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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오프시즌 이야기 – 19. (번역) 리키 루비오에게 이번 시즌은 마지막 찬스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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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05 22:47:10

이번 글은 영원한 씹을거리 리키 루비오에 대한 Hoops Habit 사이트의 칼럼을 번역한 글입니다. 시즌이 끝나고 지금까지도 리키 루비오의 거취에 대해서 계속해서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글을 번역해보면서 다시 한번 리키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의 부족한 영어실력으로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색한 부분은 본문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구요. 평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 (지난번 리키 루비오 거취에 관한 글은 오프시즌 이야기 7번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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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키 루비오에게 이번 시즌은 마지막 찬스가 될 것인가?


by Dan Schultz in Hoops Habit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번 시즌 매우 경쟁력이 있는 팀이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스러운 일이 아니다. 유능한 감독인 탐 티보듀의 합류는 대단한 무브였고, 티보듀는 전도유망한 선수들인 칼 앤써니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를 지도하게 되었다. 그들은 티보듀 감독이 팀을 재건하는데 훌륭한 조각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잭 라빈의 계속되는 성장과 더불어 드래프트에서 크리스 던을 뽑음으로서 울브스는 매우 잠재력이 높은 무서운 팀이 되었다.

루비오는 현대농구 역사상 최악의 슈터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오프시즌 트레이드 루머에 포함되고 있는데, 특히 던을 뽑은 후에 더욱 그러한 루머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그의 경이로운 수비능력과 숨막히는 핸들링, 패싱능력은 왜 아직도 그가 주전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로로서 루비오의 지위는 적어도 이번시즌까지는 안전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울브스는 탐 티보듀의 감독하에 더 스마트해질 것이고, 티보듀 감독은 루비오를 수비본능을 매우 중요시하는 '티보듀 시스템' 안으로 이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현대농구는 외곽슛을 상당히 강조하는 시대이다. 루비오는 그의 레인지를 늘릴 필요가 있을 것이다.

루비오의 커리어에서 야투성공률은 고작 37%에 불과하고, 3점 성공률은 32%밖에 되지 않는다. 루비오의 이러한 단점은 수비수들이 그를 막지 않도록 하며, 그가 점퍼를 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강요한다. 이러한 점은 울브스의 포스트 플레이어들이 스페이싱을 만들어 내야만 하는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루비오에게 긍정적인 뉴스는 그의 계약이 2019년까지 이어져 있다는 점이고, 부정적인 뉴스는 이번시즌뿐만 아니라 다음시즌까지 그가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이것은 루비오에게 금전적으로는 환상적인 일이겠지만, 지금까지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을 준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말로 루비오는 가능한 편안한 기분으로 해낼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루비오는 때때로 너무 계산적인 플레이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플레이는 상대에게 쉽게 읽히게 되고, (*수비들이) 덤벼들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또한 루비오는 커리어상 평균 2.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는데, (*편안한 플레이는) 턴오버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드래프트에서 던을 선택했던 울브스의 결정은 루비오를 깨우는 신호가 되어야 한다. 이번 시즌은 그가 울브스의 포인트가드로서 오랜 기간 팀을 이끌 수 있을지를 보여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시즌의 루비오는 한 단계 더 발전하면서 정말로 슛을 향상시키는 시즌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어딘가로 트레이드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울브스의 탤런트 구성을 고려하면, 루비오는 현 스쿼드내에서 자신을 자리를 유지하는데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그는 현재 울브스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고, 이 말은 팀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부분과 팀원들이 어떤 방식을 편안하게 느끼는지 그가 잘 알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것은 울브스에서 루비오가 던 보다 이점을 가지는 부분이다.



물론 울브스가 결정할 포인트가드 자리는 던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에 달려 있을 것이다. 루비오와 마찬가지로, 던 또한 대학에서 볼을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기당 평균 3.3 턴오버를 기록했다.

