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자랑스럽네요.

스프링트레이닝 내내 부진해서 제가 자주 걱정하는 글 많이 썼었는데요.

요즘 간간히 경기나오면서 무언가 보여주는 모습에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한국에 있던 자신감이 부진을 겪으면서 추락할줄 알았는데 김현수는 역시 김현수네요.

오늘은 딱 상황이 보니 쇼월터 감독의 의중이 보였습니다.

10:2,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 입지가 좁은 상황에서 김현수의 등장이면 거의 병살이 되기를 생각하고 올렸으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를 뙇

사실 볼티모어 상황이 좀 애매합니다. 외야진들이 생각보다 엄청 잘해요.

뜬금포 예상하고 데려온 트럼보가 리그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고 룰5로 데려온 리카드는 성적이야 어쨌든 쇼월터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일 못하는 선수는 아담 존스인데 아담 존스는 제칠 수 없죠.

결국 알바레즈를 대신해야하는데 알바레즈가 비록 부진하다해도 파워라는 장점이 너무나 커서 김현수가 적은 기회안에 장타를 얼른 보여줘야만이 쇼월터가 미안해서라도 주전을 쓸겁니다.

어쨌든 오늘 스윙보니 확실히 제가 알던 김현수네요. 적어도 아오키 정도는 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참고 참는다면 언젠가 기회는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