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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이야기를 즐기기 위한 일본 지역 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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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1 20:38:45

안녕하세요.

많은 경우 외국 역사, 특히 일본 역사를 접하게 되는 경우 낯선 지명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계속 쓰고 있는 시리즈에서도 가이는 대체 어디지? 사가미라더니 간토는 대체 뭐지? 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때마다 하나하나 검색하가면서 찾기도 어렵고요.

열전 시리즈를 읽게 되실 때 보다 편히 지역을 확인하시라고, 이 글을 남겨두어 링크로 올리겠습니다. 나중에 일본 여행을 가실 때에도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1. 지방(+현재의 지명)

 


어떤 지방을 분류할 때 쓰는 지방명과 함께 현재의 지역명이 나타나있는 지도입니다.

특히 이 지방을 분류하는 명칭들, 예컨대 간토·긴키·쥬고쿠 등은 자주 접하게 되실 겁니다.

예컨대 호조 얘기할 때 간토(東, 관동)의 패자라고 한다던가 말입죠.

한편 고신에쓰+호쿠리쿠+도카이를 합쳐서 주부(中部)라고도 합니다.

 


2. 당시의 지명

 

 

당시의 전체 지명이 한글로 소개된 몇 안되는(제가 찾을 수 있던 한계에서) 지도였습니다.

글씨가 좀 작긴 하지만, 지역명을 확인하거나 위의 현재 지명과 비교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예컨대 '오우미는 대체 어디지?' 라던가 '지금의 카나가와가 사가미였군?'과 같은게 가능하실 겁니다.

 

3. 세력도

 

-1570년

 


 

 

두 세력도는 각각 서로 다른 시기의 세력도입니다.

위의 1570년은 오다 노부나가가 세력을 확장한 후 주변 세력과 대립하던 시점의 세력도입니다.

또한 아래의 세력도는 노부나가가 다케다를 멸망시키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오다(織田), 도쿠가와(德川), 우에스기(上杉), 다케다(武田), 호조(北条), 모리(毛利) 등 유명한 세력들의 세력도가 표시되어 있고, 위와 비교하면서 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지역권과 세력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봤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본 시리즈를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부디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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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12-04 10:57:41

저 이제 한편 덜 써도 되는군요 링크로 퉁! 

WR
1
2017-12-04 11:08:25

어차피 장원이나 관직명 소개하시려면 다시 지역 소개하셔야 되는거 아닙니까

1
2017-12-04 11:10:19
3
Updated at 2017-12-04 11:03:54

 참 쿠니들은 항상 헷갈립니다. 항상 자주 얘기가 나오는 지역들 말고는, 좀 외진데에서도 "xx의 오니" "xx의 호랑이" 이런 별명 지닌 장수들 나오면, "아이고.. 도대체 저기는 오니하고 호랑이가 몇 명이야" 싶기도 합니다. 

1
2017-12-04 11:04:56
 격공.. 
WR
1
2017-12-04 11:09:37

어디어디 최고의 무사도 너무 많아 가지고

3
2017-12-04 11:16:26

일본은 실제로는 스케일은 얼마안되는 역사인데 그걸 문화하하는걸 잘하는거같아요. 스토리도 잘만들어내고. 아마 만화들도 영향이 컸다 봅니다. 외국에도 일본 역사 매니아들이 많고 역사를 문화컨텐츠로 만들어낼줄 알아요.
바람의검심같은 만화로 실제로는 고리타분한 정치 알력다툼이었을뿐인 메이지유신시대를 멋스러운 문화컨텐츠로 만들어냈죠.
우리나라로치면 갑신정변 에서 이어지는
개화 과정을 멋지게 컨텐츠로 만들어낸거죠. 실제로는 역사책에서 그냥 순서달달외우고 연도외우고 할건데 멋진 스토리로 만들어낸거죠.

