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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역대 포켓몬 시리즈 외전 H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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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12:42:56

 

 

연두마을- 성도의 시작이자 관동으로 가는 문

 

  

무궁시티- 존재감 없음.......

 

 

도라지시티- 비상과 모다피의 탑/치코리타 안습기의 시작

 

 

고동마을- 강집과 야돈의 마을

 

 

금빛시티- 꼭두와 밀탱크......................

 

 

인주시티- 칠색조와 두 개의 탑

 

 

진청시티- 공중날기를 얻는 곳 사파리존으로 가는 관문

 

 

 

담청시티- 규리의 항구마을

 

 

 

황토마을- 분노의 호수, 로켓단 비밀기지..............

 

 

검은먹시티- 이향과 드래곤의 마을

 

 

2009년(한국 정발은 2010년), 게임 프리크에선 1세대를 3세대에서 리메이크해서 내놓았던 것처럼

2세대 골드/실버/크리스탈 버전을 리메이크하여 하트골드/소울실버, 통칭 HGSS로 내놓습니다.

이 HGSS는 발매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는데, 역대 포켓몬 시리즈 중 가장 대중화가 잘된

시리즈이자, 전설로 남아있던 2세대를 리메이크 하기에 혹여 명작을 망쳐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역시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4세대 계절 D/P의 여름, PT의 겨울 사이 가을로 배경이 설정된

HGSS은 포켓워커라는 참신한 동반기기와 함께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데................

 

나온 결과물은, 역사상 단연 최고라 평가받는 갓작이었습니다.

HGSS는 DP-PT-HGSS-BW-BW2로 이어지는 포켓몬 4-5세대의 황금기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평가받으며, 후세대 작품들의 영원한 도전 과제로 남게 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2세대 그래픽을 4세대 그래픽에 맞추어 리메이크하면서 화려한 색감과 생동감있는

캐릭터 모션이 구현되었고, 단조롭기 그지없던 각 체육관은 체육관마다 여러가지 장치가

구현됨과 동시에 구조가 변경되어 참신함과 함께 유저들의 엄청난 짜증을 유발했습니다.

각 관장들의 성격이 드러난 체육관 구조라는 점에서도 재미있는 요소인데

 

도르래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높은 곳에 위치한 이름 그대로 비상

벌레 모양의 발판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호일

체육관 내부가 삐삐 모양으로 구현되어 있는 모두의 악몽 꼭두

깜깜한 발판과 함정카드로 유저들의 혈압을 유발하는 유빈

폭포를 맞으며 수행하고 있는 사도

성격답게 장치같은 것은 없는 규리

 

그중 제일 압권인건 역시 7번째 황토마을의 무한 미끄러짐과 8번째 검은먹시티 체육관의

발판 옮기기(이래놓고 이향은 용의 굴까지 가게 만드는 만행을 또다시 저지른다.....)

 

HGSS는 기존작들과 달리 상당히 파격적인 변화와 함께, 기존의 2세대 작품에서 모자랐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워넣으면서 변화를 요구하면서 기존의 추억을 함께 떠올리길 원하던

유저들의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는 황금의 밸런스를 잡는데 성공했는데

 우선 2세대 당시 용량 문제로 많은 부분이 잘려나갔던 관동지방 시리즈를 채워넣으면서

하나의 게임 안에서 두 개의 지방을 완벽하게 체험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관동에서 성도로 옮겨지긴 했지만 사파리존이 부활하면서, 은빛산까지 가야 잡을 수 있던

애버라스의 포획이 상당히 앞당겨졌으며, 파괴의 유전자만 찾을 수 있던 2세대의 블루시티

동굴 자리는 다시 부활해, 고레벨의 몹들과 최심부의 주인 뮤츠가 완전히 구현되었고,

2세대 당시엔 잡을 수 없던 세 마리 전설의 새들 역시 각각 무인발전소, 은빛산동굴,

쌍둥이섬에 자리를 틀어 포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 기존의 BGM에서 멜로디는 유지한 채 각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는 편곡을 잡아

 마을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는데 교토를 본따 만든 인주시티는 일본풍이 첨가되어 더욱

고풍스런 마을 분위기로 만드는 등 리믹스를 시도했고, 모든 배지를 다 모은 후에는

무지개맨션에 있는 게임 프리크 직원에게 'GB플레이어'를 받아 금/은 버전의 BGM과

비슷하지만 새로 편곡된 BGM으로 바뀌며 잠시나마 2세대를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등, 구작을 했던 유저들에 대한 팬서비스 역시 훌륭하게 구현되었습니다.

