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PG in nba/kbl
이 주제로 전번에 프리보드에 썼는데....날라갔습니다.ㅡㅡ;; 이름을 입력해야한다는 메세지와 함께..ㅡㅡ;; ------------------------------------------------------------------ 루키. 프로 초년생이다. 농구 하나를 직업으로 삼은 첫해인것이다. 그래서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기란 정말 힘들다. 우리가 잘 아는 스코티 피펜이나 케빈 가넷 코비 브라이언트도 루키 기록은(기록만 본다면.) 형편없다. 물론 마이클 조던이나 앨런 아이버슨처럼 첫해부터 기존 선수보다 한단계 위의 기량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데 최근 국내 프로리그와 NBA에 환상적 기량을 자랑하는 루키 포가가 나타나 사람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인디애나의 저멀 틴슬리와 대구동양의 김승현이 주인공이다. 둘의 장점은 비슷하다. 별로 크지않은 키에, 빠른 스피드와 패스 위주의 경기. 수비력이 장점이다. (단 여기서 수비력은 패싱레인을 읽어 공을 차단하는거 위주.) 거기에 경기를 읽을줄 안다는게 최고 장점이다. 먼저, 틴슬리. 아이오와 주립대를 나온 이 포가는 뛰어난 기량에도 약한 슈팅력과 좀 작은 키로 인해 낮은 픽을 받았으나, 부상중인 트래비스 베스트를 제치고 바로 인디애나의 주전을 차지했다. 일단, NBA에서 보면 단신이지만, 베스트에 비하면 장신인데다, 190이 넘기때문에 상대 슈가 수비도 어느정도 가능하다.(틴슬리는 191CM) 패스가 뛰어나고, 동료들이 뛰어나기 때문에 패스를 동료들이 잘 받아 먹는(?)다. 전번에는 클러치샷을 성공시킬정도로 강심장을 내세우기도 하고, 한게임에 29점을 몰아넣을때도 있을만큼 폭발력도 있다. 하지만 역시 낮은 슛성공률이 최고 단점이다. 20%밖에 안되는 3점 성공률은 인사이드로 공을 투입했다 외곽으로 빼서 오픈 찬스 슛을 던질때 불안 하기때문이다. 다음 김승현. 대구동양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는이 포가는 가드의 명문 송도고출신임에도 자신이 1학년때부터 출전시간을 상당히 받을수 있는 동국대를 택했기 때문에 이 선수가 3순위로 지명되었을때 누군지 몰랐던 사람이 대부분일꺼라 생각된다.그러나 이 선수를 한번 본 사람은 대성할거라고 찬탄을 금치 않았다. 이 선수의 최고 장점은 안정된 드리블과 패스다. 슛은 기복이있을지 몰라도 드리블과 시야의 기복이 거의 없다. 주희정의 경우는 매우 시야의 기복이 심해서, 어느날은 동료들의 오픈찬스를 잘 만드는 반면, 어느날은 맥클래리에게만 맡기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비하면 김승현은 자신의 플레이에 1옵션을 마커스 힉스로 잡아 놓고, 둘의 콤비플레이를 최고 선택, 다른 공격은 차선, 이렇게 게임을 풀어간다. 틴슬리와 다른점은 틴슬리가 4명(밀러 오닐 해링턴 로즈)을 잘 활용하는 반면, 김승현은 힉스와의 콤비플레이 가 주가된다는 점이 다르다. 루키 포인트 가드가 첫해에 좋은 성적은 내기란 굉장히 힘든일이다. 아니, 그보다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다는것 자체가 실력에 운도 필요하다. 틴슬리 같은경우도 베스트가 부상이 아니었다면 백업으로 시작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틴즐리...정말 대단한 루키입니다....야투율만 높아진다면 좋을텐데..김승현은.....동양이 언래 송영진을 노렸었다구 하던데...오히려 놓친게 덕이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