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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밴드 (13) -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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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5 20:01:43



안녕하세요.

[KG]라이오라~™ 입니다.


음악을 듣다보면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렇게 좋아하는 가수(또는 밴드) 가 생기면,

그의 모든 앨범, 모든 곡을 들으며 자연스레 팬이 되겠죠.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밴드음악을 들어오며

수많은 밴드들을 접해왔고 팬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 수많은 밴드들 중 아직까지도 앨범이 발매되면 설레여하며

구매까지 하게되는 밴드가 있는 반면,

밴드가 해산을 하거나, 변화한 음악스타일이 맞지않거나, 또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자연스레 관심이 멀어져 근황조차 알지 못하는 밴드들도 있는데요.


그렇게 멀어진 밴드들을 다시 추억해보자 포스팅을 해봅니다.


그 열세번째 밴드는 바로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입니다.









처음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을 알게된 것은

역시나 월간 핫뮤직에서 부록으로 나온 샘플CD 를 통해서였습니다.




Shadows Fall - Stepping Outside The Circle






밴드의 2002년 발매작 "The Art of Balance" 의 수록곡인

Stepping Outside The Circle 을 처음 듣고,

스래쉬메탈을 기반으로한 사운드에 후렴구 클린보컬이 귀에 쏙들어오면서

강렬했던 밴드로고와 함께 저에게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이라는 이름도

강렬하게 각인되었습니다.




Shadows Fall - Thoughts Without Words




거기에 같은 앨범 수록곡 Thoughts Without Words 를 알게되면서
본격적으로 이들의 음악에 빠져들게 되었죠.






그후로는 쾌속질주였습니다.



Shadows Fall - Inspiration on Demand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디스코그래피상 최고의 앨범으로 뽑히는 "The War Within" 부터



Shadows Fall - Redemption



2007년 발매 된 "Threads of Life"



Shadows Fall - My Demise




Shadows Fall - Still I Rise



2009년 6번째 앨범 "Retribution" 까지 꾸준히 스타일을 유지해오며
준수한 앨범을 뽑아내주었고, 저에게 있어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은
당연히 믿고 듣는 밴드가 되었는데요.





특히나 긴머리 휘날리며 무대를 장악했던 브라이언 페어의 간지는 

저를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의 팬으로 만드는데

단단히 한몫했습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이들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또다른 이유는

나름 우리나라에도 호의적인 밴드였다는 점입니다.


2005년 2월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2008년 3월 두번째 단독공연,

같은해 8월 부산락페스티벌 헤드라이너와 EBS스페이스 공감 출연까지!!


잦은 내한은 물론 내한공연에서 팬들에 대한 성실한 태도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며

국내팬들에게도 좋은 인상만을 남겨줬던 밴드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는 저 네번의 공연을 모두 놓친터라 

시간이 흐를수록 아쉬움만 커져갈 뿐이었는데요.


그랬던 저에게도 마침내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습니다!!!

2010년 10월 10일 또 한번의 내한공연 성사!!

드디어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의 라이브를 두눈으로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설레임과 함께
바로 예매를 해놓고 공연날짜가 다가오길 기다렸는데.....


공연을 얼마 남기지 않은 날 들려온 청천벽력같은 소식!!!
공연을 위해서는 공연 비자를 발급받아야하는데 정상적으로 공연 비자가 발급되어야할 시점이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추석연휴 기간과 맞물려 발급기관이 쉬었던 관계로
공연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밴드는 이미 투어를 시작해 비행기에 몸을 실은터라 추후 작업이 어려워지면서 그대로 공연은 취소되었고,
저와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의 첫 만남은 그렇게 무산되었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몰랐습니다.

그게 끝이었던 것을....



한창 잘나가던 밴드였기에 머지않은 시기에 다시금 내한이 추진되어 볼 수 있을것이라는

희망만 갖고 살아갔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2012년 발매작 "Fire From The Sky" 은 라이센스 발매는 커녕

수입반으로조차 접하기 힘든지경까지 와버렸습니다.




Shadows Fall - Save Your Soul




이때부터 밴드의 운명이 바뀌기 시작한듯 합니다.

멤버들이 하나 둘씩 다른 밴드로 차출되어가며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은 점점 공중 분해되어 가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왜 불안한 느낌은 항상 틀리지 않는것인지.

결국 2014년 밴드는 유럽과 북미등에서 마지막 투어를 하기로 발표,

당연히 한국은 투어리스트에 없었고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은 그렇게 제곁을 떠났습니다.






최근 소식을 찾아보니

각자의 길을 가던 멤버들은 잠시나마 다시 뭉쳐 완전한 해산을 하기 전

미국본토에서 현재 투어를 돌고 있는듯 합니다.




Shadows Fall - Forevermore




참으로 좋아했던 밴드...
그 밴드를 눈앞에서 볼 기회를 코앞에 두고 놓쳐버린 밴드...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밴드 섀도우스 폴(Shadows Fall) 입니다.



Keep Rockin'!!!!


7
Comments
2016-05-30 20:47:00

저도 그때 핫뮤직 통해서 첨 접하고나서 

내한은 딱 한번봤었네요-
현재가 너무 아쉽지만
아직도 너무 애정하는 밴드입니다 
WR
2016-05-30 21:15:53

아...정말...내한공연 못본거 너무 아쉬워요...

2016-05-30 22:28:52

징그럽게 카피하던 밴드네요.

지금도 기타 쳐보라면 Stepping Outside The Circle부터 시작입니다.
WR
2016-05-30 22:42:38

질주감,박력,멜로디 모두 마음에들어
참 좋아했던 밴드인데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2016-05-30 22:43:22

쉐도우스 폴, 킬스위치 인게이지가 없었더라면 제 짧은 인디 역사도 없었을꺼에요. 


추억도 많고 애증의 밴드네요. 
2016-05-31 15:30:49

저는 부산 공연만 빼고 다갔었어요 ㅎㅎ
집에 사인반과 한정 티셔츠도있네요~
지난달에 문득 생각나서 검색했는데 최신정보가없어서 안타까워했는데 이런글이!!
보컬리스트 브라이언페어가 아마 보스턴 팬일거에요
셀틱스 저지도 자주입고 그랬던 기억이있네요 ㅎㅎ
워 위딘앨범 20대때 정말많이들었는데 추억의 밴드가됬네요

다음은 어떤밴드 글을 기고하실지 기대가됩니다^^

WR
2016-05-31 16:47:22

와...정말 부럽습니다...

그러고보니 브라이언이 셀틱스 져지 입은 모습 자주봤는데 셀틱스의 팬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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