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슈퍼레전드 조정 TS% 분석(빅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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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08-19 05:00:39
조정 TS% 빅맨 편입니다.
들어가기 앞서 제가 먼저 번에 조정야투율을 설명할 때 급하게 적다 보니 잘못 표현한 부분을 정정하겠습니다. 제가 당시 조정야투율은 리그 평균 야투율을 100으로 놓고 이를 본인 야투율로 나눈 값이라고 말했는데 이건 잘못된 설명이고, 좀더 풀어서 정확히 말씀 드리면 각 시즌 본인 야투율을 리그 평균 야투율로 나눈 것에 100을 곱한 값입니다. 또 조정방어율과 비교하며 ‘모수’가 반대라고 했는데, 모수란 용어는 표본통계 때나 쓰는 말이기 때문에 여기서 본래 의미는 분자와 분모가 뒤바뀌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좋은 지적 해주신 C.Paul3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시간에 좇겨 급하게 글을 쓰느라 생각나는 어휘를 마구 갖다 붙이다 보니 오류가 많습니다. 마니아님들께 계속 지적 부탁드립니다.
이번 빅맨 편에선 팀에서 거의 공격 1, 2옵션을 맡았거나 맡고 있는 공격형 빅맨 위주로 분석해봤습니다. 득점과 슛 시도가 적은 수비형 빅맨들은 레전드라도 대체로 뺐습니다.
빅맨의 경우 스윙맨과 달리 TS%에 있어 3점 변수가 거의 없고 대부분 자유투 변수 하나로 움직입니다(노비츠키 등 극히 일부 선수 제외). 다들 아시겠지만 자유투가 TS%에 미치는 영향을 간단히 설명하면 윌트, 샤크 등 극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자유투 성공률이 야투 성공률 보다 높기 때문에 자유투를 많이 얻어낸 선수일수록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참고로 역대 통산 자유투 시도 순위는 ABA 포함 칼 말론, 모제스 말론, 샤킬 오닐, 카림 압둘 자바, 오스카, 웨스트, 길모어, 조던, 바클리, 코비 순입니다. 반면 자유투 성공 순위는 칼 말론, 모제스 말론, 오스카, 조던, 웨스트, 코비 순으로 샼과 윌트는 15위 바깥으로 밀려납니다. 따라서 조정 TS%에선 윌트, 샤크 같이 특이한 유형의 빅맨에 한해서 전에 제가 올린 조정야투율도 참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리그 평균 TS%는 3점슛 도입을 전후로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3점슛 도입 이후의 경우 스윙맨은 3점슛을 통해 장거리슛의 불리함을 상당 부분 보상 받으면서 50-70년대 선수들보다 조정 TS%에서 아무래도 이익을 보게 됩니다. 반대로 50~70년대 스윙맨의 경우는 최근 선수들에 비해 조정 TS%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이런 면에서 웨스트가 후대 스윙맨 레전드들을 거의 올킬한 건 더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80년대까진 그 차이가 크지 않으나 스윙맨들의 3점 빈도가 높아지는 90년대 이후부턴 이런 이유로 리그 평균 일반 야투율과 TS%간의 간격이 점점 더 벌어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즉, 최근 선수들일수록 조정야투율과 조정 TS%간 차이도 커진다는 말입니다. 90년대 이후와 그 이전 시대 사이에 이런 차이가 약간 있다는 점 정도만 참고해셨으면 좋겠습니다.
Bob Pettit |
|||
Season |
FG% |
TS% |
TS%* |
1954-55 |
0.407 |
0.480 |
105.4 |
1955-56 |
0.429 |
0.502 |
109.6 |
1956-57 |
0.415 |
0.494 |
109.9 |
1957-58 |
0.410 |
0.492 |
109.5 |
1958-59 |
0.438 |
0.519 |
113.4 |
1959-60 |
0.438 |
0.510 |
110.1 |
1960-61 |
0.447 |
0.511 |
108.9 |
1961-62 |
0.450 |
0.522 |
109.0 |
1962-63 |
0.446 |
0.525 |
106.6 |
1963-64 |
0.463 |
0.535 |
110.3 |
1964-65 |
0.429 |
0.510 |
106.5 |
TOT |
0.436 |
0.511 |
109.2 |
먼저 밥 페팃입니다. 역시 리그 평균에 비해 TS%가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지난 편에 나온 노비츠키(109.7)의 조정 TS%를 생각하시면 비교하시기가 쉬울 겁니다. 이 선수는 자유투 성공률도 76.1%로 빅맨 치고 훌륭한 편이며, 자유투 시도도 짧은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8119회로 ABA기록 포함 역대 16위에 올라있어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또 애초에 야투율 자체가 아주 좋습니다. 리그 평균 야투율이 40%를 넘어가는 것이 59-60시즌이 처음인데 이 선수는 데뷔 때부터 40% 이상의 야투율을 계속 기록합니다. 기록영상을 봐도 그렇고 지금 선수와 비교해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를 앞서나간 점프슛을 구사한 효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Dolph Schayes |