앞서 말한대로, 모든 사인은 정말로 루비오의 딜이 일어나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루비오에게는 주요한 동기부여 수단이 될 것이다.

울브스의 팬들은 던이 트레이닝 캠프부터 루비오의 자리를 노골적으로 뺏을 것이라고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루비오가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 시즌을 보내지 못하는 동시에 던이 눈에 띄는 루키시즌을 보내게 된다면, 루비오가 떠나야한다고 고려되기엔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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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전에 작성했던 글은 섬머리그가 열리기 전에 쓴 글인데요. 이후에 조금은 생각이 달라진 부분이 있어서 저의 생각을 아래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저의 생각은 지난번에 썻던 글, 그리고 위에 번역한 글과 같습니다. 저도 루비오의 팬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에 던이 어느정도 깜냥을 보여준다면, 루비오는 처분 해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장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던이 루비오를 대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죠. 그 이유를 정리해보면..

1) 현재 루비오의 가치는 생각보다 높습니다. (연장계약 시점도 늘어난 샐러리캡 이전이라 나름 저렴하며, 주전포가가 확실하지 않은 팀에서 은근히 인기있는 선수가 바로 루비오입니다)
2) 생산성이 비슷하다면 앞으로 3~4년을 루키계약으로 쓸 수 있는 던을 밀어주는 편이 낫습니다.
3) 슛없는 포가라는 약점은 플옵에서 지독하게 공략당할 것이고, 언젠가 중요한 순간 팀의 발목을 잡을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될 겁니다.
4) 루비오는 티보듀가 선호하는 유형(공격의 활로로서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는)의 1번 자원은 아닙니다.
5) 루비오가 인저리프론이라는 오명을 벗기에는 아직은 더 증명해야합니다.
6) 이미 팀은 5시즌을 루비오와 함께했고, 이유가 어떠하든 결과론적으로 5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미네소타가 언젠간 크리스 던을 주전 1번으로 선택하게 될거라고 보긴합니다.



하지만 최소 이번시즌 혹은 다음시즌까지는 루비오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현 미네전력의 대단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로서 던이 쉽사리 루비오를 대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 부분은 미네팬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리그에서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 루키선수를 믿고 팀내의 확고한 주전포가를 보내는 것은 너무 리스키한 일이기도 하죠.

만약 루비오가 외곽슛이 개선되고 골밑 마무리 능력이 현저하게 상승한다면, 미네소타는 루비오의 계약이 끝나는 순간까지 던과 공존한다고 해도 큰 상관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미네소타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리키의 나이(25)를 생각하면, 던을 보내는 것을 고려 할지도 모르는 거죠.

현재 미네소타의 캡틴이자 플로어리더는 리키 루비오고, 팀내 영코어인 타운스-라빈-위긴스가 코트에서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바로 루비오입니다. 또한 미네소타 팀에서 가장 투쟁심 넘치고, 승리를 갈망한다는 것을 가장 강하게 표출하는 선수도 루비오죠. 그만큼 미네소타에서 리키 루비오라는 존재는 단순히 스탯에서만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또한 크리스 던은 리키 루비오에 대해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경쟁해야 할 선수가 아닌 공존도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실제로 섬머리그에서 던은 스타팅 2번자리(롤은 포인트가드)에서 출장했고,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팟업 슈팅 자원으로서 가능성도 보여주었고, 자신이 항상 공을 쥐고 플레이해야 한다는 고집은 대학시절 스카우팅 리포트와는 달리 크지 않아 보입니다. 팀의 시스템에 잘 맞춰갈 수 있는 성숙한 선수라는 느낌도 들구요. 여기에 루비오와 동시에 출장해서 백코트 수비를 이룰시에 보여줄 시너지는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크리스 던이 2번으로 출장할 수 있다는 이유는 팀내의 스윙맨자원이 부족한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현재 팀내에 스윙맨 자원은 라빈-위긴스-러쉬-샤바즈 단 4명 뿐입니다. 혹시나 부상이라도 당하게 된다면 2번자리에 쓸 선수가 많이 부족하긴하죠. 던이 2번을 봐줄 수 있다는 점은 미네소타 로스터 운영에도 상당한 유연함을 가져다 줄 것이고, 선수들의 체력관리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던이 주전자리를 차지하는 타이밍을 결정하는건... 오히려 타이어스 존스의 성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타이어스 존스는 이번 여름 자신이 얼마나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섬머리그라는 쇼케이스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섬머리그 MVP'라는 타이틀로 보상받았죠.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고투가이로서 팀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피지컬이라는 변명으로 자신을 중용하지 않았던 코칭스태프에게 보란듯이 자신의 능력을 뽐냈습니다.

