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빛낸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 및 특징(13):바이런 스캇.
쇼타임 레이커스를 기억하는가?지금의 2000년대 레이커스와는 분명 한 차원 다른 엄청난 속공 농구의 쇼타임 레이커스.그 당시 레이커스 쇼타임 농구의 지휘자는 매직이 중심이었고,시작이었다.그리고 마무리는 카림 압둘자바 혹은 제임스 워디,마이클 쿠퍼 등이 책임졌다.하지만 또 한 명의 매직의 패스를 덩크나 골 밑을 파고들며 득점하거나,중거리 슛으로 마무리 짓는 이가 있었으니 바이런 스캇 현 뉴 저지 네츠 감독이다.그는 선수 시절에 물론 단점도 있었다.홈에서 유독 잘했으며,원정에서는 약한 선수였고,기복이 조금 심했다.하지만 80년대 레이커스의 경기 중 심심치 않게 매직의 패스를 받아서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의 장면은 정말 기가 막혔다.스피드도 상당히 좋았고,골 밑을 파고들며 득점하는 능력도 갖췄고,중거리 슛이나 3점 슛도 넣을 수 있는 레이커스에서 유능했던 슈팅가드였다.그는 수비력은 비슷한 포지션의 쿠퍼에 비해 다소 떨어졌지만,공격력은 쿠퍼에 비해 좋았다. 87-88시즌인가에는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긴 적도 있고,90년대에는 다소 쇠퇴하기 시작했다.88-89시즌에는 매직,스캇이 부상당해 버리면서 불행의 시작을 알리기 시작했다.그들이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뛰지 못하자 피스톤스에게 4패로 스윕당했고,2년 뒤인 90-91시즌에는 스캇,워디가 파이널에서 또다시 부상을 당해서 시카고에게 1승 4패로 우승을 넘겨준다. 93-94시즌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소속으로 있었고,얼마 후에 또다시 친정인 레이커스에서 96-97시즌까지 뛰며 은퇴했다.이 때 코비의 나이는 19살 정도였고,스캇은 37살 정도였다.코비의 데뷔 시즌이 스캇의 은퇴 시즌 이었던 것과 많은 나이 차이가 나는 것이 이색적이었다.같은 팀메이트였던 시기가 딱 96-97시즌 1시즌 뿐이었던 것이다.그도 흑인 특유의 높은 탄력을 이용한 덩크가 인상적이었던 선수다.다음은 제임스 워디에 대해 쓸 것이다.
스캇감독이 그래서 샤크와 코비에 꽤 아는거군요... 쇼타임 왕조의 일원이면서 현재 왕조의 옛 동료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