|||
Season |
FG% |
TS% |
TS%* |
1949-50 |
0.385 |
0.480 |
117.1 |
1950-51 |
0.357 |
0.468 |
109.4 |
1951-52 |
0.355 |
0.468 |
106.8 |
1952-53 |
0.367 |
0.487 |
109.4 |
1953-54 |
0.380 |
0.498 |
112.6 |
1954-55 |
0.383 |
0.490 |
107.6 |
1955-56 |
0.387 |
0.497 |
108.5 |
1956-57 |
0.379 |
0.502 |
111.7 |
1957-58 |
0.398 |
0.508 |
113.1 |
1958-59 |
0.387 |
0.488 |
106.7 |
1959-60 |
0.401 |
0.496 |
107.0 |
1960-61 |
0.372 |
0.482 |
102.7 |
1961-62 |
0.357 |
0.461 |
96.3 |
1962-63 |
0.388 |
0.471 |
95.6 |
1963-64 |
0.308 |
0.399 |
82.3 |
TOT |
0.380 |
0.487 |
107.8 |
페팃 이전의 최고의 파포 셰이즈입니다. 이 선수의 경우 야투율만 보면 페팃에 비해 굉장히 떨어집니다. 59-60시즌부턴 리그 평균 야투율이 40%를 넘어가는데 빅맨임에도 야투율이 40%를 넘은 경우가 59-60시즌 한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TS%가 이 정도로 뛰어난 이유는 자유투 시도횟수가 7904회로 역대 20위에 올라 있는데 커리어 성공률이 무려 84.9%에 이르기 때문입니다(오늘 출연 예정 레전드 빅맨 모두 통틀어 자유투가 80% 넘는 빅맨은 노비츠키와 이 선수뿐입니다). 셰이즈 시대의 리그 평균 자유투 성공률은 72~73% 정도로 현 시대의 75~76%보다 다소 낮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당시 기준으론 노비츠키(87.7%) 만큼 자유투를 잘 쏘면서 노비츠키보다 파울을 훨씬 많이 얻어내는 빅맨이었다는 것입니다(참고로 노비츠키 통산 993경기 6476 자유투, 셰이즈 996경기 7904 자유투).
Elvin Hayes |
|||
Season |
FG% |
TS% |
TS%* |
1968-69 |
0.447 |
0.483 |
98.4 |
1969-70 |
0.452 |
0.492 |
96.3 |
1970-71 |
0.428 |
0.468 |
93.6 |
1971-72 |
0.434 |
0.471 |
93.4 |
1972-73 |
0.444 |
0.477 |
95.8 |
1973-74 |
0.423 |
0.470 |
93.4 |
1974-75 |
0.443 |
0.496 |
98.8 |
1975-76 |
0.470 |
0.501 |
99.5 |
1976-77 |
0.501 |
0.544 |
106.5 |
1977-78 |
0.451 |
0.489 |
95.0 |
1978-79 |
0.487 |
0.523 |
98.8 |
1979-80 |
0.454 |
0.492 |
92.6 |
1980-81 |
0.451 |
0.483 |
90.4 |
1981-82 |
0.472 |
0.513 |
95.3 |
1982-83 |
0.476 |
0.515 |
96.9 |
1983-84 |
0.406 |
0.450 |
82.9 |
TOT |
0.452 |
0.491 |
96.1 |
안 그래도 저평가 받는 파포인데 더 저평가 받을까 걱정되네요. 헤이즈는 커리어 동안 76-77시즌을 제외하고 단 한번도 리그 평균 보다 효율적으로 슛을 쏘지 못했습니다. 현 시대 보다도 리그 평균 필드골 성공률이 더 높은 70~80년대초 활약한 빅맨 치고 야투성공율이 너무나 저조합니다. 자유투 성공률도 67.0%로 딱히 뛰어난 편이 아니고요. 커리어 평균 득점이 21.0점(조정스탯 상 19.2점)이나 되는 빅맨 치고 상당히 아쉬운 TS%를 기록한 선수입니다.
Tim Duncan |
|||
Season |
FG% |
TS% |
TS%* |
1997-98 |
0.549 |
0.577 |
110.2 |
1998-99 |
0.495 |
0.541 |
105.8 |
1999-00 |
0.490 |
0.555 |
106.2 |
2000-2001 |
0.499 |
0.536 |
103.5 |
2001-2002 |
0.508 |
0.576 |
110.7 |
2002-2003 |
0.513 |
0.564 |
108.6 |
2003-2004 |
0.501 |
0.534 |
103.4 |
2004-2005 |
0.496 |
0.540 |
102.0 |
2005-2006 |
0.484 |
0.523 |
97.6 |
2006-2007 |
0.546 |
0.579 |
106.9 |
2007-2008 |
0.497 |
0.546 |
101.1 |
2008-2009 |
0.504 |
0.549 |
100.8 |
2009-2010 |
0.518 |
0.560 |
103.1 |
2010-2011 |
0.500 |
0.537 |
99.2 |
TOT |
0.508 |
0.552 |
104.6 |
던컨은 나름 준수한 T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에 보여줬던 효율적인 공격능력을 상대적으로 다른 레전드들에 비해 이른 나이에 잃어버렸습니다. 효율성은 꾸준히 떨어지더니 지난해의 경우는 리그 평균 보다 못한 TS%를 기록합니다. 50%가 넘는 야투율에도 불구하고 통산 조정 TS%가 비슷한 시기 데뷔한 스윙맨 코비(104.8)에도 못 미칩니다. 던컨 역시 명색이 포워드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투가 68.8%로 다소 부끄러운 수준인 탓입니다.
