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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써보는 역대 포켓몬 시리즈 4-4(시나리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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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23:18:41

 

 천관산으로 가는 길은 참 멀고도 험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시나리오 깨려면 가야지........

천관산 가는 길에는 파도타기/락클라임/괴력 무려 세 개의 비전머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의

편리한 만능 비전셔틀 '비버통'을 사용하면 한큐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단 졸개들을 꺾고 창기둥 정상까지 올라가면, 간부 마스와 플루토가 가로막는데 때아닌

용식이 튀쳐나와 그 때의 복수를 하러 왔대요. 좋아 여긴 너에게 맡기고............하나 싶으면

 2:2 더블배틀이 시전됩니다. 아 혼자 깨는게 시간 더 절약될거 같은데 -.-

 

더블 배틀을 승리하면 태홍이 쇠사슬을 통해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소환하는데, 그 때 해방시켰던

유크시/엠라이트/아그놈이 등장하지만 두 초전설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태홍은 호언장담을

하는데,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등판하더니, 태홍을 납치해 가버립니다.........................

이것이 DP와 PT의 가장 큰 차이점인데, 세 번째 메인 전설이 되는 깨어진 세계의 왕이자 반물질의

지배자, 고스트/드래곤이라는 엄청난 멀티타입의 소유자 기라티나의 등판을 알리는 순간이죠.

 

또 난천이 등장해, 기라티나의 존재를 알려주고 저 깨어진 세계로 향하는 문을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세계는 점차 잠식되어 멸망해버릴거라 합니다. 그러면서 함께 들어가자고 하는데,

당신은 챔피언이잖아요, 일개 트레이너를 왜 함께 데려가시려 합니까. 혼자 해결 가능할텐데.....

 

깨어진 세계는 참 특이한 길인데, 상하좌우 반전효과와 더불어 건너가는 길, 이동하는 발판,

층으로 나뉜 구조, 괴력을 사용해 돌을 밑으로 떨어뜨리기 등, 4세대에 도입된 풀 3D의 완전

체험판 종합세트라 할 정도로 다양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때문에 유저들은 공략을

보지 않는 한, 중간중간 세이브를 해가면서 길찾기에 엄청난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얄미운 난천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보고 있지만 말고 길이라도 같이 찾아줘야지.......

챔피언이라고 갑질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요. 직무유기도 너무한 수준입니다.

 

길을 모두 찾아내면, 태홍이 열폭하며 덤벼듭니다.

태홍의 소지 포켓몬은 헬가(불/악) 갸라도스(물/비행) 크로뱃(독/비행) 돈크로우(악/비행)

그리고 에이스인 포푸니라(얼음/악) 다섯 마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악타입의 가장 큰 쥐약인

격투를 이용하면 갸라도스를 제외하고 모두 요단강으로 보내버릴 수 있고, 전기 기술로도

갸라도스/크로뱃/돈크로우를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갸라도스는 지진을 들고 있어

전기로 한방에 못보낼시 맞고 끔살될 수 있으니 그 점만 조심한다면 낙승입니다.

 

태홍은 지고 나면 더더욱 열폭해서, 이 세계를 만든 포켓몬을 잡거나 쓰러트리면 이 망할

그림자의 세계가 사라질 것이라며, 본인을 대신해 세상을 멸망시켜주겠다는 헛된 희망을

품은 채 사라집니다. 난천의 세계와 포켓몬의 탄생에 대한 철학 강의를 수강한 뒤에........

난천은 그동안 직무유기 했던 것에 대한 보답인지, 포켓몬을 풀회복시켜줍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나아가면 전설의 포켓몬 기라티나와 마주하는데, 고스트/드래곤의 멀티타입에

탱커형이라 엄청 튼튼한데 잡히기는 또 더럽게 안잡힙니다. 열심히 볼을 던지는 수밖에요......

기라티나를 포획하면 다시 다른 공간으로 향하는 포탈이 열리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D/P에서도

나왔던 귀혼동굴의 뒤쪽인 송별의 샘으로 나오는데, 난천은 신오지방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며

박사님이 걱정 많이 했다고 박사님에게 가보라고 합니다.

