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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한번도 성사된 적이 없는 동시에, 꼭 한번은 보고 싶은 챔프전 매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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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5:37:49

제가 응원하는 팀들의 팬심에 많이 치우치긴 하겠지만, KBL 역사상 이제까지 단 한번도 성사된 적이 없는

동시에 꼭 한번을 보고 싶은 챔프전 매치업은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이 나오네요:



 

 


1)   VS  


사실 이 매치업은, 지난 16-17 시즌때 성사되었어야 하는 매치업이었습니다.

(당시 챔프전 나갔었던 삼성 팬분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KGC는 별다른 문제없이 정규리그 1위팀으로 4강 PO에 직행한 후 모비스를 간단하게 3연승 셧아웃으로

꺾고 챔프전 올라갔는데...


오리온은 정규리그 2위팀으로 3위 삼성과의 4강 PO 혈투에서 5차전까지 끌고는 갔지만, 마지막 5차전을

패하면서 삼성이 챔프전에 올라가며 KGC와 오리온의 사상 첫 챔프전 만남은 무산되었죠.


예전부터 꼭 한번 보고 싶었던 경기도 신도시 팀들 간의 챔프전 맞대결이 될뻔했는데, 삼성의 지칠줄 모르는

끈질김과 라건아의 존재 때문에 망한 케이스 였습니다.. 


아마 한동안은 KGC + 오리온 이 두팀이 정상에서 만나기는 좀 어려워보이는걸 감안하면, 16-17 시즌 당시

거의 성사되기 일보직전이었던게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선수 매치업도 국내선수로선 라이온킹 오세근 vs 두목호랑이 이승현, 그외 양희종과 이정현이 버티는 KGC에

장재석과 최진수가 있던 오리온...


경기도 남부의 안양과, 북부의 고양의 맞대결... 안양실내체육관과 고양체육관의 사이에 50km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두 팀간의 챔프전 맞대결, 언젠가는 볼수 있겠...죠?


(삼성과 라건아 아니 라틀리프의 벽에 가로막히지만 않았어도 )


그리고 옵션으로서, 두팀이 챔프전 매치업이 성사되었을 시에는 안양이 윗순위로 1-2-5-7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고, 최종 7차전까지 가서 오리온 팬심에서 적지 안양에서 KGC를 물리치고 챔프전

우승하는걸 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양 홈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것도 좋지만, 16-17 시즌 당시 KGC가 적지 잠실실내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짓는걸 지켜보면서 원정에서 우승 세리머니하는 것이 홈에서 하는 것보다 두배로

짜릿할거 같아서 한번쯤 경험해고프네요.


더우기나 15-16 시즌 챔프전 우승 확정은 홈 고양에서 했기에, 한번은 원정에서... 









2)   VS  


경기도 신도시 두팀들 간의 맞대결 만큼이나 보고 싶은 또다른 챔프전 매치업은, 바로 서울 S-더비

파트너들인 SK와 삼성의 맞대결입니다.


야구 KBO 리그에서도 잠실야구장을 같이 사용하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단 한번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적이 없는데, KBL에서도 SK와 삼성이 챔프전에서 만난 적이 한번도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홈 코트가 1km도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두 서울 팀간의 S-더비

챔프전을 꼭 한번 보고 싶네요.


게다가 감독도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인 문경은 vs 이상민 매치업인 것도 딱인거 같고요.

(뭐 둘중 한명 내지 둘다 SK/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소용없는 일이지만서도 말이죠)


색깔도 SK는 빨강에 삼성은 파랑으로 완전 상반되는 컬러로 모양새도 좋아보이고요.


다만, 최근 몇년간 한팀이 상위권이면 나머지 한팀은 하위권인 패턴이 반복되어서, 일단 두팀이 동반

플레이오프 진출부터 하는게 급선무인거 같습니다.


(올해는 설마....? )


그리고 옵션으로서, 두팀이 챔프전 매치업이 성사되었을 시에는 SK가 윗순위로 1-2-5-7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고, 어느쪽이던 상관없이 최종 7차전까지 가서 우승을 차지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건 별다른 이유없이, 개인적으로 잠실실내 보다 잠실학생에서 최종 결정전을 치르는게 더 좋을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3)   VS  


이 매치업은, 개인적으로 오리온 팬심에서 한번쯤은 꼭 보고싶은 매치업입니다.


응원팀인 오리온이, KBL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자 챔프전 최다 우승을 기록중인 명문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챔프전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모습... 


