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최고의 포인트가드?
일단 객관적으로 슬램덩크에서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뽑으라고 한다면 많은분들이 산왕에 이명헌, 해남에 이정환, 상양에 김수겸 정도를 탑3로 꼽으실거 같습니다.
우선 이명헌은 말그대로 원작내 최강팀인 산왕공고 빅3중 한명이고 팀의 리더죠. 원작 기준으로 산왕의 빅3는 고교 레벨을 넘어서 대학 최상위 레벨로 언급되는걸로 봐도 그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수있죠. 특히 이명헌은 공격상황에서 직접 해결할 능력도 갖춘 선수지만, 팀 라인업을 보더라도 굳이 공격적인 롤을 맡을 필요가 없고, 그 대신 리딩과 수비적인 부분에서 슬램덩크 부동의 탑티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딱 한정면이 나왔지만 이정환을 마크하고 이정환의 공을 스틸하는 장면이 나오죠. 물론 팀도 30점차로 크게 승리하지만, 사실 전체적인 전력면에서는 해남이 절대 열세라고 보기 때문에..
해남에 이정환은 동포지션내 압도적인 피지컬로 이명헌과는 다른 크랙의 기질이 다분한 듀얼 포인트가드 유형의 선수죠. 작중에서는 점퍼가 증명이 안되서 좀 애매하지만, 상대 센터와 포워드에 비빌수있는 피지컬 능력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수비를 찢고 그로인해 다른 팀원들에게 많은 공간 창출을 해주는 경기운영을 많이보여줬습니다. 그야말로 공격,수비,리딩,블락이 다 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죠.
상양에 김수겸은 일단 확실히 가드라는 포지션내에서 천재적인 인물인건 맞는데 원작에서는 저 둘에 비교하면 포스가 좀 약했던 건 사실입니다. 받쳐주는 팀원들도 너무 부족했고 이정환처럼 피지컬적인 능력이 출중한편도 아니었죠.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송태섭에게 묶인거보면 확실히 저 둘보다는 한티어 아래에 있는 선수임은 분명해 보이는데 그래도 일단 넣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명헌이랑 이정환중에 갈릴거 같은데 과연 누가 가장 좋은 포인트가드일까요? 이명헌이 확실히 좀 클래식한 느낌의 정통 포인트가드 냄새가 많이 나긴하는데, 이정환의 완벽한 6각형 풀 올라운드 기질 역시 무시할수없는 부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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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랙으로서 이정환이 극중에 너무 많이 보여줘서 압도적이라 봅니다.
네명을 달라붙게 하는 선수는 전무후무한 수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