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보수적인 프레임에 대한 변명

 
19
  3845
Updated at 2011-02-20 19:14:52

 
갠적으로 공격에서 S급 선수라면 누가 쏠지 뻔하게 아는 상황에서 그를 겨냥한 겹수비를 뚫고 득점을 짜낼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준은 플옵이나 클러치 타임이구요.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피펜과 웨이드 때문입니다. 

레이커스가 첫 우승을 거두던 서부컨파 7차전에서 포틀은 후반전 20점차 리드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면서 역사적인 대역전을 허용했었습니다. 당시 점수차가 계속 좁혀지는 상황에서 슬래셔가 없던 포틀은 본지 웰스,라쉬드,피펜 , 스티브 스미스 등이 차례로 포스트업을 하며 지공을 시도했으나 모두가 실패했고 수비에서도 피펜,스미스,데이먼까지 코비를 저지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했었습니다. 

그 당시 포틀은 확실한 1옵션이 없는 팀이었으나 전원이 준수한 공격력을 갖고 있었고 벤치마저 짜임새나 탤런트가 훌륭한 팀이었기에 막판의 마무리를 제외하면 팀으로써도 나무랄데가 없는 케미였는데 슬래셔 하나가 없어서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피펜 하나의 책임은 아니겠으나 전권을 쥐고 있던 선수는 분명히 피펜이었고 그 역시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슛을 만들 능력은 못되었기에 두터워지는 수비 앞에서도 그런 공격을 고수할수밖에 없었죠. 

제가 볼때 댈러스와 히트의 시리즈도 저 시리즈와 큰 흐름이 비슷했습니다. 전원이 고른 공격력을 갖췄고 밸런스마저 뛰어난 댈러스, 그러나 위기시에 더 샷을 날려줄 선수가 누구냐면 물음표가 붙는.....반면 밸런스에선 쳐지지만 불타오르면 자유투만으로도 다득점이 가능한 슬래셔를 가진 히트...

그리고 끌려가는 분위기에서 웨이드가 폭발했고 시리즈는 뒤집혔죠. 게다가 결과가 파이널에서의 우승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활약은 가산점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가지가 저 둘에 대한 생각이고 샤러님의 논지로 돌아와서 


피펜이나 여타 올라운더가 에이스인 팀이 스코어러가 에이스인 팀보다 나을수 있다는 의견은 일리가 있습니다. 갠적으로 피펜의 불스 대신 키드의 넷츠를 예시로 들어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스코어러 없이 스코어러의 원맨팀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게 그리 드문 일이 아니죠.

93~94 피펜이 포틀때와 마찬가지로 전권을 쥐고 있는 선수였다는걸 부인하지 않겠고 조던의 공백 속에도 원활하게 굴러갔던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생각하면 그의 존재감이 스코어러 1옵션의 비중보다 적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는 업템포에서 물이 오를데로 올라있었고 팀원들도 거의 커리어 하이를 찍을 정도로 (암스트롱이 아마 올스타였나요?) 당시 시카고는 케미가 훌륭했었습니다. 

그리고 포틀랜드의 컨파 7차전과 너무나 흡사했던 닉스와의 승부....막판에 그랜트가 결정적인 블럭을 먹으면서 분루를 삼켰지만 당시 닉스의 위상이나 전력을 생각하면 그 시즌 불스 역시 우승권 근처까지는 갔다고 생각합니다. 플옵 이전까지 대부분의 언론에선 닉스와 소닉스의 파이널을 점쳤었죠.

