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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별 역대 비호감 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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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15:29:42

CBS에서 최근 선정한 각 팀별 비호감(?) 또는 악동 명단 입니다. 

여기서의 비호감이란 경기 내외적인 잘못에서 비롯된 혐오부터 뛰어난 활약으로 타 팀팬들의 질시를 산 경우까지 여러 경우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기자의 사견으로 선정한 명단인 만큼, 큰 의미 없이 재미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tlanta Hawks

 

선수: 마빈 윌리엄스

비호감지수: 6

싫어하는 사람: 애틀랜타 팬

싫어하는 이유: 윌리엄스는 절대 기량이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었으나, 문제는 기량 대비 그의 드래프트 순위가 너무 높았다는 점이다.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이 선수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뽑히게 되었다. 물론 어느 팀에게나 드래프트 망픽은 있기 마련이나, 윌리엄스의 경우 하필이면 데론 윌리엄스와 크리스 폴이라는 두명의 올스타 포인트가드보다 앞선 순위로 뽑혔다는 것이 홈팬들의 미움을 샀으며, 한번 돌아선 애틀랜타 팬들의 마음은 끝내 돌아서지 않았다. 

Boston Celtics


선수: 폴 피어스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싫어하는 이유: 피어스는 셀틱스 역사상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며, 또한 리그 전체에서 상대 팬들에게 가장 미움을 받은 선수 중 하나이다.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출신의 피어스는, NBA 역사상 최고의 트래쉬 토커 중 하나였으며, 다른 어느 팀 보다 유독 고향팀인 레이커스에게 많은 시련을 안겨주곤 했다. 2008년 레이커스와의 NBA 파이널에서 일어난 그 유명한 ‘휠체어 사건’은, 피어스를 셀틱스 역대 최고의 미운털 박힌 선수 중 하나로 올려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rooklyn Nets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일반 대중

싫어하는 이유: 불쌍한 험프리스.. 험프리스의 오명은 사실 그의 농구장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었다. 팬들의 눈에 비친 그의 유일한 범죄(?)는 바로 카다시안 일가와 결혼을 했다는 것이었다. 2011년 여름 험프리스가 킴 카다시안과 결혼한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험프리스는 가장 싫어하는 NBA 선수 명단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고 말았다. 이 결혼은 고작 72일만에 킴 카다시안이 이혼 소송을 청구하면서 끝나고 말았으나, 안타깝게도 그 후에도 험프리스의 평판은 별로 나아지지 못했다.

Charlotte Hornets


선수: 알론조 모닝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코트 위에서 모닝이 보인 열정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이었으나, 문제는 종종 그것이 그의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자극하곤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향은 이후 마이애미 히트 소속으로 뛸 때에까지도 전혀 개선되지 못했으며, 1998년에는 샬롯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래리 존슨과 그 유명한 대 난투극을 펼치기도 했다. 

Chicago Bulls


선수: 조아킴 노아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특히 클리블랜드 팬)

싫어하는 이유: 데니스 로드맨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로드맨의 경우 미움의 대상이라기 보단 괴짜라는 평판이 보다 일반적이라고 판단되어 제외하였다. 노아는 플로리다 대학 시절부터 안티를 몰고다닌 선수이며, 이 같은 현상은 그의 NBA 진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트래쉬 토크, 관중에 대한 자극적인 제스춰, 그리고 무엇보다 클리블랜드라는 도시 자체가 매력이 없다는 뜬금없는 발언 등은 그를 역대 가장 미움받는 불스 선수로 만들고 말았다.