반면에 우리나라는 스케일로 치면 고구려나 삼국전쟁 중국과의 전쟁. 특히 삼국전쟁은 뽑아낼거리가많은 스케일큰 스토리인데 문화컨텐츠로 만들어내질 못하네요. 그냥 역사책에서만 공부할뿐.

WR
2017-12-04 11:24:08

어떤 아이템을 컨텐츠화하는 능력들은 대단하죠. 게다가 역사+문화적으로 생각한다면 1000년 넘게 중앙집권돼있던 우리와 달리 일본은 지방마다 고유한 지방색이 더 강화되었고요.
지역마다 다스리는 영주나 가신들은 자신들만의 기록들을 남기고, 또 지역마다 유명인사들이 인기를 얻고 일화들을 남기고 말이죠. 물론 이런 하나의 기록이나 일화를 소설, 드라마 뿐아니라 만화나 게임까지 컨텐츠화한 자체가 굉장하죠.

Updated at 2017-12-04 11:38:58

우리나라도 전설신화들이 많은데 그걸 컨텐츠로 만들어내질못하죠. 해모수나 하백같은 강의신 이야기, 고주몽전설이나 계백장군이야기, 몽골침략시기 승병들의 이야기, 동해 앞바다를 지키는 용이된 왕의 이야기. 이 얼마나 멋진스토리들이 많습니까.
태왕사심기같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시도가있었으나 사극의 틀을 벗어나지못허고 사람이 실제연기하는 극의 한계로 오글거림을 벗어나지못하고있죠.
애니메이션같은 완전한 픽션과 판타지로만들어서 젊은층에게 어필할수있는 컨텐츠가 있어야한다고봅니다.
역사왜곡 문제가있는데 그건 일본만화도 마찬가지로 안고있는문제죠. 만화가 선호나 스토리에 따라서 한인물을 악인이나 선인으로 만들수밖에없는데 문화컨텡츠로 얻을수있는 이익을 생각하면 큰틀에서는 큰문제가 안되리라봅니다. 그렇다고 정통역사가 흔들리는건아니고 그런문화에 관심을 갖다보면 어 만화에서는
이인물이 나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좋은사람이었네 처럼 관심을 가질수있는 계기도 되구요.
그런면에서 신암행어사가 정말 기대작이었죠. 암행어사라는 단순한 조선시대 관직하나를 가지고 멋진스토리로 만들어냈으니까요. 그 만화하나로 역사왜곡이 일어나고 그러진 않잖아요. 약간 판타지가 섞였을 뿐이죠. 지금은 어떻게 완결났는지 모르겠네요 중학교때 연재중일때 한창재밌게 봤었는데요

앞으로 그런 컨텐츠가 많이 생산되었으년 합니다. 바람의 검심하나로 얼마나 많은 일본 문화 역사매니아가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면 문화를 컨텐츠로 바꾸는 능력은 국가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2017-12-04 11:47:16

태왕사신기

신암행어사는 지금 네이버 웹툰으로 재연재중입니다.

그리고 조선시대 관직하나가 아닌 고조선이라 

불리는 쥬신의 배경까지 따온 만화죠.

언급하신 바람의 검심 또한 막말의 정쟁을 다룬 만화입니다.

우리 나라의 그시대를 다루고자 하는 컨텐츠가 빈약한건 

신선조라는 특색있는 컨텐츠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니라 위의 히어로즈님 말처럼

지역적 특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기 지역 사람이 역사서에 한 줄 나올 정도의 업적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그 지역의 대표적 인물을 만들고 그 인물과 관련된 장소를 관광상품으로 개발.

물론 아쉬워 하시는 것 만큼 이것은 컨텐츠를 만들고 포장하는 능력의 차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밀정이나 암살같은 독립사를 컨텐츠로 하는 영화가 흥행하고 있기도 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이런 역사 컨텐츠를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7-12-04 12:02:18

지역특색이 있고없고의 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일본역사문화가 전국시대가
다도아니고 바람의검심은 일본근대화를 다룬내용인데 스토리를 잘만들어냈죠.
신암행어사도 지역특색이나 인물기반이 아님에도 잘뽑아냈듯이 같은 약사적사실에서도 스토리를 뽑아내는 능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런 요소가 부족한것으뉴절대아닙니다. 이때까지 그런것을 뽑아내는 작가가 없었기때문에 없다고 생각하는거죠.