Kevin Garnett |
|||
Season |
FG% |
TS% |
TS%* |
1995-96 |
0.491 |
0.522 |
96.3 |
1996-97 |
0.499 |
0.537 |
100.3 |
1997-98 |
0.491 |
0.527 |
100.7 |
1998-99 |
0.460 |
0.493 |
96.4 |
1999-00 |
0.497 |
0.545 |
104.2 |
2000-2001 |
0.477 |
0.531 |
102.5 |
2001-2002 |
0.470 |
0.536 |
103.0 |
2002-2003 |
0.502 |
0.553 |
106.5 |
2003-2004 |
0.499 |
0.547 |
106.0 |
2004-2005 |
0.502 |
0.567 |
107.1 |
2005-2006 |
0.526 |
0.589 |
110.0 |
2006-2007 |
0.476 |
0.546 |
100.8 |
2007-2008 |
0.539 |
0.588 |
108.8 |
2008-2009 |
0.531 |
0.563 |
103.4 |
2009-2010 |
0.521 |
0.569 |
104.8 |
2010-2011 |
0.528 |
0.575 |
106.2 |
TOT |
0.498 |
0.549 |
103.9 |
가넷은 던컨 보다도 득점 효율성이 다소 더 떨어집니다. 야투율 자체가 5할에 못 미친 탓이 아무래도 큽니다(하지만 야투율 자체는 보스턴으로 둥지를 옮긴 시점부터 득점 부담이 줄어서인지 급격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 등장할 70년대 이후 데뷔한 모든 레전드 빅맨 가운데 커리어 야투율이 5할에도 못미치는 선수는 모제스말론(49.5%), 노비츠키(47.6%)와 이 선수뿐입니다. 다만 TS%에서 던컨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78.8%에 달하는 자유투 성공률과 596회에 달하는 3점슛 시도 때문입니다(가넷의 3점슛 성공률은 28.2%에 불과하지만 빅맨들 사이에서 3점슛을 많이 쏜 선수일수록 떨어진 야투율을 TS%에서 보상 받기가 아주 수월해집니다). 이는 오늘 등장할 레전드 빅맨 가운데 노비츠키, 바클리 다음의 압도적인 3위의 기록입니다(참고로 던컨 143개를 비롯해 나머지 모든 빅맨은 커리어 3점슛 시도 자체가 100개도 안되거나 간신히 넘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적게 시도하고서도 노비츠키(38.1%)를 제외하곤 가넷 보다 3점 성공률이 좋은 선수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Patrick Ewing |
|||
Season |
FG% |
TS% |
TS%* |
0.474 |
0.526 |
97.3 | |
0.503 |
0.549 |
102.1 | |
0.555 |
0.594 |
110.4 | |
0.567 |
0.607 |
113.0 | |
0.551 |
0.599 |
111.6 | |
0.514 |
0.561 |
105.0 | |
0.522 |
0.563 |
106.0 | |
0.503 |
0.546 |
101.8 | |
0.496 |
0.551 |
104.4 | |
0.503 |
0.555 |
102.2 | |
0.466 |
0.516 |
95.2 | |
0.488 |
0.548 |
102.3 | |
0.504 |
0.557 |
106.4 | |
0.435 |
0.491 |
96.0 | |
0.466 |
0.516 |
98.7 | |
0.430 |
0.478 |
92.3 | |
0.444 |
0.497 |
95.5 | |
TOT |
0.504 |
0.553 |
103.5 |
유잉은 센터임에도 가넷 보다 약간 더 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말년에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다만 87-88~89-90 세 시즌의 슛 효율성은 역시 던컨, 가넷의 커리어하이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은 74.0%로 괜찮은 편인데 밥 페팃과 비교하면 페팃이 11시즌 8119개의 자유투를 얻어낸 데 비해 17시즌 7289개의 자유투 밖에 얻지 못한 게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어쨌든 전성기로만 보면 그 어떤 빅맨에게도 쉽게 꿀리지 않는 킹콩옹이기에 말년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Hakeem Olajuwon |
|||
Season |
