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샌 안토니오 스퍼스 미래의 감독 후보
안녕하세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관한 재밌는 기사가 있어 읽고 번역해보았습니다. 7개월 전에 작성된 기사긴한데, 아직 시의성이 유효하다고 판단되어져 매니아에도 공유합니다. 개인적으로 읽으며 선수 외에 스퍼스 내에 누가 어떻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게되어 좋았네요. 왠지 밑으로 갈수록 재미있었던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Simon Shortt라는 기자에 의해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번역)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미래의 감독 후보
샌 안토니오 스퍼스는 영리한 프랜차이즈다. 그들은 데이비드 로빈슨과 팀 던컨의 은퇴를 봐왔고, 마누 지노빌리와 토니 파커도 머지않아 은퇴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진정한 리더인, 그렉 포포비치가 은퇴할 때 그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샌 안토니오 스퍼스 패밀리에 대한 슬픈 사실은 헤드 코치인 그렉 포포비치가 평생 팀과 함께 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더 가혹한 사실은 폽 ERA의 끝이 언제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은퇴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폽이 그러지 않을 거란 어떤 증거도 없다.
포포비치는 재임 기간 중 정규시즌에서 1150승 506패를 달성했고(멤피스와 4게임 이후의 포스트 시즌에서는 160승 100패 달성), 6번의 컨퍼런스 챔피언쉽, 그리고 5번의 NBA 타이틀을 따냈다. 그 중에서도, 그는 이제 USA 농구 국가대표 헤드 코치에 재임하려한다. 이 모든 것이 그가 해낸 일이다.
스퍼스가 스스로에게 해야할 질문은 폽이 떠났을 때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물론 폽 감독 이후 누가 그 자리를 맡을지 알고나서야 그 질문에 대한 답도 정해질 것이다.
아래에 언급 된 가능성이 있는 후임자들은 장래 2년 혹은 5년 이상 후에 그들의 상황에 따라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포포비치는 떠날 때 팀이 안심할 수 있을만큼 관리가 잘 되도록 확실히할 것이라, 언제 떠나기로 결정하든지간에, 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현 상황에서의 옵션들
1. 에이버리 존슨Avery Johnson
에이버리 존슨Avery Johnson (254-186; 194-70 DAL; 60-116 NJN/BKN; 23-24 postseason)
"에이버리 존슨: NBA 헤드 코치"라는 이야기는 아직 끝난 것 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에이버리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헤드코치를 맡은 3년동안 총 3번의 플레이오프 진출, 두 시즌을 60승을 기록, 한 번의 NBA 파이널 진출과 올해의 코치상 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06-07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We Believe"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워리어스에게서 4:2로 패배한 것을 포함(당시 댈러스는 탑 시드였기에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다음 시즌의 연이은 플옵 1라운드 탈락은 그가 댈러스 헤드 코치에서 내려오는데 영향을 주었다.
넷츠에서 헤드코치로 있었던 시기는 결코 감동스럽지 않았다. 뉴저지에서(뉴저지 넷츠)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를 2년, 이후 브루클린(브루클린 넷츠)에서 14승 14패로 시즌을 시작한 후에 그는 감독자리에서 사임했다.
존슨과 샌 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인연은 스퍼스에서 10년간 뛰었던 시기에서 온다. 그가 스퍼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초반인 90-91 시즌과 91-92 시즌은 포포비치가 스퍼스에 어시스턴트 코치로 있을 때였다.
92-93 시즌에 존슨이 스퍼스에서 뛸 때는 포포비치가 없었고(그 때 포포비치는 워리어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했었다), 다음해 워리어스에서 뛴 93-94 시즌엔 포포비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어시스턴트 코치였다.
존슨은 94-95 시즌에 샌 안토니오로 돌아와 2000-01 시즌까지 뛰었고, 그 땐 포포비치도 돌아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단장 겸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둘은 상당한 시간 동안 함께 했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 어느 정도 꽤 신뢰가 쌓였을 것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사실들을 다 따지고 봤을 때, 필자는 존슨이 코치로서 스스로를 입증할 진짜 기회를 얻은 적이 없지만, 이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한다. 무언가 다른 방식으로 입증하려면, 그때까지는 종종 엄격한 통제에 부딪히곤한다. 하지만 만약 포포비치와 스퍼스의 총괄 매니저 R. C. 버포드가 존슨에게 헤드 코치직을 맡길 만한 충분한 신뢰를 가지고 있으려면, 당연히 그들은 그에게 스스로를 입증해보일 수 있는 적절한 시간을 줄 것이다. .
몬티 윌리엄스의 코치로서의 커리어는 존슨의 경우만큼 불완전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똑같은 성공을 하지 않아서 그렇다. 5 시즌 중 3시즌을 졌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거론되었을 때 "탑 후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뉴 올리언스에서 그가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기억해야할 두 가지가 있다.
1. 윌리엄스가 감독으로 부임한지 1년이 지난 후 상황은 매우 달라졌는데, 크리스 폴이 트레이드 되고 데이비드 웨스트가 프리 에이전트로 인디에나 페이서스로 갔기 때문이다.
2. 뉴 올리언스는 또한 이후 4년 동안(윌리엄스가 감독으로 재임한 기간) 매시즌 부상으로 곤혹을 치러야했다.