 

 잔모래마을로 가보면 박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가보면 걱정했다는 미사여구와 함께 유크시

엠라이트 아그놈 세 포켓몬이 호수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도감을 확인한 뒤에

마지막 체육관인 물가시티 체육관에 도전할 것을 권유합니다. 가기 전에 세 호수에 들러서

전포를 포획해주면 되는데, 그냥 제자리에 서서 잡혀주는 유크시와 아그놈과는 달리 엠라이트는

한번 만난 뒤에는 배회하기 때문에, 추적해서 잡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축복시티에서 포켓치를 업데이트 한 뒤에 추적하면 되는데, 후에도 배회 전포가 계속 등장하니

미리 해두는 것이 좋겠죠. 이 배회 시스템은 2세대 부터 사람 짜증나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물가시티로 가는 길은 이전에는 뚱땡이가 정전이 나서 도시가 정지되었다며 막고 있었지만 이제

열려 있는데, 트레이너들을 돌파하며 전진해 물가시티로 들어가면, 게이트롤 통과하자 마자

붉은 머리 NPC가 접근해 와 본인을 포켓몬리그의 사천왕 대엽이라 까발린 뒤, 이 마을의

관장은 너무 강해서 수준에 맞는 도전자를 오래 찾지 못해 흥미를 잃어버렸다면서..........

흥미로 도시를 개조하다 도시를 정전시켜 버렸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부디 포켓몬 승부로

그 녀셕의 마음을 활활 불태워주라 하는데..........아니 님이 계속 배틀해주면 되는 것 아닌가.

(사실 전진은 원래 사천왕이 될 자격이 있는데 리그에선 개조가 불가능해 본인이 안가는것....)

 

일단 관장을 찾아야 합니다. 등대를 가서 최상층으로 올라가 노란 머리 사내를 찾으면 되는데,

전진은 승부를 해주겠다며 체육관으로 오라고 합니다. 자타공인 신오지방 최강의 관장이라

불리는 전진의 타입은 전기 타입. 전기 타입은 땅타입 외에 약점이 없어 방어상성에 유리하나

우리에겐 이미 오래전부터 공들여 육성해온 제왕 한카리아스가 있으니 그냥 웃으면서 지진만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쥬피썬더/라이츄/렌트라/에레키블의 네 마리를 가지고 있는데, D/P

시절 전기 포켓몬이 없어 노말타입 겟핸보숭과 본인의 타입과 상성인 물타입의 대포무노..........

를 들고 있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긴 하지만, 한카 앞에선 그저 한끼 식사에 불과.

렌트라의 얼음엄니만 조심한다면 그냥 쉽게 밀어버릴 수 있습니다.

 

패배한 전진은 호탕하게 웃으며 흥미를 다시 찾았다고 합니다.

비컨배지를 얻어 8개의 배지를 다 모으게 되면 이제 포켓몬리그에 도전할 차례인데,

물가시티 위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용식이가 등판합니다.

 

 

 

조금 수준이 아닐텐데............

 

 

 

 

언제부터 키로미터가 센티미터로 바뀐걸까

 

 

포기해, 백만년 걸려도 불가능하니까

 

 

 저 사진에 보이는 여자, 2세대를 해보신 분들에게 익숙한 얼굴인 그 규리가 맞습니다.

담청시티의 관장이자 강철 타입 전문가인 이 아가씨는 비전머신 07 폭포오르기를 줍니다.

두 사람의 우정에 감동받았다면서, 열심히 하라고 해 줍니다.

 

파도타기를 타고 트레이너를 깨면서 나아가면 챔피언 로드에 들어서는데, 4세대의 챔피언

로드는 락클라임과 괴력을 비롯한 비전머신 외에 자전거도 동원해 넘어가야 하는 지형이

있어서 조금 지랄맞은 편이지만 트레이너들이 다양한 포켓몬을 가지고 있어 도감 완성과

경험치 노가다에 큰 도움이 되어 준다는 장점이 있죠. 챔피언로드를 통과한 뒤 눈앞에 보이는

폭포를 폭포오르기로 타고 올라가면, 챔피언리그가 눈에 들어옵니다.

 

챔피언리그의 BGM은 낮과 밤이 조금 다른데, 밤의 멜로디가 참으로 은은하고 아름답습니다.

사천왕은 네 명, 챔피언은 한명. 도전하기 직전에 용식이가 다시 도전해 옵니다.

찌르호크(비행), 헤라크로스(벌레/격투) 잠만보(노말) 로즈레이드(풀/독) 까지는 공통이고

스타팅이 불꽃숭이일 경우 날쌩마, 나머지일 경우 플로젤을 가지고 있고 나와 반대 스타팅

최종진화형, 이렇게 6마리로 덤벼옵니다. 플로젤/찌르호크/로즈레이드/날쌩마는 모두 스토리

진행용으로 많이 쓰이는 포켓몬들이고 실제로도 성능이 나쁘지 않은 편인 좋은 구성이죠.