예를들년 중앙집권화되어서 별로 뽑아낼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삼국시대도 삼국통일전쟁기를 배경으로 3국을 떠도는 무사이야기를 배경으로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과 만나고 신라의 김유신과 백제에서 계백장군과의 만남등 역사적 인물들과의 조우를 배경으로 멋진스토리하나 써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부족해서 못만드는게 아니라 역사를 스토리화할 생각을 하는 사람이 적어서 안만들어졌기때문에 없다고 생각하는거라봅니다

2017-12-04 12:08:18

예를 드신 '예를들년 중앙집권화되어서 별로 뽑아낼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삼국시대도 삼국통일전쟁기를 배경으로 3국을 떠도는 무사이야기를 배경으로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과 만나고 신라의 김유신과 백제에서 계백장군과의 만남등 역사적 인물들과의 조우를 배경으로 멋진스토리하나 써낼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목에서 선덕여왕이란 드라마와 계백이란 드라마에서 충분히 컨텐츠로 써먹었습니다. 부족하다고 하시기에는 책으로 한정짓지 마시고 여러 컨텐츠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2017-12-04 12:16:22

드라마나 영화로는 현실인물이 연기해야하거나 픽션가미의한계로 젊은층에게 어필하기가 부족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용의눈물이 대하드라마지 새로운 문화컨텐츠는 아니잖아요. 새로운 픽션을 가미한 젊은이들이 스타일리시하게 받아들일만한 스토리의 개발을 말하는겁니다.
선덕여왕이랑 바람의검심이랑 같은 유형의 컨텐츠인가요

Updated at 2017-12-04 12:27:30
애니메이션같은 완전한 픽션과 판타지로만들어서 젊은층에게 어필할수있는 컨텐츠가 있어야한다고봅니다. -> 이러면 그냥 새이야기를 지어내면 되지 기존 역사의 스토리가 바탕이 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팩션이라는 것도 기존의 역사가 바탕이 되야 되지 않습니까

드라마나 영화의 한계를 이야기 하셨는데 저 선덕여왕 되게 호평을 받고 시청률도 좋았습니다. 같이 예시로 든 계백은 좀 저조했고요. 물론 그건 티맥님이 언급한 신라의 김유신과 백제의 계백장군이 만나는 배경으로 한 스토리에 기반한 예시로 제가 반례로 든것입니다. 애시 당초에 바람의 검심이라는 만화에 너무 꽂히셔서 이야기가 안되는데 바람의 검심과 같은 예시로 들만한 역사적 사건이나 배경을 바탕으로 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현재는 웹툰 시장에서 많은 작가들이 시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무장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mujang

칼부림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02916

이 밑에 글에도 있는 호랑이형님

 흐드러지다, 삵의 발톱 등 많은 작가들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해 본인의 상상력을 가미해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와 영화의 한계라고 하셨는데 그건 대본과 연기하는 사람의 한계인거지 장르자체의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7-12-04 12:47:12

그러니까 그 새이야기를 지어내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신암행어사도 암행어사라는 관직명만 바탕으로 대부분이 픽션아닙니까 그런데 그만화를재미있게본 외국인이 아 한국에 암행어사라는 관직이있었구나 쥬신은뭐지 아 조선이라는 나라를 말하는거네 그런데 고조선이라는 나라도 있었네? 이 나라는 뭐지? 이런식으로 그 나라 역사에 대해서 흥미를 느끼는 과정을겪게된다는 말입니다.

