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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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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15 16:56:50
12승 13패(원정 5승 10패). 서부 8위
22경기 평균 35.36분 출전 17.2점(야투율 39.9%) 3.2어시 3리바
 
이것이 현재 포틀랜드와 팀의 간판스타 브랜든 로이가 기록중인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아시다시피 전 브랜든 로이의 광팬입니다. 여태껏 '울트라캡쑝 우주최강천재 로대협!!' 이러면서 찌질댔던, 찬양일색의 그간 모습에서 벗어나 진정 브랜든 로이라는 선수를 아끼고 응원하는 팬으로서의 진지한 자세로 글을 써내려갈까 합니다.
 
사실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챙겨보진 못했습니다. 그러다 로이의 '선수생명'을 운운하는 무릎부상의 심각성이 언론에 불거졌을때 진정으로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커리어 내내 크고 작은 부상, 수술에 시달려온 로이였고 거기다 부위는 무릎. 이미 수차례의 수술로 반월상연골판을 다 덜어낸 상황이라 무릎부위에서 뼈와 뼈와 맞부딪혀 통증이 유발되는 상황이었기에 더더욱 이번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특히 오프시즌에 충실한 재활과 부상재발을 막기위해 열심히 몸을 만드는 개인 훈련을 소화해 냈음에도 시즌 초반부터 찾아온 부상에 본인의 낙담은 얼마나 컸을까요. 거기다 선수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부상이 하필 맥시멈 계약 첫 해에 불거져 나왔으니...
 
 로이에게 칭찬일색이던 언론과 팬의 태도도 서서히 돌아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렉오든의 시즌아웃 소식까지 겹쳐 터져나온 암울한 상황에 팀 간판선수인 로이가 이토록 불안한 몸상태임이 밝혀졌으니...이 상태로 대권도전은 불가능이다. 로이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말이죠. 
 
 이야기로 돌아와서, 로이의 무릎문제가 언론에 의해 터져나오고, 3경기를 쉬고 복귀를 했을때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았습니다. 로이의 상태가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이죠.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일말의 기대? 네, 있었습니다. 여전히 그가 예전처럼 플레이하고 클러치 상황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에 승리를 가져와 모든 회의론을 잠재우는 그런 영웅적인 활약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 팬으로서 어찌 안 들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기대보다도 과연 제대로 뛸 수나 있을까? 또 부상당하면 어쩌나...하는 염려와 우려가 더 컸었습니다.
 
그리고...
전 보았습니다. 더이상의 로이는, 제가 알고 있던 로이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죠.
단 1년만에 몸상태가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너무나 잔인할 정도로요. 매번 로이의 플레이를 보고 '베테랑처럼 플레이하는 어린선수'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젠 '말 그대로' 베테랑처럼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움직임이, 운동능력이 말이죠. 
 
 지난해 이 맘때쯤의 로이는 오든의 시즌 아웃 부상후 완벽히 살아난 눈부신 경기력을 보여주었었죠. 연속 23+득점 경기 기록도 세워나갔었구요. 홈-원정 가리지 않고 4쿼터엔 그야말로 경기를 접수하는 지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포틀은 그로인해 원정경기력까지 몰라보게 좋아졌고, 이대로 팀웍을 다져가고 오든만 건강히 돌아온다면 진정으로 대권을 도전할 만한 팀이라는 기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긍정적이었던게 기존에 갖추지 못했던 '폭발력' '1옵션으로서의 기복없이 안정한 스코로어의 능력'까지 검증받으면서 팬들은 너무나 감격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시즌말미에 당한 부상, 수술, 그리고 무리한 깜짝 복귀(그 당시 로이가 무리하게 복귀했을때 전 이에 관해 기쁘다는 투의 글을 끝까지 올리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로이가 복귀는 했다지만 움직임이 너무 좋지않아 걱정이 오히려 앞섰지요. 7차전까지 안가고 6차전에서 피닉스가 포틀을 꺾어줘서 심지어 고맙다는 생각까지 들었었죠) 가 원인이 되었을까요. 한시즌만에 로이는 이토록 다른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일단 로이의 전매특허인 '크로스 오버' '헤지테이션' 무브가 실종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동작이 가장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인데, 로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보이는, 이 절제된 현란함의 무브를 정말 즐겨 사용했습니다. 이 동작으로 로이는 수비수를 저 멀리 떨어뜨려놓고 거의 노마크 상태로 풀업점퍼를 던져댈 수 있었고 적중률 또한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리고 이 동작으로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수비수라도 손쉽게 제쳐버리고 유유히 골밑에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지지난 플옵에서 당시 NBA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휴스턴 로켓츠의 '아테스트' '베티에' '야오밍'의 퍼러미터-페인트에 걸친, 그야말로 지옥과도 같은 수비를 농락하며 평득 26.7을 찍던 선수입니다. 이 당시 플옵에서 로이는 정말 괴물이었죠.
 
