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드래프트 관련 번역 Vol. 3 - 브랜든 잉그램은 1픽이 되어야 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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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1 09:33:15
드래프트 관련 번역
* 앞서 벤 시몬스 관련 번역에 이은 이번 글은 SI.com에서 나온 브랜든 잉그램에 대한 기사를 번역한 내용입니다.
* 사이트가 꽤나 근사하고(비쥬얼적으로!)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전체 기사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흥미로운 3개 정도의 섹션을 번역을 하려고 하고, 정리가 되는대로 3개의 게시물이 올라갈 듯합니다. 나머지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본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아마 의역, 오역이 좀 있을 겁니다. 어색한 부분은 본문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리고 평어체 양해부탁드립니다.
브랜든 잉그램은 1픽이 되어야 한다 (1)
BY Luke Winn in SI.com
2년전, 고등학생이었던 브랜든 잉그램은 리쿠르팅 리스트의 20위안에도 들지 못한 선수였다. 그리고 지난 11월, 그는 잠시 듀크의 스타팅 라인업에도 제외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잉그램은 2016 NBA 드래프트의 전체 1순위를 위협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자라난 깡마른 소년은 그 혼자만의 힘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농구 유망주로 거듭났다.
Section 1. 어느 팀이든 잘 맞는 재능
전체 1순위라는 것은 능력 뿐만아니라 생산성 그리고 잠재력으로 좌우되게 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타이밍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최고의 효율성을 보여줬던 듀크의 자힐 오카포는 그의 재능과 생산성에 대한 논쟁거리를 낳았다. 오카포가 골밑에서 선보였던 훌륭한 스킬셋은 2015년이 아닌, 1995년이었다면 훨씬 더 가치있었을 것이다.이런 타이밍의 문제는 작년 드래프트에서 오카포가 지명되기까지 3순위까지 기다리게 만들었다. 2016년 블루데빌스(듀크) 최고의 재능인 브랜든 잉그램은 선배인 자힐 오카포 보다 도미넌트한 원앤던 선수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잉그램은 현 NBA팀들에게 잘 맞는 조각이 될 것이고, 타이밍(트렌드)에 맞는 픽이 될 것이다.
현재 NBA는 길이와 슈팅의 시대이다. 그리고 잉그램은 근 10년만에 나온 길이와 높이를 모두 겸비한 선수로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잉그램이 가진 6'9"라는 신장과 젓가락처럼 얇지만 매우 긴 7'3"의 윙스팬, 그리고 스탠딩 리치는 9'1.5"에 달한다. 게다가 잉그램은 41%의 성공률을 가진 3점 슈터이기도 하다. 그의 나이가 겨우 18세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한 NBA팀의 프런트는 말한다.
" 잉그램은 현재 모든 팀들이 찾고 있는 그런 유형의 선수다. 현 NBA경기의 관점은 얼마나 더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다재다능한 스킬셋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다."
" 당신은 당장의 플레이오프만 봐도 알 것이다. 팀들은 수비에서 크로스-매칭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번에 캐벌리어스는 플레이오프의 3점도 갈아치웠다. 잉그램은 윙스팬과 슈팅 그리고 볼핸들링이라는 3박자를 갖춘 선수다. 현재 리그 트랜드가 갑자기 바뀌지 않는 이상, 잉그램이 리그에 잘 맞는 다는 것은 이슈거리조차 안 되는 일이다."
앞으로 리그에서 잉그램은 단순히 스몰포워드로만 정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잉그램은 듀크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12월 아미르 제퍼슨의 부상으로 블루데빌스가 스몰라인업을 구사하게 되었는데, 잉그램을 3점을 던질 수 있는 파워포워드로서 활약했다. 또한 잉그램은 사실상의 포인트가드로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그는 수비에서는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5개의 모든 포지션과 스위칭이 가능한 선수다. 잉그램이 가진 길이의 장점은 듀크가 때때로 1-3-1 ZONE 디펜스를 사용할 때, 탑의 자리에 선 그를 위협적인 수비수로 활용하게 만들었다.
길이(윙스팬)과 정확한 외곽슛을 지닌 선수의 조화는 흔한 일이 아니다. 01-02시즌 이래로, 윙스팬 7'2" 이상, 40분 환산 최소 5개 이상의 3점시도와 40% 이상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하다. 4명중 두 명은 언드래프티 선수인데 이 중 한명이 바로 이번 시즌 식서스에서 뛴 로버트 코빙턴이다. 그리고 남은 2명중 한 명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케빈 듀란트, 마지막 1명이 바로 브랜든 잉그램이다. (아래 표 참조)
이를 NBA에 대입해보자, 윙스팬이 7'2"이상이고, 40분 환산 3점슛을 5개 이상 시도한 선수는 리그 내 총 9명이다. 그들중에 6명은 스위치가 가능한 윙이고, 그들은 엄청나게 귀중한 유형의 선수들이다. 이들 중 2명의 선수는 MVP 레이스의 탑 5안에 들어갔고, 6명의 (스위치가 가능한) 윙 중 5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 주전으로 나섰다. 이 선수들의 명단은 카와이 레너드, 마빈 윌리엄스, 케빈 듀란트, 트레버 아리자, 알 파룩 아미누이다. (아래 표 참조)
물론 잉그램은 저 그룹중에 최상권에 있는 선수는 아니다. 잉그램에게 듀란트의 공격효율과 레너드의 수비적 영향력에 (바로) 도달하길 기대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이것이다. NBA의 또 다른 프런트는 잉그램에 대해 말을 더했다.
" 당신은 공격전술의 많은 부분을 잉그램을 통해서 다양화 할 수 있다." 이점은 잉그램을 (드래프트의) 1픽의 주요경쟁자로부터 그를 차별화시키는 요소이다.
LSU의 벤 시몬스는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6'10"의 신장에 스스로 지칭하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하이브리드형 포워드로서, NBA 역사상 신장이 가장 큰 플레이메이커 중이 한 명이 될 것이다. 시몬스의 대학시절 스탯은 1차스탯, 2차스탯 모두 잉그램보다 낫다. 하지만 시몬스에게는 롱레인지 슈팅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기존의 형태와는 다른 종류의 공격 스타일을 요구할 것이다.
" 시몬스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다." 리그의 한 프런트는 이렇게 말한다.
" 당신은 (포지션의) 한 스팟에서 순수한 플레이메이커의 부제가 필요하다. 이것의 의미는 1, 2번 자리에 볼을 가지는 선수가 아닌 도미넌트한 스코어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그런 선수들을 모을 수 없다면 어찌할 것인가? 또 시몬스가 (소위 말하는) 전통적인 포인트가드보다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메이커로 변한다면? 시몬스를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다른 롤로 바꾸어 플레이하게 할 필요성이 생긴다면? 이런 문제들 말이다. 리그의 프런트는 말을 이어갔다.
" 그때, 시몬스는 당신의 팀에서 다루기 힘든 녀석이 될 것이다. 반면에 잉그램은, 그의 실링이 아직 가까워 오지도 않았다. 잉그램은 여전히 유용한 선수일 것이다."
1픽에 대한 논쟁은 아주 간결하다. 잉그램은 더 명백하게 리그의 트렌드에 적합하다. 그리고 시몬스보다 플로어를 늘릴 수 있다.
아래는 그들의 샷 차트이다. 한 명의 리그에 들어왔을 때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는 선수일 것이다. 다른 한 명을 보자, 그는 슈팅 레인지를 늘려야하고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상상해봐야 한다. 과연 로터리픽의 승자는 어떤 선수를 더 선호하게 될까?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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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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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1픽 걸리는 팀은 참 고민일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