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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일본 여행기 (도쿄 여행기 -3. 우에노공원->아사쿠사 신사->신주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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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1-08 03:07:34

 

한국에서야 계속된 불면증과 싸우는 저이지만  여행을 가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은 없었는데 이 때의 도쿄여행은 그야말로 불면증과의 싸움..

2일차에서 3일차로 넘어가는 시점에 무계획으로 떠나온 여행이라 계획을 짜다보니 한국에서 있었던 불면증이 도지더군요.  4,5시쯤 잠을 겨우 이루고 느지막하게 깨서 12시쯤 숙소를 나섰습니다.

이럴꺼면 집에서 잠이나 잘껄 이란 생각은 이때도 ....................

계획을 짠다고 짰지만 기분자체가 다운되있다보니 추천받은 오다이바는 패스..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긴 하지만 이때는 그럴 마음상태가 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 날은 숙소주위 우에노공원 가서 잠시 걸으며 이것저것 생각하다 아사쿠사 신사 방문 후 또 터벅터벅 막 걷다가 저녁에 학교후배 만난 것이 끝이네요.

너무나 평온해서 이게 여행인지 원래 살던건지 알수 없었던 3일차 사진으로 같이 보시죠.

 

 

 ->유독 제 입맛에 잘맞았던 우에노역 쪽 소바집..  단맛은 없는데 너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여행와서 유일하게 2번 간 음식점. 새우와 달걀튀김도 맛났어요. 맛집이라 추천드리기엔 민망한 곳일수 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저에게는 그런 집 중 하나였습니다.

 

->우에노공원에 있는 실물크기의 흰수염고래 조형물입니다. 크긴 엄청 크더군요.

우에노공원을 갔던 건 사실 이런 사전정보는 크게 없고 주위에 맛있는 장어덮밥집이 있대서 가려했는데 블로그에서 혹평이 가득해서 그냥 패스.. 

 

->동물원도 있고 하다는데 모두 패스패스패스~ 이 날은 참 덥기도 했고 멍한 상태에서 도닦는 사람처럼

멍하게 앉아 있었네요.  그래도 분수를 보니 마음도 조금은 시원해지더군요.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나다가 본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 들어가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려 했지만

사진에서 얼핏 보이듯이 웨이팅... 포기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의 음악사들의 공연을 들으며 걷다보니 조그만 절같은 곳이 있더군요.

별의미없이 한컷.. 

 

->일본사찰에서 빼놓을수 없는 손씻는 곳.. 없는 곳이 있긴 한걸까요?

 

->사찰을 가다보면 보이는 멘치카츠? 입니다. 가다보면 알게 되는게 사람들이 줄서있고

주위에 가면 갈수록 고소한 냄새가 아주 좋아서 하나 사먹게됩니다.

가게와 먹는곳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먹다 찍어서 실물은 잘 안보이네요.

 

->아사쿠사 신사 가는 길입니다. 역을 나와 쭈욱 걷다가 우회전 하면 이 곳이 보이고  이 곳에서부터도 꽤나 걸어야합니다.  

 

 -> 이 곳은 조금지나서 초입부입니다. 가다보면 일본분위기가 물씬 나기 시작하죠.

 

 ->도착하였습니다.  크게 좋은 점은 못느꼈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여기도 손씻는 곳... 일본사람들은 손 안씻어서 걸리는 병은 없겠어요...

여름이라 시원하게 계속 끼얹었네요. 

 

->일본에서 유일하게 산 기념품입니다. 아직 유치원인 지인 딸에게 줄 기념품이라 귀여운거 위주로 고르고 고르다 선택한 기념품입죠. 아주아주 귀엽습니다. 오뚜기 고양이죠.

 

->나와서 걷다보니 만화캐릭터있는 건물도 봤는데.. 사진을 안찍어서 안남아있네요.

이 곳은 그야말로 구글맵도 끄고 걷다보니 나온 곳이라 무슨 강인지도 모르겠네요.

이거 찍어서 보내주니까 카톡방 반응들 -> 한강보러 간거면 왜갔냐?

