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알짜배기 선수 올스타 선정!
2차 스탯이나 각종 득실 마진을 통해 기록지에 나타나는 스탯 말고 상당히 팀에 기여를 하는 알짜배기 선수들만으로 올스타팀을 꾸린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이런 글을 보면 항상 떠오르는 선수가 ‘셰인 베티에’인데요. 이러한 베티에 유형의 선수들로만 올스타를 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글은 아래 출처입니다.
시즌이 끝나면, NBA에서는 시즌 동안의 각종 퍼포먼스로 다양한 수상을 한다. MVP, ROY(신인왕), DPOY(수비왕), 식스맨상 등등. 그리고 All-NBA 퍼스트, 세컨드, 서드 팀과 All-NBA 디펜시브 퍼스트팀과 세컨드팀도 선정을 한다.
하지만, 여기서 나올 선수들은 이 상 중 어떤 상도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선수를 제외하고는(아마도 토니 알렌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위 상들의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의 선수들은 팀의 마진(margin)에 기여하는 선수들이다.
이 목록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기 중에 5옵션으로 뛰는 선수가 대부분이며, 에이스들을 보좌하면서 경기 내 모든 일에서 힘을 내는 글루 가이(glue guy)들이다. 그들을 No-stats All-Star Team이라고 해서 올스타처럼 묶어보았다.(No-stat이란, 대부분의 개인 스탯이 올스타급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한다.)
진짜 올스타 팀처럼 선정해보았다. 두 명의 가드와 세 명의 프런트코트진을 스타팅 멤버로 뽑았으며, 여기에 추가로 두 명의 가드와 세 명의 프런트 진을 리저브로 뽑았다. 그리고 두 명의 선수는 와일드카드로 선정하였다.(총 12명)
스타팅 가드 : 코트니 리(멤피스 그리즐리스), 자레드 더들리(밀워키 벅스)
코트니 리
코트니 리는 평균 31분을 뛰면서 10.5득점 2.3리바운드 2.1어시스트만을 기록중이지만, 코트니 리는 올 시즌 멤피스가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리의 올 시즌 3점 성공률은 43.2%로, 이는 콘리와 마크 가솔, 잭 랜돌프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자레드 더들리
더들리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있다. 지난 달에 쟈크 로우의 팟캐스트 방송에 따르면, 더들리는 지난 시즌 내내 무릎과 허리 부상을 안고 있었으며, 밀워키로 트레이드되고 2주가 지나기 전까지 치료를 받지 못했었다고 한다.
지금, 더들리는 3점 성공률 40.5%를 기록하면서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수비에서 3개 포지션을 다 막을 수 있을 정도로 수비력도 있고, 끊임없이 동료들과 소통하는 선수이다. 만약 지금 클리퍼스에 더들리 정도하는 선수가 있다면 어떨까? 내 생각이 바로 그 생각이다.(즉, 지금보다 훨씬 더 강했을 거라는 얘기겠죠..)
스타팅 프런트코트 : 드마 캐롤(애틀랜타 호크스), 티모페이 모즈코프(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앤드류 보거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마 캐롤
애틀랜타 호크스 주전 5인방 중에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캐롤은 이 목록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이다(즉, 뛰어나지 않은 개인기록이지만 공헌도가 상당히 높은..). 그는 사이즈가 좋고 운동능력도 좋으며 코트에서 궂은 일에 솔선수범하는 선수이다.
그는 매 경기마다 주요 스윙맨 득점원들을 틀어막는 역할을 한다. 그는 자리를 기가 막히게 잘 잡고, 몸을 쓰는 법을 알고 있으며, 팀 동료까지 잘 활용함으로써 공격수들이 캐롤을 상대하기는 상당히 까다롭다.
알 호포드, 폴 밀샙, 제프 티그, 카일 코버, 심지어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번 시즌에 애틀랜타의 성공의 핵심 요소인 캐롤은 상당히 간과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티모페이 모즈코프
클리블랜드가 시즌 중에 영입한 선수는 J.R스미스도 아니고, 이만 슘퍼트도 아니고 무려 티모페이 모즈코프이다. 모즈코프는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이후, 거의 60%의 야투성공률과 함께 평균 10.4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ESPN의 ±수치에서 모즈코프는 이번 시즌 센터 가운데 8위이며, 클리블랜드 합류 이후에 더욱더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카멜로 앤써니 트레이드에서 끼워넣어진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던 모즈코프가 괄목상대하였다.
