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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클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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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5-22 07:05:30

cleveland.com 기사들을 보면 대표적인 지역지답게 캐블리어스 팀에 관한 재미있는 뒷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 중 어제 동부 파이널 1차전 이후 나온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역이나 줄인 부분에 대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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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클블은 르브론과 코치들의 디펜스에 대한 노력 덕분에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르브론과 블랫 사이에서 여러 불협 화음이 보였던 시즌 초반, 그 둘이 유리하게 공통된 믿음을 갖고 있던 부분은 바로 '수비' 였다.

르브론이 마이애미 시절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블랫의 텔아비브 팀이 유럽 리그에서 극적인 업셋 우승을 차지한 큰 동력도 바로 수비였다. 블랫과 르브론이 모두 동의한 부분은 당시 19승 20패의 팀을 살리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엄청난 향상이 필요하다는 것이였다.

클블의 단장인 데이비드 그리핀은 시즌 중반 수비의 구멍이였던 웨이터스와 멤피스의 1라운드 픽으로 모즈코브, 셤퍼트, JR을 얻어내는 큰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딜이 있기 전 47.1%에 이르렀던 클블 상대팀의 필드골 성공률은 그 이후 43.8%로 줄어들었고 경기 당 실점도 100.1점에서 96.5점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등 부상에서 돌아온 르브론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였다. 클블은 7'1''의 모즈코브가 블락슛, 골밑 수비, 러시아인 특유의 피지컬한 파울을 즐겨하고 셤퍼트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형 가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 둘은 제 몫을 잘해주었다. 하지만 놀라운 점은 빠른 릴리즈를 갖춘 장거리 슈터로 알려진 JR이 클블에 온 이후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것이다. 블랫은 몇 주 전 JR이 스카우팅 리포트에 귀를 기울이면서 수비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새 선수들과 수비에 대한 노력이 한 순간에 캡스를 우승 후보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로지 수비, 수비
캡스의 플레이오프 과정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은 그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수비팀으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몇 가지 플레이오프 랭킹과 숫자를 나열해 보면 (http://espn.go.com/nba/statistics/team/_/stat/defense-per-game) 클블은
경기 당 실점에서 전체 1위 - 92.3점
상대팀 3점슛 성공률 전체 1위 - 29.2%
상대팀 필드골 성공률 전체 2위 - 41.1% (1위 시카고 40.7%)
리바운드 마진 전체 2위 - 4.8개 (1위 워싱턴 5개, 3위 시카고 1.8개)

더 많은 숫자들이 있지만 일단 어제 경기를 통해 살펴보면 캡스는 어제 후반에 애틀란타에게 단 38점만을 허용하면서 필드골 성공률을 31%로 묶어버렸다. 3점이 강점인 애틀은 23개 시도 중 4개만을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JR, 셤퍼트, 델라베도바, 르브론, 심지어 빅맨인 탐슨, 모즈코브까지 3점 슛터를 커버하는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직 어빙만이 다리와 무릎 부상으로 수비에서 고전하였다.

캡스가 현재 플옵 원정에서 5승 1패인 것을 알고 있는가? 바로 그들의 수비가 이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시카고 전 마지막 3번의 승리 동안 불스는 39% 이상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NBA의 오래된 명언 중에 "수비는 따라다닌다"라는 말이 있다. 팀들은 모든게 익숙한 홈 경기에서 더 좋은 공격력을 보이지만 수비는 원정, 홈을 가리지 않고 선수들이 얼만큼 수비에 집중하는 가에만 달려있다.

블랫은 애틀전 커리어 하이 29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JR을 칭찬하면서 말하길 "아마도 그의 엄청난 슈팅에 가려진 것은 얼마나 그가 수비를 잘 했냐일 것입니다. 그는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8개의 3점슛을 성공하면서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경우가 언제인지 알고 싶네요."

