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해본 뉴욕 닉스..

가끔 뉴욕을 보면 정말로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같은 포지션에 뛰어난 선수들을 두었으면서도 제대로 기량을 못발휘하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죠.. 뉴욕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All A급 선수는 아니어도 적어도 타팀에 가면 한자리 단단 히 차지할 수 있는 기량을 갖고있는 선수들입니다.. 밑에 뉴욕의 로스터를 보면 대충 알 수 있습니다.. Player POS H W RPG APG SPG BPG TO PF PPG Allan Houston(*) G 6-6 200 3.30 2.0 .58 .17 2.08 2.30 20.1 Latrell Sprewell(*) F-G 6-5 195 4.20 3.1 .92 .17 2.89 1.60 19.3 Marcus Camby(*) C-F 6-11 235 12.20 1.0 1.19 1.76 1.48 3.60 12.5 Clarence Weatherspoon F 6-7 270 8.10 .6 .58 .83 .83 2.30 10.7 Kurt Thomas F 6-9 235 8.20 1.1 .83 .75 2.11 4.10 10.6 Mark Jackson(*) G 6-3 195 4.10 7.4 1.06 .03 1.81 2.30 8.4 Othella Harrington F-C 6-9 235 4.60 .5 .36 .53 1.33 3.80 8.4 Shandon Anderson G-F 6-6 210 3.40 1.0 .72 .06 1.28 1.60 4.9 Charlie Ward G 6-2 185 2.10 3.9 .82 .21 .82 1.50 4.6 Howard Eisley G 6-2 180 1.40 2.3 .36 .14 1.21 1.40 2.9 Lavor Postell G-F 6-5 215 .50 .4 .38 .00 .50 .40 2.0 Travis Knight C 7-0 235 2.00 .1 .13 .22 .57 1.80 1.7 Felton Spencer C 7-0 290 1.80 .1 .47 .40 .47 2.50 1.1 (*)표로 되어있는 플레이어가 스타팅 플레이어입니다.. PF는 가끔 주전이 바뀌곤 하는 데, 주로 윈더스푼이 주전이었고 지금은 부상중이라 토머스가 주전 PF로 나오고 있습 니다.. 플레이어들을 보면, 적어도 B급 이상의 플레이어들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물론 스펜서나 나이트, 포스텔같은 플레이어는 스팟업(C나 C-급) 플레이어이기는 하지 만 말이죠.. 뉴욕의 Big 3인 휴스턴, 스프리엘, 캠비는 적어도 A급 플레이어입니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센터포지션이 강했던 팀입니다.. 70년대의 윌리스 리드나 8-90년대 의 패트릭 유잉으로 인해서 뉴욕은 센터포지션에 항상 리그 Top 플레이어를 두고 있었 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의 센터포지션에는 마커스 캠비를 두고 있는데, 적어도 동부에서는 A급 센터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동부의 센터진들이 많 이 약해졌다는 얘기겠죠.. 캠비는 센터라기보다는 PF에 더 적격인 선수인데..) 그리고 서부의 센터들과 비교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닐 같은 괴물은 제외합시다.. 오닐은 현재 어느 NBA 센터도 1:1로 못막습니다.. -.-..) 캠비의 단점이라면, 역시 파워가 딸린다는점이겠죠.. 211cm의 신장에 105kg인데 스피 드는 있는데 파워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말이죠. 그래도 평균 12.5점에 12.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으며 1개이상의 가로채기와 1.7개의 블럭슛을 기록하고 있는 뉴욕의 기둥입니다.. 그리고 뉴욕의 자랑거리인 트윈 테러 - 알렌 휴스턴, 라트엘 스프리엘은 NBA에서도 손 꼽히는 콤비 플레이어들입니다.. 휴스턴은 리그 Top SG이며, 스프리엘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스피드있는 스윙맨으로 SG-SF를 넘나들며, 내외곽 가릴꺼 없이 득점포를 터 트려주는 선수입니다.. 물론 스프리엘의 본 포지션은 SG이지만 팀 사정상 SF를 보고있 는게 아쉽죠.. 스프리엘이 원 포지션으로 돌아가면 예전의 25점대의 평균득점을 기록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이 두 플레이어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듀오로 얘 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예전과 같은 평가는 못듣고 있더군요.. 챔피언 결정전때가 아마 트윈테러의 최고 전성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괜히 글랜 라이스를 받아들여서 트리플 테러를 형성했는데, 실패했죠.. -.-..) 휴스턴은 현재 팀내 최고득 점을 마크하고 있죠.. 20.1점.. 기록상으로는 제몫을 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휴스턴 의 단점은.. 최근에는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 이게 단점으로 꼽히 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프리엘은 평균 19.3점으로 팀내 2위에 4개의 리바운드, 3개 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프리엘의 장점은 스피드, 단점은 가드의 신장이지만 팀내 사정상 포워드를 맡고 있어서 신장에 대한 열세를 꼽고 싶네요.. PG 포지션에는 예전에는 찰리 워드였으니 지금은 마크 잭슨이 맡고 있습니다.. 