여기에 섬머리그 결승전.. 에이스라는 부담감을 짊어지고, 거의 풀타임 출장에 보는사람이 안타까울 정도로 지친 상황에서도 클러치 샷과 클러치 패스를 뿌리면서 승리를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지난 2년동안 루징마인드 밖에 쌓을 수 없었던, 미네소타에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점이기도 하죠.

타이어스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백업 포인트가드로 성장한다면 미네소타는 더 이상 1번 자원에 목을맬 필요도 없고, 지난 2년간 미련하게 포가수업을 해온 라빈도 1번롤을 어느정도는 보조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어스가 1번 스팟의 한 자리를 픽스한다면, 로컬보이로서 타이어스의 존재감은 엄청나겠죠. 특히, 고교시절 애플밸리의 스타로 미네소타 주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소년이.. 대학명문 듀크로 진학해 팀의 주전 1번으로서, NCAA 토너먼트의 파이널 MVP에 선정되는 활약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고.. 고향팀에 드래프트 되어 팀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스토리는 지역민들과 모든 고교선수들의 롤모델이 될 겁니다. 이렇듯 타이어스의 성장은 울브스가 크리스 던과 루비오 중 한 선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을 강제하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래서... 저는 울브스의 선택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루비오에 대한 글은 계속해서 쓰게되는 것 같은데요. 섬머리그 이후에 조금은 달라진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미네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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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5 23:22:19

저는 타운스도 롱2가 들어간다는 점을 상당히 높게 봅니다. 작년엔 팀전체가 3점을 줄이는 방향이였고 오히려 루비오의 선패스 마인드와 수비능력이 이번시즌 꽃피울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외곽이 눈에 띄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 최근 시즌에 점차 야투율이 늘었어서 이범이 더 기대되네요

WR
2016-09-06 10:52:50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루비오는 플루크를 의심할정도로 외곽슛이 좋았던 적이 있었죠. 만약 지난시즌 후반기의 활약을 시즌전체로 늘릴수 있다면, 루비오에 대한 인식은 크게 좋아질거라는데 동의합니다. 여기에 선수비 마인드를 가진 감독과 리그에서 저평가 받아온 수비수의 만남은 어떨지도 상당히 기대되구요 ^^ 이번시즌은 루비오 커리어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9-05 23:31:45

루비오의 팬이기에 미네소타를 떠나지 않고 계속 있어주면 좋겠지만, 상황이 이렇다면 프런트도 움직이겠죠.

다만 많은 주목을 받으며 nba의 미래로 여겨지는 두명의 신인왕과 덩크왕에 대비되며 미네소타의 형편없는 성적에 대한 상당부분의 책임을 루비오가 지게된 것에 대해선 참 아쉬운 마음입니다. 물론 팀 고액 연봉자이자 베테랑으로(6년차 선수지만 연차들이 모두 적으니) 루비오의 책임은 당연히 큽니다만 그 대단한 신인들도 위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팀의 불안요소였으며 전술과 인적구성 자체가 전반적으로 형편없었던 것이 문제이지 포인트가드의 역량부족으로 팀이 방향을 잃은 것 같아보이진 않았거든요. 머리좋고 수비 준수한 포인트 가드는 어느 팀이든 좋은 조각이 될 수 있기에 루비오가 트레이드되어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믿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이 친구도 성장해가는 신예들과 함께 미네소타에서 기회를 얻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WR
2016-09-06 11:00:09