이 시즌을 근거로 피펜의 1옵션이 어지간한 스코어러 1옵션보다 훌륭했다는 의견이라면 어느정도 수긍할수 있습니다. 이건 키드의 넷츠나 래리브라운의 디트를 평가할때도 마찬가지고 갠적으로 강팀을 만드는데 있어서 S급 스코어러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래서 1옵션=스코어러, 마지막슛을 던질수 없는 선수=2인자라는 프레임을 깨고 싶다는 주장 자체는 참신하게 들렸고 그에 대해 일부 동의합니다. 너무나 사랑했고 지금까지도 잊을수 없는 나의 팀인 93~94의 슈퍼소닉스, 피펜의 불스....99~00의 포틀, 06~07의 댈러스와 댄토니의 피닉스....모두 S급 슬래셔를 보유하지 못했고 불운과 몇가지 요소로 인해 우승에 실패했다는 아픈 공통점이 있지만 마음속으로 충분히 우승할수있는 전력을 가진 팀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래도 기존의 프레임이 우세할수밖에 없는건 우승이 그만큼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우승이 없으면 67승도 90년대 최다승도 쓰리핏 레이커스를 꺽을뻔했던 과거도 서스펜션도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그게 우승의 위력이고 우승팀과 우승팀을 견인한 에이스의 프리미엄입니다. 스코어러 없이 우승한 팀이 드문데 그 프레임이 깨질래야 깨질수가 없는건 당연한거구요. 패자가 잊혀지는건 동서고금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마찬가지고 이건 농구내적인 편견이 아닙니다.

위에 열거한 팀들이 어떻게 잊혀져갔는지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우승만 남습니다. 저도 이게 아쉽지만 농구에서 우승은 진리고 절대과제입니다. 한경기 차이로 명암이 갈라진 유잉과 올라주원, 우승으로 무수한 스윕시리즈들을 세탁한 오닐이 증명해주지 않습니까?

4강 몇차례,8강 몇차례>>우승 1회+ 나머지 시즌 모조리 탈락 이런식으로 평가할수 없는게 농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NBA에서 우승이란건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가치를 지닙니다.

피펜의 1옵션 시절에 대한 재평가를 원하신다면 정규시즌이나 여타 성적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하심이 먼저가 아닐까 합니다. 샤러님이 보수적이라는 그 프레임은 스코어러가 포함된 팀의 우승이라는 결과로 인해 형성된거지 스코어러라는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형성된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 게시물은 운영진에 의해 2011-02-21 02:02:25'NBA-Talk'란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4
Comments
2011-02-20 17:42:57
많은사람들이 생각하고 하고싶었던 말을 속시원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해주셨네요.
2011-02-20 17:44:45
좋은글 엄청 공감하고 정말 시원합니다 추천한방.
2011-02-20 17:49:34

우승으로 평가가 갈린다는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몇년전 67승을 거두며 그팀의 에이스인 노비는 mvp까지 수상했었죠.
정말 팀도 잘됐었고, 노비츠키 역시 커리어에 남을만한 성적을 올린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골스에게 일찌감치 컷다운을 당하며 택배mvp라는 불명예를 안게되었죠.

그 시즌 노비의 댈러스가 우승했다면 분명하게 노비에 대한 평가는 확 달라졌을 겁니다.
굉장히 우수한 선수이고, 스타일상으로도 유니크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놈의 우승 타이틀 한번 없으니 평가가 상당히 박하죠.
WR
2011-02-20 19:51:38

저는 93~94 소닉스를 너무나 사랑하는 팬이기에 댈러스의 67승 시즌 역시 매우 높게 평가합니다. 예전에 매니아에도 잊혀지는게 아깝다는 글을 많이 올렸었죠....결국 그렇게 잊혀졌지만   
2011-02-20 17:53:14

NBA 에서만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스포츠라는건 그야말로 경쟁입니다.
"혹자가 그러더군요, 아름다운 2등이란게 존재하는 스포츠가 어디있냐고, 경쟁에 근간한 것이 스포츠인데"
사실 전 그래서 굳이 스포츠에서는 더 2등 - 은메달, 준우승 - 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갖는다고 봅니다.

아마츄어리즘이야 본인의 증명이 우선되거나 인간 승리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프로 스포츠라면서 승패를 가르는 본질을 외면하면서까지 과정을 높이 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아무튼 본문은 누구나 수긍할 내용이고,
우승만 중요하진 않은 저로서도 그 부분에 꽤나 젖어있었구나를 새삼 확인하네요.
2011-02-20 17:58:23
좋은 글 추천합니다.
 