 먹고자를 진화시킨 잠만보가 조금 많이 짜증나긴 하지만, 격투 포켓몬을 키웠다면 쉽게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초염몽에겐 한끼 식사고, 루카리오를 키웠어도 쉽게 보낼 수 있죠.

나머지야 토게키스를 이용하거나, 상성별 맞춤 공격으로 쉬이 때려잡을 수 있습니다.

 

허접한 용식이를 잡고 나면 사천왕전인데, 신오 사천왕전은 생각보다 매우 쉬운 편입니다.

일단 첫째인 충호는 최약체 벌레 타입을 사용하는데, 에이스인 드래피온(독/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약점이 너무 많아 공격하기에 편하고 네 마리가 모두 4배 약점을 가지고 있어..........

비퀸/메가자리(벌레/비행)- 바위 4배, 핫삼(벌레/강철)- 불꽃 4배 헤라크로스(벌레/격투)-비행 4배

맨 처음에 나오는 메가자리는 특성이 '가속'이라 턴이 지나갈수록 스피드가 빨라지고, 3전용기를

들고 끊임없이 랭업하는 비퀸만 조심하면서 드래피온을 한카의 지진으로 조져주면 쉽습니다.

 

땅타입인 들국화 할머니와, 불타입인 대엽이는 모두 가장 메이저한 타입인 물 타입에 약점이

찔리기 때문에, 물로 조져주면 간단한데 들국화 할머니는 함정카드로 선두에 물/땅의 메깅을

내세우기 때문에, 메깅만 처리한다면 나머지는 물타입으로 탈탈 털어버릴 수 있습니다.

대엽의 경우 한카리아스를 이용해, 땅타입 공격으로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하죠. 특히 지진

 

 

마지막 사천왕 오엽은 에스퍼타입을 쓰는데, 나머지 사천왕 세명이 호구인 것과 달리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책벌레란 설정답게 AI가 높아서 선두에 나오는 마임맨으로 리플렉터/빛의장막

을 깔아서 서포팅을 하고, 불리하다 싶으면 포켓몬을 바꿔버리며 동탁군은 특성이 '부유'라서

땅타입 공격을 씹어버기 때문에 불타입 포켓몬이 없다면 빨리 걷어내는 것이 힘들어지죠.

거기에 악타입으로 조지다보면 에이스인 엘레이드(에스퍼/격투)는 악타입이 잘 통하지 않아

상당히 까다로운데, 한카리아스가 있다면 깨물어부수기로 쓱쓱 밀면서 동탁군을 제외한

모든 포켓몬을 밀어버리기 때문에 편합니다. 역시 우리의 애정과 사랑 그 자체 한카리아스

 

오엽마저 꺾으면 챔피언의 방에서 그동안 수없이 만나온, 오지라퍼 아가씨 난천과 마주합니다.

피아노로 울려퍼지는 장엄한 BGM과 함께, 난천과의 승부가 시작되는데 그 동안 수없이

무임승차를 하며 우리를 부려먹으며 자신의 포켓몬은 보여주지 않던 이 아가씨의 전력은........

 

 화강돌(고스트/악)

로즈레이드(풀/독)

한카리아스(드래곤/땅)

토게키스(노말/비행)

루카리오(격투/강철)

밀로틱(물)

 

갓뎀......................어마어마한 6마리 구성입니다.

 이 당시 화강돌은 약점이 없는 타입이었고(6세대 이후 페어리 약점 추가), 그래서 고위력 1배로

때려잡는 방법밖에 없었으며 로즈레이드, 한카리아스, 토게키스, 루카리오라는 4세대 메이저

포켓몬 모두를 사용하는데다 밀로틱은 심지어 미러코트마저 들고 있습니다. 한마리 한마리가

강력하고, 특히 에이스인 한카리아스는 엄청나게 강력한데다 명중률 70인 드래곤다이브를 마치

필중기인 마냥 족족 명중시키기 때문에..........악명이 매우 높죠.

 

 다양한 타입의 포켓몬을 보유한 동시에 AI도 높아서 약점을 잘 찔러오는데다 포켓몬 자체의

성능도 높은 난천은 역대 포켓몬 시리즈 역사상 가장 어려운 챔피언이며, 원래부터 메텔을

닮은 외모와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인해 인기가 높았던 난천은 챔피언전을 겪으며 수많은

고난을 겪은 유저들에 의해 엄청난 애증을 사게 되었고 역사상 최고의 챔피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리며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기려면 상성 공격을 잘 찌르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나마 난천이 양심상 토게키스에게

