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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 일본 여행기 (도쿄 여행기 -2. 하라주쿠 -> 지유가오카 -> 롯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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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4 02:56:25

사진 정리하다보니 2일차 3일차는 진짜 별 사진이 없네요.

글쓰면서 생각해보건데 2,3일차의 도쿄여행은 저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해서 그랬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행히 4,5일차에 매우 좋았습니다만..

그저 많이 걸어다닌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평균 3만보 정도 됐으니..

3만보만 걸어도 힘들고 허벅지가 쓸려서 난리가 났는데 순례길을 떠나면 얼마나 고될까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2일차는 전날 늦게까지 계획을 짜서 그런지 생각보다 늦게 일어났습니다.

제가 묵는 곳이 시장 안에 있어서인지 나오자마자 분주하더군요.

관광객들도 많고... 먼가 기운이 없던 저에게 분주한 시장은 조금의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미적머적 거리다가 저는 나이키 구경 및 블루보틀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하라주쿠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았던 걸로 기억나고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역에 내려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나오니 나이키는 역 근처에 있더군요.

 

 

->3층으로 이뤄졌던 걸로 기억나고 생각보다 농구매장이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발매되지 않은 CP3 11 이 있어서 한번 신어보고 여행때 입을 나시 하나 사고 실컷 구경하다 나갔네요.  아이디서비스가 되는게 가장 부러웠습니다..

 도쿄에디션도 있긴 했는데 별 사고 싶은 마음은 안들더군요.

 

->오기 전에 지인에게 레드락을 추천 받아서 먹으러 갔습니다.

갔더니 이미 한 20명정도 웨이팅... 딱히 딴게 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스테이크 덮밥 먹고 싶어 들어갔네요.

가자마자 시킨 맥주인데 아주아주 시원했습니다. 그때의 도쿄는 엄청 더웠거든요.

얼린 잔에 주는 것 같았습니다. 

 

->메인입니다. 양도 괜찮고 맛도 좋았습니다. 와서 먹어볼만한 맛으로 생각됩니다.

양은 제가 곱배기에 고기 추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그냥 이정도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한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블루보틀로 향했습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조금 헷갈릴수 있고요 1층은 다른 매장이라 저 블루보틀 나무판을 잘 확인하셔야합니다.

처음에 인지 못해서 한 2바퀴는 계속 돌았던 것 같네요.  

 

->더치를 먹었던 거로 기억납니다. 근데 블루보틀은 라떼가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미 먹고 있던 상태라... 라떼는 다음 기회에.  도쿄 가보실 분은 블루보틀 가시면 라떼 드셔보세요. 

 

->주위 멀티샵 들어가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메이지 신궁으로 향했습니다.

지인이 도쿄갔다온지 별로 안되서 여기저기 맛집 및 장소를 추천해줬는데 그 중 한 곳이었습니다.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어어 안되는데 하면서 들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운좋게 사람이 없을때 찍었습니다.  찍을때는 잘 몰랐는데 술통이고 옛날부터 보관중인 것들이라고 하네요. 안에는 텅텅 비어있다고 합니다.

 

->물먹는 곳 아니고 손씻는 곳... 일본은 꼭 이것이 있더라구요.

더운 와중에 시원했네요.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나오는 곳입니다. 걸어서 한 20분 걸렸던 것 같아요. 

 

->이건 신궁에서 구입한 다음에 거는 소원 비는 그런거 같았는데 돈아까워서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찍은 위치가 벤치입니다. 앉아서 쉬다가 한장 찍었네요. 

비는 조금씩 그치고 있었고 다행히 많은 비가 내리진 않아서 젖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유가오카로 향했습니다. 뜻은 자유의 언덕이고 스위츠카페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해서

그냥 맛있는 타르트나 케이크가 먹고 싶어 향했습니다.

동네자체는 딱히 볼건 없어요 제가 여기 간다니까 지인이 이 쪽에 맛있는 장어덮밥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저녁엔 돈카츠를 먹기로 이미 맘을 먹어서 포기.

 

->구글맵 보고 반대로 가서 발견한 타르트집.

타르트를 좋아하는 저는 지나치지 못하고 들어가서 3개정도 냠냠.. 때깔도 좋고 맛도 좋았네요.

