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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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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20 00:35:44

저는 취준 6개월차고 여자친구는 2개월차입니다.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하반기에 30개 넣어서 다 탈락했고 
여자친구는 3개 넣어서 2개되고 방금 최종합격했다는 얘길 들었네요.
그런데 그 3개가 저도 넣었던 회사였다죠...(직무 특성상 이공계인 여자친구가 유리하긴 했죠)
축하는 해주는데 저의 씁쓸함이 티가 나나봐요. 여자친구도 제 눈치를 엄청 보네요.
자괴감은 정말 말도 못 하구요. 친한 친구가 먼저 취직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하아~ 힘드네요. 다다음주에 바로 회사 출근을 한다는데, 앞으로 만나는 시간도 확 줄것같네요.
매니아님들도 이런 경험있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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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5-11-20 03:53:05

힘내세요. 저도 뭔가 기분이 처지고, 멘탈적으로 회피하고 싶은 일이 생긴차에 비슷하게 힘들어 하시는 글을보니 댓글을 남기게 됬습니다. 너무 자괴감에 빠지지 마시고, 주어지거나 놓여진 상황을 회피하려 하지말고 다시한번 부딪혀서 극복하려고 노력해봅시다.
잘되실겁니닷! 용기내시고 힘내세요^^
(사실 제가 저한테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네요)

Updated at 2015-11-20 05:02:38

댓글을 쓸까 말까 몇번을 고민하다가 윗 분 글에 용기를 얻고 적어봅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이유로 우울하다보니 어떤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답 없이 그냥 아픈건 아픈대로 어쩔수 없이 익숙해지고 있는터라...
돈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작은 땅에 많은 사람들... 서로간 비교와 경쟁, 감정적 상태를 숨길수도 모를수도 없는 현실앞에 자존감을 지키기 참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동반자까지 바라보게 되는 연인관계는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여자친구분께서 불꽃커리님의 분위기를 살피며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있어서 금방 일어나실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겨나가는게 가장 좋겠죠... 그게 무너지지 않으면 괜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인생이 길다고하고 누군가는 인생이 짧다고 합니다.
힘들때 일수록 더 길게보고 멀리보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니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정신적으로 강하지 않고 그게 정상일겁니다. 그런 기분도 언젠간 지나가겠죠. 큰 감정적 고통일수록 충분히 시간을 두며 충분히 아파한 뒤에야 털고 일어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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