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혹은 대중교통에서 핸드폰 많이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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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9 22:46:29
저는 개인적으로 집 밖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핸드폰 하는 걸 극혐하는 사람입니다.
예) 길거리 걸어다니면서, 지하철 걸어다니면서, 운전하면서 등등
방금 7호선 지하철에서 옆 여자분이 핸드폰을 하다가 급정차하는 전철의 중력에 못 이겨 넘어지셨는데 다시 일어서고 나서 핸드폰을 하시더라고요. (손잡이도 안 잡으시고...)
직장 동료 중 한 분은 핸드폰 하면서 계단을 내려가다 발목을 접질러 깁스를 2주동안 한 경우도 있었고 간혹 거리를 지나가다 핸드폰을 하다 차 오는 걸 발견못하고 사고 날 뻔한 상황을 마주쳤음에도 깜짝 놀라고는 이내 다시 핸드폰을 하는 모습이 경이롭더라고요.
출근길에는 지하철에서 앞사람이 핸드폰을 하느라 늦게가는거나 플랫폼에 마냥 서 있는 경우 등등 예민한 기분일땐 짜증이 나더라고요. 간혹 그런 궁금증은 있었습니다. 만약 핸드폰을 보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쳐서 핸드폰이 떨어져 박살이 난다면 혹은 지하철 사이에 떨어진다면 누구 책임인가? 이런게 궁금하더군요.
잡설이 길었는데 매니아님들은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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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연락 아니면 움직이면서 핸폰 안봅니다. 전철 계단에서 구르는 사람도 봤구요. 아무리 유튜브보고 카톡하는게 중요해도 내 몸의 안전보다는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마주오는 사람이 알아서 피해줄거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면서 폰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네요. 만약 폰이 파손된 경우에는 전방주시 안한 사람이 백퍼 잘못이라고 봅니다. 전방주시하는 사람이 피해가줘야 될 의무는 없으니까요. 공공장소에서 이동시 폰만 보고 가는게 보편적인 행동양식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