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 카터를 보면 제가 늙는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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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5 19:58:59
정말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였죠.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포스트 조던 그룹에 생존자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당시 전 새내기 대학생이였는데...미국에서 애들 사이에서 누가 다음 조던인지 이야기할때 언제나 1순위였습니다. 코비는 에디존스랑 응? 돌이켜보면 지겹게도 언론이 괴롭힌 선수가 아닌가 싶어요. 팀을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인기팀으로 만들고 져지판매량등 백배이상 폭주하고 모두가 덩크 이야기만 하고 조던조던조던 하면서 괴롭히고 올스타 양보까지 강요받고 심지어 조던에게 은근 디스도 당하고.
어린 선수에게 정말...제가 20대를 생각해보면 더ㅜ중압감은 어마무시했을거 같아요. 토론토가 아니라 골스에서 정말 뽑은거라면 어땠을까 상상도 해보는.
20대에 정말 아무도 관심도 없고 조롱받던 팀을 인기팀으로 만들고 한 도시를 들끓게 하는 선수가 다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아 르브론도 있긴하네요)
태업이다 뭐다 가루가 되게 까이고 이정도 인기선수가 반지 원정도 아니고 져니맨 신세로 리그를 돌아다니며 여전히 웃는 상으로 농구하게 될거라 상상한 사람은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그도 이제 용서받고 토론토 팬에게 감사인사까지. 뭔가 세월이 이 모든걸 훈훈하게 만든 기분도 조금 드네요. 마지막은 정말 토론토 선수로 아름답게 은퇴했음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인유어 페이스 성애자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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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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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빈스카터 데뷔때 입문했는데.. 그땐 완전 어렸는데
그립긴 하지만 지금도 워낙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