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미래가 촉망되는 Top 5 리빌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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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3-28 07:49:53
훕스월드에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봤을때 현재 리빌딩중에 있는 팀중에 어떤 팀들이 촉망받는
미래를 거머쥘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 흥미로운 글이 있길래 퍼왔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5개의 팀들이 거론되었고 이 팀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갈 예정입니다.
5개의 팀은 뉴올리언즈 호넷츠, 올랜도 매직,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론토 랩터스입니다.
뉴올리언즈 호넷츠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다시금 로터리픽을 뽑을 팀 될것입니다. 그만큼 아직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팀은 아니라는 소리죠. 하지만 지금의 호넷츠는 맨날 이길수 있는 팀만 이기는
그런 모습에서 벗어나 어떤 팀이라도 이길수 있을만큼 터프해진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샌안, 멤피스, 애틀랜타 그리고 보스턴과 같은 플옵진출이 확실한 강팀들을 이겼던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 그런 것을 증명해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아직 몇가지 걸리는게 있긴 합니다. 과연 에릭 고든을 주전으로 데려가는게 장기적인 팀의
계획에 어울릴수 있을것인가? 라이언 앤더슨을 주전4번으로 기용하는게 AD를 주전4번으로
기용하는 것보다 더 나을거인가? 등등... 호넷츠는 아직까지 풀어나가야할 숙제들도 좀 있고 플옵에
진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채워줘야하는 선수들도 데려와야할것입니다. 하지만 호넷츠는 이미
가장 중요한 조각들을 채운채 밝은 미래를 위해 제대로 된 리빌딩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어 보입니다.
올랜도 매직은 부셰비치, 하킬리스, 해리스, 니컬슨과 같이 재능 넘치는 뛰어난 젊은 코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네명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들어 번뜩이고 걸출한 실력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봤을때에도 팀의 중심이 되어줄 선수들로 생각됩니다. 매직은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이
촉망받고 있는 프론트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뒤에는 바로 롭 헤니건이라는 리그에서 가장 젊은 GM과 쟈크 본이라는 리그 최연소 감독이 각자의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직이 이런 촉망받는 젊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것 이외에 정말 앞으로 가장 눈부신 성장이
예상되는 리빌딩팀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앞으로 이 팀은 좋아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죠.
매직은 앞으로 몇년간 드래프트 탑 픽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앤드류
위긴스, 자바리 파커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지명할 수도 있고 지난 하워드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5장의 미래 드래프트 픽들 또한 이들에겐 엄청난 자산이 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매직은 앞으로 믿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유연한 샐러리캡을 자랑하게 될 예정입니다. 2014년 여름이 되면 맥시멈
연봉을 안겨줄수 있는 FA를 두명이나 데려올 수 있을 만큼의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매직이 비록 하워드와 함께 7년 연속 플옵진출이라는 영광을 함께 잃어버리게 되긴 했지만 앞으로
미래를 생각해보면 무척이나 기대되고 흥분되는게 사실입니다. 롭 헤니건 GM은 팀 리빌딩을 위해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 헤니건은 팀 리빌딩의 롤모델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선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 이제 매직 팬들은 앞으로 이 팀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할일만
남았다고 믿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포인트가드인 카이리 어빙을 보유한 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의 미래는
상당히 밝게 보여집니다. 어빙보다 더 빠르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도 있긴 하겠지만 어빙은 차세대
크리스 폴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는 게임을 놀랄만한 볼핸들링 실력을 갖춘 트루 포인트가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외곽에서 슛을 날리기도 하고 어쩔때는 골밑으로 찢고 들어가서
과감하게 득점을 올리기도 하는 선수죠. 트리스탄 톰슨은 눈에 띄게 성장한게 보입니다. 클블의
새로운 루키 디온 웨이터스는 나름 의미있는 리그 첫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클블은 많은
드래프트 픽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클블이 건강한 바레장을 계속 보유할 수 있다면
팀내 젊은 선수들이 한결 쉽게 플레이 할 수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클블이 바레장을
트레이드 하길 원한다면 그를 통해 자신들 입맛에 맞는 빼어난 선수를 데려올 수있는 옵션도 함께
가질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알차게 리빌딩을 해나가고 있는 몇 안되는 팀중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만큼 재능있는 젊은
선수들을 보유한 팀은 찾기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디트로이트는 올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그렉 몬로, 안드레 드루먼드 그리고 브랜든 나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몬로-드루먼드로
형성된 프론트코트는 굉장히 촉망받고 있습니다. 비록 이 젊은 코어 선수들이 아직까지는 어빙
- 현재 슈퍼스타로 만들어지고 있는 - 과 같은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디트로이트는
팀리빌딩의 초석이 될 더 많은 선수들을 이미 확보했기 때문에 다른 팀들에 비해 리빌딩을 완성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더 적은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게다가 디트로이트는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아껴둔 사면권으로 이번 오프시즌에 찰리-V를 사면
한다면 팀 페이롤을 26.5밀까지 떨어뜨릴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로드니
스터키를 내보내게 된다면 훨씬 여유있는 샐러리캡을 가질수 있습니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다가오는 여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는 Top 6 픽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그걸로 빅터 올라디포나
샤바즈 무하메드와 같은 루키를 영입한다면 그들의 리빌딩 퍼즐에 필요한 한 조각을 찾아서 끼운게
되는 결과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FA시장에서 필요한 선수 영입도 가능해보입니다.