Cleveland Cavaliers

 

선수: 매튜 델라베도바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델라베도바는 2015년 플레이오프 한 시리즈에서만도 타지 깁슨, 카일 코버, 그리고 알 호포드에게 모두 고의적으로 부상을 입히려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러한 결과, 2016년 선수와 코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익명 설문조사에서, 델라베도바는 리그에서 가장 더티한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같은 팀 선수를 다치게 하려는 사람을 좋아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Dallas Mavericks

 

선수: 제이슨 키드

비호감지수: 6

싫어하는 사람: 댈러스 팬

싫어하는 이유: 과거 리그 내 약체를 면하지 못하던 매버릭스는, 90년대 중반 제이슨 키드, 자말 매쉬번, 짐 잭슨의 ‘3J’가 위력을 발휘하며 왕조 수립도 멀지 않았다는 기대를 샀다. 안타깝게도 이는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했는데, 이유는 제이슨 키드가 팀에 불만을 토로하며 1996년 선즈로의 트레이드를 사실상 자청하고 나섰던 것이다. 키드에 대한 매버릭스 팬들의 분노는 오랜 시간이 지난 2011년 그가 마침내 친정 팀에 복귀하여 매버릭스의 첫번째 우승에 기여하면서야 비로소 가라앉게 되었다.

Denver Nuggets


선수: 마무드 압둘 라우프 (구 크리스 잭슨)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홈 팬 모두

싫어하는 이유: 1996년 한 경기 전 압둘 라우프는 이슬람교 교리에 위배된다며 국가 제창 때 기립을 거부한 것으로 경기출장 금지를 당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다음과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는 여러분들이 국가 제창시 일어서는 것을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날 좀 내버려두세요.”  이후 어디에서나 상대팀 팬들은 그에게 무자비한 야유를 퍼부었으며, 결국 압둘 라우프는 29세의 나이에 리그를 떠나고야 말았다.

Detroit Pistons


선수: 빌 레임비어

비호감지수: 10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어쩌면 자기 엄마도

싫어하는 이유: 자 알람을 울려라! 혐오계의 최강자가 오셨다! 레임비어는 아마도 리그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선수임에 분명할 것이다. 수없이 많은 그의 더티 플레이, 판정에 대한 끝없는 불평불만과 특유의 오만한 태도는 다른 모든 이들에게 그를 극도로 혐오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레임비어는 피스톤즈를 1989년~90년 리그 백투백 챔피언으로 올려놓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기도 하다.

Golden State Warriors


선수: 릭 베리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같은 팀 동료, 언론 

싫어하는 이유: 아마도 드레이먼드 그린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나, 그것은 그들이 릭 배리를 기억할 만큼 나이를 먹지 않아서일 것이다. 그것도 재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베리는 그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라면 그 누구라도 속을 뒤집어 놓는데 탁월한 소질을 가진 인물이었다 - 선수 시절에도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선수로서의 탁월한 역량이 없었더라면 (커리어 평균 24.8득점을 기록, 워리어스에 1975년 챔피언 타이틀을 안김) 그가 그토록 오래 선수생활을 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Houston Rockets


선수: Vernon Maxwell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홈 팬, 같은 팀 동료

싫어하는 이유: 적절한 관리 하에서의 맥스웰은 탁월한 득점원이었으나, 문제는 그가 한번 평정심을 잃으면 그의 별명(매드 맥스)에 걸맞는 듯한 모습을 너무나도 자주 보였다는 점이다. 1995년 그는 경기 중 갑자기 관중석에 난입하여 한 포틀랜드 팬에게 주먹을 날린 사건으로 10게임 출전정지와 벌금 2만불의 징계를 받았으며, 같은 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햄스트링 부상을 핑계로 몇 게임을 결장한 다음, 이후 사실 부상은 없었음을 시인하는 일도 있었다. 명예의 전당 선수인 클라이드 드랙슬러에게 밀려 본인의 출전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격분한 사례 역시 유명하다.

Indiana Pacers


선수: 레지 밀러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특히 뉴욕 팬 

싫어하는 이유: 심판에 대한 끝없는 항의와 트래쉬토크로 명성(?)을 떨친 레지 밀러는, 특히 1994년 뉴욕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닉스의 열렬한 팬인 스파이크 리와 펼친 설전으로 유명하다. 당시 밀러는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스파이크 리에게 손가락 4개를 펼친 뒤 목조르는 손동작을 보였는데, (4쿼터에 작살내 주겠다는 의미) 이러한 일로 리그의 대표적 악동 중 한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되었다. 물론 인디애나 팬들에게는 제외하고.

