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히려 이런 반응이 신기하네요.

 따지고 보면 농구 자체가 웃고 즐기는 공놀이잖아요. 오히려 제대로 웃고 즐기기 위해서 룰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글쓴 분에겐 웃고 넘어가는 영역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겐 가치가 있으니까 그렇겠죠.

저는 오히려 이런 반응이 더 신기하네요.
사람마다 덩콘에 대한 생각이 다를 텐데요.

누구에겐 웃고 넘어가는 영역이니만큼 누구에게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영역이죠.

글쓴분한테는 그렇게 여겨질수있지만 해당선수들 팬이나 다른분들은 안그러실수도있을거같습니다 저도 또한 고든의 인터뷰를 보고 좀 뭉클했었고요

그들이 시즌중임에도 얼마나 아이디어를 짜내고 연습하는데 시간과 신경을 썼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는 세상 모든 스포츠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엄연히 커리어에 남는 트로피인걸요. 세상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죠. 작성자분처럼 의미부여 안 하실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욕심나는 트로피고 의미있을 수 있는거죠.

2등한 선수가 더이상 안하겠다라고 불만을 표출했으니 더 이상 즐거운 축제가 아니죠

뭐 웃고 즐기는 이벤트일 수는 있는데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커리어에 한 획을 긋는 류의 이벤트잖아요. 참여한 선수들한테는 그만큼의 의미가 있겠죠.

그런 창조적인 덩크를 연구하고 연습한 선수들에게 미안하지 않을까요? 코너튼도 고든도 시간이 많아서 남아서 인게임에 쓸수도 없는 기술을 연습해야 했을까요?
중계진도 지켜보던 선수들도 관중들도 그 점수에 의아해하며 야유를 보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다는 거잖아요

이게 레슬매니아같이 각본이 짜여진 연기도 아니고.
단순 이벤트라 치기에도 엄청난 행사입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수상내역까지 후세에 기억될껀데, 레슬매니아와 비교될 행사가 아니죠.
그게 스포츠인데요...

근데 레슬매니아가 왜 의미가 없는 웃고 즐기는 이벤트인가요?

어마어마한 상업적 가치를 가지는 슈퍼 이벤트 중 하나이며

전세계 프로레슬러들이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서고 싶어하는 이벤트인데요.

그리고 수많은 레슬링팬들이 그 경기과 결과를 보고 싶어하는 이벤트이구요.

얼마전 로열럼블 우승자로 레슬매니아로 가게된 드류 맥킨타이어는 눈물까지 흘렸죠.

상당히 모욕적인 발언입니다.

1. 우리 할아버지 옛날에 2020 NBA 덩크왕이었다!

2. 우리 할아버지 옛날에 NBA 선수였다!

저에게는 올스타에서 덩크든 경기든 별이라고 생각됩니다.

덩콘이 레슬매니아처럼 승패를 정하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오늘 덩콘은 진짜 조작급이었어요.

고든 보니까 손목에 상처도 깊게 생겼더라구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엄청 씁쓸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