애초에 다 제 잘못이네요. 괜히 폴에 웨이드랑 피펜이랑 비교하는 글을 올렸으니...
전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샤러님이 과민반응하시고 웨이드랑 피펜이랑 비교하는 자체가 피펜을 모욕하는 거라 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2011-02-20 18:20:53

그냥 왜 이게 비교가 되지? 라는 생각과 함꼐 웨이드를 2인자로, 또 피펜을 2인자로 몰아버리시니 그부분에 여러사람이 기분상했을수도 있고, 또 누가 우위냐를 놓고도 많은사람의 감정싸움으로 번진것 같지만 이정도의 폴이 문제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샤라님이 너무 공격적으로, 그리고 과민하게 글을 쓰셨죠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2011-02-22 02:07:35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샤라님 판단도 충분히 옳았고


오히려 매니아에 스탯으로만 농구를 판단하려는.. 그것도 득점 리바 등 그런 스탯도 아니고

변형스탯으로 경기를 판단하려는 어떤분의 태도가 압권이더군요.

대충 그당시 불스 라인업 훓터보고 6'10"이면 얘가 센터겠네 하고 그랜트를 떡하니

센터로 판단하는 모습이 떠올라 불쾌하더군요. (당시는 7' 넘어야 센터보던 시절)
2011-02-20 17:59:14
사실 농구라는 것이 워낙 스탯에 크게 의존하여 평가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때문에 사실 웨이드와 피펜이 처했던 1옵션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하는것은 너무 많은 변수를 떠안고 있죠.
 
피펜이1옵션 역할을 했던 시카고 시절, 피펜은 충분히 1옵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죠. 개인적으로도
커리어하이급 활약이었고 30승이면 다행이겠다 싶은 팀을 50이 넘는 강팀으로 유지를 했었죠.
근데, 이당시 조던이 없어도 당대최고의 올어라운드중 하나인 쿠코치가 있었기 때문에 사실 피펜의
힘만으로 이런 성적을 올렸다고 하기도 에매합니다.
하지만 조던없이 시카고는 좋은 성적을 올렸고 플옵에서도 쉽게 지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었죠.
포틀랜드에서의 피펜은 사실 피펜은 정신적인 지주에 가까운 역할을 할 나이였습니다.
이미 시카고에서 6번의 우승을 이룬데다가 포틀에서는 더더욱 그의 플레이 특성상 공격에 치중할
만한 입장도 아니었기 때문이죠.
 
웨이드역시 파이널에서 미칠듯한 포쓰를 보여주면서 MVP1회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고의SG입니다.
하지만 당시 오닐이 없었다면?
오닐이 없던 다음 시즌부터 마이애미 팀 성적은 곤두박질 친게 사실이기도 했죠.
실제로 오닐이 파이널에서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하지 않았다곤 하지만, 아무리 전성기 레이커스 시절의 오닐이 아니라고
해도 당시역시 누구도 막지 못하는 C 중 하나였죠. 에피시언시, 윈쉐어 이런걸로 농구시합내에서의
가치는 단순히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참조하면 물론 좋은 자료입니다만) 실제로 농구 시합을
보면 오닐에게 붙는 수많은 더블팀체크, 오닐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수많은 피딩 등은 오닐이 스탯으로
보여준것에 비하여 모두 일일이 환산해 낼 수 없는 또다른 가치가 있죠.
하지만 역시 웨이드가 더맨으로서 우승한 것에는 이견이 없는 일이기도 하고요.
 
2011-02-20 18:03:39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샤러 님이 기존의 통념에 반하기 위해 글을 쓰셨다고 하셨지만, 그 기존의 통념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먼저 생각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들 중에는 실제로는 그것이 잘못된 통념일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맞는 사실이죠.