Los Angeles Clippers


선수: 크리스 폴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이제는) 클리퍼스 팬들까지 

싫어하는 이유: 크리스 폴은 한때 클리퍼스의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였으나, 로케츠로의 트레이드 이후 이는 모두 과거의 일이 되고 말았다. 폴은 예전에도 경기 중 끝없는 입싸움과 판정에 대한 불만 토로로 상대팀 팬 그리고 홈 팬들에게까지 원성을 사는 일이 잦았으며, 또한 클리퍼스에서의 6시즌 동안 팀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로 진출시키지 못했다는 책임론도 계속 꼬리처럼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Los Angeles Lakers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같은 팀 동료, 같은 팀 감독, 샤킬 오닐 

싫어하는 이유: 의심할 여지가 있겠는가? 코비 비호감은 천개의 태양을 모두 합친 불길 만큼이나 맹렬하다. 그가 비호감지수 10점을 받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LA 지역에서의 그에 대한 절대적인 숭배 때문일 것이다. 코비는 같은 팀 동료마저 종종 무시하고 괴롭힌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샤크가 가장 좋은 사례일 것이다) 때때로 같은 팀 감독에게도 독기어린 시선을 던지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Memphis Grizzlies


선수: 잭 랜돌프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포틀랜드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멤피스에 있어 랜돌프는 매우 사랑받는 선수였음에 분명하기에, 그를 미움받는 선수 명단에 올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 팬들의 시각은 다르다. 포틀랜드 시절 그는 끝내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으며, 미성년자 음주 혐의와 연습경기 중 팀 동료였던 루벤 패터슨과 주먹다툼을 벌인 끝에 패터슨에게 안와골절을 선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랜돌프는 경기 중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때때로 상대에게 팔꿈치 공격(?)을 펼치기도 하는 편이다. 최근 킹스로의 이적 후엔 뜬금없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되며, 킹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한번 서 보기도 전에 이미 킹스 팬들의 지지를 잃고 있는 형국이다.

Miami Heat


선수: 르브론 제임스

비호감지수: 10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클리블랜드 도시 전체 

싫어하는 이유: 다행히 클리블랜드로의 복귀 이후 르브론에 대한 비호감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히트 시절, 사우스 플로리다 지역을 제외하곤 그를 싫어하지 않는 NBA 팬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과도 같았다. ‘더 디시젼’ 쇼와 이어진 내부 석상에서 그가 7개의 챔피언 반지를 따오겠다는 식의 호언 장담까지 한 일이 공개되며, 르브론은 이후 4년동안 명실공히 NBA에서 가장 미움받는 선수로서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Milwaukee Bucks


선수: 카림 압둘-자바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언론,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카림이 NBA 역대 Top 5 선수 중 한명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상한 점은 그가 알수 없는 이유로 대중의 사랑을 얻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원성을 사는 일이 잦았으며, 그 결과 은퇴 이후 아직까지도 NBA에서 코치로서의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3년에는 벅스 구단이 압둘 자바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을 결국 취소한 사례가 있기도 했다.