조 듀마스가 2009년도에 저질렀던 멍청한 짓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는다면 디트로이트는 아마도
1~2년내로 플옵컨텐더팀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클블이나 올랜도도 비슷하게 리빌딩을 착실히
해나가고 있긴 하지만 디트로이트 만큼 빠른 속도로 리빌딩을 하는건 좀 힘들어 보입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전 많은 전문가들은 동부지구 플레이오프 마지막 시드를 놓고 토론토 랩터스와
필라델피아가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을까 예상했었습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그자리는 밀워키 벅스의 차지가 되어버릴 예정이죠. 하지만 토론토는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아마도 이번 여름 그다지 많은 것을 준비하지 않아도 될듯해 보입니다.
지난 1월 30일, 토론토 랩터스의 사장이자 GM인 브라이언 콜란젤로는 예전 프랜차이즈 스타 크리스
보쉬의 뒤를 이어줄 스타 - 게임당 20득점을 가뿐하게 해줄수 있는 - 루디 게이를 트레이드를 통해서
얻게 되었습니다. 루디 게이의 합류는 토론토의 빈 구멍을 채워줌과 동시에 같은 포지션내에서
탑 스코어러가 될 수 있는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스몰포워드라는 존재가 토론토에 들어왔음을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랩터스는 또한 다른 구멍난 포지션들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그다지 눈에 띄는 기록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케이시 감독이 그토록 찾아 헤메이던
터프하고 몸싸움에 능한 젊은 포인트 가드를 얻을 수 있었고 아마도 내년 시즌엔 기록 또한 훨씬
좋아 질것으로 보입니다. 드마 데로잔의 공격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으며 특히 게이와 함께 뛰면서
이전 보다 더욱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리그 8년차인 아미르 존슨은 올 시즌
골밑의 야수가 되었고 골밑에서 믿음직한 끝내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전격 합류한 루키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출전 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어느덧 두자릿수 득점을 해내기 시작했고
페인트존에서 샷블락을 하는 회수도 빈번해졌습니다. 케이시 감독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마 내년
랩터스의 센터자리를 제대로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름이 되면 토론토의 가장 큰 숙제는 아무래도 밝냐니를 트레이드 해서 케이시 감독이
기용하기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로 바꿔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포지션이든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선수를 영입해서 아직까지는 젊기만 한 이 팀을 그 다음 단계로 오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만드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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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향후 미래가 밝아 보이는 리빌딩을 만들어 나가는 5개팀을 살펴봤습니다.
존 월이 중심이 되는 워싱턴, 아직 갈길이 멀어보이는 샬럿, 악마의 재능 커즌스를 보유한 킹스,
우수한 의료진만 보유한 피닉스, 매년 부상때문에 우는 미네소타 등은 빠졌군요.
아무래도 위에 언급한 5개팀이 더 빠른 시간내에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플옵컨텐더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워드 트레이드때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올랜도 GM 헤니건은 지금와서 다시 평가하니
굉장한 능력자임이 드러나게 되었군요. 디트로이트는 딱 한명(!)의 뻘짓만 없다면 앞으로 리빌딩은
순풍에 돛단 배처럼 잘 나갈것 같아보이구요... 클블은 어빙을 데리고 있을때 우승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게 중요할듯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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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09년에 조듀마스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설명좀 해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