FG% |
TS% |
TS%* |
1984-85 |
0.538 |
0.564 |
103.8 |
0.526 |
0.560 |
103.6 | |
0.508 |
0.554 |
103.0 | |
0.514 |
0.555 |
103.2 | |
0.508 |
0.552 |
102.8 | |
0.501 |
0.541 |
100.8 | |
0.508 |
0.549 |
102.7 | |
0.502 |
0.553 |
104.1 | |
0.529 |
0.577 |
107.6 | |
0.528 |
0.565 |
107.0 | |
0.517 |
0.563 |
103.7 | |
0.514 |
0.558 |
103.0 | |
0.510 |
0.558 |
104.2 | |
0.483 |
0.531 |
101.4 | |
0.514 |
0.559 |
109.3 | |
0.458 |
0.484 |
92.6 | |
0.498 |
0.526 |
101.6 | |
0.464 |
0.478 |
91.9 | |
TOT |
0.512 |
0.553 |
103.5 |
올라주원은 유잉과 거의 같은 슛 효율성을 보였습니다. 다만 유잉이 압축된 전성기를 보냈다면 하킴은 커리어 내내 좀더 고른 활약을 보였다는 차이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커리어하이도 보통 110을 넘어가는 다른 빅맨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하킴의 경우 포워드에 육박하는 활동 반경을 보인 것으로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3점슛 시도가 18시즌 동안 124회 밖에 안 되는 등 이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었습니다(심지어 17시즌 125개의 유잉 보다도 하나가 더 적습니다). 같은 2점만 노리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슛에 있어선 인사이더 성향의 빅맨 보다 효율성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단 이야기입니다(물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과는 별개의 얘깁니다). 하킴의 자유투율은 71.2%로 나쁘지 않지만 18시즌 7621개의 시도횟수로 한 시즌을 덜 뛴 유잉 보단 조금 많고 그 보다 훨씬 적은 시즌을 뛴 페팃(11시즌)이나 셰이즈(15시즌) 보단 적은 수준입니다. 심지어 이제 14시즌을 마친 던컨(7161개)과도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지금껏 나온 빅맨 중 명목상 가장 높은 야투율을 기록한 하킴의 조정 TS%가 헤이즈를 제외한 모든 빅맨 아래에 있는 이유입니다.
David Robinson |
|||
Season |
FG% |
TS% |
TS%* |
0.531 |
0.597 |
111.3 | |
0.552 |
0.615 |
115.1 | |
0.551 |
0.597 |
112.4 | |
0.501 |
0.569 |
106.1 | |
0.507 |
0.577 |
109.3 | |
0.530 |
0.602 |
110.9 | |
0.516 |
0.589 |
108.7 | |
0.500 |
0.559 |
104.4 | |
0.511 |
0.581 |
111.0 | |
0.509 |
0.564 |
110.3 | |
0.512 |
0.568 |
108.6 | |
0.486 |
0.559 |
107.9 | |
0.507 |
0.562 |
108.0 | |
0.469 |
0.531 |
102.2 | |
TOT |
0.518 |
0.583 |
109.8 |
로빈슨의 조정 TS%는 밥 페팃(109.2)은 물론 노비츠키(109.7) 조차 추월합니다. 하킴, 유잉과는 라이벌이란 수식이 어색할 정도입니다. 일단 로빈슨은 동 시대의 유잉, 하킴과 비교해도 야투율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사실 크지 않습니다. 3점슛 시도도 커리어 100회로 하킴, 유잉 보다 낫다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역시 자유투입니다. 로빈슨의 자유투율은 73.6%로 하킴 보다 조금 높고 유잉 보다 조금 낮습니다. 다만 고작 14시즌만 뛰고도 8201개의 자유투를 얻어 이 부분에서 하킴과 유잉을 완벽하게 제압합니다. 하킴, 유잉에 비해 3~4시즌이나 덜 뛰고도 훨씬 더 많은 파울을 얻어내면서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적인 공격을 한 셈입니다.