 헌데 지금 로이는 그 '아테스트' '베티에' 마저 손쓸수 없게 만들었던 그 본인의 최강무브를 실종한 상태입니다.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모릅니다만, 본인이 대단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에는 확실합니다. 이렇게 이 본인의 전매특허 무브가 봉인되면서 현재 로이는 수비수들을 쉽사리 제쳐내지 못합니다. 수비수를 완전히 떨어뜨려놓고 쏘던 점퍼를, 수비수를 끝까지 달고 터프샷으로 쏘아대다 보니 성공률이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픽을 받고 상대수비 부담에서 조금 벗어나 드리블을 친다고 해도 페인트존에 들어가기를 극도로 꺼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마무리'가 안 되거든요. 정말 골밑 피니쉬가 이토록 불안한 로이는 데뷔이후 처음 봅니다. 노마크 레이업 미스는 심심찮게 나오고, 본인의 주특기와도 같았던 마술과도 같았던 '바스켓 카운트 얻어내기'는 이젠 실종되어서 더이상 찾아보기 힘듭니다. 설상가상 점프력은 또 어떻구요. 요즘 로이 레이업 할때보면 조금 과장 보태서 거의 한뼘 정도 뛰는 것 같습니다; 이 느낌은 흡사 팀 동료인 안드레 밀러의 점프력과 용호상박 할 만한 느낌입니다. 전에 완벽한 와이드오픈 3점슛 쏘다가 하워드한테 발렸는데, 이 모습은 흡사 몇 년전 미국 국대가 한국 방문시, 하워드에게 3점쏘다 통렬하게 발린 한국의 이모선수가 기억나는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하워드의 상식을 초월한 수비범위를 예측못해서 발린 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장면에서 로이의 현저하게 떨어진 운동능력이 더욱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아무튼 이토록 골밑피니쉬가 불안해지자 점퍼일변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수비를 달고 쏘다보니 대다수가 터프샷이라 성공률이 떨어지고, 설사 경기초반에 점퍼감이 좋아 잘 꽂히다가도 후반이나 경기막판으로 갈수록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원래 최고의 몸컨디션이던 로이의 점퍼 역시 미완성이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거의 '머니'수준이라고 부를 정도로 감이 올라온 날엔 정말 던지면 다 들어가는 포스가 나오는데(그래서 로이가 터진날엔 야투율이 후덜덜했지요) 한번씩 찾아오는 감 안좋은날에는 정말 '오지게' 안 들어가는 적이 많았습니다. 연속으로 5개는 우습게 놓쳤죠, 그런 날엔. 하지만 그런 '슈팅슬럼프'가 보통 한경기 내에서만 나타났고 연달아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또한 지난 시즌 기복이 줄어들면서 '슈팅슬럼프'찾아오는 빈도가 적어지고 있었고, 점퍼 자체도 데뷔 초기에 뷔해 많이 안정화된, 향상된 모습을 보였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 기복이 매우 자주 찾아옵니다. 반갑지 않은 민폐손님이 너무나 자주 찾아와요. 최근 10경기에서 로이의 경기 야투율이 33.3%였던 날이 3경기, 25%이하였던 경기 3경기입니다. 지난 경기 18.8%의 처참한 야투율을 보였는데 이날 4쿼터에서 그야말로 말아잡수고 말아잡수고 말아잡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종결시켜버리는 로이의 아스트할한 모습이 나왔습니다. 지난 10경기에서 야투율 50%넘은 경기가 단 3경기고 7경기가 처참한 야투율이었습니다. 42.9%기록한 경기도 어디 내밀기 민망한 기록이죠
 
