 없었고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은 그렇게 제곁을 떠났습니다.
최근 소식을 찾아보니
각자의 길을 가던 멤버들은 잠시나마 다시 뭉쳐 완전한 해산을 하기 전
미국본토에서 현재 투어를 돌고 있는듯 합니다.
Shadows Fall - Forever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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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때 핫뮤직 통해서 첨 접하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