이전글에서도 썻지만.. 개인적으로 프런트가 루비오에 대한 믿음을 한번더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드래프트에서 드라간 벤더 혹은 자말 머레이를 뽑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울브스는 던이라는 훌륭한 1번 자원이자 루비오의 대체자를 뽑아버렸네요 ^^ 이미 결과는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 루비오가 가진 장점은 던보다는 휠씬 많고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진출 뿐만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키가 아직 보여줘야 할것도 많을 것이고 증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을 겁니다. 정말로 루비오가 10대에 보여주었던 그 매력적인 모습이 만개하는 순간을 보게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지금까지 루비오의 자리에서 큰 위협이 되었던 선수는 없었던 걸로 압니다.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났던 선수에게 이제는 살아남아야 하는 경쟁이 시작건데.. 루비오가 알을 깨고 나올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09-06 00:48:17

그놈의 슛만 넣으면 되는데  어휴...

WR
2016-09-06 11:04:45

슛이 참... 어렵네요ㅠㅠ 하지만 현재 루비오의 동료들은 공격만 놓고 보면 매우 탁월한 능력과 포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비오 커리어의 그 어떤 순간보다도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더 빛날 것이고, 타운스-위긴스-라빈의 공격이 더욱 무서워질때쯤이면 루비오의 오픈찬스는 계속 늘어날 거라고 봅니다. 루비오는 컨테스트 상황에서 약할 뿐이지 오픈 3점까지 못넣는 선수는 아니니까요 ^^

2016-09-06 04:53:23

다른 어떤 것보다 루비오의 허슬과 집념, 승리에 대한 갈망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운동신경과 재능이 넘치는 위긴스, 라빈, 타운스등이 루징팀에서 그냥 루징루징하다가 성장도 제대로 못하고 다른 팀 가버릴 수도 있는 우려가 있지만, 루비오가 확실히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루비오가 리더 자질은 아닐지 몰라도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정은 분명 다른 신인 선수들을 각성하게 할 것이라 믿습니다. 같은 포지션의 크리스 던도 마찬가지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 올시즌 플옵을 가게 되더라도, 루비오의 득점력이 받쳐지지 않는다면 그 다음시즌에는 팀에서도 루비오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만약 플옵을 못 가더라도 다음 시즌 정도면 루비오를 처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기도 하구요. 플옵을 가던 안 가던, 이래저래 다음 시즌에는 루비오가 미네에서 계속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갈때 가더라도, 이번 시즌 약점이 좀 더 보완되고,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WR
2016-09-06 11:11:08

만약 루비오가 이번 시즌 약점을 보완한다면 미네소타로서는 결정을 빨리 내릴 필요가 없겠죠. 저는 이 상황을 최고의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미네소타가 루비오에게 기대하는 것은 득점력이 아니라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평득은 10점 이하라도 괜찮아요. 다른 선수들이 메워줄 것이고 루비오가 다른 선수들을 살려줄 거니까요. 말씀하신대로 다른 신인선수들을 각성시키는 것도 루비오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고, 내년에 플옵을 못간다면 루비오의 미래가 불투명하겠지만 루비오의 첫 플옵에서 눈에띄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이라는 가정은 미네팬으로서는 꽤나 달콤한 상상인것 같습니다. 미네소타는 루비오의 대체자인 던을 이미 뽑았습니다만.. 루비오가 업그레이드되면.. 팁감독님도 결정을 내리는데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

2016-09-06 07:52:17

근데 시장에서 루비오가 인기가 있나요? 미네에서 트레이드블락에 올렸다가 별로 인기 없어서 바로 슬쩍 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WR
Updated at 2016-09-06 11:24:37

음.. 아무래도 트레이드 블락에 올렸다가 내렸던 이유는 다른팀이 요구하는 가치와 미네소타가 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겠죠. 이번 오프시즌 미네소타는 적극적으로 루비오를 팔려고 노력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알려진 딜은 드래프트 날 시카고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에 루비오를 포함시킨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미네소타가 루비오를 팔려고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죠.