 실상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잇습니다. 현재 로이의 공격스킬은 코비와 아테스트가 인정했듯 리그에서 손에 꼽힌다고 말입니다. 요즘에도 운동능력 다 상실하고 '폭발적 무브'를 봉인한 안습한 상황에서도 그야말로 '공격스킬'과 '센스'만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점퍼를 던질때도 정말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을 연신 보여주면서 감탄하게 만들기도 하거든요. 포스트업 비중도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하게 늘어나면서, 이때까지 잘 안써서 돋보이지 않았지, 정상급의 포스트업 능력까지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다양한 스킬과 노련함에도 불구하고 몸상태가 너무 말이 아니게 안 좋다보니 어느순간 밸런스가 흔들리고, 또 경기 후반에 갈수록 터프해지는 상대의 수비와 자신에 대한 견제에 속절없이 무너져 버리는 꼴입니다. 아시다시피 승부가 막판으로 치달을 수록 선수들이 없는힘 있는힘 쥐어짜내 사력으로 수비하고 상대팀 간판선수에 대한 견제가 터프해지는데요 이런 본인에게 상대팀 수비가 집중되는 터프니스한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떨쳐내려면 운동능력을 이용해 우겨넣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득점을 해야하는데(그러면서 흐름싸움도 우위로 가져올 수 있구요) 그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전반에 잘하다가도 한번 밸런스를 잃고 흔들리면 후반에 극심하게 부진하더라구요. 이제 더이상 상대수비의 온갖 견제를 받으면서도 한순간에 상대 수비를 허물어 버리며 득점이면 득점, 어시스트면 어시스트를 하며 '클러치 상황을 지배하던' 로이는 볼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런 로이의 몰락이 현재 팀내 득점력 빈곤으로 이어지고 4쿼터 극심한 득점 가뭄으로 이어지는 주 요인이라 봅니다. 원체가 '로이만 믿고가는' 공격 전술이었다 보니...흠, 팀 차원에서의 문제는(로이의 부진과 연결되는) 차후에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이건 제 느낌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는 있는데 로이가 요새 너무나 잘 넘어지는... 아닙니다. '넘어지다'는 걸로는 표현이 좀 약하네요. 로이가 요새 너무나 잘 '디비지는' 혹은 '자빠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정말 장렬하게 넘어지며 턴오버하지요. 이런 헤괴망측한 자빠짐을 제가 수십차례 지켜본 느낌으론 무릎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 본인이 의식적으로 무게 중심을 위쪽으로 두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같습니다. 승부처에서 툭하면 몸의 중심을 잃고 처참하게 코트에 나뒹굴면서 턴오버를 하는 모습이 매우 자주 목격되는데, 이게 중심을 낮게 두지 않다보니 자꾸  뜻하지 않은 행위예술을 하는 원인이 되는 것 같네요.
 
