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의 선수와 빅3우승

제가 살짝 보기로는, '더 가치있는 우승이다' 라는 말 때문에 파이어가 난 것 같던데요.

하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만.. 언젯가는 저 비난을 커리가 들을날이 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빅3 우승보다는 프렌차이즈 우승이 가치있다. 이 말 자체가 파이어가 날 수 있는 글들을 끌어모으는 원인인 것 같아요.

이 것 또한, 각자의 생각이니 서로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그 글이 뭐 그리 파이어날만한 글이라고 보진 않습니다만 굳이 이유를 찾아보면 작성자분이 원클럽 우승이 더 가치있지 않나요라고 다른 분들의 동의 또는 생각을 구하는 질문형식으로 글을 올리셨고 거기에 요즘 추세가 빅3를 찾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는 말도 덧붙이셔서 그런 것 아닌가합니다.

모든 표현들은 자유가 있는건 맞고 존중받아야하지만, 개개의 표현들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는 각자 다를수밖에 없기때문에 일률적으로 왜 이건아닌데 저건 논란이 되느냐고 할수 없지 않을까싶네요.

첫 글은 3자 입장에서 '파이어 나겠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제가 봤을 때는 댓글이 없어서 부디 조용히 넘어가길 바랐지만 아침에 와서 보니 아니나 다를까네요. 제겐 딱히 반감의 요소가 없었지만 지금껏 저런 종류의 화제거리는 늘 파이어를 피해간 일이 별로 없었죠. 대충 매니아 어느 정도 하다보면 파이어에 민감한 주제와 표현의 방식이 있잖아요. 그걸 미연에 방지하도록 피해가는게 작성자의 센스인거고 그게 부족한 글에 좀 더 차분한 대화를 유도해보거나 피해가는게 나머지 사람들의 인내심이고 센스겠죠. 어디 한 쪽에 무게를 실을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비교예시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드는데요. 만약에 누군가가 커리의 백투백 엠브이피가 르브론의 백투백 엠브이피 보다 가치가 못하다라고 했다면(가령 커리의 첫번째 엠브이피는 팀성적 덕분이다는식의 근거로) 당연히 파이어가 나지 않을까요?
커리팬분들은 점잖은데 릅팬만 과잉반응해서 파이어가 난건 아닌거 같습니다.

과한 팬심이 없다고 말 못하겠지만.. 르브론은 히트 이적 후 항상 그런 소리를 들어왔기에... 팬들도 정말 지쳤을거에요. 가치에 대한 판단은 주관적이지만 말한마디에 따라 자극적일수도 있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