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아 고맙습니다!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되서 2주뒤에 출국해서 바로 클립스와 유타 경기를 직관하게 됐는데요.. 자주 직관할 수 있겠다는 설렘도 있고, 요즘 NBA 너무 재밌어서 매니아를 끊을 수가 없네요. 시험기간을 아주 이 핑계로 망치는중입니다!!!!!!

다만 원래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았던 선수들인 작년 골스 3인방(듀란트 포함이요!)이 멀게에서 조차 자주 보이지 않으니까 정말 그립네요 골스팬들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건강히 돌아온다면 그걸로 만족이시겠죠?

두서가 길었는데 매니아란 커뮤니티가 참 고맙습니다!! 저는 그리핀의 루키시절 멋진 덩크를 보고 반해서 눈팅정도로 nba를 보다가 폴이 이적한 첫해에 클립스 팬이 되었는데요! 항상 부상때문에 원한만큼 좋은성적을 내진 못해지만 그때부터 매니아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들 보면서 많이 배웠고, 거진 10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바뀐 것 없는 매니아의 ‘일희일비’ 문화
에 저도 모르게 빠져버려서 여전히 클립스의 승패가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이자 동시에 하루를 망치는 지름길 같은 그런 삶을 살고 있는거 같네요!!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NBA가 슈퍼스몰마켓인데 다른 타 커뮤니티와 비교해봤을때 이렇게 건강한 커뮤니티에서 여러 의견나누면서 제가 좋아하는 nba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더 건강한 문화 만들면서 여전히 ‘일희일비’하고 가끔은 엔톡도 퐈이아 시키면서 이번시즌을 지켜보도록 합시다!!
저는 먼저 이번시즌 스테이플스에 최대한 많이 직관많이가는 것을 목표로 행복한 덕후가 되려고 노력해 보겠습니다

매니아 고맙습니다!! 다들 항상 멀게에서 고생해주시는 황천불부님이 올려주시는 팀별 하이라이트 보면서 행복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let’s go clip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