Moses Malone |
|||
Season |
FG% |
TS% |
TS%* |
1974-75 |
0.571 |
0.601 |
115.5 |
1975-76 |
0.512 |
0.538 |
104.0 |
1976-77 |
0.480 |
0.540 |
105.7 |
1977-78 |
0.499 |
0.559 |
108.6 |
1978-79 |
0.540 |
0.604 |
114.1 |
1979-80 |
0.502 |
0.560 |
105.4 |
1980-81 |
0.522 |
0.585 |
109.5 |
1981-82 |
0.519 |
0.576 |
107.0 |
1982-83 |
0.501 |
0.578 |
108.8 |
1983-84 |
0.483 |
0.566 |
104.3 |
1984-85 |
0.469 |
0.577 |
106.2 |
0.458 |
0.553 |
102.3 | |
0.454 |
0.545 |
101.3 | |
0.487 |
0.577 |
107.3 | |
0.491 |
0.581 |
108.2 | |
0.480 |
0.564 |
105.1 | |
0.468 |
0.570 |
106.7 | |
0.474 |
0.556 |
104.6 | |
0.310 |
0.449 |
83.7 | |
0.440 |
0.519 |
98.3 | |
0.371 |
0.499 |
91.9 | |
TOT |
0.495 |
0.569 |
106.9 |
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빅맨으로선 형편 없는 야투율 때문에 모제스는 하킴, 샼 등과 결코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없다는 의견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정 TS%의 결과에도 나오듯이 모제스는 역대 레전드급 빅맨과 비교해도 결코 비효율적으로 득점한 선수가 아닙니다. 모제의 커리어가 ABA 2년을 포함하면 21시즌으로 그 어떤 선수보다 길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그의 평균 TS%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봐야 합니다. 물론 모제스의 야투율은 노비츠키를 제외하고 오늘 나올 어떤 빅맨보다 저조한 것은 사실입니다(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리그 평균 야투율이 현재 보다 더 높은 것을 감안하면 빅맨 치고 상당히 낮은 수준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조정 TS%가 이렇게 높게 나온 이유는 이번에도 역시 자유투입니다. 모제스는 ABA 경력을 포함할 경우 통산 자유투 시도횟수가 11864개로 칼 말론에 이어 2위입니다. 커리어 통산 10000개 이상 자유투를 얻어낸 4인 가운데 한 명으로 윌트(11862개)나 샼(11252개) 보다 더 많습니다. 게다가 모제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76.0%로 자유투를 많이 시도한 네명 중 가장 좋습니다. 즉, 떨어지는 야투율을 많은 자유투를 얻어냄으로써 모두 커버했던 선수인 것입니다. 다시 한번 재평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Karl Malone |
|||
Season |
FG% |
TS% |
TS%* |
0.496 |
0.504 |
93.2 | |
0.512 |
0.536 |
99.7 | |
0.520 |
0.568 |
105.6 | |
0.519 |
0.592 |
110.2 | |
0.562 |
0.626 |
116.7 | |
0.527 |
0.596 |
111.5 | |
0.526 |
0.599 |
112.7 | |
0.552 |
0.612 |
114.1 | |
0.497 |
0.550 |
104.2 | |
0.536 |
0.590 |
108.7 | |
0.519 |
0.575 |
106.1 | |
0.550 |
0.600 |
112.0 | |
0.530 |
0.597 |
114.0 | |
0.493 |
0.577 |
112.8 | |
0.509 |
0.582 |
111.3 | |
0.498 |
0.572 |
110.5 | |
0.454 |
0.532 |
102.2 | |
0.462 |
0.534 |
102.8 | |
0.483 |
0.555 |
107.5 | |
TOT |
0.516 |
0.577 |
108.6 |
말이 나온 김에 칼 말론을 보겠습니다. 역시 연도별 조정 TS%만 봐도 참 임팩트 있으면서도 전성기가 오래 갔다는 게 보입니다. 말론의 경우 자유투 시도, 성공횟수에서 모두 통산 1위에 올라 있는 선수입니다. 야투율 자체는 유잉, 하킴 등과 큰 차이가 안나지만, 19시즌 동안 13188번이나 자유투를 시도하면서 그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린 것입니다. 게다가 자유투 성공률도 74.2%로 동시대 빅맨인 하킴, 유잉, 로빈슨 보다 더 높습니다.
Dirk Nowitzki |
|||
Season |
FG% |
TS% |
TS%* |
1998-99 |
0.405 |
0.491 |
96.0 |
1999-00 |
0.461 |
0.564 |
107.9 |
2000-01 |
0.474 |
0.601 |
116.1 |
2001-02 |
0.477 |
0.599 |
115.1 |
2002-03 |
0.463 |
0.581 |
111.9 |
2003-04 |
0.462 |
0.561 |
108.7 |
2004-05 |
0.459 |
0.578 |
109.2 |
2005-06 |
0.480 |
0.589 |
110.0 |
2006-07 |
0.502 |
0.605 |
111.7 |
2007-08 |
0.479 |
0.585 |
108.3 |
2008-09 |
0.479 |
0.564 |
103.6 |
2009-10 |
0.481 |
0.578 |
106.5 |
2010-11 |
0.517 |
0.612 |
113.0 |
TOT |
0.476 |
0.583 |
109.7 |
저번 편에 이미 나왔던 노비츠키입니다. 노비츠키의 야투율은 47.6%로 이번 편에서 출연하는 모든 빅맨 가운데 최하입니다. 그러나 조정 TS%에서 아직까지는 노비 보다 위에 있는 선수로 로빈슨(109.8)이 유일합니다. 노비츠키의 경우 자유투 성공률이 87.7%로 모든 빅맨 가운데 최상이긴 하지만 시도 횟수가 13시즌 6476개로 특별히 많은 편이 아니라 이에 대한 효과가 생각보다 크진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3점슛입니다. 노비츠키의 커리어 3점슛 시도는 무려 3145회로 바클리를 제외하면 오늘 출연하는 모든 빅맨의 3점슛 시도횟수를 다 더한 것 보다도 더 많습니다. 이게 바로 노비츠키의 그냥 야투율을 떨어뜨린 요인입니다. 게다가 성공률은 38.1%에 달해 다른 빅맨과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이미 가넷의 28.2%가 2위라고 밝혔습니다). 한 마디로 빅맨을 가장한 스윙맨인 셈입니다(물론 매치업 상대도 고려해야 하는 데다가 전편에서 확인했듯이 스윙맨으로 두기엔 다른 선수들과 또 다른 격차가 있습니다. 참 독특한 선수지요).