 

 거기에 4세대에 도입된 런닝슈즈에 대쉬 기능을 추가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게 했고,

걸을 때는 야생 포켓몬과 마주치는 빈도가 낮게, 뛸 경우는 높게 설정하여 차별화를

두었고, 4세대 당시 쓰는데 상당히 불편했던 다우징 머신의 편의성 역시 대폭 개선해

쉽게 쓸 수 있게 하는 등 유저 편의성 역시 매우 발전하여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중 첫째는 첫번째에 놓은 포켓몬이 볼 바깥으로 나와 플레이어와 함께

걷는다는 것인데, 피카츄버전에의 피카츄나 DPPT에서 일부 포켓몬과 상호교류광장을 통해

산책을 할 수 있었던 것을 모든 포켓몬에 적용하여, 포켓몬을 데리고 함께 걸어다니는 것이

가능해졌는데, 포켓몬을 실제 데리고 다니다보면 친밀도에 따라 반응이 바뀌도록 설정해

친밀도에 따라 행동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비가 내리는 곳에 물이 약점인 포켓몬을

데려가면 싫어한다거나, 로켓단 근처에 가서 말을 걸면 경계 태세를 보이거나 전투 준비를

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구현이 잘 되어있어 피카츄버전에서 한층 진화한 시스템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유저들의 만족감 또한 대폭 상승시킨 원동력이 되었죠.

 

체육관 관장과의 재대결 시스템이 더욱 발전되어, 각 관장마다 있는 특정요일/특정시간 등

조건을 맞추면 전화번호를 얻어낼 수 있고, 전화번호를 얻어낸 뒤 각 관장마다 특정 요일의

특정 시간에 전화를 걸면 재대결 요청을 받아내 노랑시티의 격투도장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이 가능해졌고, 재대결 시 관장은 기존보다 더욱 강하고 다양한 포켓몬을 가지고 나와

유저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레벨 노가다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관장 16명의 전화번호를 수집하는 재미 역시 상당히 쏠쏠한 동시에 특정

요일/시간대를 놓치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죠.

 

 

 16명 다 모았을 경우의 사진(퍼왔습니다)

 

이 재대결 이벤트 외에도 역시 특정요일/특정시간/특정 장소 조건을 충족하면 포켓몬 관장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진은 플레이어의 pc에 저장되기에 16명 관장과 모두 사진을 찍어

남기는 것이 가능해지기에 수집욕을 자극하는 동시에 또다시 한번 놓치면 일주일 존버라는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전화번호 16개 사진 16개=32 노가다..........

 

거기에다 칠색조/루기아가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던 전 시리즈와는 달리, 칠색조/루기아

이벤트를 반드시 거쳐야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으며, 칠색조/루기아와

조우할 때 기존 버전에선 5명과 승부를 하고 이기면 파도타기를 주던 무녀들이 전설의

포켓몬을 불러내는 무녀로 설정되어, 게임 중간중간마다 곳곳에서 등장하는 한편,

마지막으로 승부를 한 뒤에 전설의 포켓몬 포획을 도와주는 의식을 행하는 이벤트를

하는데, 방울탑에 날아앉는 칠색조와 은빛 깃털을 휘날리며 소용돌이 섬 공동에 착지하는

루기아의 모습은 정말 간지폭풍이 휘몰아치죠.

 

 https://www.youtube.com/watch?v=91_im6eYt0w&t=14s

 

 https://www.youtube.com/watch?v=Qa_Au52aqEs&t=168s

 

 거기에 크리스탈 버전을 홀대하지 않고, 크리스탈의 오리지날 스토리이던 스이쿤

 이벤트를 스토리 진행에 잘 버무려서 스토리에 위화감이 없고, 색다른 느낌과

신선함을 가미하는데 성공했으며, 크리스탈 버전을 베이스로 금/은을 채워넣고

리메이크 요소를 가미해 세 작품을 모두 아우르는 완성작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라이벌 실버의 아버지가 비주기라는 것이 밝혀지는 작품이기도 하고,

크리스를 대신해 새로 투입된 여캐 금선은 크리스를 대신한다는 소식에

구작 유저들의 불만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귀엽고 캐주얼한 느낌에

빵모자에 멜빵바지라는 아기자기한 옷차림 탓인지 출시 직후 팬이

급증하는 등, 기존의 크리스를 성공적으로 대체하며 남주인공 심향과

함께 가장 스케일이 큰, HGSS의 메인 주인공으로 자리잡습니다.

