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희에 대해...
2454
2014-10-21 22:01:33
오늘 박찬희의 플레이를 보고 굉장히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제 생각에 박찬희는 애초에 루키때부터 길을 확실하게 정했어야, 혹은 누군가 그의 장래를 길게 보고 정해주었어야 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그때 1번이든, 2번이든 확실히 앞으로의 길을 정하고 플레이를 배웠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발전했을 재능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팀이 급하다고 계속 1번도 2번도 아닌 수비형 백업으로 커리어를 이어왔기에 지금의 상태(재능에 비해 다소 아쉬운)가 되어버렸고 그것이 너무 아깝네요.
패싱 센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니 루키때부터 1번으로 패스 위주, 슛은 3점위주로 착실하게 한우물만 팠으면 양동근스타일의 1번이 되었을 수도 있고, 혹은 2번으로 돌파와 마무리 스킬, 득점력을 더 갈고 닦았다면 정영삼이상의 스윙맨이 됬을 수도 있을 재능이 충분했었다고 봅니다.
정말, 아쉽기 그지없네요.
그러고 보니, 과거에도 이런 생각을 들게 했던 선수가 있네요. 그것도 KGC에..
바로 양희종 선수입니다.
정말, 피지컬적으로는 그 동양인 같지 않은 운동능력과 파워를, 멘탈적으로는 굉장한 투지와 승부욕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스킬들이 더해졌다면, 정말 괜찮은 스코어러가 됬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방가처럼 말이죠.
다시 떠올려보니 참...
뭐, 누구나 자신이 가진 재능을 100% 발휘하고 살수는 없으니 아쉬움은 접어야 겠죠.
21
Comments
글쓰기 |
루키때 주전이었어요. 그때 김태술도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