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주위에는 20cm 정도 보호막이 있는거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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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3 13:19:05
일단 저는 하든의 파울 얻는 능력 리스펙합니다.
본인이 엄청 연구했겠죠, 지금 그 노력이 만개하는 중이라고 봐요.
커리를 수비할 때와 하든을 수비할 때를 비교해 보면..
커리같은 경우에는 거의 밀착해서 붙습니다. 무릎아래로 볼 스윙할 공간도 잘 안날만큼이요.
그런데 하든 수비수들은 잘 붙질 못합니다. 물론 하든의 돌파가 워낙 더 좋아서 그런 것도 있는데
하든의 3점능력을 생각하면 좀 과하게 안 붙어요,
그렇다고 돌파는 또 하드하게 막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돌파 막을 때도 피지컬하게 못 붙습니다.
그랬다가는 앤드원이니까요.
하든 보면 항상 느끼는건데 하든 주위로 한 20cm 정도는 보호막을 두르고 농구하는 느낌입니다.
현대 농구가 좀 소프트해졌다고는 해도 원래 농구가 피지컬적인 운동이잖아요?
커리같은 슛쟁이들 한테는 거리안주려고 바짝 붙고
브롱이나 서버럭같은 돌파잘하는 선수들에는 돌파시에 컨택도 많이하고 그러는데
하든은 자기의 파울얻는 능력으로 좀 자유로워졌다고 해야하나..
15~16시즌 커리를 보면서 '아 이런식으로도 농구할 수 있구나. 3점이란 게 많이 쏜다고 멀리서 쏜다고 성공률이 떨어지는게 아니구나' 를 느꼈다면
이번 시즌 하든을 보면서도 비슷한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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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농구 기본이 떨어지면 슛, 붙으면 돌파거든요.
근데 이 털보는 둘 다 A급이니 말 그대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죠.
수비 입장에서 어디 하나에 몰빵을 할 수 없는..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