 

 즐길거리의 볼륨이 매우 크다는 것이 이 HGSS의 최대 장점인데,

배틀타워는 담청시티의 배틀프런티어로 이어져, 배틀 시스템을 구현해냈고

사파리존의 부활 포켓워커라는 서브기기로 인해 포켓몬 수집이 더욱 쉬워졌으며

다양한 서브이벤트를 구현하여 유저들의 만족감을 대폭 충족시키는 동시에

새로 도입된 오리지날 요소, 포켓몬들의 올림픽 포켓슬론 이라는 매우 참신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화룡점정으로 유저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코스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스피드

대시허들

스틸플래그

체인지릴레이

 

파워

브레이크블록

푸시서클

스매시골

 

테크닉

슈팅스노

스매시골

스틸플래그

 

스태미나

링아웃파이트

체인지릴레이

브레이크블록

 

점프

바운드필드

캐치소서

대시허들

 

 각 종목별로 적합한 능력치가 뛰어난 포켓몬을 이용하는 것이 승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데, 여기서 그냥 종족값이 높고 일반적으로 특정 스텟이 매우

높은 전설의 포켓몬을 동원하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어차피 정식

배틀에서는 금지 캐릭이라 쓰지 못할 거, 포켓슬론에서 맘껏 굴리는.........

 포획이 어렵고 위엄이 넘치던 전포도, 잡힌 이상 기록 달성에 눈이 먼

유저들의 운동회 셔틀로 활용되는........능력치가 너무 좋은게 죄라면 죄.

 

 HGSS은 관동/성도 두 지방을 동시에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한 최고의 볼륨

유저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신선함을 주는 BGM 리믹스

원작의 요소를 살리는 동시에 4세대의 그래픽과 시스템의 완벽한 조합

참신한 도입요소와 문제없이 물흐르듯 돌아가는 스토리

다양한 서브이벤트와 타 세대와의 호환 및 이벤트 적용

포켓몬과 함께 걷는 시스템을 통한 포켓몬과 플레이어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완벽히 살림

 

후에 등장한 5세대의 대성공 이후, 6세대/3세대 리메이크/7세대가 모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지금도 HGSS는 끊임없는

호평과 함께 역대 최고의 포켓몬스터 본가 게임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모든 포켓몬 본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이 갓작을 뛰어넘는 작품을 기다리게 하는

원동력인 동시에 게임 프리크에겐 너무나 넘어서기 힘든 허들이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이 작품을 넘는 포켓몬 본가 게임이 나오길 바라지만 아마 어려울 것 같습니다.

2세대를 플레이했던 수많은 유저들의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성장한 이후에

색다른 느낌으로 다시 받아들이게 했던 그 느낌은 다른 작품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물론 5세대 이후가 좀 그렇긴 하지만..........)

 

 이미 전설이 된 금/은 버전.

그 전설을 더 업그레이드 해 역대 최고의 작품이 된 HGSS.

모든 포덕의 자랑이자 지향하는 이상점으로 HGSS은 계속 남아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는, 이 작품을 뛰어넘는 포켓몬 본가 게임이 나오기까지.

 

다음 (2)에서 계속 이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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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05 12:47:56

HG SS는 진정한 갓띵작이지만

전 레벨링이 너무불만이었어요... 노가다노가다노가다
진정갓겜으로 행복하게 했음에도 최종기억은 노가다밖에 남지않았던..

2018-07-05 14:07:48

포켓몬게임은 전투방식이 너무 지루하고 밋밋한게 제일 아쉽습니다..
전투가 화려한 포켓몬게임 없나요?

WR
2018-07-05 14:20:28

음.........최신 세대는 기술 모션도 생기고 해서 조금 더 화려해졌습니다.

그런데 역동적인 맛은 없긴 하죠. VR이 완벽하게 구현될 후세대에나 가능하지 않을까요

2018-07-05 14:21:40

최신세대라면 썬문인가요?

WR
2018-07-05 14:23:12

5세대부터 많이 발전해서, 5세대/6세대/7세대는 이전에 비하면야

화려해진 상태죠. 7세대 썬문에는 Z기술도 추가되어서 보는 맛도 있고요.

근데 그래픽 외적 부분에서 발목을 잡아서 이게 묻혀버립니다........

2018-07-05 14:31:24

헐...어떤부분에서 퇴화되었나요?

2018-07-05 15:15:33

배틀타워 280연승 찍었습니다. 정답은 바로 한카리아스 핫삼 토게키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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