어린친구들이 일본문화에 멋을느끼고 관심을 가지는게 일본대하드라마를 보고 관심을 가지는게 클까요 만화책에 사무라이디퍼쿄나 바람의검심에나오는 스토리르보고 거기에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을 보면서 관심을 느끼게되는게 클까요. 젊은세대들이 그나라 역사를 깊이파지는 않아도 아 이나라 멋지네 하고 호감을 느끼게되는게 그런 픽션적인 스토리텔링이있는 컨텐츠를 보고 느끼게될가능성이 더 많다는거죠.
저도 일본문화좋아했지만 일본대하드라마는 못봅니다 너무 지루해서요. 저같이 라이트하게 그나라 문화를 소비하고 그러다보면 호감이라도 가지게되는 루트를 생각해서 그런 역사에 기반을둔 가벼운 문화컨텐츠 생산의 필요성을 얘기하는겁니다.

본인은 전국시대 무장들의 서신이나 주고받은 역사적인 스토리가 재미있을진 몰라도.
대부분 젊은이들은 사무라이디퍼쿄에 멋지게 나오는 오다노부나가가 단지 멋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기존역사에 바탕을 둔 컨텐츠만을 말씀하시는데 저랑 아예 얘기하시는 바가 다르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럴거면 그냥 조선왕조실록을 읽는게 제일좋죠

2017-12-05 09:07:54

얘기하는 바가 다른게 기묘하게 댓글마다 주제를 조금씩 비틀어나가십니다. 맨 처음에는 역사를 컨텐츠로 못만든다로 시작했습니다. 애시당초에 시작부터 티맥님이 말하시는대로 역사 컨텐츠를 라이트하게 재생산하여 세계에 홍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셨으면 동의하고 넘어갔을겁니다. 우선 죄송한 것은

 위에서 저도 말했는지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고 다른 이야기를 늘어놨습니다. 먼저 바람의 검심의 배경이 되는 막말의 정쟁은 전국시대 못지않게 재생산되어 많은 컨테츠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역사의 양대축입니다. 일본 대하드라마가 만들어진 횟수로 보면 물론 전국시대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바람의 검심의 시대인 막말 메이지유신시대입니다. 과거와 현재ㅡ쇼군과 천황-외세와 자국-지방과 중앙 이런 갈등들이 포함된 충분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 속에서 활약한 사람들은 지사들이라고 하며 각 고장에서 관광상품으로 개발되고 이야기가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제가 계속 역사 컨텐츠들을 언급했던건 티맥님이 말하신 라이트한 창작의 컨텐츠가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기반위에 재생산되다가 나오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 전 세계에 알려진 바람의 검심이란 작품이 탄생했던 것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바람의 검심 작가의 능력이 아니라 충분히 생산되고 다양한 컨텐츠들의 토대위에 그러한 창작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급한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들은 우리 나라 또한 그러한 컨텐츠들이 생산되고 있고 그러한 토대위에 바람의 검심같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였고요 전문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 저도 방향이 어긋났고 티맥님의 바람 또한 저도 기대하고 있는 바입니다. 추운 겨울날 감기 조심하고 다른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2017-12-04 11:57:25

덧붙이자면 전국시대같은 이런 컨텐츠가 널리 보급되고 우리나라에까지 매니아를 양산한데에는

게임이라는 매개체의 역할이 가장 컸겠지만 무장들간의 편지 그리고 가신들의 기록, 다이묘 본인의 일기 같은 기록들이 우리와 비교했을때 잘 보존되어 있는 점도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017-12-04 14:46:51

畿(기)란 글자가 원래 도성 근방 200백리인가 500백리인가를 뜻하는 것이라
우리나라도 경기도(京畿)가 있고
일본도 긴끼(近畿)지방이 있다죠

관동과 관서를 나누는 關은 어디가 기준인지 잘 모르겠네요

2017-12-09 09:11:49

http://windblown.tistory.com/entry/%EA%B4%80%EB%8F%99%EA%B3%BC-%EA%B4%80%EC%84%9C%E9%96%A2%E6%9D%B1%E3%81%A8%E9%96%A2%E8%A5%BF%EF%BC%89-%EC%9D%BC%EB%B3%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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