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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의 훈장 50+ 득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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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3-01-04 15:27:08
다른말 필요없이 전편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덕 노비츠키


미리 말하는데 나 노비츠키 아니다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의 최다득점은 53득점입니다.
스트레치 빅맨의 교과서 노비츠키는 이미 슛에 관해서는 정평이 나있죠. 그에게 180은 매우 친숙한 숫자입니다. 노비의 슈팅능력을 수치로 알려주는... 남들은 감히 접근도 못하는 숫자이기도 하죠. 안그래도 키가 커서 막기 성가신 선수인데, 노비 특유의 외다리 페이더웨이라는 매치업 상대를 바보로 만드는 기술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7풋짜리 선수가 덩크와 훅슛보다 미들슛과 3점슛을 더 선호하고, 어지간한 빅맨들이 기피하는 관중들의 야유소리에 맞춰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야하는 프리드로 라인에서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손목을 까딱 털어줍니다. 성공보다 실패 사례가 더 많았던 이 변종빅맨은 래리버드 이후 최고의 백인선수라 불리는데엔 다 이유가 있는거죠. 노비츠키는 자신의 성공 이후 '빅맨들이여! 몸싸움 하기 싫으면 나만큼만 해라'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후에 이 소식을 들은 토론토의 1번픽 출신 안드레 바냐니는 어중띠게 따라하다 욕만 찍살나게 먹는 사태가 발생하였지만요.


이상하다? 왜 안밀리지?

괴짜 구단주 큐반이 샥을 밑밥으로 던져도 단박에 거절했던 선수가 댈러스의 수호신 노비츠키죠. 아직은 부상여파가 남아서 댈러스가 고전하고 있지만, 노비만 살아난다면 후반기 도약을 기대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비는 휴스턴을 상대로 ... 아니 티맥을 상대로 53득점을 따냈고, 그중 21점을 자유투로 적립하였습니다.
노비츠키는 이 경기에서 53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팀 던컨


내가 표정이 변할 땐 이유가 있어서라고! 이 심판놈아!!


샌안토니오의 축복. 팀 던컨의 최다득점은 53득점입니다.
넘버1 파포, 미스터 기본기, 더블더블 머신, 트윈타워, 가넷 라이벌, 4.5번, 개그맨, 잉여 형, 바보 형, 하찮은 형, 패션테러리스트...혹시 더 있나요?

 
꺼져! 이 동네 바보는 나라고!!
 
인사이드에서 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몸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서 파울로 끊기기 일수죠. 그래서 득점을 많이 하는것은 어찌보면 어려운 일입니다. 림과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이 득점할수 있을것 같아도 다득점은 100점을 넣었던 그분이나 71점을 넣었던 던컨의 우상처럼 그렇게 쉬운게 아니죠. 뭐 샥도 60+를 한적이 있지만...아무튼 3점으로 득점을 해내는 스윙맨들보다 50+를 하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던컨은 자신의 가치가 한창일적에 텍사스 라이벌 댈러스를 상대로 53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노비츠키와 정반대의 플레이를 펼치고,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빅맨들의 전형을 보여준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트업 후 오른손 왼손 안가리는 훅슛과 런닝 훅, 오펜 리바 후 팔 안내리고 그대로 풋백, 좀 떨어져 있으면 잉여스럽게 백보드를 이용해 득점을 해내는 방식이었습니다. 한창 때 던컨의 이미지라면 그 특유의 표정으로 엔트리 패스를 넣었을 때 그 안정감이란...
아무튼 던컨이 53득점을 해내며 팀을 연장으로 끌고 가지만, 제갈 내쉬의 끝내기 한방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던컨은 이 경기에서 5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빈스 카터
 
 
아~옛날이여
 
빈스카터의 최다득점은 51득점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당시에 기록했으니 그때 Air canada 현장은 난리가 났었습니다.
카터가 가장 팔팔했고, 가장 자신감 넘치던 시절엔 코비, 조던이 왠말입니까! 카터는 카터였던 시절이 분명 있었죠. 카터 특유의 프리스타일 무브와 다이내믹한 덩크, 거리 안재고 던지던 슛 거기에 세상 최고로 거만했던 세러머니까지... 카터는 진정 최고였습니다.
여기서 시제가 중요합니다. 최고'였'죠. 지금은 아무도 기억 안해주지만요. 뭐라해도 자기 밥그릇을 스스로 걷어찼으니 무슨 할말이 있을까요. 야망 따윈 없던 낙천주의자라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졌을 때 은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 이어가고 있는것이 기특하게 느껴질정도네요. 카터의 옛날 이야기를 할때마다 느끼지만, 진짜 멋지다 생각이 들다가도 그냥 막 슬퍼질때가 있어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카터는 이 경기에서 5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계속 길어지기만 하네요. 다음편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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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3-01-02 23:37:01
잘보고 갑니다
다음 챕터에선 누가 나올지 예상이 되네요..

2013-01-02 23:55:24
좀비? 쪼잔왕? 아, 너무 기대되요! 잘 보고 갑니다 ~
2013-01-03 00:46:54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던컨의 저시절엔 자유투 템포가 무척 빨랐네요.

2013-01-03 00:55:19

지금은 볼수없는 용가리통뼈 던컨이네요.

2013-01-03 10:05:49

피어스의 커리어 하이가 50점인데 50+면 나올려나요?

Updated at 2013-01-03 16:25:57

저도 피어스 요청드려봅니다.. vs Cleveland 02/15/06 경기입니다 

회상만으로라도 위로를 좀 받고 싶네요 
2013-01-03 10:42:48

아아....까러 행님아~~

2013-01-03 12:22:08

앤써, 피어스, 코비 등등 기대되네요.
좋은글감사합니다.

2013-01-03 17:29:29
여기라면 하이라이트로 나올만 합니다. 미스터팔십일!!
2013-01-07 09:46:20

제가 가장 좋아 하는 팀 던컨,
최고의 라이벌리 노비츠키,
사람의 이목을 폭풍 흡입 했던 최고 퍼포머 카터,

그리고 보조출연하는  최고의 간지쟁이 티맥과, 백코트 2000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하더웨이와 키드( 제가 던컨과 함께 가장 좋아 하는) 까지....
저에게는 최고의 게시글이네요.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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