하늘의 은총 특성은 가지게 하지 않았기에 토게키스가 악마까지는 아니라는 것이 우리에겐

좋은 요소죠. 사실 한카를 제외하면 난천의 난이도를 대폭 올리는 것이 미러코트 쓰는 밀로틱

에어슬래쉬/파동탄/물의파동/사이코키네시스란 충격적인 기술폭으로 다타입 견제를 찌르는

토게키스, 그리고 격투타입이면서 용의 파동/지진/사이코키네시스/신속 등으로 역시 다타입

견제를 해오는 쌍두형 루카리오 이 셋인데, 밀로틱은 상태이상에 걸리면 더 튼튼해지기 때문에

전기 포켓몬이 하나쯤 있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수 있습니다(특히 에레키블)

 

사실, 한카를 열심히 키웠다면 한카로 돌파하는 것이 제일 속편한데, 장막시티 게임코너에서

기술머신 칼춤을 사서 한카리아스에 장착시킨 뒤, 선두에 나오는 화강돌은 한카를 뭔짓을 해도

쉽게 죽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때 2-3랭업을 해주면 쉽게 6마리 스윕이 가능해집니다.

다만, 이 방법을 쓸 경우 난천의 한카리아스보다 스피드가 빨라야 하는데, 스피드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역으로 2배 맞고 볼로 되돌아가버리기 때문에, 난천의 한카보다 레벨이

모자라다면, 스피드 업 랭업 도구를 필수로 가져가야 하므로 차라리 얼음 타입을 하나

데려가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라프라스가 있다면 물/얼음이 동시에 되기 때문에 참 편리하고, 냉동빔으로 쉽게 보내는 것이

가능하지만 갸라도스의 경우 용춤 랭업 없이는 얼음엄니 원콤이 안나오기 때문에 역으로 지진

맞고 털릴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라프라스/갸라도스가 아니라면 선단시티 가는 길에서

포푸니를 잡아다가 진화시켜 드래곤 슬레이어 포푸니라를 쓰는 것도 좋고(무조건 선빵.)

메꾸리를 진화시킨 맘모꾸리나, 눈꼬마 여캐를 각성의 돌로 진화시킨 눈여아(얼음/고스트)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속편하게 라프라스/갸라도스/포푸니라 중 하나 쓰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도 또 스타팅 별 난이도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토대부기의 경우 약점을 찌르는 것이 밀로틱 하나뿐이라 하드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엠페르트 역시 느린 스피드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난천의 포켓몬들에게 선빵을 맞아

고전할 수 있는데, 초염몽을 고를 경우 까다로운 루카리오를 쉽게 처리하고 로즈레이드를

노릇노릇하게 구워버릴 수 있으며, 화강돌도 생각보다 쉽게 잡아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밀로틱과 한카, 토게키스를 상대로는 힘들기 때문에 조력이 필요하죠.

 

PT에선 스토리 전용 불도저인 찌르코와 딥상어동을 구하는 것이 매우 쉽기 때문에, 생각보다

스토리 진행이 매우 쉽고 편하지만 그만큼 챔피언인 난천이 까다롭고 강하기 때문에, 레벨업을

충실히 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토리 1회차가 끝나면 봉신마을의 장로를 만난 뒤, D/P에선 각각 한마리만 잡을 수 있던

디아루가와 펄기아를 모두 포획 가능합니다. 각각 강철/드래곤, 물/드래곤이라는 사기적인

멀티타입을 들고 있는데, 고스트/드래곤인 먼저 포획된 형제 기라티나와 더불어 세 명의

드래곤 전포이자 시간의 신/공간의 신/반물질의 신 3명의 신 시리즈를 이루죠.

 

디아루가는 강철/드래곤이라는 엄청난 타입을 가져 방어상성이 뛰어나고, 특공이 높아

자속 용성군과 러스터캐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강캐이고, 펄기아는 물 타입이

있어 드래곤 주제에 자속으로 파도타기/하이드로펌프를 쓰는 동시에 드래곤의 영원한

천적인 얼음 타입에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기에 유용하게 쓸 수 있죠.

 

 그보다 먼저 파이트에리어/서바이벌에리어/리조트에리어라는 세 개의 에어리어 지역을

지나가면서 2회차 서브 보너스 시나리오를 진행해야 하는데, 파이트에리어에선 배틀타워가

존재해, 용식이와 함께 대엽/전진과 더블배틀을 진행해 이기면 프런티어 챔피언이자 용식의

아버지 종수가 등장,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며 도전해 올 것을 권유합니다.

 

용식이 이놈이 본인은 허접이면서 대화 때마다 슬그머니 흘리던 아버지의 정체가 이 사람......

