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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몇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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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01:44:26

https://www.youtube.com/watch?v=mS2o4q7vRFM

 

1. 

최근에 맥도날드에서 상하이 세트를 사먹었었는데, 그게 기대에 영 못미쳐서 새로운 햄버거를 먹어보고 싶단 생각에 버거킹 앱을 주섬주섬 설치하고 주문을 해봤습니다. 버거킹 제가 먹어본 것이 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주로 기차역에서 사먹은 것이 전부 였는데요, 오늘 먹어보니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뭔가 빅맥으로 만족할 수 있다 정도의 입맛에서 빅맥으론 이젠 좀 힘들지 않나 괜히 하루아침에 평가가 달라지게 됐네요. 그러나 너무 자주 사먹진 않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원래 서브웨이를 좋아하는데 11월 행사 품목이 별로여서 통 안사먹었거든요. 12월이 되기만을 기다려왔는데, 12월도 11월과 같은 품목이어서 12월까지 스킵하고 있습니다.

 

2.

최근에는 유투브가 유행을 하면서 여러가지 달라진 것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너도 나도 유투브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저는 신세대는 확실히 아니다고 느낀 것이 영상이 편한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면 게임리뷰나 공략 같은 것은 영상이 확실히 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품 리뷰 같은 것들은 아직까지 영상보다는 그냥 글이 더 편합니다. 

 

유투브도 뭔가 정보의 홍수처럼 변한 것이 어떤 제품의 리뷰를 찾는다하면 여러가지가 뜨는데, 그 여러가지들 보면 다른 것이 없어요. 누가 먼저 만든 것을 다 보고 베껴서 만들었나 싶었을 정도로 장, 단점들이 나옵니다. 결국 편집과 진행능력 차이더군요. 내용은 똑같으나 보기 좋은 영상이 더 눈이 가고, 손이 가고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글 한 줄로 정보 얻어갈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인데,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 부탁드리구요! 등 다른 멘트들로 시간을 채우면서 시간낭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참 별로 같습니다. 블로그나 이런 곳에서 글로 간단하게 올라와도 찾기 쉬운 것들이 이제는 점점 줄어들고 영상들로 대체되니 번거로운 부분들도 적지 않게 나옵니다.

 

놀란 것이 요즘 젊은 층은 검색 자체를 유투브에서 한다고 하니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구나 싶네요.

 

3.

근래 연속 2주 동안 화요일에 겨울왕국2를 봤더니 이미 지나간 이번 주 화요일에 또 습관적으로 겨울왕국2가 땡겼습니다. 보러갈까 하다가 겨우 참아냈는데요, 최근에 구매했던 겨울왕국2 아트북을 정독하면서 겨울왕국2 갈증을 채웠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조금 놀랐던 것이 이런 애니메이션 하나가 나오기 위해서 정말 많은 작업들이 이뤄지는구나, 이런 부분들까지 생각해서 만화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구나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책 내용 속에서 놀랐던 부분이 겨울왕국1의 성공으로 인해서 2에 대한 기대치는 더 높아진 상황,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디테일한 캐릭터 성격의 설정, 그것을 통해 스토리를 풀어나가야 해서 겨울왕국1의 캐릭터들의 성격들을 성격심리분석가에게 의뢰하여 엘사와 안나가 어떤 성격인지 분석을 했다고 합니다. 엘사는 보호자의 성향이 강하고, 안나는 지도자의 성향이 강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런가 싶고 영화들을 되짚어보면서 괜히 오 그럴싸 하구나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막상 화요일에는 겨울왕국2를 아트북으로 참아냈는데, 아트북보고 그 내용을 떠올리며 영화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4.

뭔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빨리 내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날이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농구를 하기로 약속을 한 날은 얼른 농구하고 싶은 마음에 일찍 잠자리에 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두 번째는 맛있는 것을 사두면 내일 일어나서 바로 먹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또 내일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오늘은 마트에서 아침에 먹으려고 달나라 빵을 사뒀는데, 얼른 내일 아침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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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2 01:45:56

대신 서브웨이는 썹프라이즈 말고 지금 할인 행사로 팔고 있는 트리플 치즈가 맛있습니다

18주째 매일 서브웨이 먹는 인생...

2019-12-12 07:36:34

2번 특히 핵공감합니다.
구독 좋아요 말이 나오는 순간 바로
꺼버리고 싶더군요. 성격이 안좋아서 그런거 같기도 함니다 크흐.

서브웨이 딱 메뉴 한개
어떤 옵션으로 드시는지 추천해주시면
도전(?)해보겠습니다.
전 주구장창 버거킹이라 서브웨이는
타보기만 했거든요

WR
2019-12-12 10:33:19

서브웨이 저는 좀 실속파라서 월 마다 세일하는 메뉴가 있는데 그런 것들만 사먹는 편입니다. 맛은 대부분 비슷하긴 합니다.

 

세일 안하는 품목 중에서 자주 사먹는 것이라면 저는 터키 이게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때로는 아보카도 추가해서 부드러운 맛으로 먹기도 하고, 조금 든든하고, 맛있게 샌드위치로 건강식 느낌을 내기보다는 입만을 생각해서 먹는다면 가끔 에그마요도 추가해서 먹긴합니다.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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