Shaquille O'Neal |
|||
Season |
FG% |
TS% |
TS%* |
0.562 |
0.584 |
108.9 | |
0.599 |
0.605 |
114.6 | |
0.583 |
0.588 |
108.3 | |
0.573 |
0.570 |
105.2 | |
0.557 |
0.556 |
103.8 | |
0.584 |
0.587 |
112.1 | |
0.576 |
0.584 |
114.2 | |
0.574 |
0.578 |
110.6 | |
0.572 |
0.574 |
110.8 | |
0.579 |
0.590 |
113.4 | |
0.574 |
0.602 |
115.9 | |
0.584 |
0.578 |
112.0 | |
0.601 |
0.583 |
110.1 | |
0.600 |
0.586 |
109.4 | |
0.591 |
0.567 |
104.7 | |
0.593 |
0.589 |
109.0 | |
0.609 |
0.623 |
114.4 | |
0.566 |
0.565 |
104.1 | |
0.667 |
0.659 |
121.7 | |
TOT |
0.582 |
0.586 |
110.7 |
조정야투율(128.4)에 비해 조정 TS%가 대폭락한 오닐입니다. 이유는 설명 안해도 아실 겁니다. 역대 4번째로 많은 자유투(11252개)를 얻고도 52.7%란 가공할(?) 자유투 성공률 때문에 효율성을 다 까먹어버렸습니다. 야투율과 TS%가 가장 적게 차이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리어 평균 110을 넘는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커리어만 보면 의외로 꾸준함까지 보이는 샼입니다.
Wilt Chamberlain |
|||
Season |
FG% |
TS% |
TS%* |
1959-60 |
0.461 |
0.493 |
106.4 |
1960-61 |
0.509 |
0.519 |
110.6 |
1961-62 |
0.506 |
0.536 |
112.0 |
1962-63 |
0.528 |
0.550 |
111.7 |
1963-64 |
0.524 |
0.537 |
110.8 |
1964-65 |
0.510 |
0.513 |
107.1 |
1965-66 |
0.540 |
0.547 |
112.4 |
1966-67 |
0.683 |
0.637 |
129.1 |
1967-68 |
0.595 |
0.557 |
111.9 |
1968-69 |
0.583 |
0.564 |
114.9 |
1969-70 |
0.568 |
0.554 |
108.4 |
1970-71 |
0.545 |
0.558 |
111.6 |
1971-72 |
0.649 |
0.610 |
120.9 |
1972-73 |
0.727 |
0.689 |
138.3 |
TOT |
0.540 |
0.547 |
112.8 |
샼을 봤으니 윌트도 봐야겠죠. 윌트 역시 조정야투율(124.7)에 비해 대폭락을 겪습니다. 다만 샼보다 하락폭이 작은 것은 역시 3점슛 효과로 인해 샼 쪽이 리그 평균 TS% 대입시 본 손해가 더 컸기 때문입니다(3점 도입으로 스윙맨들의 슛 효율성이 더 높게 인정받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빅맨의 2점 가치가 조금 낮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윌트는 단 14시즌 만에 샼 보다 많은 11862개의 자유투를 얻고도 51.1%의 눈물나는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시즌 평균으로 보면 윌트의 자유투 횟수는 역사적으로도 압도적으로 많은데 상대편 빅맨에게 커리어 내내 얼마나 두들겨 맞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6-67시즌과 72-73시즌의 기록은 ‘노 터치’입니다. 윌트가 만약 자유투만 리그 평균 수준으로 던졌다면 아마 농구 역사는 또 달라졌을 겁니다.
Bill Russell |
|||
Season |
FG% |
TS% |
TS%* |
1956-57 |
0.427 |
0.450 |
100.1 |
1957-58 |
0.442 |
0.465 |
103.5 |
1958-59 |
0.457 |
0.493 |
107.8 |
1959-60 |
0.467 |
0.496 |
107.0 |
1960-61 |
0.426 |
0.454 |
96.7 |
1961-62 |
0.457 |
0.489 |
102.2 |
1962-63 |
0.432 |
0.464 |
94.2 |
1963-64 |
0.433 |
0.461 |
95.1 |
1964-65 |
0.438 |
0.472 |
98.6 |
1965-66 |
0.415 |
0.448 |
92.1 |
1966-67 |
0.454 |
0.500 |
101.4 |
1967-68 |
0.425 |
0.461 |
92.6 |
1968-69 |
0.433 |
0.467 |
95.2 |
TOT |
0.440 |
0.471 |
99.1 |
사실 이번 시리즈는 코비와 러셀을 위해 시작한 것인데 안타깝게도 러셀을 완전히 변호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러셀은 커리어 평균적으로 리그 보다 비효율적으로 득점을 했습니다. 특히 말년으로 가면 득점도 적은데 효율성도 크게 떨어집니다. 야투율은 당시 기준으로 양호하지만 커리어 평균 자유투성공률이 56.1%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하워드보다도 안 좋습니다). 다만 특기할 점은 60년대 이전 시즌까지만 해도 조정 TS% 상으로 하킴의 커리어하이급인 92-93, 93-94시즌과 비슷한 효율성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이 두해엔 자유투도 거의 60% 내외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변명거리라면 윌트가 59-60시즌에 데뷔하는데 참고로 러셀은 통산 963경기 가운데 150경기 이상을 윌트와 매치업해야 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렇다 해도 빅맨 치곤 다소 아쉬운 조정 TS%입니다.