루비오에 대한 다른 팀들의 문의는 사실 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제가 알기로 지난시즌에 루머로 돌았던 팀이(지역기자 트윗루머로 ^^) 댈러스, 새크라멘토, 밀워키, 필리같은 팀이었고 실제로 밀워키와는 꽤나 진전된 대화가 오고갔던 것으로 압니다.

내용을 아실수도 있겠지만 밀워키의 키드 감독이 루비오를 데려오고 싶어했고, 밀워키는 MCW을 골자로 딜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네 프런트가 크리스 미들턴을 안주면 딜을 안하겠다는 고자세로 나와서 딜이 엎어졌었죠. 이후에 당시 트레이드 루머로 루비오가 좀 마음이 상했었다는 인터뷰도 하고 그랬습니다.

2016-09-06 15:49:49

저도 이딜이 상당히 아쉬웠죠 같은 슛고자 선배였던 키드옹 밑에서 배웠으면 좀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많이 배웠을텐데 조금 아쉬웠던 딜이죠

2016-09-06 08:39:30

슛이 없는 것이 너무 치명적이죠.

크리스 던이 주전 포가를 결국엔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가가 필요한 다른 팀과 시즌 중 트레이드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만..
제발 비시즌동안 슛을 갈고 닦아 팀을 이끄는 팀의 고참선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네는 뭔가 지금 멤버로 플옵에 진출하는 모습을 한 번은 보고 싶은 팀이거든요.
가넷 은퇴 선물로 어떻게 플옵 한 번 안되겠니?
WR
2016-09-06 11:21:48

저도 현 멤버로 플옵가서 사고한번 쳐봤으면 좋겠습니다ㅠㅠ 가넷옹도 함께라면 금상첨화일듯 하구요~
말씀하신대로 팀의 고참이자 실력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는 현 미네로스터에선 루비오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뭐.. 매년 나오는 바람이지만.. 슛이 보완된다면 루비오는 정말로 좋은 선수니까요 ^^

2016-09-06 13:45:30

저도 팬심 담아서 1-2년 더 지켜보면 좋겠네요 

저는 오래오래 팀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정통 포가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수비도 되고 어시도 되는 포가를 그래서 루비오를 더 좋아합니다

WR
2016-09-06 16:16:46

모든 미네팬들의 바람은 지금 영코어들과 루비오가 함께 최대한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일 겁니다. 그만큼 사랑 받는 선수고, 팬들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떠나보내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선수로 만들고 싶지 않을 겁니다. 저도 이번 시즌은 루비오가 팁감독님과 함께 커리어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9-06 16:44:28

루비오는 외곽슛 뿐만 아니라 돌파마무리도 안된다는게 문제죠.

개인적으로는 뭔가 개선이 되기에는 너무 늦은거 같고 샐캡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진 몸값을 장점 삼아 키식스맨으로 쓰는게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6-09-06 21:09:49

사실 루비오의 치명적인 약점이 말씀하신 돌파후 피니쉬 입니다. 마무리가 안되다 보니 돌파옵션자체가 약한 선수입니다. 하지만 돌파 후 야투가 아닌 득점만을 놓고 보면, 루비오는 좋다고 평가할 수는 없지만.. 의외로 나쁘게만은 볼 수 없는 선수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지난 글(오프시즌 이야기 0번글)에도 작성한 적이 있는데요. 루비오는 은근히 자유투를 많이 뜯어내는 유형의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위의 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로 골밑 마무리가 강점인 웨스트브룩, IT 같은 선수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갯수로만 따지면 15-16시즌 300이상 자유투를 시도한 11명의 포가선수 중 한 명입니다. 저도 상당히 의문인 점이.. 루비오는 그냥 수비가 놔둬도 잘 못넣는 선수입니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레지잭슨, 크리스 폴, 제프티그, 린 같은 선수들과 루비오의 마무리능력은 꽤나 극이 크죠. 그런데도 루비오는 자유투를 많이 뜯어냅니다. 이걸 영리하다고 보아야 할지, 수비수들이 과잉마크를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마무리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야투율은 헬이지만 득점력을 놓고 보면 그렇게까지 나쁜선수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습니다.