유명한 집은 아닌 것 같고 체인점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여기도 이렇게 맛있었는데 포르투갈 타르트는 얼마나 맛있을까요.

이때도 먹으면서 아 내년엔 꼭 가야지 라고 다짐했네요. 

 

->때깔 좋은 타르트.제가 먹은건 치즈타르트였고 녹차타르트도 팔더군요. 

 

->몽샐클레르라는 유명한 곳입니다. 그렇게 늦게 가지 않았는데 이미 추천받은 케이크는 품절.

그래서 초코케이크와 카페라떼를 먹었습니다.

막입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커피도 아주 괜찮았고 케이크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세라비? 라는 케이크 꼭 먹어보고 싶네요. 검색하다보니 한국에도 있네요? 

 

->저녁은 롯본기 이마카츠로 향하였습니다. 역이 조금 복잡한데 나오자마자 스타벅스가 있는 곳으로 나온 후 왼쪽으로 쭈욱 가다가 펫샵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나오는 가게였던걸로 기억납니다.

갈때까지만 해도 돈카츠가 맛있어봤자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갔죠.

사진의 맥주는 산토리생맥인데 마스터 인증 받은 매장이라고 하네요. 

 

->보통 닭가슴살 카츠를 추천하는데 전 특 로스카츠 먹었을껍니다.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21000원이니 좀 센데 언제 또 먹나 싶어서 일단 큰거 시켰죠.  

메뉴판이 한글로 되있어서 시키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한입 넣는 순간 느꼈습니다. 와 너무 맛있다 내가 먹은 돈카츠 중 최고다.

도쿄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입니다.

추천해준 친구에게도 너무 맛있다고 카톡 연신 보내고 계속 먹는데 소금에 찍어 먹는게 저는 제일 맛있더군요. 평생 소스만 찍어먹어서 소금에 찍어먹으면 좀 이상하지 않을까 했는데 제 기준 정말 환상적인 맛..

집에 가기 전에 한번 더와서 먹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귀찮아서 실패하긴 했지만요.)

 

 

 

이렇게 하루종일 걸어다니고 먹다가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지하에 있는 목욕탕에 가서 몸을 지지고 안락한 캡슐로 들어가 3일차 4일차 5일차 계획을 짰죠.

짜다보니 새벽3,4시...  

3일차에는 좀 일찍 깨야지 라는 생각으로 눈을 붙였습니다.

 

3일차는 우에노공원->아사쿠사 신사->신주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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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0-24 03:03:30

저도 다음주 아버지랑 둘이서 오사카-교토 다녀올 예정인데 기대되네요
재밌게 여행하시고 무사히 잘돌아오시길바랍니다

WR
2018-10-24 03:04:49

여행자체는 9월초에 다녀왔습니다.

스카웃님 재밌게 여행하시고 무탈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오사카 교토는 작년에 갔는데 참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2018-10-24 11:24:53

전 12월에 오사카-교토가는데 후기 부탁드립니다

2018-10-24 11:40:18

산토리생맥 유명하던데, 확실히 다르던가요?

1
2018-10-24 12:10:49

본문처럼 회사에서 달인 인증해주는 집 가면 확실히 다릅니다.

철저한 청소 관리와 따르는 스킬 모두 갖춰진 곳이죠.

WR
1
2018-10-25 22:02:41

점심에 먹었던 맥주와는 차이가 분명 있었습니다.

먼가 다르겠지 라는 생각을 해서 먹어서 그럴수도 있는데..

그래도 제 인생맥주는 프라하에서 먹은 코젤다크.. 

2018-10-24 12:09:48

돈까쓰랑 톤카츠는 전혀 다른 요리이고, 톤카츠 안에서도 비싸고 유명한 집은 또 어나더 레벨이죠.

일본 10위권 안의 톤카츠집중 7군데인가 먹어봤는데, 다음에 도쿄갈때 이마카츠나 나리쿠라 가야겠네요.

WR
2018-10-25 22:04:16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그냥 고기 좋아하고 많이 먹기만 하는 놈이라서요

 

저곳이랑 아키히바라?쪽의 유명 돈카츠집 한군데 더갔는데..

완전 더운 날에 기다리다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저는 이마카츠가 더 맛있었습니다.

 

혹여 다음에 간다면 다른 메뉴도 이것저것 시켜서 막 먹어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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