Dwight Howard |
|||
Season |
FG% |
TS% |
TS%* |
2004-2005 |
0.520 |
0.571 |
107.9 |
2005-2006 |
0.531 |
0.565 |
105.5 |
2006-2007 |
0.603 |
0.619 |
114.3 |
2007-2008 |
0.599 |
0.619 |
114.6 |
2008-2009 |
0.572 |
0.600 |
110.2 |
2009-2010 |
0.612 |
0.630 |
116.0 |
2010-2011 |
0.593 |
0.616 |
113.8 |
TOT |
0.578 |
0.605 |
112.0 |
윌트, 샼에 이어 폭락 3세대 하워드입니다. 조정야투율(126.5)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져버렸습니다. 역시 문제는 59.8% 밖에 안되는 자유투 성공률입니다. 더 안타까운 점은 샼, 윌트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흘러도 전혀 나아질 기미를 안보인다는 점입니다(윌트의 경우는 초창기 몇 년만 해도 자유투가 60%에 가까웠으나 득점을 줄이기로 마음을 굳힌 뒤부턴 득점에 통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말년으로 가면 시즌 40%대가 되고 심지어 득점 줄이고 어시스트나 많이 하기로 마음 먹은 첫 시즌이자 우승 시즌인 66-67시즌의 경우 성공률이 고작 38.0%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샼보단 나은 자유투로 효율성 면에서 샼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Amare Stoudemire |
|||
Season |
FG% |
TS% |
TS%* |
0.472 |
0.530 |
102.0 | |
0.475 |
0.536 |
103.8 | |
0.559 |
0.617 |
116.6 | |
0.333 |
0.420 |
78.4 | |
0.575 |
0.637 |
117.6 | |
0.590 |
0.656 |
121.4 | |
0.539 |
0.617 |
113.3 | |
0.557 |
0.615 |
113.3 | |
0.502 |
0.565 |
104.4 | |
TOT |
0.537 |
0.599 |
111.9 |
아마레는 거의 하워드급으로 효율적인 스코어러입니다. 야투율은 훨씬 떨어지지만 자유투성공률이 76.2%로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07-08시즌의 경우 거의 역대급 효율성을 뽑냅니다. 윌트의 두 시즌 빼곤 빅맨이 이보다 더 효율적으로 득점을 한 경우는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빅맨 가운덴 아무도 없습니다. 샼조차도요. 아마레가 하워드 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한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현 시대에서 가장 효율적인 빅맨 스코어러라고 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아마레가 지금까지 기록한 커리어 조정 TS%는 3점슛 한번 못 쏴보고 이미 은퇴한 제리 웨스트(111.9)와 꼭 같습니다.
George Mikan |
|||
Season |
FG% |
TS% |
TS%* |
1948-49 |
0.416 |
0.498 |
127.6 |
1949-50 |
0.407 |
0.487 |
118.8 |
1950-51 |
0.428 |
0.509 |
119.0 |
1951-52 |
0.385 |
0.459 |
104.7 |
1952-53 |
0.399 |
0.480 |
107.8 |
1953-54 |
0.380 |
0.466 |
105.3 |
1955-56 |
0.395 |
0.455 |
99.9 |
TOT |
0.404 |
0.483 |
113.9 |
마이칸은 윌트보다도 더 압도적으로 효율적인 스코오러였습니다. 특히 48-49시즌의 경우 윌트의 두 시즌에 비견할 만한 역사상 거의 유일한 시즌입니다. 이 최초의 리그 지배자는 자유투가 당시는 물론 현재 선수 중에서도 빅맨으로는 대단히 뛰어난 78.2%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레전드 센터들과 달리 조정야투율 결과(113.8)와 지배력이 큰 차이가 안납니다(마이칸 시대 평균 자유투율은 70~73%입니다, 현재로 치면 80% 이상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빅맨인 셈이죠). 과거 선수긴 하지만 역시 시대 지배력으로는 어떤 지표를 들이대도 샼, 윌트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 레전드입니다.