여튼 말씀하신대로 샐러리캡 증가로 인해 몸값이 꽤나 저렴해졌다고 볼 수 있는 선수가 루비오인데요. 식스맨으로 쓰기에는.. 수비 & 리딩능력이 너무 아깝죠 ^^ 그렇기 때문에 저는 루비오를 주전급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016-09-07 00:34:05

기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식스맨형 선수라고 봐서요.

장점이 명확한데 단점도 명확한 선수....사실 이런 선수는 파트너가 아주 극강으로 커버해주지 못하는 한 스스로의 존재만으로 코트밸런스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주전으로 써먹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장점이 매우 강력한 만큼 식스맨으로서 적재적소에 배치되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만 하거든요. 02년 바비 잭슨처럼요.

WR
2016-09-07 06:44:02

말씀하신대로 루비오는 파트너가 필요한 선수고 스스로 경기를 캐리하는 능력은 부족한 선수죠. 허나 슛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좋은 선수라서 루비오를 벤치선수로 돌리는건 좀 사치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 여튼 댓글 감사합니다~

2016-09-06 16:53:46

미네소타도 참 대단하네요. 터지지않는 루비오에게 아직도 기회를 주다니... 

치명적인 슛 약점이 개선되지 않은 이상 루비오를 주전 포인트가드로 쓰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핸들링이 좋아도 패싱이 좋아도 슛이 안 되기 때문에 팀 오펜스에 치명적인 악 영향을 끼치는 포인트가드. 
WR
Updated at 2016-09-06 20:44:26

사실 루비오가 팀에 공헌하는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수비입니다. 루비오가 슛이 그렇게 안되도 미네소타가 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수비력이죠. 물론 루비오가 대인마크에 강점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대단히 팀디펜스가 좋은 선수입니다. 팀의 퍼리미터 수비력을 몽땅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렇기 때문에 팀오펜스에 어느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루비오가 주전으로 출장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2016-09-06 17:45:24

던에 대한 많은 팬 분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지 않은가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잘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볼핸들러'로써의 던은 기대가 높지 않습니다.

WR
2016-09-06 20:47:59

개인적으로는.. 기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선수인것 같습니다 ^^ 이번 16클래스의 No.1 포인트가드가 바로 던이죠. 말씀하신대로 핸들러로서의 안정성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운동능력과 화려한 플레이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2016-09-06 18:54:28

다가오는 시즌에서도 발전한부분이 안보인다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좀 나올 것 같습니다.


아직 이른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만, 미네소타가 우승권을 노린다면 루비오의 대체자는 필수불가결이라 생각됩니다.
WR
2016-09-06 20:49:54

우승 컨텐더는... 미네에겐 아직까지는 머나먼 이야기겠지만 ^^;; 루비오의 발전이 없다면, 저도 미네소타가 확실히 우승에 가까워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2016-09-06 20:20:22
댓글들 읽다보니 답답한 점이 있어서 탑 스코어러 중에서 특히나 난사 기질의 슈가나 스포 같은 경우에는 필드 골 성공률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빅맨 스코어러들이 아니고서야 루비오가 아무리 야투율이 안좋아도 그렇지 슛되고 패스 없는 포가보다 슛 안되고 패스 되는 포가가 훨씬 경기 조율이나 오펜스 조립에 훨씬 이득입니다 포가의 핵심은 볼 핸들링과 경기조율과 어시스트입니다 득점은 잘하면 좋을 뿐이지 농구에서 한 선수가 40-50점 한다고 경기에 이길 수 없는 것은 수많은 스코어러들이 이미 증명하지 않았나요? 하물며 포가인데 말입니다 필드골 많이 넣고 득점 많이 한다고 이기는것이 농구가 아닙니다 대체 어디에서 루비오가 그렇게 치명적인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조금 흥분했나 봅니다 루비오가 없는 경기가 더 답답하던데요 저는 
WR
2016-09-06 21:02:51