Minnesota Timberwolves


선수: 케빈 가넷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가넷의 전설적인 열정은 그의 팀에게는 소중한 것이었으나, 상대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것과 같은 이 선수는, 특히 휘슬이 불린 이후에도 끝까지 뛰어올라 상대의 슛을 골텐딩하는 것으로 악명을 떨쳤는데, 이는 관객에 있어 공이 바스켓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는 즐거움을 앗아가는 짓이라는 평가이다. 또한 그는 더티 스크린과 때때로 팔꿈치 가격까지 주저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했다. 다른 팀 선수와 팬 입장에서 상대팀에 이와 같은 선수가 있는 것을 좋아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New Orleans Pelicans


선수: 드마커스 커즌즈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심판, 홈 팬, 같은 팀 동료 

싫어하는 이유: 신생팀으로 펠리컨즈의 역사가 아직 길지 않기에, 최근 이적한 커즌즈가 이미 역대 팀 최고의 미운털 선수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작년 이적 후 커즌즈에게는 분명 새크라멘토 시절에 악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일 기회가 있었으나, 아직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그는 경기 중 심판에 대한 항의가 잦으며, 테크니컬 파울 수치에서 리그 수위를 다투면서 팀워크를 저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뉴올리언즈에서 본인의 평판에서의 반전을 위해서는 무언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New York Knicks


선수: 찰스 오클리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선수, 상대팀 팬, 심판 

싫어하는 이유: 오클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루기 힘든 사람이다. 뉴욕시절 홈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오클리는, 코트 위에서는 몸싸움을 주저하지 않는 투사와도 같았다. 심지어 오클리가 기록한 그 수많은 난투극 중 Top 12 를 꼽는 기사까지 나왔을 정도이니, 이런 선수를 상대가 좋아할 순 없지 않겠는가.

Oklahoma City Thunder


선수: 케빈 듀랜트

비호감지수: 10

싫어하는 사람: 썬더 팬, 러셀 웨스트브룩 

싫어하는 이유: 이견이 없을 선정. 듀랜트는 직전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을 격침시킨 장본인인 73승의 워리어스로 불과 몇 달 이후 이적함으로서, 썬더/소닉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악역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말았다. 물론 이는 듀랜드 본인 입장에서는 최적의 선택이었을 수 있다. 허나 그는 최소 커리어 내내 – 혹은 남은 인생 내내 – 오클라호마 시티의 분노를 감내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Orlando Magic


선수: 드와이트 하워드

비호감지수: 9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홈 팀, 같은 팀 동료

싫어하는 이유: 현재 리그 어느 팀에서나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라면 드와이트 하워드만한 이가 없을 것이다. 한때 올랜도 매직을 NBA 파이널에 진출시키며 프랜차이즈의 주춧돌로 여겨지던 그의 명성은, 이후 트레이드 요구와 사실상 스탠 밴 건디 감독의 사임까지 불러온 일로 인해 철저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그는 LA와 휴스턴까지 가는 곳에서마다 팀 동료들과 불화를 겪었으며, 작년 애틀랜타는 그를 영입하며 다시 기회를 주기도 하였으나 시즌 후 결국 고작 마일스 플럼리를 받으면서 다시 샬롯으로 트레이드 시키고 말았다. 드와이트가 올랜도에서 달갑지 않은 신세로 전락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Philadelphia 76ers


선수: Allen Iverson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고등학교 시절 감독들 

싫어하는 이유: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플레이에는 존경심을 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나, 그를 필라델피아 역대 최악의 악동으로 꼽게 만든 것은 코트 밖에서의 잦은 기행들 때문이었다. 그는 가정 폭력 사태와 휴지통에 소변을 보는 등 여러 악행을 저질렀으며, 특히 필라델피아 시절 팀 연습에의 잦은 결석과 당시 이를 지적한 래리 브라운 감독에 대한 그 유명한 ‘프랙티스’ 인터뷰를 통해, 지구상의 모든 농구감독에게 있어 공공의 적 1호로 떠오르게 되었다.

Phoenix Suns

 

선수: 찰스 바클리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심판 

싫어하는 이유: 현재 특유의 독설로 인기몰이를 하는 NBA 해설자가 된 것처럼, 바클리는 현역 시절에도 매우 직설적인 선수였다. 무엇보다 ‘난 롤 모델이 아니다’란 멘트로 유명한 그의 나이키 광고는 그에게 유명세와 함께 부정적 이미지를 함께 가져다 주었다.