농구는 빅맨이 유리한 스포츠고, 예로부터 모든 팀들이 좋은 빅맨들을 얻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그만큼 쉽게 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를 따내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 때문이죠.
그것이 시대가 지나면서 빅맨 이외의 선수들, 즉 매직 같은 뛰어난 가드, 조던 같은 뛰어난 스윙맨들이 리그를 접수하면서 빅맨 이외의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룰 또한 빅맨의 유리함을 점차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개정되어 갔구요.
그리고 지금은 조던이 완성시킨 득점형 스윙맨 들이 가장 득세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가 만들어지기까지 조던이 첫 우승을 하던 91년부터 작년까지 20년 동안, 조던을 포함해 득점이 뛰어난 스코어러형 스윙맨이 중심이 되었던 팀이 절반 가량 됩니다. 여전히 빅맨이 중심이 되거나 뛰어난 빅맨이 있는 팀이 우승을 많이 하지만(e.g 샼, 던컨 등) 그에 못지 않게 스코어러형 스윙맨의 가치도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프레임, 스코어러에 대한 고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농구는 더 많은 점수를 따내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얼마나 많은 점수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득점하느냐가 승리를 결정짓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밑에서 쉽고 많은 득점을 효율적으로 올릴 수 있는 빅맨이 득세했으며, 룰이 점차 개정되면서 예전처럼 농구가 골밑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조던을 비롯한 코비 웨이드 등의 스윙맨이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게 되었죠. 
득점력 있는 에이스의 유무가 그 팀의 성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는 이미 많은 과거의 우승팀들이 증명해 보였죠. 샤러 님이 예를 드는 부분은 실패한 사례만을 가지고 예를 들었기 때문에 모순이 생기는 거구요. 
어시스트 왕이나 리바운드 왕이 지니는 위상과 득점왕이 지니는 리그 내 위상을 생각해보면 스코어러의 위상을 유추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2-20 19:31:47
포틀랜드라면 공격에이스 부재로 인한 한계를 가졌던 팀이라 할 수 있지만,
06댈러스는 이미 노비츠키라는 확실한 공격 컨트롤타워가 있지 않았나요?
사람들은 그 해 파이널에서 자유투 놓치고 멍때리던 노비츠키만 기억하지만,
탁월한 공격력으로 팀을 67승으로 이끌고, 지옥같은 서부플옵에서 괴물처럼 달려들던 던컨을 상대로 한치의 물러섬 없이 당당하게 쇼다운을 벌이던게 그 시즌의 노비츠키였죠.
노비츠키는 이미 데뷔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클러치타임에 공격을 믿고 맡길만한 절대적 팀내위상을 가진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파이널에서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을 뿐.......
그리고 댄토니의 피닉스도 클러치에 믿고맡길 선수가 없어서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닉스의 고질적 문제는 수비였다고들 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생각에 피닉스가 우승 못한건 그냥 스퍼스 때문 같습니다.
공수의 문제가 아닌것 같다는.......
WR
2011-02-20 19:43:31

그건 모멘텀의 문제라고 볼수도 있고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겠죠. 노비츠키는 원래 뛰어난 선수였지만 그때 스퍼스와의 시리즈에선 포포비치의 고집으로 더 폭발했었습니다. 보웬이 막은게 완전히 에러였고 스위치를 시도하다가 폭죽처럼 얻어맞았죠. 

그떄 노비츠키가 웨이드와 똑같이 맞대응했어도 졌을까... 생각하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죽은볼 슈팅이 장착된 지금의 노비가 그 당시로 돌아간다면 다를거라고 봅니다. 
WR
2011-02-20 19:48:25

그리고 피닉스는....S급 슬래셔가 없는 팀이 우승한 경우가 별로 없었기에 스코어러=>1옵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걸 설명하기 위한 예시지 그들이 슬래셔가 없어서 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2011-02-20 19:58:52
그건 그런장면들이 많이 회자되기 때문에 착시현상을 일이킬수도 있다고 봅니다.
indmil
34
3863
24-05-03
denlal
37
8291
24-05-02
denmin
109
7448
24-05-01
denlal
48
7033
24-04-30
ncaa
87
16958
24-04-30
denlal
67
6360
24-04-30
min
70
8831
24-04-30
bos
43
4048
24-04-29
75
9978
24-04-29
bosmia
54
3752
24-04-29
cleorl
40
3812
24-04-28
cleorl
36
3993
24-04-27
dengsw
54
6349
24-04-26
bosmia
97
7927
24-04-25
minphx
45
4926
24-04-25
nyk
70
6446
24-04-23
nykphi
34
3894
24-04-21
miaphi
43
7807
24-04-18
bos
81
10466
24-04-16
min
85
15511
24-04-1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