생각만 해도 멋질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감독 매치업도 63년생 동갑내기인 유재학 vs 추일승, 이보다 퍼펙트할수가 없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서, 두팀이 챔프전 매치업이 성사되었을 시에는 현대모비스가 윗순위로 1-2-5-7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고, 최종 7차전까지 가서 오리온 팬심에서 적지 동천체육관에서 챔프전 우승하는걸

보고 싶습니다.


이유는 앞서 KGC vs 오리온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적지에서의 우승이 더 짜릿해서입니다.







4)   VS  


오리온 팬심에서 전자랜드 와의 챔프전도 상당히 재밌을거 같습니다.


인천에서 고양까지의 거리도 불과 30km 떨어져 있어 원정가기에도 부담없는 거리고, 제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자랜드와 오리온이 붙는 경기를 볼때는 거의 접전이었던 경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지난 시즌 전자랜드도 챔프전 최초 진출에 성공하며 챔프전에 대한 맛을 최초로 맛보았기 때문에,

향후 두팀이 챔프전에서 맞붙게 된다면 정말 기대 만빵일거 같습니다. 


그리고 옵션으로서, 두팀이 챔프전 매치업이 성사되었을 시에는 전자랜드가 윗순위로 1-2-5-7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고, 최종 7차전까지 가서 우승팀이 가려지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응원팀 오리온이 우승하면 좋겠지만, 전자랜드는 아직 우승 무관이기 때문에 설령 오리온이 패해서

준우승에 머무른다해도 다른팀에게 패하는 것보다는 덜 아쉬울거 같습니다.


대신 전자랜드가 우승하게 될시 고양에서 우승 세리머니하는건 좀 그럴거 같아서, 차라리 인천에서 하는게

더 나을거 같기에 홈 어드밴티지를 전자랜드에게... 

 

(제가 생각해도 원정에서 우승 세리머니는 하고싶지만, 상대팀이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하는걸 지켜보기

싫은 심리는...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긴 하네요 )







그밖에 응원팀들은 아니지만, 아직 KBL 역사상 성사된 적이 없는 동시에 한번은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챔프전

매치업들을 열거해보자면:

 

 


  VS  


 

  VS  


 

  VS  


 

  VS  

13
Comments
2019-10-17 16:06:41

우연하게도 kcc매치업은 작년에 3위놓고 싸우던 두팀이군요....두경기 다 져버려서 팬입장에선 분했는데말이죠

WR
2019-10-17 16:12:07

아 우연히 또 그게 그렇게 들어맞네요... 


사실 제 응원팀들이 다 경기도/서울 팀들이긴 한데, 지방팀들끼리의 대결에 한해선 KCC의 경우엔 이유없이 LG나 KT랑 챔프전에서 맞붙는걸 보고 싶더군요.

 

현대모비스나 DB를 상대로는, 이미 예전에 챔프전에서 맞붙었던 경험이 있다보니...

2019-10-17 16:15:30

개인적으론 3점군단을 좀 꺾는걸 보고싶어요
15-16오리온
17-18SK
18-19 KT
장신 포워드 3점있는팀한테쥐약이라...

2019-10-17 16:09:17

당시에 오리온이 바셋만 좀 더 잘했으면 챔프전을 가지않았을까싶어요
사익스vs바셋
이정현vs김동욱
양희종vs최진수
오세근vs이승현
사이먼vs헤인즈
이렇게 베스트5가붙었겠죠?

WR
2019-10-17 16:22:29
완전 브롱코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똑같습니다.

16-17 시즌 챔프전의 KGC 상대가 삼성이 아닌 오리온이었다면...

말씀하신대로 스몰맨 외국인 선수에 있어선 사익스랑 바셋이 제대로 맞붙었을테고...
(사실 15-16 시즌 당시 있던 조 잭슨과 키퍼 사익스의 맞대결이 이뤄졌다면 그것도 재밌었을거 같습니다)

국내 선수들에 한해선 라이온킹 오세근 vs 두목호랑이 이승현.

양희종 vs 최진수에 이정현 vs (건강한) 김동욱, 그리고 덩치로 밀어붙이는 사이먼에 맞서 여우같이 플레이 잘하는 헤인즈의 맞대결까지...

당시 KGC와 오리온의 정규시즌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팽팽했었고 (각자 홈에서 2승 1패씩),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이니 만큼 더할나위없이 최고의 챔프전이 되었을텐데...