Portland Trail Blazers


선수: 라쉬드 월리스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심판, 상대팀 팬, 종종 홈 팬들까지 

싫어하는 이유: NBA 역사 상 가장 다재다능한 빅맨 중 하나임에 분명했으나, 문제는 그는 항상 오늘은 파울아웃 되지 않고 경기를 마칠수 있을지를 걱정하게 만드는 선수였다는 것이다. 월리스는 말 그대로 테크니컬 파울 머신이었으며, 2000-01 시즌 41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기록하며 리그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02년에는 과속 운전으로 체포당한 후 마리화나 소지로 다시한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Sacramento Kings


선수: 블라디 디박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상대팀 선수

싫어하는 이유: 디박은 농구 역사상 가장 패스에 능한 빅맨 중 하나였으며, 또한 좋은 팀 동료로서 필요한 인성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는 과도한 플라핑의 대가라는 이유로 악당의 오명을 얻기도 하였다. 특히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과의 수없이 많은 몸싸움을 통해, 디박은 일명 ‘플랍쟁이 디박’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당시 상대팀 팬들은 종종 경기장에 그의 모습을 한 인형을 들고 와선 플라핑을 하는 모습을 흉내내며 그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San Antonio Spurs


선수: 브루스 보웬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선수, 상대팀 팬

싫어하는 이유: 보웬은 오늘날 NBA에서 ‘3D’로 알려진 플레이의 초석을 쌓은 선구자로 여겨진다. 그러나 당시 상대 선수들에게 있어 그와의 매치업은 정말 정말 피하고 싶은 것이었다... 브루스는 단지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무력화시킨 것을 넘어서, 상대의 점프샷 이후 착지 동작 시 발을 집어넣음으로서 반복적이고 의도적으로 상대에 부상을 입히려 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사고 있다. 이러한 의혹으로 보웬은 악동 명예의 전당으로 가는 티켓을 손쉽게 손에 넣게 되었다.

Toronto Raptors


선수: 안드레아 바그냐니

비호감지수: 6

싫어하는 사람: 홈 팬

싫어하는 이유: 토론토 팬들은 일반적으로 충성도가 높기에, 그들이 자기네 팀 선수를 미워하는 일이란 흔하지 않다. 빈스 카터의 사례를 보라. 토론토와 오랫동안 갈등 관계에 있었던 카터조차도 이제는 토론토 원정경기에서 기립 박수를 받지 않았던가.. 그러나 그같은 토론토 팬들조차, 안드레아 바그냐니에게는 일말의 애정도 갖고 있지 않는 듯 하다. 1번 픽으로 랩터스에 뽑힌 바그냐니는 본인 득점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팬들의 미움을 샀으며, 결국 토론토에서의 커리어 마지막 2년 동안 홈팬들의 혹독한 야유를 받은 끝에 팀을 떠나고야 말았다. 

Utah Jazz


선수: 존 스탁턴

비호감지수: 8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선수, 상대팀 팬 

싫어하는 이유: 온순해 보이는 외모에 속아 넘어지 말것. 스탁턴이야 말로 그 누구보다 강단 넘치는 선수였으니. 스틸 부문 NBA 최고기록 보유자라는 타이틀은 상대에 대한 팔과 팔꿈치 공격 없이는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유명한 더티 플레이로 인해, 스탁턴을 재즈 선수 중 최고의 악동으로 뽑았다.

Washington Wizards


선수: 엘빈 헤이즈

비호감지수: 7

싫어하는 사람: 상대팀 팬, 같은 팀 감독,  같은 팀 동료 

싫어하는 이유: 헤이즈의 기량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를 문제아로 낙인찍은 것은 바로 그의 까탈스러운 성격과 패스를 하지 않으려 드는 플레이스타일 탓이었다. 헤이즈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동료 빅맨인 웨스 언셀드와 극심한 불화를 겪었으며, 당시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버니 비커스태프는 헤이즈를 가리켜 “8개의 다중인격체”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헤이즈가 이번엔 어떤 짓을 할지는 아무도 알수 없었다는 뜻이다.