매경기 1 몸개그를 몸소 실천중인 행위예술가 로이.
로이 : 오늘도 몸개그 하나 적립! 잇힝~
아써 : 아앗.. 내가 한 발 늦었군. 내친김에 이거라도 ...슬라이딩~
 
후......쓰다보니 너무 암울한 이야기 들로만 꽉꽉 채운 것 같은데요. 너무 길어진 것 같으니 이쯤되서 글을 접고 다음 글에 좀 더 희망...(미약합니다만) 적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 글의 제목이
 
로이는...없다
 
였습니다.
하지만 '없다'옆에 마침표를 찍진 않았습니다.
이대로 로이가 주저앉지 않길 바라며, 그의 건강과 건투를 빕니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저, 방학했거든요.^^)
16
Comments
2010-12-15 17:00:58

이런 시련을 극복하고 로이가 다시 슈퍼울트라대마왕캡숑짱 포스를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2010-12-15 17:32:01
해뷩님의 적절한 코멘트!
개인적으로 로이는 이제 더이상 기대하지 않습니다. 
피닉스로 트레이드 되지않는한...  
2010-12-15 17:06:40

부상때문에


또 한명에 에이스가 ... 
2010-12-15 17:06:43
 
로이가 무너지면 안되죠.
사실은 서부를 이끌어갈 차세대 슈가후보로
몇년전부터 로이와 메이요를 생각하고 가끔 글도 썼는데요
심지어는 메이요는 드랩이후로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정도인데..멤피스구단에서 하는거보니
멤피스에 있는한..좀 힘들어보이고
남은건 로대협인데..로대협포스 다시 부활하길..
2010-12-15 17:16:06
너무 오랫만이신듯 하네요.
 
언제나 뛰어난 선수들은 이런 시련을 뛰어넘느냐 아니냐에 따라 슈퍼스타가 되느냐, 일반선수가 되느냐로 나눠지죠.
 
앞으로는 로대협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운동능력으로만 하던 선수가 아니니, 곧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원래 농구는 센스가 중요하지 않던가요?
2010-12-15 17:20:41

정말 포틀랜드에는 수맥이 있는 건지...

2010-12-15 17:33:37

 돌아올겁니다 그렇게 쉡게 포기할 사람은 아닙니다 

그를 믿습니다 

2010-12-15 18:11:53

로이-게이-포이 트리오 중에서 가장 빨리 터졌었고

의외로 업사이드도 높아보였던 터에 F-MJ님의 수많은 포스팅들을 보면서 나름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무릎 부상이 이리 심각하다니 걱정이네요;;
2010-12-15 18:17:28
확실히 아쉽습니다. 실력은 확실히 올스타,한팀의 코어로써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부상이후론 그런 모습이 실종되었네요.
너무나 아쉽습니다
 
2010-12-15 19:00:26
젊다는 것에 그의 단점들이 많이 가려졌던 선수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로이가 엘리트 슛팅가드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그동안 그에 대한 평가가 과한 면도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2010-12-15 19:12:18

경기를 보면 정말 말년의 선수가 노련미로 플레이하는걸 보는 느낌입니다.
오픈 점퍼는 여전히 좋은데 상대가 붙으면 돌파할 엄두를 못내고 슛 페이크 후에 자유투 유도를 시도하는데 이제 상대가 속아주지 않아요.
크리스 폴도 올해는 개인공격은 거의 보여주지 않는데 이 두 선수 너무 빨리 저무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오든이 드래프트 되었을때 미래가 포틀의 것이 될 거라는걸 누구도 의심치 않았는데 두 선수의 무릎때문에 팀도 어려워졌네요.

2010-12-15 19:52:38

아직 스물일곱...동갑인 르브론에 비하자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계약은 아직 4시즌이나 남아있고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충분히 해줘야 할 텐데....

2010-12-15 20:08:48
'...없다' 에서 끝내시면 진짜 저 울지도 몰라요
2010-12-15 20:44:52
정말 로이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재기해서 경기를 지배하는 그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0-12-15 22:39:37
항상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포틀이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 기대가 갈수록 작아지는
느낌이네요. 기대의 중심에는 로이의 슈퍼스타로의 성장, 오든의 정상급 빅맨이었는데 이젠
그런 기대가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010-12-16 11:54:04
로대협 부상정도가 심각하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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