셤퍼트는 최악의 슈팅을 보여줬지만 가드로서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또한 델라베도바와 더불어 후반 대부분 티그를 수비하였다. 전반 7/12로 17점을 올린 티그는 후반, 4/12에 10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플레이오프 들어 코칭 스태프는 몇 가지 좋은 수비 변화들을 만들어냈다. 1라운드에서 아이재아 토마스와 2라운드 시카고의 파우 가솔에 대한 수비 변화이 그 예일 것이다. 탐슨은 그의 리바운드 능력으로 상대팀을 괴롭히고 있다. 그의 이번 플옵 평균 리바운드 수는 9.5개에 달한다.
캡스 플옵 최고 리바운더는 누구냐고? 바로 10개를 기록하고 있는 르브론이다. 그 역시 이러한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애틀 전 승리 후 르브론이 말하길 "우리는 좋은 게임 플랜을 짜준 매우 유능한 코칭 스탭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6일의 휴식일 동안 우리는 애틀의 선수들을 봉쇄하기 보다는 그들의 볼 터치를 제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을 연습했고 경기에서 카일 코버를 포함한 다른 3점 슛터들이 공을 갖는 기회를 제한했습니다. 우리는 플옵에서 넘버1 수비팀입니다. 코칭 스탭들은 많은 준비를 했고 선수들에게 좋은 게임 플랜을 제공했습니다."

여러 코칭 스탭이 수비에 기여를 하고 있지만 비공식적으로 수비 전략을 짜는 것은 타이론 루의 몫입니다. 일전에 블랫은 픽앤롤과 같은 NBA의 기본적인 공격 전술들을 어떻게 수비할지에 대해서 루와 많은 상의를 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시즌 중에도 여러 번 상의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이러한 수비 변화에 대해 르브론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합니다. 왜냐? 블랫은 르브론에 대해 NBA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봐온 선수이자 소위 "농구 박사"라고 말합니다. 

블랫은 그의 코치들을 의지하면서 루에게 수비 전술에 대한 많은 자유를 주었습니다. 그는 루가 캡스 감독 자리의 경쟁자였던 것을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일전에 말했습니다. 그의 몇몇 친구들은 루가 결국에 블랫 감독 대신 감독이 될 수 있다고 그를 코치로 고용하는 것에 대해 미친 짓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그는 루를 좋아했고 그를 코치로 선임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은 끈끈한 한 팀이 되었습니다. 루는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시카고 4차전에서 블랫이 최악의 작전타임을 부르는 것을 막아내기도 했었죠. 가장 중요한 점은 블랫은 이제 하나로 뭉쳐서 함께 일하는 코칭 스탭과 선수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수비는 바로 이들을 뭉치게 한 원동력 입니다.

르브론이 말하길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수비를 잘 해야 합니다. 높은 수준의 수비를 보여줄때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부족한 번역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Comments
1
2015-05-22 07:22:30

러브에게는 참 안 좋은 얘기네요. 러브의 진가는 오펜스에서 드러나는데, 팀이 중점을 두는게 디펜스라면, 스탯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올릴 방법이 없겠네요.

2015-05-22 08:54:09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러브가잇엇다면 지금수준의 수비는 힘들다 봅니다

탐슨이 수비적우론 운동능력 투지 허슬 블락능력 뛰어드는 능력까지 앞선다봅니다 물론 공격은 러브가앞서구요

탐슨이 주전하면서 거의 40분을뛰고잇는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는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봅니다

WR
1
Updated at 2015-05-22 21:07:57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클블이 화끈한 공격력 외에도 수비에도 주안점을 크게 두고 있다는 뜻이지 수비팀으로 탈바꿈해 가는 것은 아니니까요. 여전히 공격에선 슛터들이 공간을 벌리면 그것을 르브론과 어빙이 파고들면서 펼치는 식이라 슛과 리바운드 능력을 갖춘 러브는 이 팀에게 매우 중요한 조각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2015-05-22 17:33:56

러브와 바레장이 있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탄탄한 인사이드였겠죠.