33
Comments
5
2017-08-17 15:58:09

 유타는 스탁턴도 스탁턴이지만 칼 말론을 빼놓을수가 없죠.

2017-08-18 02:53:04

음 저도 딱 이 생각 부터 떠오르던데요.  말론의 엘보우도 유명한데 말이죠. 

3
2017-08-17 16:33:58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지만 cp3가 선물을 많이주고 떠나서 미운느낌보단 그리운 느낌이네요

2017-08-17 16:47:06

 어라? 로드맨이 있을법 한데 없네요. 2000년대 초반에 조사했다면 샤크도 있지 않았을가 싶구요

2017-08-17 19:14:51

전성기구간이 디트로이트 샌안 시카고인데 상대들이 만만치가 않죠. 댈러스와 레이커스는 너무 잠깐이구요. 그와중에 랄은 보시다시피 코비가 압도적이네요.

2017-08-17 16:54:06

 잘못되었네요

 

재즈, 닉스를 위시로한 수많은 타팀팬들이 조던을 싫어합니다

 

노아는 양반이죠

11
2017-08-17 16:59:05

보웬 8은 너무 낮은거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론 20입니다. 

아, 델라도 같이요.

4
2017-08-17 18:34:33

동감입니다. 

보웬이 점수에 뒤에 0이 하나 빠진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아하네요.

브루스 리 보웬이 고작 8이라뇨. 

많은 더티 플레이어들이 리스트에 올랐지만 제가 본 선수들 중에선 보웬이 DOAT입니다. 

 

번외로 글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

이런 리스트 흥미롭고 재밌네요 

1
2017-08-17 22:31:53

샌안팬이지만 보웬은 빌레임비어와 함께 최고점을 받아야 할 선수라고 생각해요.

2017-08-19 07:38:12

샌안팬 입니다. 추천하고 갑니다.

2017-08-17 18:26:31

 다른 선수들에 비해 부상을 입히는 선수는 정말 최악인것 같습니다.

질 수도 있고, 다툴 수도 있지만

부상은 정말....

1
2017-08-17 18:31:48

압둘라웁은 좀 억울할수도..

2017-08-17 18:37:39

그래도 유명해야 여기나오나 보네요. 바이넘도 꽤 미움받는게 코비에 가려버렸네요.

1
2017-08-17 18:51:15

재밌는 글이네요.
키드가 댈러스에서 커리어 시작한건 첨 알았네요;

2
2017-08-17 18:53:59

하워드

싫어하는 사람 : 홈팬, 상대팀팬, 팀동료, 상대팀선수

이거 너무 슬픈데요..

2017-08-17 19:10:42

릭 배리는 현역 때 어떠했길래 저기에 뽑혔나요?

2017-08-17 20:05:57

"UN에 데려다 놓으면 3차대전을 일으킬 사람" 이라는 인터뷰가 있을 정도로 성질이 대단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13
Updated at 2017-08-18 01:45:36

엘빈 헤이즈와 더불어, 슈퍼스타 레벨에서 역대 최악의 괴짜 중 한 명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요즘같이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뛴 게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각종 무개념 돌출 발언과 독설의 일인자였죠. 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인드를 지녔고, 상대를 깔보거나 까대는 게 일상이었으며, 농구는 정말 잘 했지만 성격적으로 보면 나쁘게 말해서 또라이 기질이 너무 강했습니다.