앤드류 보거트
보거트는 이번 시즌 평균 23.6분만을 뛰면서 평균 6.3득점 8.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7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USG 비율은 고작 13.4%이며, 이는 경기당 20분 이상을 뛰는 선수 중에 밑에서 1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USG% -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볼 점유율.
벤치 가드 : 조지 힐(인디애나 페이서스), 토니 알렌(멤피스 그리즐리스)
조지 힐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지 힐은 돌아오자마자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힐은 캐치 앤 샷 야투율이 42.1퍼센트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고 있고, 인디애나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2월1일 이후 기록에서 인디애나가 득점 순위 탑5안에 들어있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그리고 조지 힐은 또한 긴 말을 이용해서 앞선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인디애나 수비력의 최근 향상에도 공헌하고 있다.
토니 알렌
토니 알렌은 여전히 코트에서 터무니없는 행동을 때때로 한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의 판단 부족은 여전한 약점이다. 하지만 알렌의 퍼리미터 수비력은 멤피스가 서부 컨퍼런스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알렌은 여전히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오프 더 볼 무브로 컷인이 상당히 좋으며 수비에 조금이라도 빈틈이 생기면, 가솔과 콘리는 알렌의 컷인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서 패스한다.
벤치 프런트코트 : 해리슨 반즈(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맷 반즈(LA 클리퍼스), 알파누 아미누(댈러스 매버릭스)
해리슨 반즈
해리슨 반즈의 성장은 스펙타클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의 여러 요소 가운데 가장 언급되지 않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지난 시즌 마크 잭슨 휘하에서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스티브 커의 좀 더 자유로운 시스템하에서는 다재다능한 스킬셋을 활용해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맷 반즈
맷 반즈는 시즌 초반의 슈팅 슬럼프를 완전히 극복해내면서 현재까지 올 시즌 3점 성공률 36.5%를 기록중이다. 클리퍼스는 반즈가 코트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11.4점이 좋은데, 2.3은 수비에서 9.1은 공격에서 향상된 수치이다. ESPN의 득실 마진 수치에 따르면, 맷 반즈는 수비 부문에서 스몰포워드 랭킹 9위이며, 공 수 합쳐서는 10위이다.
알파누 아미누
아미누는 긴 팔의 수비수로, 코트에 있을 때는 림 근처에서는 외곽에서든 어디에서나 공격수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얼핏 그의 형편없는 슈팅력이 댈러스 공격을 정체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댈러스는 아미누의 수비 버프를 받아서 아미누가 코트에 있을 때 더욱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와일드카드 : 존 헨슨(밀워키 벅스), 코디 젤러(샬럿 호네츠)
존 헨슨
헨슨은 (더들리에 이어서) 이 목록 두 번째 밀워키 선수이다. 헨슨은 올 시즌 평균 7.4득점 4.4리바운드 1.9블락만을 기록중이지만 헨슨은 기록 이상으로 팀에 다양하고 공헌하고 있다. 더들리처럼 그는 활동적인 수비수이며 깜짝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헨슨은 턴오버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픽 앤 롤 상황에서 골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절묘한 동작은 헨슨을 효율적인 공격자원으로 만들어준다.
코디 젤러
젤러는 샬럿에서 자신의 두 번째 시즌을 아주 잘 보내고 있다. 그의 운동능력은 그의 스크린에서 파생되는 공격력을 향상시켜주었고, 젤러는 이러한 스크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공격의 활용방법을 잘 익혀나가고 있다. 그리고 미드레인지 게임과 페이스업 기술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젤러의 눈부신 성장은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 있다. 샬럿 호네츠는 코디 젤러가 코트에 있을 때, 100포제션당 2.7점을 덜 실점함으로써 수비가 좋아진다.
더들리, 클리퍼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