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의 우승을 꿈꿔봅니다. 그리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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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7 19:06:22
이제 파이널도 단 1차전 남았습니다.
팬들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어코 3대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작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상대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시즌을 끝내야만 했던 캡스입니다.
하지만 오늘 상대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응원해 봅니다. Cavs in 7
우리시대 최고의 선수가 그동안 해왔던 퍼포먼스보다 더 멋진 활약으로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를 받치는 선수들도 하나로 똘똘 뭉쳤고 모두가 건강합니다.
상대는 올시즌 모든 찬사를 독차지하였고, 무수히 많은 성과를 이루었지만 캡스는 동부컨파를 승리하고도 파이널 경기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일쑤였고 그동안의 성과가 폄하되곤 했습니다.
상대는 이미 우승을 해보았고,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우리 팀은 아직 단 한번의 챔피언쉽도 차지하지 못했죠.
7차전은 '간절함'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이 간절함은 캡스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간절함을 분출할 에너지도 캡스에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상대는 이미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사치세를 부담한 구단주, 간절한 심정으로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선수들이 기대됩니다.
이제는 자신있게 소망합니다.
33번째 도전자는 위대한 도전자로써 승리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물론 7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앞에 무릎 꿇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적지에서 다시한번 1승을 챙기고 트로피까지 들고 돌아오라는 것은 무리한 부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져도 여한이 없습니다.
시즌 82경기를 무사히 치루고, 플레이오프 최후 마지막 경기 7차전까지
길고 화려한 시즌을 같이 할 수 있게 해주어서 행복했습니다.
그 결과가 패배로 끝나더라도,
올 시즌 내내 제가 기대하면 꼭 기대한 만큼 보여준 팀이 캡스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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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