삼성과 라건아 아니 당시 라틀리프의 지치지 않는 열정에 모든게 물거품이 되어버렸죠... 

여담이지만, 당시 삼성과의 4강 PO 5차전 패배/탈락이 확정되는걸 TV 중계로 보고나서, KBL 입문한 이후 처음으로 유일하게 분노가 대폭발했었습니다.. 

그때 옆에 놓여져있던 애꿎은 제 지갑을 벽에 힘껏 집어던졌는데, 얼마나 세게 던졌으면...
벽에 지갑 색 (갈색) 자국이 2년반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Updated at 2019-10-17 16:33:25

저도 그때 오리온 응원했는데 그 이유는 kcc가 시즌전에 선수 트레이드해서 받아온것중에 다음해 1라픽이 들어있어서였죠
허훈또는 양홍석이 탐나서 당시 6강싸움도 전랜대신 lg가 가길바랬어요(전자랜드가 그시즌 삼성에게 1승5패)
lg는 메이스가 라틀을 좀 잡으니 그런이유였는데전자랜드가 5차전까지 끌고가서 아쉽게 떨어지더군요
16.5%에서 12.5%라도 원해서 오리온을 응원했는데
손에남은건 준우승팀 1.5%짜리픽
또 아이러니하게 그 1.5%짜리픽이 3순위가 걸렸는데 뽑은선수가 올시즌에 껍질깨러나오다가 다친 유현준이죠
인생 참 모른다 싶어요 이 일로느낀점은요

WR
Updated at 2019-10-17 16:45:47

참, 여러모로 동상이몽인걸 또한번 느끼네요 

그런 방향으로도 해석을 하셨다는 방면에서 말이죠.

 

저도 당시 오리온이 2위 확정 및 4강 PO 직행 확정짓고 나서, 3위 삼성의 6강 PO 상대가 전자랜드 대신 LG가 되길 바랬습니다.

 

다만 브롱코님과 달리, 그리되길 바랬던 이유가... 정규시즌 상대전적이 말씀하신대로 전자랜드는 삼성 상대로 1승 5패로 밀린 반면, LG는 삼성 상대로 4승 2패로 앞선데다가 당시 삼성은 창원만 가면 필패하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어서 LG가 삼성을 6강 PO에서 더 애먹이는데 좋겠다 싶었던거죠.

 

뭐 결과적으로 전자랜드도 6강 PO를 최종 5차전까지 끌어주며 선전해주었고, 당시 오리온이 전자랜드 상대로 정규시즌중 5승 1패로 압도하긴 했지만 딱 한번을 제외하고는 다 2점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릴 정도로 승부 자체가 접전인 경우들이 많아서...

전자랜드와 4강 PO에서 붙으면 은근 까다로울수도 있겠다 싶어서 삼성이 올라오길 바랬거든요.

 

결국 그 바램대로 삼성이 올라오긴 했지만, 체력적으로 절대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오리온의 발목을 잡을거라고는 예상치도 못했었습니다. 

 

오리온이 탈락하고 나서 느꼈죠, 세상 만사 모든게 뜻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진짜 어쩌다 한번 있을정도로 매우 드물구나 하고 말이죠..... 

Updated at 2019-10-17 17:04:28

그때 기억나는건 첫 고양에서의 두경기에서 제 컨디션이 아니던 헤인즈

그뒤에 벼랑끝에 몰려서 간 잠실에서의 이승현의 위닝블락

어깨통증때문에 못나오던 김동욱이 5차전에 출전한것

5차전 결정적일때 속공상황에서 안타깝게 스텝이 꼬여버렸던 정재홍선수도 생각나구요

WR
2019-10-17 17:12:31

여러모로 5차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2019-10-17 17:34:08

최진수도 4차전에서 부상을 당해서 5차전에 못나왔죠. 

물론 최진수가 이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7분 38초밖에 못뛰었지만 어쨌든 있는거랑 없는거랑은 차이가 크기에... 

2019-10-17 16:45:50

또 하나 생각나는건 kcc 픽%를 1.5%로 떨군선수가 바로 트레이드된 당사자였다는거죠

2019-10-17 17:06:29

서울더비하면 흥행은 보장될것 같네요 경기장 만석에 라이벌구도만 좀 잘잡으면 시청률도 꽤 나올듯

WR
2019-10-17 17:12:58

S더비 챔프전 진짜 꼭한번 보고싶네요...

kcc
kt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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