러브에게 안좋은 이야기는 아닐 거에요~

1
2015-05-22 07:47:32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05-22 08:51:23

타이런 루.. 추억의선수네요~~ 아이버슨수비로 알려진.. 좋은코치가된거같아 좋아보입니다~~ 언젠간 감독으로도 만날 날이있겠죠?? 선수시절만이 인생의전부는아는거같네요~은퇴후 방황하는 많은선수들이 루처럼 제2의 커리어를 잘 쌓았으면좋겠습니다~

WR
2015-05-22 13:57:29

선수때보다 감독으로 이름세를 더 떨치는 좋은 감독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타이런 루도 아직 젊은 코치니 곧 어느 팀의 감독으로 금방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5-05-22 09:17:06

어빙만 멀쩡하면 러브가 없어도 타격이없어 보이는 수준입니다.

WR
2015-05-22 13:58:18

반대로 생각하면 만약 여기에 러브까지 더해지면 공수에서 정말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겠죠.

2015-05-22 09:30:25

좋은 글 번역 모두 잘 봤습니다

아주 긍정적이네요. 애틀란타를 무너뜨린 건 4쿼터 막판의 수비력이었어요. 물론 애틀란타 선수들 슛감이 흔들린 것도 있지만 그렇게 만든 건 클리블랜드의 수비였죠!!

드디어 동부 애틀란타의 공격을 저지시키는 팀의 등장을 보니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애틀란타가 준비해서 나올 공격 전술도 궁금합니다

초반과 후반과는 달리 4쿼터 막판에 애틀란타 공격이 확실히 단조로워지는 양상이 나왔거든요. 음 캐롤이 없고 밀샙과 티그가 동시에 흥분하는 장면을 봤는데 과연 반복될지 아니면 다시 차분하게 팀 플레이를 진행할지도 기대되네요

WR
2015-05-22 14:00:25

어제 경기를 보면서 놀라웠던 것은 5명의 선수들이 정말 필사적으로 리커버리 하면서 외곽 단속을 하던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르브론을 비롯해서 클블 선수들이 그렇게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던 경기가 정말 오랜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부상자들이 많기 때문에 시리즈가 길어지면 이러한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 다음 2차전이 꽤 중요할 듯 합니다.

2015-05-22 12:22:35

근데 클블의 수비 지수가 좋은 건 상대한 팀들이 서부팀 대비 공격이 약해서 일 수도 있어요. 오늘 경기보다 나온 자료보니 득점허용율 상위 10개팀에 7팀이 동부 팀이더라구요. 벅스가 9윈가 10위에 있었구요.

WR
1
2015-05-22 14:07:57

네 말씀하신 부분도 분명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클블이 르브론 복귀 후 보여준 수비력은 동서부 구분 없이 상위권이긴 합니다. 정규시즌 수비 지표를 동, 서부 상대팀으로 나눠 놓고 봐도 큰 차이가 없는 정도입니다. 화끈한 공격력을 내세우는 서부 팀들과 달리 동부 플옵 팀인 애틀, 시카고, 워싱턴, 밀워키 등은 원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하는 팀 컬러를 가지고 있어서 이들이 수비 지표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2015-05-23 16:22:34

플레이오프에서 그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클블의 수비의 경우

동서부를 가리지 않는다고 봐야죠. 후반기부터 쭉 좋았고
서부팀 상대 승률이 떨어지는것도 아니니까요. 
미라클 양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유일 가능성도 있지만
클블 수비가 좋다라는 글에서 바로 동부라서 그렇다는 의견을 보니
틀린 말은 아닐 수 있는데 좀... 씁쓸하네요.


2015-05-23 00:01:30

러브는 확실히 공격할 때 상대 빅맨 바깥쪽으로 끌어내고 르브론이나 어빙이 아이솔하는데는 좋은데 수비는....음...

2
2015-05-23 14:26:56

바레장.러브나 어빙이 빠지면서 주전들의 수비는 더 좋아졌다는게 아이러니하긴 하죠.   


공격은 오로지 르브론과 파생효과만 믿고 가는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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