 

돈만 밝힌다는 그의 대표적인 부정적인 이미지는 NBA에서 ABA로 넘어가면서 언론 등에 의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바도 없지 않습니다. 리그 득점왕인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인 그가 경쟁 리그인 ABA로 갔다는 것 자체가 NBA에겐 엄청난 충격이었고, NBA는 이때문에 소송까지 걸었으나 패배했죠. NBA의 사주를 받은 언론들은 그가 돈 때문에 리그를 옮겼다고 비난을 퍼부었지만, 배리의 주장에 따르면 단순히 돈 문제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두 리그가 그에게 제시한 금액은 비슷했는데, 다만 ABA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그의 은사이자 장인어른인 브루스 헤일까지 동원했던 게 가장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ABA로 온 후로도 그의 돌출행동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때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또라이같던 시절인데, 소속팀인 오클랜드 오크스가 경영난으로 연고지를 워싱턴으로 옮기자, "내가 워싱턴에 가는 건 대통령에 출마할 때 말곤 없다."며 팀 합류를 노골적으로 거부했죠. 이후 반강제적으로 팀에 합류하긴 했는데, 다시 또 연고지가 버지니아로 바뀌자 남부 사투리를 우스꽝스럽게 구사하며 "아따, 내 자식들이 남부 얼간이 사투리를 배우면서 자라게 할 수는 없당께~"라며 지역비하 드립을 펼쳤죠. 결국 소속팀 버지니아는 그의 권리를 포기했고, 그는 다시 NBA로 컴백했습니다.

 

이후 그는 역대 최고의 원맨 팀 우승 등으로 자신의 실력을 여실히 증명했으나, 농구 외적으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는 상대팀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심판, 자기 팀 코치, 자기 팀 동료 할 것 없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독설을 퍼붓고 싸움을 걸어댔죠. 경기 중에 심판의 판정에 선수가 불만을 품으면 약간의 어필조로 화난 척을 하며 항의 정도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배리는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심판과 끝까지 한바탕 할 기세로 달려들곤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남들 앞에서 가식 떨지 않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순수한 영혼이었죠. 말마따나 듀란트가 오클에서 뛰다가 골스로 옮긴 것 자체만으로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 똑같은 상황에서 배리였다면 아마 언론에 대놓고 이랬을겁니다. "내가 오클라호마같은 시골동네에서 뛰는 게 거지같아서 걍 골스 가서 쉽게 우승하고 싶다는데 니들이 왜 자꾸 뭐라 하냐?" 이런 말을 언론에 대놓고 할 수 있는 영혼이 바로 릭 배리였습니다.

2017-08-18 01:57:15

헉.... 이렇게까지 바라지도 않았는데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8-17 21:08:08

보웬이 8이라는 것은 이 기사는 망글

올려주신 분에겐 감사를 보냅니다.

다른 것보다 마빈 윌리엄스는 좀 신선하네요.

그리 따지면 조던을 지나친 포틀랜드의 샘보위는 10........

2017-08-17 23:33:15

레임비어 어쩌면 자기엄마도

2017-08-18 01:29:44

론 아테스트랑 세평이형이랑 판다의 친구씨가 빠졌네요........

2017-08-18 08:18:24

디그린도..

1
2017-08-18 08:25:55

인디애나에선 밀러보단 아테스트가... 디트로이트에서의 만행을 잊은건가..

2017-08-18 10:05:45

 세계평화군이 없네요. 의외로.....

1
2017-08-18 11:11:29

마이클조던 : 너무잘해서 파이널에 올라온 상대편 팬들이 당연히질것이라 예상이가능했음

2017-08-19 01:13:23

비호감조던은 레임비어죠

2017-08-20 11:33:06

 레임비어, 칼말론, 보웬, 그리고 판다친구는 동급 (+10 이상) 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7-08-21 03:08:58

낄낄대며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2017-08-23 07:52:24

그 분 점수가 너무 낮네요. 오리는 왜 빠졌습니까~ 8점은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2017-08-23 14:42:58

 보웬이 8이라니...................스퍼스 동료들과 팬 빼면 거의 모두의 공적이었는데

2017-08-26 11:50:38

매력적인 선수들이 상당하네요..

다들  Love me or Hate me 네요...

2017-08-30 16:42:33

레임비어는 100을 줘야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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