Kareem Abdul-Jabbar |
|||
Season |
FG% |
TS% |
TS%* |
1969-70 |
0.518 |
0.552 |
108.0 |
1970-71 |
0.577 |
0.606 |
121.2 |
1971-72 |
0.574 |
0.603 |
119.5 |
1972-73 |
0.554 |
0.580 |
116.4 |
1973-74 |
0.539 |
0.564 |
112.0 |
1974-75 |
0.513 |
0.550 |
109.6 |
1975-76 |
0.529 |
0.567 |
112.6 |
1976-77 |
0.579 |
0.608 |
119.1 |
1977-78 |
0.550 |
0.589 |
114.4 |
1978-79 |
0.577 |
0.612 |
115.6 |
1979-80 |
0.604 |
0.639 |
120.3 |
1980-81 |
0.574 |
0.616 |
115.3 |
1981-82 |
0.579 |
0.608 |
112.9 |
1982-83 |
0.588 |
0.619 |
116.5 |
1983-84 |
0.578 |
0.608 |
112.0 |
1984-85 |
0.599 |
0.628 |
115.6 |
0.564 |
0.603 |
111.6 | |
0.564 |
0.597 |
111.0 | |
0.532 |
0.570 |
106.0 | |
0.475 |
0.511 |
95.2 | |
TOT |
0.559 |
0.592 |
114.1 |
압도적인 효율성의 보유자가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이 선수가 정말 놀라운 점은 조정야투율 때도 언급했지만 나이가 40줄에 들도록 도무지 슛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다른 ‘레전드급’ 선수들의 커리어하이 수준에서 말입니다. 스카이훅슛의 위력을 숫자로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이 선수의 커리어 자유투 성공률은 72.1%로 윌트, 샼 등에 비해선 훨씬 좋습니다(물론 리그 평균엔 못 미칩니다. 따라서 조정야투율도 118.9에서 조금 떨어졌습니다). 자유투 얻은 횟수도 9304개로 윌트, 샼 바로 뒤입니다. 그냥 야투율도 사기급인데 파울 역시도 효율적으로 이용한 것이죠. 아무튼 참으로 대단한 선수입니다.
Charles Barkley |
|||
Season |
FG% |
TS% |
TS%* |
1984-85 |
0.545 |
0.599 |
110.3 |
0.572 |
0.619 |
114.5 | |
0.594 |
0.660 |
122.7 | |
0.587 |
0.665 |
123.6 | |
0.579 |
0.653 |
121.6 | |
0.600 |
0.661 |
123.2 | |
0.570 |
0.635 |
118.8 | |
0.552 |
0.612 |
115.2 | |
0.520 |
0.596 |
111.1 | |
0.495 |
0.563 |
106.7 | |
0.486 |
0.572 |
105.4 | |
0.500 |
0.585 |
107.9 | |
0.484 |
0.581 |
108.5 | |
0.485 |
0.564 |
107.7 | |
0.478 |
0.546 |
106.8 | |
0.477 |
0.534 |
102.1 | |
TOT |
0.541 |
0.612 |
114.3 |
그러나 자바가 끝이라고 생각하셨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참고로 이 선수를 과연 빅맨으로 둬야 하는가에 대해 좀 고민을 했습니다. 전혀 ‘빅’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80년대 후반 필라델피아 시절 바클리의 슛 효율성은 실로 경이적입니다. 압둘자바 만큼 꾸준하진 않았지만 그 이상의 단기 임팩트가 있었던 것이죠. 동 시대에 뛰었던 로빈슨(51.8%), 하킴(51.2%), 유잉(50.4%) 등 최정상급 센터들의 야투율을 기억해 보시면 이 선수의 야투율이 얼마나 소름끼치는 수준인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면 저번에 출연한 스윙맨들 중에 그냥 야투율이 50%를 넘는 선수는 밀러고 조던이고 누구고 다 포함해서 거빈(50.4%), 어빙(50.6%) 등이 전부입니다. 어쨌든 플레이 스타일과 야투율로만 보면 빅맨은 확실한 셈이죠.
거기에 이 선수가 압둘 자바까지 제칠 수 있었던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면 그건 바로 3점슛입니다. 바클리는 역대 최정상급 레전드 빅맨 가운데 노비츠키 다음으로 많은 2020개의 3점슛을 던졌습니다. 그 바로 다음인 가넷이 596개인 걸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많이 던진 빅맨이지요. 성공률이 26.6%로 좀 떨어지긴 하지만 3점슛 시도를 그만큼 많이 한데서 TS%도 상당한 보상을 받았습니다. 성공률도 저조한 3점슛을 다른 빅맨 보다 몇십배는 더 던졌는데 이게 포함된 그냥 야투율이 동시대 정상급 센터보다도 한참 높다는 말은 이 선수의 2점슛 성공률은 거의 상상을 초월한 수준이란 의미입니다.
바클리는 또 16시즌 동안 8643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이 부분에서 마사장(8772개)에 이어 역대 10위입니다. 성공률도 73.5%로 그럭저럭 선방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바클리는 역대 팀내 리딩 스코어러급 선수 가운데 득점 효율성에 있어서 만큼은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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