즉 이러한 상황 때문에, 코치로서 윌리엄스를 생각해볼 때 오로지 그의 능력으로 충분한 판단을 내리긴 힘들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을 끄는 코치와 팀들(폽과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마이크 슈셉스키와 USA 농구) 모두가 그를 직원으로 채용하길 원한다는 사실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
몬티와 샌 안토니오와의 인연은 존슨의 경우처럼 그가 스퍼스에서 선수로 뛰었을 때 시작되었다. 그는 96-98년까지 2년 반을 스퍼스에서 뛰었다. 은퇴 후 스퍼스가 우승을 따냈던 04-05 시즌엔 인턴 코치로 있었다. 또한 2013년 부터는 포포비치와 함께 미국 국가대표 농구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샌 안토니오 농구 협회의 부위원장의 역할을 이번해에 맡았다. 수년 간 스퍼스와 폽과 함께하며 윌리엄스가 맡았던 다양한 역할들은 그가 앞으로 발전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에토레 메시나 Ettore Messina (279-98 in Euroleague, 862-256 overall in Europe; assistant coach 2014-present)
올해는 에토레 메시나가 NBA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한지 3번 째 시즌이 되는 해이지만, 그는 유럽에서 폭넓은 헤드 코치로서의 경력을 갖고 있다. 4번의 유로리그 타이틀, 두번의 올해의 코치상 수상, 그리고 유로리그에 기여한 위대한 50인 중 한명에 포함되며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
폽 곁에는 메시나보다 더 많은 NBA 경험을 가진 소수의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있긴 하지만, 메시나는 짧은 기간동안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활약할 많은 선택권이 있었다. 유럽 게임에서 온 그의 스타일은 이미 스퍼스의 스타일과 잘 맞물렸다.
그는 또한 수많은 역사에서 한 팀을 관리했던 경험과 내력이 있다.
현재 팀에서 어시스턴트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메시나는 이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는 기회가 있다. 필자가 그를 헤드코치 후보로 선정한 것에 있어 한 가지 염려되는 점은 그의 나이다. 그의 나이 57세, 지금 nba에서는 오로지 7명의 헤드 코치들이 그보다 나이가 많다.
하지만 이미 헤드 코치로서의 경험을 가진 그는, NBA에서 더 오래 근무했던 코치들이 나타나기 전 수년 동안 코치로서의 여정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
제임스 보레고는 뭐랄까, 일종의 중간 옵션이다. 그는 아직 어리지만 (겨우 39살이다) 이미 이전에 많은 NBA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보레고는 2003년부터 어시스턴트 비디오 코디네이터로 스퍼스와 함께 일해왔으며 2010년까지 스태프로 일했다.
몬티 윌리엄스가 보레고를 뉴 올리언스에 어시스턴트 코치로 데려왔을 때였다. 이후 보레고는 2012년에 올랜도 매직으로 갔고, 2015년엔 올랜도에서 임시 헤드 코치직을 맡았다.
보레고는 작년에 휴스턴 로켓츠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헤드 코치직 면접을 봤었는데, 최근 그 후보로 떠올랐다. 어린 코치가 팀을 지휘하고 새 시대로 이끌게 하는 것은 멋진 일일지도 모른다.
올해는 보레고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한지 7번째 시즌이 되는 해이다. 스퍼스에서 일하기 전 다양한 팀에서 일정기간 코칭하는 일을 맡았던 것은 그에게 있어 광범위한 경험이 되었다. 이제 다시 포포비치의 지도 아래, 보레고는 다음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을 지도 모른다.
1. 아임 우도카 Ime Udoka (assistant coach 2012-present)
The San Antonio Express-News 의 Jabari Young의 기사에 따르면, 우도카는 그가 지금 폽의 지도 아래 코칭하는 것에 대해 비우는 이 시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고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우도카는 머지않아 한 단계 더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우도카는 작년 여름 부르클린 넷츠에서 헤드 코치 후보로 거론 되었는데, 이를 보면 그가 헤드코치로 활동하는 것을 곧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도카는 또한 인터뷰에서 선수로서의 우여곡절, 그리고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여정들이 자신이 헤드 코치가 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 했다고 한다. 우도카는 선수들과 그가 배운 인내심을 교감하는 능력이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원하는 일을 하고자 이제 더 이상 오래 인내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베키 해먼은 본 기사의 후보 리스트에서 보다 흥미로운 코칭의 길 중 하나를 걷고 있다. WNBA 와 해외리그에서 선수로 오래 뛴 해먼의 코치로서의 역사는 2013년에 시작되었다.
샌 안토니오 스타스에서 뛰던 시절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후, 베키는 2013-14 시즌 스퍼스의 연습에 참여해 코치 회의 및 게임에 참여했다. 이후 그녀는 2014년 여름 스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뛰었고, 14-15시즌 스퍼스에 풀 타임 어시스턴트 코치로 채용된다.
해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샌 안토니오 스퍼스 섬머 리그 팀을 이끌며 자신의 코칭능력을 보여주었다. 해먼이 이끈 첫 해인 2015년, 그녀는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93-90으로 이기며 팀을 챔피언쉽으로 이끌며 스퍼스에게 트로피를 가져다 주었다.
매해 해먼은 계속해서 NBA 역사상 최초의 여성으로서 입지를 개척하고 있다. 이 모든걸 그녀가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NBA 리그에서 최초의 헤드 코치가 나오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이 분은 꼭 넣어야겠다. 이 흔들림 없는 "Big Fundamental(기본기)"가 스퍼스를 이끄는 걸 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팀 던컨이 다음의 헤드코치가 되기 위한 과정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럴지 그러지 않을지 누가 알까? 분명 여러분들은 던컨이 우선 어시스턴트 코치로서의 경험을 쌓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현재 리그엔 어시스턴트 코치로서의 경험 없이 바로 헤드 코치가 된 많은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 스티븐 커가 있네요.)
덩컨형!!! 전 메시나가 좋아보이는데 넘 나이가 많죠... 솔직히 폽이 10년은 더할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