 

 

->하지만 한강과 다른 점이 확연히 있죠 바로 이 산토리 보스커피죠. 왜 보스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모르겠지만 캔이 찌그러지지 않는 거는 보스인것 같긴합니다 강해요... 그리고 저는 일본거리를 걷다가 자판기에서 이 커피를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이제 신주쿠로 가게 됐죠. 볼라홀릭이라고 유명한 농구샵이 있대서 갔는데 디자인도 제 입장에선 썩 예쁘지 않은데 가격은 비싸서 사진도 그냥 안찍고 나왔습니다.  이 곳은 배고프고 잠도 오고 해서 들어간 도토루 커피 전문점이였을껍니다.  팬케이크는 그냥 그랬네요 . 

팬케이크는 이태원에 있는 팬케이x 카페가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후배기다리다가 또 한 잔... 할거 없이 기다릴때는 역시 카페가 편하긴 합니다. 

커피먹으러 간건지~ 여행을 간건지 모를 정도로 3일차는 커피도 많이 먹고 카페도 많이 가긴 했네요. 

 

->저녁은 오사카에서 먹었던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라멘집일것으로 생각되는 이치란 라멘집에서 마무으리! 푸디어플로 찍으면 저렇게 장소에 따라서 뜨더라구요 신기...

다행히 신주쿠는 오사카같이 미친듯한 웨이팅은 아니더군요.

 

이렇게 라멘 잘먹고 얘기나누고 잘 놀다가 3일차는 마무리..

내일은 어디를 갈까 참 막막하더군요.. 피곤한데 잠이나 잘까 하는 등 별 생각이 다 들었고

슬램덩크 성지나 얼른 가보고 싶다 차라리 내일 갈까 라는 생각도 들던 시점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가장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 저에겐 가장 좋은 날이 되었습니다.

3일차때는 생각도 못했던 일이죠..

생각해보니 홋카이도때도 4일차때 야경을 보며 기분이 좋았었네요.

 

4일차는 큰 기대 없는 곳+갈 생각도 없던 곳이었지만 도쿄여행 중 가장 저를 힐링힐링 시켜준

요코하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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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1-08 10:01:31

요코하마에서 일년 조금 넘게 거주했었는데 집값만 빼면 정말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워낙 도쿄에 보고즐길게 넘쳐나다보니 무시당할 뿐 오사카랑 넘버투 자리두고 싸우는 급의 도시인데... 덕분에 또 가고싶어졌네요.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WR
2018-11-08 22:56:07

저는 늦게 가서 요코하마의 밤만 살짝 보고 온게 아쉬워요...

 

1
2018-11-09 00:47:44

넘버투는 이미 요코하마가 된지 오래죠~ 요즘은 무시당하기는 커녕 요코하마쪽 사람들이 콧대가 너무 높아져서 비아냥이나 까이는 지경까지 트렌드가 넘어왔습니다.


 

WR
2018-11-09 01:08:36

그정도로 큰 도시인가요?

너무 잠깐 갔다온게 아쉽네요...

 

Updated at 2018-11-09 01:43:07

지표들로는 맞는데 확실히 간토 밖 사람들 인식은 '너네 도쿄빨이라 안쳐줌'이런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인천이 대구 추월한지 오래된 거 사람들이 잘 모르고 못느끼는 느낌이랄까요? 닛산 본진에 애플 글로벌 연구개발쪽 쿼터 들어오고 확실히 엄청난 동네인건 맞습니다.

2018-11-08 15:26:33

아사쿠사는 신사가 아니라 절입니다. 

센소지라고 寺자를 쓰죠. 신사들은 보통 그대로 신사라고 쓰거나 宮을 씁니다.

WR
2018-11-08 22:56:25

하나 또 배워갑니다!

민망해지네요..

2018-11-09 00:46:24

아닙니다. 제가 너무 지적하는것처럼 적었나 보네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이죠. 아사쿠사 센소지 가서 동전던지고 합장했다고 신사참배한 매국노라고 열심히 욕하는 경우를 본적도 있어서...

WR
2018-11-09 01:08:07

아뇨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ㅠ 항상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있어요.

제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적는거라..

혹시 잘못알고있거나 틀린 부분 있으면 부담없이 말씀해주세요.!!!

2018-11-10 01:44:23

사진의 시작과 끝이 좋네요 ^^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은 아무래도, 역시, 당연히!! 

WR
2018-11-11 17:54:20

항상 그러려면 좋으련만...

쉽지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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