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기준을 시즌 전에 정했다면 그에 맞게 판단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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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3-27 04:37:55
어디 동네 운동회하는 것도 아니고
시즌 전에 아시아쿼터 선수를 국내선수 MVP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면 당연히 그에 맞게 시상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선수 MVP'라는 명칭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명칭을 수정해서 '정규리그 MVP'이렇게 바꿔서 주든,
'국내선수(아쿼 포함) MVP' 이렇게 부르든 할일이지 그게 아쿼 선수의 수상을 막을 근거는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네요..
가령 아시안컵에서 호주가 참여해서 우승한다면
'아시안컵 우승국 호주' 이렇게 시상합니다.
그런데 '호주는 아시아가 아니니 상 줄수 없다' 이렇게 하지 않죠.
그 이유는 호주도 아시안컵 경쟁국가로 넣어주기로 결정을 했고, 정당한 경쟁을 거쳐 호주가 우승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쿼터 선수를 국내선수와 같이 수상 풀에 넣는게 맞는지하는 의문도 올시즌 시상 결과와는 상관 없는 문제입니다. 일단 정했고 시즌 시작했으면 그 시즌에는 그에 따라 시상해야하는 일이고, 정 빼고 싶으면 별개로 시즌 끝나고 논의하면 됩니다.
이정현 선수, 알바노 선수, 강상재 선수 모두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역대 가장 치열한 투표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최종적인 승자가 시즌 시작전에 미리 정해둔, 농구와 관련된 기준에 따라 결정되었으면 하네요.
'구탕, 벨랑겔이 받을수도 있으니 시상식이 외국인잔치 되게할수는 없다' 같은 말도 안되는 이유가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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