말씀하신대로.. 루비오는 전통적인 포인트가드에 가까운 선수죠. 현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꼽는다면 많은 분들이 1번자리를 꼽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공격을 이끌어가는 선수고,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선수(플레이메이커)가 득점 1-3 옵션을 해줘야 하는게 최근 트렌드에선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인 것도 루비오에게는 부정적인 인식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루비오가 미네소타 팀에 상당히 잘맞는 이유가 자신이 굳이 득점 1~3옵션을 해주지 않아도 되는 팀인 점도 있다고 봅니다. 루비오의 장점은 말씀하신대로 팀 득점력을 버프시켜주는데 특화된 선수죠. 여기에 공격은 다른 선수들이 해주면 됩니다. 루비오가 굳이 두자릿수 득점을 욕심낼 필요도 없죠. 저는 앞서 댓글에도 달았지만 루비오가 가장 팀에 공헌하는 점이 바로 수비라고 봅니다. 루비오의 수비력은 2차스탯 지표에서 정말 확연히 나타나죠. 루비오가 코트에 없으면 생산성도 낮아지지만 실점률이 너무 커집니다. 저는 오히려 게임조립을 하는 루비오의 역할도 좋지만 수비적인 영향력도 미네소타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16-09-07 02:03:42

요즘 득점도 되고 패스도! 되는 포인트가드가 많이 생긴거지 그렇다고 루비오가 주전급이 아니라기엔 현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루비오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 안들고 있어도 위치 및 움직임에대해 쉴새없이 지시하는 선수입니다. 위긴스가 공을 못가진다라는 의견에대해서 한가지 여쭙자면 위긴스가 르브론만큼의 디시전메이킹이 되는게 아니고 포스트업을 잘쓰고 주로쓰는 득점원이면 어느 포가가 잘 맞는다는거죠? 슛이 안되는건 분명 아쉬운점이지만 타운스의 픽앤롤 앤 팝 등 이 팀의 살림꾼 및 지지대가 될 수 있는 가드라고 전 확신합니다.

WR
Updated at 2016-09-07 07:03:31

사실 위긴스-타운스는 루비오 없이도 잘해낼 선수들일 겁니다 ^^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루비오는 이 선수들을 도와주는 최고의 조력자형 선수고, 미네팬들에게는 살림꾼에 팀내 실력과 경험을 동시에 갖춘 몇안되는 선수였습니다. 이런 부분은 스탯에 반영되지 않는 장점인데 앞으로 미네가 플옵도 나가게 되고, 성적이 받춰준다면 루비오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2016-09-07 08:04:51

근데 3점슛 성골율이 32프로면 생각보다는 나쁘진 않네요? 차라리 이것만 파서 한 30프로 중반대만 만들어도 활용도가 급상승하겠는데요..

WR
2016-09-07 20:24:02

30퍼 중반이라는 바람은.. 루비오의 커리어내내 이어진 가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모두들 그걸 바라지만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죠. 물론 지난 시즌 후반기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이 흐름이 이번시즌까지 이어지리란 보장은 없죠.

또한 루비오는 와이드 오픈 세트슛을 제외하고는 성공률이 많이 낮아지는 선수고, 풀업점퍼로 혼자서 3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나 핸즈오프나 오프스크린을 이용한 3점 시도는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이긴합니다. 말씀하신 활용도는 커보이지 못하다는게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죠.

den
lal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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