아니 아버지는 프런티어 챔피언인데, 본인은 왜 그렇게 허접한것일까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배틀타워는 매우 짜증나는 시스템인데, 실전육성과 실전배치를 하지 않은 현재까지 그냥

키워온 포켓몬으론 연승을 쌓아나가는것이 어렵고, 거기에 보정이 걸려 있어 연승이 점점

높아질수록 상대는 일격기/필중기나 상태이상을 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불리한 환경에서

싸워야 하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상대 포켓몬의 상성을 파악하고 밀어붙이는것

그리고 운빨...........가구 수집을 위해 연승이 필요한데, 이것 때문에 혈압이 폭발합니다.

 

 서바이벌에리어에선 그동안 붙었던 관장들 혹은 함께 다녔던 트레이너가 랜덤으로 등장해

승부를 걸어오는데 관장들은 2회차기 때문에 좀 더 강하고 레벨이 높은 포켓몬을 보유해,

경험치 노가다에 매우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맥이라는 아재를 만나, 하드마운틴

이벤트를 진행해 줘야 갤럭시단 잔존 세력을 정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뒤, 화산의 돌을 얻고

전설의 포켓몬 '히드런' 포획 이벤트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하시티에서 왼쪽 다리 중간부에 있는 집에서 악몽을 꾸는 아이 이벤트를 진행하면

전설의 포켓몬 '크레세리아'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고, 잔모래마을 남쪽 바다에서 오른쪽으로

파도타기 후 쭉 가면 나오는 팔파크를 활성화시키고 오박사를 만난 뒤, 영원시티에 있는

오박사를 다시 만나 말을 걸면 전설의 새 세 마리, 썬더/파이어/프리져가 배회 포켓몬으로

풀리는데, 잡는건 본인의 마음대로지만 썬더는 유용하니 잡아두면 좋습니다.

 

이 PT에는 엠라이트/크레세리아/썬더/파이어/프리져 까지 배회 전포가 무려 다섯 마리.........

잡으려면 혈압 깨나 오릅니다. 사실 썬더와 크레세리아 빼곤 성능도 그다지.........하

 

 2회차 플레이의 꽃은, 3에어리어 중 가장 마지막에 도착하는 리조트에리어인데, 리조트에리어에

도착하면 왠 남자가 돌진해오더니 누군가가 자신에게 별장을 떠넘기고 떠났다며 자신도 이곳을

뜨고 싶으니 제발 별장을 받아달라 합니다. 오 이게 왠 횡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별장을 버리고 간건 돌 매니아라는 언급에서 유추할때 분명 그 엄친아 성호

아버지 덕분에 금수저인 그는 별장 하나쯤은 그냥 버리고 가는 모양입니다...

 

 별장에는 건물 외부에 나무열매를 심고 기를 수 있고, 그동안 번 돈을 써서 가구를 사서

들여놓을 수 있는데, 가구가 하나씩 들어오면서 황량했던 별장 내부가 채워지는 것을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재테크를 이런 재미로 하나 싶어요. 가구 중에는 조건을 채워야만 살 수

있는 것도 있기 때문에, 별장 내에 가구 풀세팅 하는 것이 보통 유저들의 최종목표가 됩니다.

이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하기 때문에, '돈주는노부부'란 이름을 가진

불쌍한 노부부는 재대결이 가능하며 돈을 많이 주기 때문에, 유저들 대다수는 양심을

팔고 노부부를 끝없이 갈취하여 돈을 얻어내는.........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승부장소와 돈주는노부부와의 재대결을 통해 노가다를 한 뒤에 2차 포켓몬 리그에 도전하면

사천왕과 난천이 훨씬 강화된 레벨을 가진 포켓몬으로 맞서는데, 난천의 포켓몬은 전부 레벨이

70대 중반이고, 매우 강력한데다 78 한카는 칼춤/역린은 비록 없지만 무지막지하게 강하기

때문에, 충분히 잘 키워서 승부를 내면, 신오리그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신오리그는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세 스타팅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고, 시나리오 불도저가

쉽게 출현해 편하게 깰 수 있지만  챔피언인 난천이 정말 강력하기 때문에, 정말 챔피언답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리그로, PT가 끝나고 나면 4세대 본가는 게임이 끝이 납니다.

 

4세대의 오메가이자, 포켓몬 역사상 최고의 명작인 4세대 리메이크 하트골드/소울실버가

 남게 되는데, 대망의 HGSS은 다음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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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22 01:23:17

제가 유일하게 4세대를 안해봤는데.. 글을 읽고 나니 해보고싶네요.

2018-05-22 11:24:48

기다렸급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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