마크 잭슨은 이미 어시스트왕을 차지한적이 있는 리그의 몇 안되는 정통 PG입니다.. 인디아 나 시절에는 포스트업에 능한 PG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단점으로는 아마도 스피드 부족이 아닐련지.. 나이도 있고.. -.-.. 찰리 워드는 슛이 좋은 선수죠.. 대학시절에 는 미식축구의 쿼터백을 본 경험이 있어서 시야가 넓은게 장점입니다.. 게다가 스피드 도 있고요.. 아마도 네임벨류(Name Value)에서 마크 잭슨에게 밀린게 아닌가 합니다.. 기복이 있는게 단점으로 꼽히고 있네요.. 마크잭슨은 8.4 득점에 7.4개의 어시스트로 팀내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워드는 4.6점에 3.9개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네요.. PF 포지션은 그동안은 클라렌스 윈더스푼이 맡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부상으로 신음 중이죠.. 스푼은 이번시즌에 이적했죠.. 별명이 베이비 바클리였는데.. 별명만큼이나 PF로는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주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시절에는 SF로도 활약했기 때문에 슛거리가 길다는 장점도 있죠.. 다만 역시나 신장으 로 인한 미스매치로 많은 고역을 당하곤 했습니다.. 현재는 10.7점에 8.1개의 리바운 드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트 토머스가 현재는 주전 PF로 나오고 있죠.. 작 년까지는 백업 PF로 많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데요.. 10.6점에 8.2개의 리바운드로 스 푼의 빈곳을 잘 매꿔주고 있죠.. 힘이 좋고 투지가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델라 헤링턴.. 휴스턴때에는 올라주원, 바클리의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벤쿠버때에는 주전 PF였는데.. 어쩌다가 뉴욕에 와서는 그다지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센터의 명가 조지타운대 출신으로 기대주였는데.. 현재는 캠비의 백업 센터나 스푼, 토머스의 백업 포워드를 맡고 있죠.. 8.4점에 4.6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던 엔더슨과 하워드 아이즐리는 이번시즌에 뉴욕에 합류한 선수들이죠.. 엔더슨은 SG-SF를 넘나드는 스윙맨으로, 아이즐리는 유타시절에는 존 스톡튼의 백업으로 유타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각광받았던 선수입니다.. 엔더슨은 휴스턴 시절에는 가끔 주전 SG나 SF로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선수는 뉴욕에 와서 제대로 출전시간도 못받고 있네요.. 엔더슨은 4.9점에 3.4 리바운드, 아이즐리는 2.9점에 2.3 어시스트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뉴욕 선수들이나 프런트를 보면 참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Big 3를 제외하고(구 단주는 Big 3는 절대 트레이드 안한다고 했죠.. -.-...) 윈더스푼, 토머스, 헤링턴, 잭슨, 워드, 아이즐리, 엔더슨같은 선수들은 다른팀에 가면 적어도 6th MAN급 선수들 입니다.. 위의 선수들을 적당히 묶어서 취약한 포지션에 이름있는 선수를 트레이드를 할수만 있다면 좋겠는데요.. 같은 포지션에 너무 몰려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캠비 의 백업 센터를 구하는것과, PF 포지션에 신장과 중량감이 있는 선수를 포진하는것이 중요할듯 합니다.. 그리고, PG 포지션에 중첩되어있는 선수들은 빨랑 정리해야하죠.. 잭슨이나 워드, 아이즐리중 하나는 트레이드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트윈 테러는 일종의 포지션 중복이죠.. 스프리엘이나 휴스턴은 SG 포지션에서 제역할을 해 줄 수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팀 사정상 스프리엘이 SF를 맡고 있는게 아쉽습니다.. 휴스턴, 스프리엘, 엔더슨중 어떻게 잘 트레이드해서 이름있는 SF를 영입하는것도 방 법일 수 있겠네요.. 아니면, 캠비를 PF로 돌리고 센터 포지션에 이름있는 선수를 영입 하는 방법도 있지만, 지금 리그에서 이름있는 센터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센터 기 근에 시달리는 현재의 리그에서 말입니다.. 뉴욕은 중복되어있는 포지션의 선수들을 정리하고 센터의 캠비를 보좌(?)할 수 있는 신장이 크고 수비가 좋은 PF를 영입해야 할것입니다.. 정말로 유잉이 있었던 90년대 초반의 뉴욕이 정말로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질식 디펜스로 알려진 뉴욕의 수비가 빛을 발하던 그때가 말이죠.. 페트릭 유잉, 찰스 오클 리, 찰스 스미스, 존 스탁스, 데릭 하퍼가 있었던 그때.. 그때의 영광을 다시 보여줬 으면 합니다.. 그 끈끈한 뉴욕 특유의 팀컬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